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82

수다엔 의미가 없다 : 170528

1. 날씨가 참 좋은 어제와 오늘, 아니 그제와 어제, 인가요. 그렇습니다. 요며칠 약간, 신경이 쓰이는 일이 있어서 예민, 까칠, 짜증이 뭍어있는 나날을 보냈습니다. 시작은 단순한 호기심. 제가 잘 안그러는 편인데, 아주 매우 가끔 무언가에 꽂히면 원하는 것을 얻어내기 위해서 꽤나 끙끙대는 편이거든요. 그 결과... 어떤 실수를 해버려서, 뭔가 잘못되는 건 아닌가, 약간 끙끙대는 중입니다. 덕분에 그에 관련된 것을 찾아보며, 모르던 세상, 혹은 조금은 알았으나 크게 관심이 없었던 세상의 일의 단면을 알아가는 중이랄까요. 그렇게 혹시나 모를 만약을 대비 중. 그게 무엇인지는 말하고 싶지 않네요. 그냥, 아무런 일이 없길 바라며... 2. 덕분에 정신을 차려보니 오월 말이네요. 정신없이 흘렀어요. 많은 일..

수다엔 의미가 없다 : 170216

1/ 여건상 1일 1포스팅이 힘든 관계로 주 1포스팅은 해보자고 다짐했건만, 그게 다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설상가상, 낮- 조금 한가했던 시간에 끄적거렸던 글들은 임시저장이 되지 않아버린 관계로 이렇게 새롭게 끄적이고 있네요. 낮에 끄적였던 것 조금 수정하고 추가해서 올리려고 했건만... 저장을 하지 않고 임시저장을 믿은 제 탓이겠지요. 아까, 퇴근하고 집에 들어올 때는 들어오자 마자 씻고 바로 뻗어 잘 것만 같더니, 주린 배를 조금 채우고, 김과장을 보고, 그제부터 꽂힌 물건을 좀 살펴보다 보니 어느덧 자정이 훌쩍 넘어, 오늘은 어제가 되고, 내일은 오늘이 되어버렸습니다. 현재 계획은 1시 전에 이 끄적거림을 마치고 잠자리에 드는 것. 그게 과연 가능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또한, 이렇게 끄적이다 ..

수다엔 의미가 없다 : 170122

- 역도요정 김복주 中 - 1/ 해가 바뀌고 벌써, 22일이 되었습니다. 저는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어요. 삶이란 것이 생각처럼, 계획처럼, 착착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지라, 중간 중간 갑작스레 발생하는 돌발상황에 당황하기도 하면서요. 가장 최근의 돌발상황은 오늘 새벽까지 내렸던 눈: 입니다. 내리는 것은 참 예쁜데, 그저 눈이 좋다고 행복할 수는 없는 그런 상황이랄까요. 그래서 그제도 쉬고, 어제는 풀로 일한 후 일찍 쉬었고, 오늘도 쉬는 중입니다. 요즘은 일요일 낮에도 일을 하거든요. 대신 평일 낮, 한가한 시간에 서너시간 쉬구요. (...;) 2/ 부가가치세 신고 주간입니다. 25일까지 신고 완료해야하고, 대강 끝났는데 조금 정리할 부분이 있어서 미루고 있습니다. 그래도 한 2년 해본 덕분에 그리 헤..

수다엔 의미가 없다 : 160126

#1. 날씨가 무진장 춥다. 폭설로도 난리다. 그러나, 이 동네는 그런거 없음. #2. 미뤄둔 리뷰를 써야지, 라며 컴퓨터를 켰다가, 목차 카테고리에 있는 글들을 수정해야 한다는 사실이 떠올라서 주섬주섬 수정하게 되었다. 금방 끝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이미지까지 다 바꾸느라, 시간이 살짝 걸렸다. 게다가, 초반에 버벅거리느라 시간을 잡아먹은 것도 있다. '문단 간격 없음' 체크하면 될 일을 일일이 태그수정하느라. 나 바보맞음. (ㅋ) 그리고, 글 몇개 추가하고-. #3. 목차 카테고리는 그동안 썼던 리뷰를 분류+묶음으로 글을 올리는 용도로 사용 중이다. 처음 이 블로그를 시작했을 때는 드라마당 카테고리를 하나씩 만들어서 분류를 했었는데, 지금은 연도로 분류를 하는 중인지라 글이 분산되어버렸달까. 그래서..

수다 : 150512 am.

1> 뜬금없이 생각이 나서 [추리다큐 별순검] 1회를 봤다. 보는 중간에 앞에 다른 에피소드가 있었을텐데, 라며 검색을 해보니 추석 때 했던 파일럿이 하나 있었다. 파일럿까지 다 소장 중인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ㅠ) 파일럿 내용이 도무지 생각이 안난다. 어쩐지 보고 싶어서 뒤적거려보니 공홈에서 볼 수 있는 거 같더라. 그런데 계정은 이미 휴면상태. 인증하고 하는게 귀찮아서 일단 보류했다. 그러고보니, 이 드라마도 벌써 10년이 되었다. 10년 전, 나는 매 주 토요일마다 이 녀석을 보려고 죽자고 걸었던 기억이 난다. 결국, 못봤던 적도 있었고. 그래도 어찌저찌 찾아봤을 것 같은데... 공홈을 이용했으려나, 그건 잘 모르겠다. 아무튼, 첫 회를 봤다. 매 회 리뷰를 쓰려고 첫 회만 보고 끊었는데, 또 ..

