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청담/국내 드라마 시청담

인연만들기 22, 23회 - 그녀가 호주를 가야만 했던 이유...;

도희(dh) 2010. 1. 2. 12:44

드라마 인연만들기 22, 23회.

새해 첫 드라마리뷰 포스팅은 이 녀석이 되어버렸네요.
내내 이래저래 미루면서 안보다가 어제서야 겨우 보게되었어요. 보는내내 역시나 혼자 중얼중얼거리며 아이들과 대화를 시도하기도 했고 말이죠. 제가 왜 이러나 모르겠네요.

인연만들기 22, 23회는...
호주로 떠난 상은이와 여준이의 자각을 그린 회였어요. 쉽게 말하면...한상은의 김여준 길들이기....???








1. 그녀가 호주행을 택한 이유는 ... 여준이를 길들이기 위해서...?

- 나, 사랑해요?

서현의 등장으로 상은과 여준은 자꾸만 어긋나고 있었어요. 진심은 하나인데, 그 진심을 표현하는데 서툴러서인지 무조건 '믿음'으로 상대가 기다려주길 바라는 남자와 그 것이 서서히 지쳐가는 여자의 이야기였거든요. 그렇게 어긋나면서 두사람은 삐그덕 거리게 되었답니다.

여준이는 여전히 서현이 앞에서는 뭐든 양보할 수 있는 부드럽고 자상한 남자였고, 상은이는 그런 여준의 태도에서 뭔가 울컥한 마음을 감추지못하는 듯 하더라구요. 그렇잖아요...? 자신 앞에선 밀가루 음식 싫다고 내내 투정하던 여준이가 그녀와 함께 파스타를 먹느다고 하니 말이죠. 자신이 먹자고한 칼국수 하나 먹어주는데도 엄청인심쓰고, 그날 하루 마저 먹으라는 붕어빵과 케이크에 투덜투덜.... 하루 쯤 그녀가 해달라는대로 해줬음 좀좋아, 싶기도 하더라구요. 그리고 상은이는, 참고 참고 또 참다가 결국 폭발하고 말죠. 우리 이만 끝내자고...

그렇게 얼굴보면 으르렁거리며 서로의 진심을 빙빙돌리며 가시만 드러내던 이 아이들은, 또 헤어지고나면 내내 걱정되고 신경쓰이고 궁금하고, 그래서 다음날 또 만나서 으르렁거리기를 반복하며, 자신들의 그 진심은 어디 출장보내버렸는지 맘에도 없는 말들로 상대의 마음에 상처를 내는 지경까지 가더라구요. 저는 그 장면 보면서 또다시 '왜 말을 못해~!!! 좋으면 좋다, 왜 말을 못해!!!'라고 울컥했다나 뭐라나~; 아주 때지난 어느 드라마 속의 기주의 명언을 참 많이 떠올리는 요즘이랍니다.

상은이는 여준이를 정말 많이 좋아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 마음이 더이상 반쪽짜리가 아닌 것처럼 말이죠.
그 사람과 한바탕하고 돌아온 후 괜히 속이 더부록하고 체한 느낌에 끙끙거리고 ... 전화가 오면 싸울 것 같고 전화가 오지않으면 어쩌나, 라는 두려운 마음에 폰을 꺼놓는... 이젠 끝인 것처럼 행동하다가도 누군가가 여준이 험담하면 울컥해서 편들어주는 등등, 여준이는 아직 자신의 그 감정이 '믿음'을 넘어섰다는 걸 깨닫지 못한 채 빙빙거리던 사이 상은이는 자신의 감정을 정확히 인지하려는 듯 하더라구요.

그렇게, 호주에 가서 할 일이 있다, 라는 상은이는 .. 여준이 자신을 찾기 전에 호주로 훌쩍 떠나버렸답니다.


- 니가 니 사랑을 확실하게 깨닫지 못한 건 내 잘못이 아니야.
내가 내 사랑을 순순히 돌려줄만큼 착한 여자는 아니더라구..


여준이는 상은이의 행동이 이해가 되지않는 듯 하더라구요. 되려, 서현이에게 자신과 헤어지겠다, 라고 말했다는 상은이에게 섭섭한 마음이 더 큰것처럼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너무나 당당하게 약혼자인 여준을 앞에두고 상은에게 프러포즈하는 세원의 그 참 뭐라 말할 수 없는 행동에 여준은 더더욱 울컥한 듯도 했습니다. 그래놓고도, 그는 그녀를 '사랑한다'라고 표현하질 못했어요. 자신의 감정이 '사랑'이란 것을 여전히 확신하지 못하는 듯 했달까....?

