드라마 시청담/드라마+잡담

연말특집① :: 2010' 나만의 드라마 소개 <좀 봤습니다>

도희(dh) 2010. 12. 29. 06:29

한 해 동안 본 드라마를 정리해보는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벌써 세번째네요. 놀라워라~(?)

위의 목록은 2010년 1월부터 2010년 12월 29일까지 한번이라도 봤던 드라마의 목록이랍니다. 그런데 중간중간 좀 빼먹은 것 같아요. 그런데 수정하기 귀찮으니 패쑤하겠습니다. 그리고, 올해도 역시 드라마를 꽤 많이 봤네요. 작년에 분명 '내년엔 드라마를 줄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라고 낭창낭창 말도 잘 해놓고 말이에요. 뭐, 저는 이런 인간;

예상을 하셨나는 모르겠지만 무지하게 깁니다.









완주 

+) 공부의 신 KBS2TV :: 2010년 1월 4일~2010년 2월 23일 방송종료
- 기대없이 봤고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꾸준히 본 드라마랍니다. 그런데 리뷰는 한 번도 쓴 적이 없군요. (긁적)


+) 별을 따다줘 SBS :: 2010년 1월 4일~2010년 3월 16일 방송종료
- 정지우 작가의 전작인 <가문의 영광>을 무척 재미나게 본터라 챙겨봤어요. 그리고 좀 유치+흔한 설정이지만 따뜻하고 재미난 드라마였답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남은 동생들을 키우기위해 이를 악 문 빨강의 성장과 그들 남매를 통해 마음의 문을 여는 강하의 변화를 보는 재미가 쏠쏠한 드라마에요. 꽤 뻔한 로맨스 코드지만 그래서 좋았구요. 끝 부분이 조금 아쉬웠던 것 같지만, 마지막까지 열심히 챙겨 본 드라마랍니다.


+) 부자의 탄생 KBS2TV :: 2010년 3월 1일~2010년 5월 4일 방송종료

- 주인공 최석봉이 재벌 아버지를 찾아나서는 내용으로 극을 이끌어가는 드라마로,    매 회마다 '혹시 이 사람이 석봉의 아버지?' 라는 떡밥을 던져주는 낚시형 추리 드라마이기도 했답니다. 좀 어이없는 부분도 있지만, 이럴 것이다, 라는 걸 뒤틀어주는 맛도 쏠쏠했어요. 후반에 연장만 하지 않았다면 깔끔하고 더 재미나게 마무리가 되었을텐데, 그 부분은 두고두고 아쉽습니다; 하지만 부태희를 건졌기에 만족-ㅎ


+) 성균관 스캔들 KBS2TV ::2010년 8월 30일~2010년 11월 2일 방송종료

- 어느 순간 애정이 파박 식었노라 말하면서 씽한 척(?) 거리지만,  제가 인식하지 못하는 선에서 나름 좋아라하며 본 드라마가 아닌가, 싶어요. 생각해보면 매 회마다 두근두근 꺄아는 멈추질 않았으니까요. 6회 엔딩에서 보여 준 걸오사형의 미소는 여전히 잊혀지지가 않고 (그때 방영 후에 나 혼자 트윗에다가 아마 꺄아거리고 난리도 아니었던 듯;)

1회 첫 등장부터 시작된 은은한 여림앓이는 극 마지막까지 이어졌으니까요. 남들 다 하는 걸오앓이는 해본 적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입에 지퍼채운 여주바라기 서브남에게 큰 매력을 못느끼는 타입인지라; 수혁스러운 스토커타입은 더 싫고; 그저 윤희앓이를 하는 걸오사형을 볼 때마다 외쳤죠. "말을 해! 왜 말을 못해!!!" 라고; 그리고 동생님은 말했죠.. "작가가 시켜서 말 하고싶어도 못하는 거야;" 라고;

아무래도 초반에 제가 좋아라했던 요소들이 흐지부지 되어서 애정이 파박 식은 느낌이 강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 여림이 적은 비중으로 '숨은여림 찾기' 하게 만들고 배경만들고 다리만들고 혼자 헬렐레 거리며 다니게해도 나는 울컥따위 해본 적 없어요. 여림이는 비중이 적어 더 매력적인 캐릭터야, 라며; (자기합리화 시키지마!)


+) 닥터 챔프 SBS ::2010년 9월 27일~2010년 11월 16일 방송종료

- 마지막까지 이쁜 드라마 2위. 1위는 <검사 프린세스>구요. 그러고보니 둘 다 소연씨 출연작이군요; 화면도 이뻤고 그 화면만큼이나 분위기 자체가 은은하고 잔잔하지만 그 속에서 상처받고 아파하며 누군가를 이해하고 사랑하며 성장하는 이야기가 참 이뻤어요. 중독성있는 드라마는 아니지만 보고있으면 참 좋았던 드라마. 누구하나 질퍽거리지 않는다는 점도 참 좋았구요. 많은 분들이 안봐서 아쉽지만, 그렇기에 제가 마지막까지 조용히 좋아하며 봤던 드라마가 아닌가, 싶기도 하답니다.(;) 저 홀로 '올림픽 시즌에 한번 더!'를 외치고 있어요;




중도하차 / 보다말다

+) 제중원
SBS :: 2010년 1월 4일~2010년 5월 4일 방송종료
- 2회까지 보고 안봤어요. 나름 괜찮았는데 <공부의 신>을 본다고 본방으로 안보면서 안봤던 것 같습니다. 뭐랄까, 굳이 찾아서 보고싶을 정도는 아니야, 즈음?

