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스페셜 20화 텍사스 안타) 행운은 거저 오지 않는다

~ 드라마 스페셜 20화 ; 손현주의 '텍사스 안타' ~
<<행운은 거저 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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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작품정보

- 제목 : 텍사스 안타
- 극본 : 한상운
- 연출 : 박현석
- 출연 : 손현주(재훈 역), 유 건(승현 역), 김광현 (김홍기 역)
- 방송일 : 2010년 10월 23일(토) 밤 11시 15분, 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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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기, 인생이 꼬인 두 남자가 있다..

1)
한때 잘 나갔지만 지금은 부인과 이혼하고 학창시절 자신의 똘마니였던 동창의 가게에서 배달원으로 일하는 재훈(손현주)은, 이혼한 아내가 급히 돈이 필요하다 하여 또 다른 동창인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린다. 하지만 그 돈을 갚을 능력이 그에겐 없다. 사실 재훈은 아내와 재결합을 하고싶은 마음이 가득하지만 쉽지가 않다. 아내에게 이미 다른 남자가 생긴 듯 했으니까. 그리고 아이들도 그 쪽으로 기울어버린 듯 싶어 그는 내내 마음이 무겁다. 인생 이렇게 한방에 훅 가는구나, 라며.

2)
스포츠에 대해서 줄줄 꿰고있는 승현(유건)은 컴퓨터 수리공으로 들른 불법스포츠 도박장에 돈을 건다. 이길 자신이 있었기에. 하지만 결국 졌고 그는 '누나에게 건네주라고 맡긴 엄마의 적금'을 모조리 날리고 말았다. 월요일에 누나에게 건네겠노라 했지만 답도 없다.

3)
두 사람은 같은 가게의 배달원이다. 그리고 배달을 간 곳에서 한 남자를 만난다. 야구선수 김홍기. 그리고 또 하나의 진실을 알게된다. 그가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들은 작전을 짠다. 야구선수 김홍기 납치사건. 김홍기를 납치함으로서 경기에 불참시켜 김홍기팀의 경기를 지게 만드는 승부조작. 그렇게 불법스포츠도박장에 사채빚으로 마련한 돈을 걸어 제대로 한방 터뜨리자는, 그 작전을. 그리고 실행한다.



2. 세 남자, 인생의 반전을 꾀하다..

1)
작전은 성공했다. 야구선수 김홍기를 정말로 납치했으니까. 이제 김홍기의 팀이 지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정말 작전대로 잘 가고 있었다. 그런데 하늘도 무심하시지.. 폭우가 내리고 경기는 중단되어버렸다. 그리고 김홍기 선수가 깨어나고 말았다. 인생 정말 답도 없이 흘러가고 있었다, 이 두남자.

2)
대화란 중요한 것. 김홍기 선수는 자신을 납치한 납치범들의 사연을 들으며 답답한 자신의 인생에 한줄기 구원의 빛을 보게 된다. 김홍기 선수는 지금의 아내로 인해서 현재의 위치에 있게되었지만 그 것이 답답하여 외도를 하게 되었다. 그런데 외도란 것이 마냥 좋은 건 아니었나보다. 외도에 필요한 자금이라고 해야하나? 그는 아내 몰래 쓴 돈들을 감당하지 못해 카드돌려막기를 하는 등등 급한불을 끄며 살아가고 있는, 그 또한 인생이 꽤나 꼬여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는 자신을 납치한 납치범들과 인생의 반전, 그 한방을 위해 손을 잡게 된다.




3. 텍사스 안타

누구나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시합에서, 인생에서.
하지만, 항상 승자는 정해져 있다. 타고난 재능, 노력, 끈기, 부모님이 물려준 유산.
이유야 여러가지 있겠지만 결론은 하나다. 언제나 이기는 사람이 이긴다는 것.

간혹, 노력을 해도 안되는 사람이 있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도, 중요한 순간마다 미끄러지는 사람들. 보통 사람들.
보통 사람에게도 행운이 따를 때가 있다. 야구에서는 그걸 텍사스 안타라고 부른다.

중요한 건 행운이 준 기회를 놓치지 않는 거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가지가 필요하다.

자신감.

4. 그리고..

1) '스포츠 정신'을 외치는 불법스포츠도박장 사장씨, 굉장히 인상적이셨습니다. 그 말투하며-(ㅋ)
2) 정말 말도안되는, 또한 절대 따라해선 안되는 것이지만.. 그래도 드라마니까.. 라곤해도 참...ㅋㅋㅋ
3) 손현주씨의 연기는 당근 좋았고~ 조폭사장씨가 꽤나 인상깊었던 드라마. 촘, 재밌게 봤습니다;
4) 왠지 별거아닌 듯 해도 이 드라마의 결말은 말하고 싶지가 않아서 이 쯤에서 그냥. 
5) 너 날로 먹는 거임, 이라고 하면..'넵!'이라고 대답?(;)
6) 결말 좀 웃긴데 시원하고 그랬습니다. 웃음도 지어지고.
7) 야구도 인생도 구회말 투아웃부터!!! 라는 생각이 물씬 들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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