상은과 한바탕 후, 이제 여준에게 안녕을 고하고 떠나는 서현은 그제서야 여준에게 진실을 말해줌으로서, 그 관계를 정리하게 되더라구요. 아마, 그렇게하면 그를 다시 자신의 곁에 둘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지도 모르겠어요. 아니, 그럴 수 없음을 잘 알면서도 ... 믿음으로 단단해진 두 사람의 관계를 한번은 흔들어보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너무나 깊은 배려심 덕분인지 서현에게만은 항상 자상하고 그녀의 뜻을 따라주던 여준은, 그녀의 마지막 포옹을 살짝 밀쳐냄으로서 더이상 그녀에게 끌려다니지않음을, 그리고 그들의 관계가 정리되었음을 표현하는 것 같았어요. 마지막으로 한번만 안아주라며 포옹으로 그들의 오랜 관계에 안녕을 고하려던 자락이에게, 악수로 대신하자던 달이가 살짝 연상되기도 했답니다. 뭐랄까 ... 현재의 사랑에 대한 예의처럼 느껴지기도 했고 말이죠. 물론, 여준이는 내내 배려라는 것으로 꽁꽁 감춰뒀던 자신의 성격, 그 본심이 서현에게 드러나기 시작한 것처럼 보이기도 했지만. 서현에 대한 여준의 내숭이 끝나버린 순간인 것처럼 보이기도 했달까..?

그렇게, 서현의 등장및 퇴장으로 .. 자신의 사랑을 확실히 깨닫지 못한 여준은 드디어 확실히 깨닫게되고 말았어요. 여준이 자신의 사랑을 확실하게 깨닫지 못한 것은 서현의 잘못이 아니지만, 여준이 자신의 사랑을 확실히 깨닫게 한 중요한 원인제공은 서현이 한것 같아요. 되려, 자신의 사랑을 순순히 돌려줄만큼 착한여자가 아니었던 서현에게 고마워해야할지도....?


- 나, 사랑하잖아요.

좋아한다는 이유로 상대의 발목을 잡는 것이 이기적이라고 생각하는 여준은, 그래서 서현을 온전히 잡지 못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러한 이유로 상은을 다시 붙잡으러 가는 것을 망설이고 있었고 말이죠. 여준에게 서현은 그런 배려를 해줄 수 있을만큼의 감정이었다면, 상은에게는 이기적이더라도 자신의 감정을 더이상 누르지않기로 하더군요. 규한에게 '이기적인 거 아니야?' 라고 말하는 여준을 바라보며 .... '사랑은 이기적인거야'라고 혼자 또 궁시렁궁시렁...;;; 그리고, 여준이가 언제부터 상은이에게 배려따위를 줬다고, 언제나 자기감정을 우선으로 밀어붙힌 주제에 이제야 배려랍시고... 등등등의 여타 생각들도 했답니다. 아, 왠지, 여준이 나쁜넘 만들어가던 22,23회라는 생각도 없잖아 들었던 것 같아요. 에잇.

결혼에 대한 약속의 선물로 ... 여준이는 상은에게 목걸이를, 상은이는 여준에게 시계를 선물했어요.
목걸이가 심장 가장 가까이있기에 그 마음을 잡고자하는 의미였던 여준, 그리고 상은이 여준에게 시계를 선물한 이유는 '같은 시간을 같이있고 싶은 사람'이라던 여준의 마음과 일치하던 선물이 아니었나 싶더라구요. 여준은 서현에게 상은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고백할 때 그랬거든요.... '같은 시간을 같이 있고 싶은 사람'이라고. 그리고, 여준은 상은의 시계의 의미, 같은 시간을 보내기위해서 호주로 날아가게 되었답니다.

그나저나 ... 어찌나 디테일에 신경을 쓰셨는지, 약간 꼬실하던 여준의 머리는 상은을 잡으러가기 직전에 빳빳하게 해주셨고, 그렇게 호주에서의 여준은 ... 뭔가 경직되어있었고 상은이는 얼굴이 좀 더 밝아 보이더라구요. 아무래도 초기 촬영분인지라 ... 그랬나보다, 라고 생각 중이랍니다. 그나저나, 능글능글거리는 김여준은 뭔가 참 오그라들기도....;;; 게다가, 용서구하다가 끌어당겨 키스하는 걸 보며, 저거 힘조절 잘못하면 대박이겠군, 이런 생각을 한 저랍니다...;;;


- 내가 올줄 알고있었지?
- 당신이 단순하긴 하지만 바보는 아니잖아요.