+) 커피하우스 SBS :: 2010년 5월 17일~2010년 7월 27일 방송종료
- 2010/05/23 :: 커피하우스 1~2회) 달콤 쌉싸름한 커피 한 잔!

- 표민수 감독의 드라마여서 챙겨보다가 몇회였던가, 은영이랑 진수가 공중전화 박스에서 키스하는 장면이 엔딩이었던 회 이후로 보질 못했어요. 안본건가? 아마 그 즈음에 무슨 일로 결방을 했었는데 그 후로 흐름이 끊겨서 안봤어요. 뭐랄까, 굳이 안봐도 상관없는 거 아냐? 모드였달까나;


+) 자이언트 SBS :: 2010년 5월 10일~2010년 12월 7일 방송종료
- 방영 전에 이 드라마에 대한 소개를 할 때, 내용을 정리하다보니 '재밌을 것도' 라고 말했던 것 같아요. 그러나 결국 저는 안봤죠. 그러다가 동생이 매일 한 편씩 보는 걸 함께 보다보니 아역부분은 다 보고 말았답니다. 그러다 동생이 바빠서인지 어째서인지 안보니 저도 그냥; 그러다가 추석특집으로 6부작 편집해준 걸 꽤 재미나게 봤으나 또 본방으론 굳이 안챙겨보는 등등, 보고있으면 나름 재미나게 봤음에도 불구하고 왜 안보는지는 나도 잘 몰라, 였던 드라마랍니다. 그리고 마지막회는 봤어요. 흠.

+) 국가가 부른다 KBS2TV :: 2010년 5월 10일~2010년 6월 29일 방송종료
- 1회만 보고 도저히 못보겠다, 라는 생각에 접었어요. 그런데 2회까지만 어느정도 견뎠으면 꽤 재밌었던 드라마라고 하더군요. 류진씨 캐릭터도 완전 대박이었다고 하고. 그게 궁금해서 볼까말까, 고민 중이랍니다.   당시엔 그닥이었던 김상경씨... 얼마 전 <대왕 세종>보고 완전 반해서 그닥이 조금은 해제된 상태일 때 얼른! (;)


+) 구미호 : 여우누이뎐 KBS2TV :: 2010년 7월 5일~2010년 8월 24일 방송종료
- 1회였나, 2회까지였나, 기억은 잘 안나는데 그 것만 봤던 것 같아요. 왜 안봤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안보다보니 안보고 있다 모드, 가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방영 내내 호평받은 작품이라 궁금하긴 궁금한데 왠지모르게 보는게 두렵기도 하고; (?)   웃긴 건, 저 이 드라마 꽤 기대하고 있었다는 거에요. 여기저기 '기대 중'이라고 공공연히 밝히고 다니기도 했고. 그런데 정작 한번인지 두번인지 기억도 안나게 보고 아예 안봤음. (초옥이 몸에 연이 빙의된 씬은 식당서 보고 '헉!' 거리며 감탄모드로 보긴 했더랍니다;) 마지막회 엔딩씬은 봤는데... 뭔가요, 스러웠음;








 완주

+) 추노 KBS2TV :: 2010년 1월 6일~2010년 3월 25일 방송종료

- 제작소식이 들렸을 때부터 (어디서 그런건 잘도 주워듣는 편;) 기대하고 있던 드라마였어요.    그 기다림 끝에 예고 그리고 1회를 본 후에 했던 그 감탄은 아직도 생생한데... 한판 제대로 크게 벌려놨던 판이 수습이 안되 중후반으로 넘어가며 조금 아쉬운 드라마이기도 해요. 저에겐 최고이자 최고이기에 더더욱 애증이 섞인 드라마. 하지만 좋은 장면, 좋은 대사들도 많았고 아쉬움만큼 좋은 드라마였어요. 장혁이란 배우가 연기한 대길이란 캐릭터는 너무 좋았고! 개인적인 바람이 하나 있다면, 대길이 살아생전 언년이 만나기 전의 이야기를 보고싶다는 것입니다. 극장판이 무리라면 드스를 통해서라도! 안되려나;;


