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청담/드라마+잡담

2010' 12월 신상드라마를 소개합니다.

도희(dh) 2010. 12. 5. 04:41

지난 9월 말 이후로 신상드라마 소개가 뜸했었죠? 그때 12월까지 몰아서 정리해버려서 그냥 신경을 안쓰고 있었거든요. 그러다가 12월로 넘어오니, 당시 '미정'이라고만 적어놨던 녀석들이 확정되는 것은 물론, 대충 카더라로 흘려넘겼던 드라마가 확정되어서 부랴부랴 정리하고 있습니다.

12월의 신상드라마는 총 셋. 그리고 셋 다 제가 그닥 안궁금해하는 드라마였어요. 장르가 내 스타일이 아니야~ 라고 해야하나? 그러다가 하나는 여전히 그닥 무관심, 또 하나는 공홈보고 호홋, 나머지 하나는 예고보고 흐음? 거리는 중이랍니다.

그럼 2010년의 마지막 신상 드라마를 소개해드릴게요!







 0. 제   목 : 야차
 1. 방송사 :  OCN (총 12부작 예정) / 공홈가기
 2. 방영일 : 2010년 12월 10일 (금) 밤 12시
 3. 제작진 : 연출 김홍선ㅣ 극본 정형수 구동회
 4. 출연진 : 조동혁 서도영 전혜빈 손병호 서태화 박원상 外
 5. 소   개 :

날로 극심해지는 당파싸움과 세도 정치의 소용돌이 속에서 왕의 존재는 허수아비와 다름 없는 시절.왕족의 피만 섞였을 뿐, 직계 혈통이 아닌 어린 왕은 조정에서 기댈 곳 없는 존재이다. 왕은 노회한 신하들 사이에서, 아무 것도 모르는 꼭두각시인척하고 있지만, 때가 되면 왕권을 내세우기 위해 조용히 힘을 키우고 있었다. 그 힘을 키우기 위해 비공식적으로 왕명을 받드는 군사조직이 있었으니, 이 조직의 이름을 흑운검이라 한다.

어려서부터 무술의 고수로 키워진 흑운검의 조직원들은 주로 정적을 제거하는 등의 피비린내나는 비밀스러운 명을 행해왔다. 흑운검의 수장은 왕의 죽마고우이자, 뛰어난 검술을 지닌 백록이다. 백록은 오직 왕과, 동생 백결, 그리고 옛 연인 정연을 위해 살아왔다. 하지만 야망이 컸던 동생 백결이 조선 최고의 세도가이자, 왕의 숙적인 좌의정 강치순의 곁으로 가면서 형제 간의 원치 않는 싸움이 시작된다.

어느 날 강치순의 계략으로 함정에 빠져 동료들을 잃고 낭떠러지로 떨어진 백록은 쓰시마 섬에서 검투 노예가 되고, 힘겨운 생활 중 탈출을 감행해 복수의 칼날을 갈며 조선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출처 : 야차 공홈 시놉시스)


+) "조선판 스파르타쿠스" 라고 제작초기 홍보하는 기사를 읽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피가 낭자하지만 결코 혐오스럽지는 않다, 라고 하네요. 물론, 저는 그 <스파르타쿠스>를 본 적은 없고 몇몇 블로그와 지인을 통해서 대강은 들었던 것 같아요. 물론, 관심분야가 아니라 흘려들었지만요; 아무튼, 케이블이기에 표현수위는 지상파보다 높을 것 같고, 이미 촬영은 마쳐서 현재는 후반작업만 남았다고 하네요. 그래서 보다 완성도 높은 작품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 드라마 <야차>는 두 형제의 어긋난 운명을 통해 "명분만 앞선 헛된 피는 흘리지 말자" 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해요. 호홀~;

+)캐스팅은 딱 한분 제외하곤 전혀 몰랐어요. 사실, 그 '딱 한분' 으로 인해서 이 드라마의 존재를 알게되었는데 그 딱 한분이 조조연급인지 등장인물에 소개되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정말 출연하시는지도 잘 모르겠으니 방영 후에 출연하면 살짝 귀띔해드리겠습니다. 이 분이라며~!

+) 어쩐지 피튀기며 잔인한 예고 덕에 '그리 보고싶지는 않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공홈서 시놉이랑 캐릭터 성격을 읽고나니 살짝 솔깃하긴 해요. 그래서 일단 보기로 했는데, 역시 19금인지라 밤 12시 방영. 그래서 본방으로는 보기 힘들 듯 싶습니다;; 재방 많이해주려나? 재방시간 맞춰지면 봐야겠어요-.

+) 형 백록 역의 배우는 조동혁씨랍니다.(왼쪽) 드라마 <미스터 굿바이>에서 치프님으로 나오셨을 때 살짝 좋아했더라능-. (중요한 건 그 드라마를 보다말다 거리다가 마지막회는 어쩌다보니 봤다는 것? 꽤 재밌어서 첨부터 다 보려고 생각은 하는데 그게 언제가 될런지는 모르겠습니다.)