상은이는 알고있었어요. 여준과 서현에게는 약속이라는 고리가 없다는 것을. 그래서 서현에게 그런 말을 너무나 당당하게 할 수 있었고 말이죠. 상은이가 알고있었다는 건 ... 극 초반 언젠가, 여준이가 서현의 이야기를 처음 했을 즈음 '기다리라는 약속은 없었지만 나 혼자 기다린다'라는 말을 상은에게 했던 것 같거든요. 그리고, 머리좋은 상은이는 그걸 잘도 기억하고 있었고 말이죠.

여준이는 약속을 지키는 사람, 이라던 상은의 말은 .. 나와 그 사람은 약속으로 이루어진 관계이니 당신이 끼어들 곳은 없다는 의미. 그리고, 사랑한다면 보내줄 수 있다던 그 말은, 그럴 일이 없다라는, 보기에는 조금 주눅들어보였지만, 사실은 믿음의 확신에 찬 아주 당당한 의지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서현에게 반지를 끼워주던 여준의 행동이 거슬리긴했지만 꽤 오랜시간 멍때리며 생각하고 내린 결론은, '이 남자 제대로 길들여야겠어'라는 의지불끈이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여준이 박박 긁어놓은 상은이는 효은이에게 그랬거든요. 호주에서 할 일이 있노라고.

상은의 할 일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머나먼 호주까지 달려와서 자신에게 용서를 빌 여준을 기다리는 것이었나봐요. 더불어서 '나 사랑해요?'라는 자신의 물음에 쭈뼛거리던 여준의 대답을 듣기위한 것이기도 한 듯 하고 말이죠. 여준이 상은을 찾으러 호주까지 날아온 것이 바로 상은의 그 물음에 대한 대답이었을테니 말이죠. 그녀는, 자신이 보고 들은 것보다도 여준 그 자체를 더더욱 믿는 아이였나봐요. 아, 대단한 믿음!!! 아무튼, 상은이... 보기보다 여우에요. 누가 상은이더러 둔하다고 했는가...ㅡ.ㅡ!!!

그렇게 이 아이들은 자신들의 사랑을 완전히 확인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이젠 핑크빛 앞날만이 남아있을 줄 알았는데 ... 두둥!!! 세상에나, 상상도 못했던 출생의 비밀이 있었나봐요. 그 것이 마지막 관문이되어서, 그들의 관계가 더더욱 굳건해지고 ... 상은이는 한층 더 성숙해지며 .... 극은 마무리를 향해 치닫겠군, 등등등, 생각했답니다. 그나저나, 왠 출생의 비밀이라니... 힌트도 없이... 너무 뜬금없이....;;;; 혹시, 힌트가 있었는데 내가 몰랐던 건가, 라는 생각도 하는 중이랍니다. 효은이의 '언니는 못생겼어'라던지 '엄마를 안닮았어' 등등등이 힌트였던 걸까요...? 그래도 고집은 죽은 제 엄마 닮았다던 할아버지의 말씀으로 대충 넘겼는데 ... 으음...;



2. 지금의 그림이 결말이 되어버릴 것도 같은...;


이 관계의 결말은 아마 위의 컷처럼 되지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윤희는 언제나 자신의 곁에서 희노애락을 함께해준 규한을 소리없이 자신의 마음에 받아들이게 된 것 같았거든요. 그래도 윤희또한 자식을 키우는 엄마의 입장인지라, 규한모의 호소에 스스로 작아질 수 밖에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더라구요. 그녀가 '엄마'라는 이름을 갖지않았다면 그저 자신의 마음이 시키는대로 행동했겠지만, 그럴 수 없는 그녀였어요. 그녀는 그저, 진주와 함께 그렇게 지금까지처럼 살아가고 싶을 뿐이었는데... 왜 주변에선 그런 그녀를 그냥두지 않는지 모르겠어요.

해성은,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고 그 상대를 위해서 뭐든지 하려고 애쓰는 듯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의 그런 행동으로 그를 못마땅하게 여기던 어른들의 마음도 조금씩 누그러들지 않을까, 싶기도 했어요. 하지만, 그의 행동들이 그들에게 득이될지 해가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만 할 것도 같네요. 왜냐하면, 그의 아버지가 참 만만찮은 분이라서 말이죠.

윤희는 결국, 규한이를 밀어내기위해서 모진 말도 하고 상처도 주겠지만 ... 자신의 감정을 완전히 감추진 못할 것도 같아요. 그리고, 그들 주변을 서성거리던 해성은, 이제 사랑이란 것을 알아가기 시작한 해성은, 사랑을 쟁취하기위해서 뭐든 하는 것도 사랑이지만... 때론, 그 상대를 위해서 자신이 한발 물러나서 그녀의 행복을 빌어주는 것도 사랑이란 것을 깨달아갈 것 같아요. 해성은, 아마,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고, 바닥을 치고나서... 이제 더이상 후회가 없을 즈음 그녀를 놓아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이러다가, 윤희의 행동에서 '누나의 마음을 존중한다'라며 규한이 행복을 빌어주면서 떠나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고.