+) 신데렐라 언니 KBS2TV  :: 2010년 3월 31일~2010년 6월 3일 방송종료

- 4회까지 너무 좋았기에 제대로 낚여서 본 드라마입니다.   5회부터 전혀 다른 드라마가 되어버린 듯 해서 종종 <4부작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라고 반 농담을 하기도 했죠.    그럼에도 마지막까지 열심히 본 걸 생각하면,    역시 드라마는 4회까지가 잘 빠져야 한다는 진리를 새삼 느끼게 해주는 듯 해요. (추노도 4회까지 완전+.+)   보고있으면 자동으로 감정과잉이 되는 드라마인지라 절대 복습은 없을 듯 한 드라마 중 하나랍니다. 그리고 생각했죠. 난 김규완작가 차기작 절대 안봐; 라고. (지금 준비 중인 '하모니'는 제 스퇄이 아니라 진짜 안볼 예정;)



+) 검사 프린세스 SBS :: 2010년 3월 31일~2010년 5월 20일 방송종료
- 2010/04/24 :: 검사 프린세스 ~8회) 꿍꿍이가 있어도 나는 서변이 좋아.
- 2010/05/21 :: 검사 프린세스) 물과 기름이 만났을 때...!

- 본방으로는 신언니를 봤다면, 신언니 끝나고 동생 퇴근하면 바로 이 드라마부터 챙겨봤어요. 그런 건 하등 도움이 안되거등요? 라고 하셔도 우리집은 시청률 조사에 상관없는 집이라 상관없거등요~?라고 대꾸; 시간이 흐르면서 좀 잊고 있었는데 저 이 드라마 참 좋아했어요. 정말 재미난 드라마랍니다. 용두사미 드라마들이 참 많았던 2010년에 마지막까지 이쁘게 잘 마무리된 드라마를 꼽는다면 단연 이 드라마가 1위! (2위는 닥터챔프) 최근에도 뒤늦게 이 드라마를 시작하시는 분이 2회까지 보고 혜리 짜증난다길래  '그 고비만 잘 넘기신다면 서변님의 매력에 풍덩 빠져 헤어나오질 못할 것입니다'라고 설득시켜 뒤늦은 서변앓이 한명을 추가시키기도 했다죠(V)



+) 도망자 PLAN B KBS2TV  :: 2010년 9월 29일~2010년 12월 8일 방송종료

- <추노>란 드라마는 그런 듯 해요. 방영 중에는 참 재밌지만 수습이 아쉬워, 라며 촘 찡얼거렸는데 극이 끝나고 시간이 조금 흐르니 '그래도 새로웠고 그래서 좋아했고 좋아하는'으로 기억되는 드라마인 듯 싶더라구요. 그래서 추노팀이 너무 이르게 뭉친 <도망자 PLAN B>를 기대하고 있었답니다. 그리고 추노 때의 악몽. 판은 최대한 크게 벌리고 수습은 못한다, 를 제대로 재현해주셨다죠; 그래서 생각했다죠. 천성일 작가의 차기작은 안보겠다고. 그런데 이분 판 벌리는 것까진 왠지 재밌어서 홀랑 낚일지는 미지수;




 중도하차 / 보다말다

+) 개인의 취향 MBC :: 2010년 3월 31일~2010년 5월 20일 방송종료

- 저의 취향이 아니어서 재방으로 보다가 관뒀어요. 몇회까지 봤는지는 모름. 남주가 원하는 것을 얻기위해 상고제에 들어와 사는 것까지 봤던 것 같아요. 제가 알기론 올해 가장 시청률 높은 M사 수목극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닌가?)


+) 나쁜 남자 SBS :: 2010년 5월 26일~2010년 8월 5일 방송종료

- 동생님이 새벽에 '이거 봐야해' 라며 보시길래... 1회는 소리만 2회는 멍하니 봤답니다. 당시 잘 기억은 안나는데 그냥저냥 괜찮네, 모드가 조금 있었던 것도 같아요. 당시 동생은 '재밌다' 라는 반응을 보이며 좋아했구요. 그런데 결방을 하게되면서 제 뇌리에서 그냥 사라져버린 드라마가 아닌가, 싶더랍니다.  덩달아 동생님 뇌리에서도. 결방의 늪이 커요. 드라마 두개를 그냥 머리에서 삭제시킨 걸 보면;(커하&나남)


+) 장난스런 키스 MBC :: 2010년 9월 1일~2010년 10월 21일 방송종료
- 2010/09/03 :: 장난스런 키스 1, 2회) 천재엄친아와 민폐껌딱지의 우연스런 동거-.

- 4회까지인지 6회까지인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열심히 본방사수 했었어요. 하다가 일이 있어서 본방사수 못하게 되면서 자연스레 놓아버린 드라마였답니다. 본방으로 볼 때도 딴짓하며 보는데, 그걸 굳이 시간내서 찾아 볼만큼 애정이 있었던 건 아니었거든요.  종영 후 유튜브에서도 해준다길래 주섬주섬 4개정도 봤는데, 개인적으론 유트브판이 조금 더 재밌었던; (짧아서 그랬나?)