요즘 보는 tv프로그램 : 2015 02 15

#. 삼시세끼 - 어촌편 요근래 금요일의 유일한 낙이었던 프로그램. 이번 주 부터는 동시간대 다른 프로그램을 챙겨보는지라 본방사수의 자리를 빼앗기고 말았지만 말이다. 이 프로그램은 뭐랄까, 예능이면서도 시트콤도 같고, 드라마도 같은, 뭐 그런 프로그램이다. 나영석표 예능이 보통 그런 편인데 이 프로그램은 그 색이 더 진한 느낌이랄까? 프로그램 방영 직전에 터진 사건으로 인해 한사람 분량을 완전히 드러내는 재편집으로 인해 설정을 과하게 넣어 더더욱 시트콤스러운 그런 느낌이 드는 것도 같다. 어찌되어든, 포장이 상당히 잘 된 듯도 한데.. 그런 편집을 통해 만들어진 상황설정과 그 상황에 맞는 절묘한 배경음악과 오글거리는 자막이 자신의 코드에 맞다면 꽤나 재미나게 보지 않을런지. 이 프로그램의 매력포인트는 차..

드라마 잡담 : 2014 12 04

1> 드라마 '아이언맨' 개별 카테고리 삭제, 목차 카테고리에 추가했다. 숙제 하나를 끝낸 기분. 사실, 목차 카테고리에 추가해야하는 녀석들이 조금 남아있는데 귀찮다고 미루는 중이다. 이렇게 '아이언맨'에 관한 정리가 끝나간다. 사실, 뮤비를 몇 개 더 만들고자 했으나, 마음이 점차 식어가니 .. 손이 안움직인다. 그래서 일단 정지. 언젠가 마음이 끌리는 어느 날...? 2> 드라마 페스티벌 '원녀일기'가 의외의 가슴떨림을 줬다. 리뷰를 쓰기 귀찮아서 뮤비를 만들었는데, 약간 아쉽기도 해서 하나 더 만들까, 어쩔까, 라는 생각 중이다. 뮤비보다 리뷰가 더 간단하지 않냐고 한다면, 그럴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근데, 방금 문득 궁금해서 영상소스 넣는 법을 찾아보고.. 의외로 쉬워서.. 당황! 어려울꺼..

드라마 잡담 : 2014 11 08

#. ▲ 소현세자 - 강빈 에피소드 정리해야 하는데, 라며 깨작거려 본. 그게 언제가 될지는 여전히 모르겠다. #. 보려고 쟁여둔 드라마 : 정도전, 오만과 편견 3~4회, 드스 부정주차, 드스 다르게운다, 드페 형영당일기, 유나의 거리, 미스터백 1회 앞부분/2회 초중반, 컬러, 환생 넥스트-고려편, 전고 검룡소애 ... 등등? #. 다시 보려고 벼르는 드라마 : 난폭한 로맨스, 대왕세종, 부활, 발효가족 #. 앞으로 볼 예정인 드라마 : 피노키오, 왕의 얼굴, 드스 원혼, 드페 오래된 안녕, 풍중기연, 빛나거나 미치거나, 삼총사 시즌2 등등 ##. 뭐든 하나를 시작하면 어지간해선 앉은 자리에서 마무리를 보려는 편인데, 이제는 좀 쪼개가며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할 것 같다. 앉은 자리에서 마무리를 할 시..

드라마 아이언맨 (11/5, 16회) 결방, 핑계로 하는 잡담

1> 솔직히, 한국시리즈 중계로 인한 결방, 따위가 있을리 없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어제 경기가 좀 길어져도 크게 걱정은 하지 않았다. 경기가 끝나고 해설이 주절주절 말이 많아도,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여줘도, 별다른 걱정은 없었다. 그저, 쟤들 뭐하냐, 라며 어제 첫방송을 하는 엠사 드라마를 잠시 틀어서 시청했을 뿐. (그럭저럭 재밌었는데 계속 볼지 여부는 아직 모르겠다. 스사와 케사 새 드라마도 일단 땡기는지라.. 이러다 셋 다 볼.. 시간과 체력이 될까;) 그런데, 결방이라더라. 헐... 2> 사실, 약간 당혹스럽기는 하지만 결방 자체에 대한 분노는 크지 않다. 그저, 현재 19회차로 마무리가 되는 것으로 거의 확정이 난 상황에서 한 회 결방이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가에 대한 우려만 있을..

드라마 아이언맨 때문인가 싶은 의미없는 잡담;

1. 나는 용수감독의 작품을 생각보다 더 좋아하나부다. 김규완 작가의 신작인 '아이언맨'에 대한 관심은 신언니 호청에 대한 쓰라린 기억과 제목 및 설정에 대한 당혹스러움으로 인해 저 바닥 끝이었는데, 용수감독이 연출을 맡으신다는 소식을 접하며 급 관심을 갖게 되었으니 말이다. 나는 가끔 내가 왜 용수감독을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또 알 것도 같고. 아무튼, 이분은 뭔가 게으름의 늪에 빠져사는 나를 움직이게 하는 것 같다. 귀찮아서 잘 못하는 덕질을 하게 만들어주는 무언가가 있다고 해야하나? 1-1. 아연맨 또한 앞의 두 작품처럼 그렇게 나를 움직이게 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칼꽃 이후 귀차니즘의 늪에 빠져서 드라마고 블로그고 다 내팽개쳤던 내가 최근 몇 주 전부터 꾸물꾸물 거리기 시작한 걸 보면 매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