윤희가 진주와 단둘이 살 수 없는 운명이라면 .... 그냥 규한이랑 되게 해주세요, 이러고 있답니다. 규한의 마수에 걸려든 혜림부가 규한모를 잘 설득해주리라 믿고 말이죠. 규한모도 어찌보면 참 단순한 사람인지라 쉽게 낚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긴 들거든요...;



3. 한 커플이 마무리되니 새로운 커플이 시작되는구나~;


효은과 철호, 이 두아이의 관계도 슬슬 시작되고 있어요.
여준과 상은의 일로 이래저래 자꾸 만남을 갖기 시작한 이 아이들은, '밥 세번'의 어설픈 계약관계로 인해서 슬슬 의도된 만남이 준비되고 있었거든요. 둔하다던 상은이가 저정도인데, 그런 상은이를 둔하다고 구박하던 효은이의 여우짓은 그렇게 시작되고 있었어요. 철호는 효은이에게 자신이 말려든다는 것도 모른 채 그리 쥐도새도 모르게 낚여가기 시작했고 말이죠..;

밥 세번의 어설픈 계약의 한번은, 크리스마스 이브였어요.
크리스마스 이브에 가족과 함께 보내는 것이 못견디게 싫었던 효은은 무작정 철호를 찾아가고, 반나절 여유가 생겨서 신나하던 철호는 효은과 함께 이브를 보내게 되더라구요. 괜히 영화보러갔다가 수많은 인파로 인해서 의도치않은 스킨쉽도 하게되었고 말이죠. 그리고, 철호 스스로 먼저 자신의 전화번호를 효은에게 알려줌으로서 이들 관계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됨을 암시하고 있었답니다.

철호의 감정은 정확히 모르겠지만, 효은이는 확실히 철호에게 호감을 드러내는 것 같아요. 철호는 효은의 덫에 걸려든 것일테고 말이죠. 뭐, 그래도 철호는 감사해야할 듯... 성격 삐리한 혜림이한테 삽질하는 것보다, 그보다 좀 더 드세보이긴 하지만 귀여운 구석이 있는 효은이 훨~씬 나으니까.

그럼 이제, 철호를 사이에 둔 혜림과 효은의 대결도 볼 수 있는 건가요? 왜 철호를 사이에 두는 건진 모르겠지만, 혜림을 향해 끝없는 삽질을 하는 철호에 대한 질투심으로 한판 뜨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어떻게든 효은이랑 혜림이랑 붙혀보고싶은 저랍니다.



4. 얘들 제법 잘 어울려요~!!!


언제부턴가 제가 참 엮어주고 싶어서 안달난 서브남녀조연님들. 드디어 한 자리에 앉아서 대화란 것을 나누게 되었답니다. 그나저나, 혜림이가 세원이의 번호를 어찌 알았는지는 여전히 모르겠어요. 오오, 대단한 정보망을 가진 혜림, 이라고 생각하면 되는 건가요?

여준을 제외하곤 누구에게나 버럭거리는 성질을 못버리는 혜림의 세원에 대한 버럭질에, 세원은 상은 앞에서의 한없는 자상함을 지워버리고 발끈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혜림은 바로 깨갱........;;;;

닭쫓던 개 지붕쳐다보는 꼴이 되어버린 이 아이들, 멀리 둘러보지말고 그냥 서로 눈맞아서 잘 지냈음 좋겠다는 생각이 지워지지가 않아요. 아무래도 아주 어린 시절의 병의 도진건가, 싶기도 합니다. 아주어릴 땐, 드라마에서 애정을 받지못하는 서브남녀를 보다보면, 그 두사람끼리라도 꼭 엮어졌음 하는 마음이 가득했거든요. 세상의 반이 남자고, 반이 여자인데도 불구하고 .... 그 안의 관계들에서 인연을 못찾으면 왠지 평생 홀로 살아야하는 건가, 라는 걱정도 가득했고 말이죠...;;; 이 드라마가 그래요. 어떻게든, 상은이랑 여준이에게 헛물켜던 이 아이들이 자신들의 인연을 만나길 바라는 마음...? 그래서 둘이 잘 되길 간절이 바래봅니다.

으음... 왠지 혜림이라면 윤희와 달리 세원부에게 엄청 당당하게 들이댈 것도 같고... 혜림이란 캐릭터 자체가 좀 무대뽀정신이 강해보여서 그런지 몰라도, 어떤 상황에서든 자기 스타일대로 잘 이겨낼 것 같거든요. 그래서, 그 상황에도 넣어보고 싶네요...;;




 인연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