+)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SBS :: 2010년 8월 11일~2010년 9월 30일 방송종료

- 홍자매 드라마는 꽤 좋아하고, 미남 끝난 후에 이 드라마 기획소식이 들렸을 때부터 은근 기대했는데... 제 취향이 영 아닌 것도 아니었는데, 저랑 뭔가 안맞았나봐요. 재방으로나마 간간히 챙겨보다가 어느 순간 저도 모르게 안봐버린 드라마랍니다. 종영하면 몰아보려고 했는데 지금까지 잊고있었던 걸 보면... 더더욱;


+) 제빵왕 김탁구 KBS2TV  :: 2010년 6월 9일~2010년 9월 16일 방송종료

- 중도하차라 말하긴 뭣하네요. 30부작 중에 고작 8편 못본 거니까요. 마지막회는 추석 때 뒹굴거리다 봤습니닷! 홍보가 안되는 게 안타까워 자체홍보까지 해댄 드라마임이도 불하구하고 마지막에 손을 놓았어요.  그 것도 절반이상을 봐와놓고 막판에;  그 이유는 여러가지 복잡하게 얽혀있답니다. 하하. 말하긴 싫어요.(;)

좀 그닥시런 캐릭터도 있었지만, 따뜻하고 좋은 드라마였어요. 특히, 탁구란 캐릭터는 생각만해도 마음이 따뜻해지까요. 탁구가 웃으면 따라 웃고 탁구가 울면 따라 울게되는 묘한 중독성이라고 해야하나? 그리고 그건 탁구를 그리 이쁘고 따뜻하게 그려낸 윤시윤이란 배우이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하구요. 캐스팅 소식에 '흠... 촘;' 거린 게 살짝 미안해지기도 했답니다. 이 드라마도 언젠가 다시 볼 생각이에요. 그땐 좀 편하게.



+) 산부인과 SBS  :: 2010년 2월 3일~2010년 3월 25일 방송종료

- 중반까지 보다가 왜 안봤는지는 모르겠는데 안봤어요. 이 드라마는 기사가 너무 자극적으로 나와서 되려 안본 사람들이 많지않을까, 싶기도 했어요.  저도 그래서 안보다가 우연히 케이블에서 재방해주는 거 보고 낚여서 파닥이며 중반까지 열심히 봤거든요. 아무래도 본방으로 안보다보니 어느 순간 저도 모르게 잊혀진 듯도 싶었어요. 아는 분이 이 드라마를 꽤나 좋아했답니다. 추노가 암만 재밌다고해도 '추노는 국끓여 먹는겅미? 난 산부인과!'를 외치며 보셨으니까요.



 방영 중

+) 프레지던트 KBS2TV :: (수, 목) 오후 09:55~ 방송중

- 요즘 재미나게 보는 드라마랍니다. 매 회마다 청률이가 하락해서 현재 4%대. 별 상관은 없는데 자꾸 언급하는 건 이 시청률이 신기해서. 4회까지 본 결과 크게 대박날 드라마는 아니지만, 그렇다고해서 4%대를 찍을 드라마도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많은 거 안바래요. 딱 두자리만 찍고 유지해주세요. 안그래도 괜찮은데 드라마를 오로지 청률이란 잣대로 판단하는 현실에 대한 슬픔? (농담 반 진담 반)

최수종씨가 참 멋있습니다. 홍요섭씨도. 김정난씨도;  개인적으로 최수종씨가 멋지다고 생각한 건 <질투>이후로 처음이 아닌가, 싶어요. (대체 그게 언제적;;) <질투> 아시죠? 이거 완전 재밌었는데! 비디오까지 빌려다 보고 했던 드라마였어요. 당시엔 비디오가게에 이런 드라마들도 있었음. 보고싶다, 질투!






 완주

+) 기찰비록 tvN :: 2010년 8월 20일~2010년 10월 29일 방송종료

그저 CGV에 인셉션보러 갔다가 낚여서 본방사수 한 드라마랍니다. 아쉬운 부분이 있음에도 좋아지겠지, 란 마음 한가닥을 부여잡고 완주했어요. 개인적으로는 7화 <사차원 마을>을 가장 아낀답니다. 파일을 다 지웠음에도 그건 차마 못버리겠더라구요. <사차원 마을> 이후 처음으로 8화를 애타게 기다리기까지 했으니까요. 그런데 8화는 생각보다 재미없어서 아쉬움 가득. 마무리가 미완성이어서 아쉬웠으나 굳이 시즌2를 외치진 않으려구요. 주인공 김형도를 연기한 김지훈씨도 군입대 하셨고.


+) 신의 퀴즈 OCN :: 2010년 10월 8일~2010년 12월 10일 방송종료

- 국내 최초의 매디컬 수사물입니다.    요즘 내년 1월에 방영할 드라마가 자꾸 '국내 최초 매디컬 수사물'이라고 홍보를 해서 저는 강조하려구요. 그 드라마는 '공중파 최초' 라구요; 물론 악의는 없어요. 그 드라마 저도 기대하는 드라마인지라. 그런 장르를 좋아함은 물론, 공중파에서 나올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신나는 중이거든요!