+) 동생 백설 역의 배우는 서도영씨 랍니다. (오른쪽) 드라마 <봄의 왈츠>에서 나오셨는데, 당시 은영(한효주)이가 재하(서도영) 말고 필립(다니엘 헤니)이 좋아하길 정말 간절히 바랬는데.. 라고 하기엔 4회까지 보다가 접었구낭;;;





 0. 제   목 : 드라마 스페셜 연작시리즈 "락락락"
 1. 방송사 :  KBS2TV (총 4부작 예정) / 공홈가기
 2. 방영일 : 2010년 12월 11일 (토) 오후 10시 15분
 3. 제작진 : 연출 이원익ㅣ 극본 박경선 등 2명
 4. 출연진 : 노민우 홍아름 김종서 데빈 노민혁 外
 5. 소   개 :

밴드 '부활'의 기타리스트로서 김태원 개인의 삶을 조명하는 리얼드라마다. 김태원을 비롯해 이승철 등 부활을 거쳐간 멤버들의 이야기도 담길 예정이다. (출처 : DAUM 영화)


+) 시간 대가 애매하다고 생각 중이에요. 저 시간이면 S사에선 <시크릿 가든>이,  K1사에선 <근초고왕>이 방송 중일텐데 과연 누가 얼마나 이 드라마를 보게될까나요? 당장 나부터도 안볼 듯 싶은데...;

+) 하지만 쭈욱 저 시간대로 가는 건 아닐 듯 싶어요. 12월 11일 첫방 때 2회 연속 방송을 한다고 하거든요. 그래서 평소보다 한시간 일찍 방영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원래 드라마 스페셜 방영 시간은 11시 15분)

+) 밴드 '부활'의 기타리스트이자 리더인 국민할매 김태원씨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래요. 그냥 지나가는 말로 "김태원씨 왠지 오글거릴 것 같아" 라고하자 동생이 "되게 좋아한다던데?" 라고 대답하더라구요. 관련기사를 찾아본 적이 없어 모르겠지만... 좋을 수도 있겠네요. 나의 삶을 재조명한 드라마라니~+.+ㅋ

+) 김태원씨 역할에는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서 동주선생을 연기하셨던 노민우씨가 맡으셨다고 합니다. 처음 캐스팅 소식에는 약간 뜨아거렸는데, 이게 또 포스터나 스틸 그리고 예고영상을 보니 왠지 그럴싸하단 생각이 들기도 하더란 말입니다. 하핫;

+) 드라마 스페셜 연작시리즈는 <락락락>을 시작으로 여름까지 간다고 해요. 그리고 여름시즌부터 다시 단막극으로 부활. 이렇게 간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좋은 시도라고 생각됩니다. 닥막극은 이번에 꽤 열심히 챙겨봤는데 미니/장편에 비해서 신선하고 매력있어요. 실험적인 도전, 모험이 좀 더 있었음 싶기도 했지만.

+) <락락락> 후속시리즈로는, 온나라를 혼란 속에 몰아넣고 있는 연쇄살인범을 채포하려는 밑비닥 형사와 주변인물들의 분투기를 그린 4부작 <특별수사대 'MSS(무소속)'>,  고립된 고등학교에서 순도높은 '악'이 들어왔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까에 대한 질문을 담고있는 8부작 <화이트 크리스마스> 를 선보인다고 해요.

개인적으로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 중인데요, 이번 <드라마 스페셜>에서 꽤 재밌게 봤고 결국 대본집도 득템한 <무서운 놈과 귀신과 나>의 '작가-연출'이란 점과 언젠가 박연선 작가의 인터뷰 기사에서 이 이야기를 구상 중이라는 걸 접한 후 꽤나 흥미로워하며 드라마화 되길 기대해서 그런 것도 같습니다

+) MSS에 만짱 나오신단다... 호홀~+///+ (요즘 간만에 팬심모드임;;)





 0. 제   목 : 아테나 : 전쟁의 여신
 1. 방송사 : SBS (총 20부작 예정) / 공홈가기
 2. 방영일 : 2010년 12월 13일 (월화) 오후 9시 55분
 3. 제작진 : 연출 김명준 등 3명ㅣ 극본 김현준 등 2명
 4. 출연진 : 정우성 차승원 수애 이지아 김민종 최시원 外
 5. 소   개 :

'아이리스'의 '스핀오프'격 작품으로 한반도 평화를 놓고 피할 수 없는 선과 악의 대결을 그린 드라마다. (출처 : DAUM 영화)


+) 결국 올해 안에 방영을 하긴 하는군, 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이언트> 후속이라고 합니다.