- 아쉬운 부분이 영 없다고는 말하기 뭣하지만, 재미는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장르의 드라마가 나올 수 있다는 것과 함께, 무엇보다 주인공 한진우를 연기하는 류덕환씨의 연기가 너무 좋아요. 류덕환이 있기에 이 드라마가 완성되었다고 해야할까? 현재, 시즌2 논의 중이라던데 배우 절때 바꾸심 안됩니다! 라고 소리없이 외쳐보는 중이랍니다. 덕환군 없는 신의 퀴즈는 없어, 라며;




 방영 중

+) 야차 OCN :: (금) 밤 12:00~ 방송중
- 2010/12/11 :: 야차 1회) 비극적 운명을 피튀기는 이쁜 영상에 담은, 19금 드라마!

- 1회 이후로 자꾸 잊어버려서 안보는 중이랍니다. 19금이라 12시에 방송하는 게 아쉬워요. 안그래도 금요일엔 TV안보는 습관 덕에 <신의 퀴즈>도 겨우 챙겨봤는데, 이번엔 12시! 요즘 혈님과 루시드폴과 이적씨에게 낚여 파닥거리는 중인지라 앞으로도 본방은 어렵지 싶은 드라마랍니다.

- 1회는 그럭저럭 괜찮았고, 2~3회의 극찬의 기사가 언플인지 진심어린 마음인지는 모르겠지만... 적이 되어버린 형제와 그 사이에 있는 한여자가 애증으로 얽히고 섥혀있다, 라는 설정 자체는 식상한 듯 하면서도 그 비극을 어찌 풀어낼지 궁금한 드라마에요. 일단 12부작이라 질질 끌 일은 없어서 깔끔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완주

+) 별순검 시즌3 MBC DRAMA :: 2010년 9월 4일~2010년 11월 13일 방송종료
- 2010/09/10 :: 별순검 시즌3 - 1화) 인간의 그릇된 탐욕에 꺽인 꽃, 진금홍.
- 2010/09/11 :: 별순검 시즌3 - 2화) 인간의 탐욕, 그 끝은 어디일까?

- 사..사.. 사탕합니다. 다른 시즌들도 좋았지만 이번 시즌은 정말 안타깝고 슬프면서 화가나는 이야기들이 많았어요. 중간에 큰 일을 겪어서 놀라기도 했지만 그걸 더 잘 풀어내주셔서 고맙기도 했고. 개인적으로는 주 1회씩 더 오래 행복을 느끼게 해주셨음 좋았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있었답니다. 초반에 비해 생방촬영으로 인해 중반에 약간 휘청이다가 그 일이 일어나고 한주 결방하더니 더 좋아져버렸던 걸 떠올리며;

- 캐릭터에겐 정을 안주려고 진작에 마음먹고 본터라 다른 시즌에 비해서 다행히도 정은 덜 들 뻔 했는데, 주인공들의 사연을 사건과 연관지어 다 그려내준 것은 물론, 마지막회에 그들이 신경무관님이랑 만나게 된 과정, 그리고 사람의 인연에 관해 그려주시는데, 바로 '시즌4에 당신들 나와 줄거임?' 하고 칭얼거릴 준비를 하고 말았답니다.

- 캐릭터가 안바뀌면 좋죠. 그러나 현실에선 어렵다는 것도 잘 알기에 많은 걸 바라지 않아요. 그저 '별순검' 자체만이라도 사라지지않고 이렇게 유지되었음 좋겠습니다.



+) 드라마 스페셜 KBS2TV  :: 2010년 5월 15일~2010년 11월 27일 방송종료

- 2회부터 '네티즌 평가단'으로 참여하게 되면서 독으로 본 드라마들이랍니다. 스물 네개. 단막극을 이렇게 열심히 본 것은 처음인데, 좋았어요. 내년에 시즌2로 또 찾아온다던데 지금보다 훨 좋은 그리고 재미난 드라마들이 가득하길 바라는 중이랍니다. 무난은 여기로 됐고, 단막극으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드라마도 간간히 쟁여넣길.

- 뜬금없이 <달팽이 고시원>에 낚여있어요. 처음 볼 때는 그냥저냥이었고, 표절과 차용의 논란으로 좀 그닥시러워 했는데... 리뷰쓰려고 다시 보다가 '이거 꽤 재밌었잖아! 왜 몰랐지?' 라며 두번 돌려봤답니다. 논란은 아쉽고 그닥시러운데 드라마 자체는 좋은. 그런 드라마에요. 이 작가의 드라마가 그런 듯 해요. 논란은 간간히 있지만, 따뜻하고 사람 냄새나는 드라마라고 해야하나? 연출이 그 따뜻함을 잘 살린 것도 같고.