+) 전 패쓰~. 전작인 <아이리스>도 패쓰했었고, 그닥 끌리지도 않고 그렇습니다. 하핫.

+) 솔직히, 차승원씨를 생각하면 좀 솔깃하긴 한데.. 차승원씨 한 사람만 생각하며 볼 정도로 제가 그 분 팬이 아닌 것은 물론, 그렇다고 그만큼이나 좋아하는 것도 아닌지라; (그저 마지막 기억이 조국인데.. 참 멋졌더랬지, 정도?)

+) 전작인 <아이리스>의 출연배우들이 몇몇 출연하며 두 이야기가 연결되어있음을 말해준다고 하네요. 은근 요런 재미는 있겠군요. <아이리스> 때부터 팬이었다면.




 0. 제   목 : 프레지던트
 1. 방송사 :  KBS2TV (총 20부작 예정) / 공홈가기
 2. 방영일 : 2010년 12월 15일 (수목) 오후 9시 55분
 3. 제작진 : 연출 김형일ㅣ 극본 손영목 정현민 손지혜
 4. 출연진 : 최수종 하희라 임지은 변희봉 양희경 정한용 성민 김흥수 홍요섭 제이 外
 5. 소   개 :

주인공 장일준의 경선과정부터 대통령이 되기까지 이야기를 그린 정치 드라마로 카와구치 카이지(Kawaguchi Kaiji)의 '이글(Eagle)'을 원작으로한 작품이다. (출처 : DAUM 영화)


+) 어쩌다보니 이미지가 가장 많은 이유는 아직 포스터가 안나와서, 랍니다. 마땅한 사진이 없어 최근 나온 티져예고 캡쳐하다보니 이렇게 되었다고 굳이 변명해볼게요.

+) 대통령 드라마입니다. 이번엔 남자 대통령 이야기.

+) 리얼정치극의 포문을 열게 될 이 드라마 <프레지던트>는,  3선 의원이자 여당의 젊은 피 장일준을 중심으로 한국의 대통령 선거과정을 실감나게 그려갈 계획이라고 해요. 또한, 정치인 장일준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목숨 건 가족과 주변 인물들을 통해 각종 정치적 전략에서부터 겉으로 드러나는 신문기사 이면에 가려진 개인의 생활상까지 생생하게 보여줌으로써, 대통령의 지위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적나라하게 그려낸다는 의도다, 라고 기사에 나왔네요. 아, 너무 옮겨쓴건가?

+) 최수종 - 하희라 부부가 18년만에 부부로 동반출연하는 것으로 화제를 모았다고도 합니다.

+) 주인공이 뭐랄까, 그닥 바르고 깨끗한 이미지의 정치인은 아니라고 해요. 되려 라이벌인 대통령 후보(홍요섭)가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대통령 후보라고 하더군요. 이 것도 리얼의 한 장치인가? 는 모르겠고, 그렇다고 하더랍니다.

+) 정치 드라마에는 그닥 관심이 없어서 "도망자 이후로 수목에는 볼게 없겠구나" 싶었는데 이 팔랑팔랑 팔랑이는 티져보고 "그래도 1회 정도는?" 이러고 있습니다. 제가 그렇지요, 뭐;

+) 그나저나 최수종씨는 현대극에 굉장히 오랫 만에 출연하시는 거군요!






+) 12월 신상드라마 세개에 대한 저의 기대치 혹은 궁금증 :: 야차 >>> 프레지던트 >>>>> 아테나

+) 그 외 '월~목'에 방영되는 드라마들은 2011년 1월에 종영하므로 그에 따른 신상드라마도 그쯤에 하겠죠? 내년 드라마들 목록 보며 그닥 끌리는 것이 없었는데 뜬금없이 <마이 프린세스>가 끌리는 중이랍니다. 그 드라마 서브는 좋은데 메인이 불안해서 관심 밖이었는데 어디서 낚였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핫. 이러다 또 언제 사그라들지는 모르겠지만, <프레지던트>가 재밌음 이걸보고, 재미없음 <마이 프린세스>를 일단 아마 보지않을까, 싶어요.

+) ... 매리-도망자 끝나면 주중엔 아무것도 안보겠노라, 다짐한지 일주일이 좀 더 지났을 뿐인.. 나는 줏대는 엿바꿔먹은 팔랑이;

+) 월화에 역전 후속이라고 기사가 난 <짝패>의 내용은 어쩐지 <만강>느낌이 나더랍니다. 그래서 왠지 궁금하고 살짝 흥미가 생기기도 했지만, 캐스팅이 별로면 안보려구요. 지금 밀땅 중인 배우, 전 올 중순에 했던 드라마에서 대사 씹어 자시는 것과 더불어서 그의 미간연기가 너무 과해서 약간 보기 힘들었던지라 그 배우가 한다면 안볼 듯 합니다.

+) 결론은, 이렇게 2010년이 끝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