 완주

+) 그대 웃어요 SBS :: 2009년 9월 26일~2010년 3월 7일 방송종료

- 올 3월에 종영을 했군요. 벌써 기억에서 잊혀져가는 드라마. 연장해서 늘어진 것 + 현수모친의 지나친 아들사랑이 완전 짜증났지만 그 외엔 꽤 따뜻하고 이쁜 드라마였어요. 철부지들의 성장기라고 해야하나? 정인과 현수의 사랑이야기지만 그 뒤에는 너무나 달랐던 두 가족이 하나가 되는 모습 및, 정인부의 변화가 너무나 크게 다가 온 드라마였답니다.


+) 인연만들기 MBC :: 2009년 10월 10일~2010년 1월 24일 방송종료

- 정말 열심히 챙겨봤어요. 지금이라면 이런 정성 못보였을 듯! 주말극이라 가족들 이야기까지 끼어서 간간히 지루하기도 했지만 재미난 드라마였답니다. 개인적으로는 철저하게 주인공 중심으로 16부작으로 그려냈다면 더 재밌었을텐데, 라는 아쉬움은 있어요. 그래도 좋았어요. 두 주인공이 사랑하는 모습이.



 중도하차 / 보다말다

+) 명가 KBS2TV  ::2010년 1월 2일~2010년 2월 21일 방송종료
- 2010/01/03 - 명가 1회 - 교훈을 주려는, 반듯한 드라마의 시작

- 1회만 보고 말았습니다. 괜찮게 봤는데 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무튼, 여진구 어린이 나와서 1회 챙겨본거 아마 맞을 껄요? 난 여진구 어린이 사극하는 거 참 좋더라! (랄꺼나;)


+) 인생은 아름다워 SBS :: 2010년 3월 20일~2010년 11월 7일 방송종료

- 중도하차라 말하기도 뭣한 것이 보면 보고 안보면 안보는 드라마였어요. 한 때 또 동생님이 이 드라마에 낚여서 파닥이시길래 같이 보다가 언제부턴가 안봤던?



방영 중

+) 욕망의 불꽃 SBS :: (토) 오후 10:05~, (일) 오후 09:50~ 방송중 

-  4회까지는 잘 챙겨보고 그 다음엔 간간히 틀어지면 보는 정도였는데, 앞으로도 그러지않을까, 싶어요. 그러나 저는 이 시간대에 <시크릿 가든> 종영하면 <근초고왕>을 볼 예정인지라;


+) 근초고왕 KBS1TV  :: (토) 오후 10:00~, (일) 오후 09:40~ 방송중
- 2010/11/08 - 근초고왕 1,2회) 대하사극의 부활, 시니컬한 왕자 부여구!
- 2010/11/27 - 근초고왕 ~6회) 하나의 자리를 향한 여러갈래의 마음..

- <시크릿 가든> 종영하면 1회부터 다시 몰아보고 본방사수 하려구요.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2009년 제 애증의 드라마를 집필하신 정성희 작가의 작품이란 이유 하나로 꼭 봐야한다, 라고 마음을 다잡고 있는 중이랍니다! 간만의 대하사극도 좋고! 저, 나레이션있는 사극 좋아하거든요. 어릴 때부터 그런 사극을 즐겨봐서 그릉가?


+) 시크릿가든 SBS :: (토, 일) 오후 09:50~ 방송중
- 2010/11/29 - 시크릿 가든 ~6회) 그 남자 그 여자만의, 이해의 단계?

- 완전 낚여 파닥이진 못하고 있지만, 재미나게 보는 중이랍니다. 배우들도 좋고 상황이나 대사도 재밌고.. 그런데 주말이라 그런지 자꾸 본방을 놓치게 되서 모아놓고 몰아보기를 하는 중이랍니다.  지난 주 일요일에 드디어 마음을 확인했다던데... 영혼이 또 바뀌었다던데... 새 OST도 나왔다던데(이건 듣고있는 중;) 라며.... 중얼거리는 중입니다. 그럼 보면 되잖아! 라고 하기엔... 그러게? (;)







 뒷북

+) 조선추리활극 정약용 OCN ::2009년 11월 27일~2010년 1월 15일 방송종료
- 2010/03/16 :: 조선추리활극 정약용 - 새로운 시도에 대한 절반의 만족.

- OCN 드라마 묘하게 좋아요! 소재의 다양성을 확실히 보여주신달까나? 솔직히 어지간한 공중파 드라마보다 재밌긴 해요.(영화관,썸데이,신의 퀴즈 등등) 아무튼, 정약용은 시즌2 안해주시려나요?


+) 느낌 KBS2TV ::1994년 7월 20일~1994년 9월 8일 방송종료
- 2010/04/12 :: 느낌 - 설레임이 가득한, 청춘들의 성장통.

- 어릴 때 비디오로 녹화해놓고 몇번이나 돌려보고 또 돌려보던 드라마.   그 때도 둘째를 좋아했는데 다시보니 역시 둘째가 좋더군요. 동생 집에 머물게되었는데 <쿡>에 느낌이 있길래 파닥거리며 봐버렸답니다. 역시 좋아요. 요즘은 이런 드라마가 없단 말이죠. 앞으로도 없을 듯; <쿡>에 파파도 있던데 이 것도 조만간 봐야겠어요. 파파, 배용준*이영애 주연의 드라마인데 ... 이 당시의 제가 배용준*이영애씨를 참 좋아했답니다. 배용준씨는 '젊은이의 양지 - 첫사랑' 즈음이었고, 이영애씨는 '서궁' 이후 였거든요. 갑자기 왜 이야기가 여기로;

- 무튼, 느낌 당시의 우희진씨는 여신님이셨죠. 우희진씨보다 이쁜 여자는 세상에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지금 다시봐도 그녀의 미모는 최고이에요. 너무 이뻐서 감탄하며 봤으니까요.  다만, 타임워프 후에 머리 자른 후부터는 뭔가 아쉽;

- 윤석호 감독은 작품 안하시려나? 오수연 작가는 첨밀밀 리메이크 하시는 거 어찌되었는지도 궁금;



+) 대왕 세종 KBS2TV :: 2008년 1월 5일~2008년 11월 16일 방송종료
- 2010/11/04 :: 대왕 세종) 지워지지가 않는 여운에 대한 넋두리..

- 소설 <뿌리깊은 나무>를 읽고나서 괜히 이 드라마 마지막회를 안본 게 떠올라서 마지막회만 보다가 역주행. 결국 정주행해서 몇날 몇일 정줄놓고 완주해버린 드라마랍니다. 드라마 완주하고 나서도 가슴이 먹먹해져 어쩔 줄을 몰랐었구요. 후반에 급 마무리 느낌은 나지만 너무나 좋았던 드라마였어요. DVD는 발매 안됐고 OST는 절판. 흑흑!



+) 연애결혼 KBS2TV :: 2008년 8월 25일~2008년 10월 20일 방송종료

- 본방 당시에 주말재방에 낚여서 파닥이며 본방사수 한 드라마랍니다. <매리는 외박중>을 보다가 같은 작가란 것이 떠올라 다시 훑어보다가 중반부터는 급 몰입모드. 좀 오그라드는 장면들이 있긴하지만 재미난 드라마였어요. 결혼과 이혼, 만남과 헤어짐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제가 이 드라마 때문에 모두가 인은아 작가 그닥이라 할 때도 믿음을 드렸더랍니다. 이 정도만 그려주신다면 마냥 좋아할지도 몰라요, 라며. 그런데 현실은...;

- 6년간 연하남친 뒷바라지를 해서 사법연수원까지 보냈더니 바람나서 차여버린 강현과 조건에 따라 결혼해서 무난한 결혼생활을 했으나 형으로 인해 이혼한 변호사 현수의 황당한 첫만남과 자꾸만 얽히는 인연 끝에 사랑을 하게 된다는 이야기. 좀 유치+오글거림을 참아낼 수 있는 용자라면 한번 보심이? (ㅋ) 






 리뷰 쓴 일드

+) 죠시데카! 여형사 
- 2010/04/20 ::  죠시데카! 여형사) 의욕만땅 여형사들의 사연많은 연쇄살인 사건 해결기!!!

- 동생 노트북에 있길래 멍때리며 보다가 양쿠미랑 류시원씨 나오길래 호홋, 거리다가 다 봐버린; 하나의 사건을 마지막까지 가지고 가다보니 긴장감이 늘어지는 느낌도 있었으나, 저는 재미나게 봤던 것 같아요.


+) 심야식당
- 2010/03/24 :: 심야식당 - 추억이 담긴, 그리움의 맛.

- 이웃님이 리뷰쓰신 걸 보고 약간 흥미가 있었는데, 이 역시 동생 노트북에 있어서 봤어요. 회당 20여분이라 보기도 참 편하답니다. 그리고 정말 따뜻하고 기분이 좋았어요. 시즌2 이런 거 없나, 라고 생각 중.


+) 오센
- 2010/03/30 :: 오센 -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고요히 머무르는,

- 요건 한참 일드에 빠져지내던 즈음, 뭐가 재밌을까 동생이 검색하다가 찾아낸 드라마. 재밌었어요!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에서 전통을 고수하는 식당을 보여주는데, 대한민국의 현실과도 별반 다를게 없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해가며 봤답니다.


+) 갈릴레오
- 2010/08/27 :: 갈릴레오) 이 세상에 있을 수 없는 일은, 없다!

- 이런 장르를 좋아해서 마냥 재미나게 봤어요. 캐릭터도 매력적이고! 원작도 사야지 해놓고 까묵까묵 하고 있다는 게 문제. 벌써 잊혀져 가는게냐, 라며? (;)


+) 트릭
- 2010/05/10 :: 트릭 1) 영능력, 있다 없다~?!

- 시즌1이 재미나서 시즌2까진 열심히 봤는데 시즌3는 안봐져요. 같은 패턴이라 그런지 물렸나보죠; 고쿠센은 안물리고 잘 보고 극장판도 신나하며 봤던 걸 생각하면... 뭐지? 급 고쿠센 보고픕니다. (;)


+) 미스터 브레인
- 2010/05/01 ::  미스터 브레인) 감성상실 천재 뇌과학자의 살인사건.

- 마무리가 좀 아쉽지만 시즌2를 주시기위한 떡밥이라 믿으며 곱게 기다리는 중.
일본배우 잘 모르는 내가봐도 호홋, 거려지는 게스트들의 향연이 가득했던 드라마랍니다.


+) 호타루의 빛
- 2010/04/13 ::  호타루의 빛 - 건어물녀도 사랑을 한다.

- 완전 재밌어요~ 호타루도 귀엽고 부죠도 멋지궁!!!
그런데 시즌2는 아직 안봤어요~(자랑이냐;) 일케 이쁜 드라마는 아껴봐야하는지라! (;;;)


+) 노부타 프로듀스
- 2010/03/15 :: 노부타 프로듀스 - 믿음으로 인한 변화가 주는 기적.

- 예전에 채널 돌리다가 코쿠센인 줄 알고 (당시, 학교나오는 드라마는 다 고쿠센인 줄 안 기억이;) 보다가 아닌데 묘하게 재미나서 시간대 맞춰 봐야지, 했는데 다음회였던가가 마지막회여서 당황했던 드라마랍니다. 그리고 챙겨봤는데... 재밌습니다~. 아키라랑 슈지랑 노부타랑 모두모두.




 리뷰 안 쓴 일드

+) 진

- 예전에 호타루의 빛 리뷰쓰고 일드 추천해달라고 했을 때 추천받은 드라마에요. 아, 최고! 너무 좋아서 리뷰를 어케 써야할지 몰라 망설이다가 이지경이 되었어요. 마음은 회당으로 쓰고싶을 정도로. 이런 드라마 너무 좋습니다. 2011년에 시즌2 나온다길래 목빠지게 기다리는 중이에요.


+) 명탐정의 규칙

- 탐정드라마가 보고싶어서 뒤적이다가 이웃이신 리나님이 책리뷰 썼던 것과 같은 제목이라 봤습니다. 소설의 드라마화. 아... 소지로군(탐정이름도 기억못함) 정말 귀여웠어요. 여주인공씨도 어떤 할 일 없는 재벌자녀들이 장난질치는 내용의 드라마에 나오셨는데 색달랐고. 좀 심하게 어이는 없었지만 재미난 드라마였답니다.


+) 고양이 택시

- 새벽에 동생이 보길래 따라 보다가 낚여서 열심히. 심야식당같이 회당 20여분의 드라마라 보긴 편해요. 따뜻하고 좋은 드라마였답니다. 우리나라도 이런 드라마 나왔음 싶어요. 20여분이지만 따스하고 기분좋은. 어렵겠죠;



 영드

+) 엠마
- 2010/03/13 :: 엠마 (Emma.2009.BBC) - 대자연과 함께하는 철없는 그녀의 설레이는 성장이야기.

- 영드에 대한 이야기를 종종 올려주시는 분의 블로그에서 접하고 완결소식이 들리고 한참 후에(;) 파닥이며 본 드라마랍니다. 설레임이... 설레임이... 설레임이... 완전! 엠마는 영화버젼이랑 그 전에 나온 버젼으로도 봤는데, 갠적으론 2009 엠마가 젤루 좋아요.


+) 셜록
- 2010/11/12 :: 셜록) 현대를 살아가는 셜록 홈즈를 만나다-!

- 급 오만과 편견이 끌려서 BBC드라마를 검색하다가 건진 드라마였어요. 얼마 전에 더빙판으로 K본부에서 방영해줬는데 까묵고기를 너무 잡수셔서 못봤습니다. 무튼, 이 드라마 재밌습니다! 강추! 물론, 셜록홈즈와 추리를 좋아하는 분들에 한해서요. 단점은 회당 1시간반의 3부작. 파일럿까지하면 4부작이구요. 내년 시즌2를 목빠지게 기다리는 중이랍니다.





2010년의 드라마를 간단히 정리하자면.. 용두사미 그리고 케이블 드라마의 소소한 승리V가 아닌가, 싶어요. 공중파의 모든 드라마가 '용두사미'는 아니었지만, 열에 아홉은 그러하다고 생각;  그리고 단막극의 부활로 숨통이 트인 한해가 아닌가, 싶었어요. 내년엔 더 괜찮은 드라마가 나올까, 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싶구요.

연말특집은 2탄까지 준비해뒀는데 갑자기 3탄까지 해볼까, 고민 중이랍니다. 그 결과는 2010년이 지나기 전에 알게 되실테구요, 기대하지도 말아주십시요. 그리고 내년에는 정말 드라마 좀 자제해볼게요-.(ㅎ)

덧) M사 일요드라마극장의 <주부 김광자의 제3활동>과 <사랑을 가르쳐 드립니다>를 빼먹었습니다; 이 두 드라마도 참 재미있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