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청담/드라마+잡담

2010' 10월에 본 드라마 이야기! (및 기타등등;)

도희(dh) 2010. 11. 5. 21:18

지난 시월은 그냥 넘길까, 라는 생각을 하다가 '시월'이라는 말이 이뻐서 새삼 정리해봅니다! (하하)
위의 이미지는 다음 주 방영예정인 K본부 월화극 <매리는 외박중> 이랍니다! (기대 중!)







★ 월화

~ 성균관 스캔들 :: KBS2TV :: 월화 :: 종영 ~

지난 11월 2일에 종영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다른 것에 빠져있어서 이번 주 분량을 전혀 안봤어요. 거기서 완전히 빠져나오진 않았지만 그래도 이젠 시간이 생겨서 볼까, 싶기도 했지만 ... 마지막회가 그리 좋았다, 라는 평이 없어서인지 그냥 보지말고 내 마음 속에는 18부작으로 남겨둘까, 라는 생각도 하는 중이랍니다. 그래봤자 조만간 보겠지만;

초반엔 꽤 많이 좋아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좀 식어간 케이스의 드라마랍니다. 언제부터 식었냐면,  이 드라마 리뷰가 툭 끊긴 그 시점이라고 생각하면 된답니다. 그리고 마지막회까지 다 보게되면 정리겸사 리뷰를 쓸 예정이지만 정말이 될지는 잘 모르겠네요.

중반부터 식어버리긴 했지만,  아이들이 이뻐서 보면서 내내 즐거웠던 드라마이기도 하답니다. 다른 작품에서 더 이쁜 모습으로 만날 수 있길 바래요. 제가 좋아할만한 타입이 드라마에서요!



~ 닥터챔프:: SBS :: 월화 :: Pm. 20 : 45 ~

뭔가 푹 빠져서 허우적거리게 하는 건 아니지만, 잔잔하니 재미나게 보는 중이랍니다. 총 몇부작인지는 모르겠지만 현제 12회까지 방영되었어요. 저는 김연우의 성장, 이라는 시첨에서 맞춰보는 중이고... 4명의 주인공들이 '애정'이란 관계에얽혔지만 그 것이 질척이기 보다는, 그들 각자의 사랑과 성장으로 풀어나가는 과정을 때론 뭉클하게 그러나 대부분은 담담하게 그려내서 무덤덤하니 잘 따라가게 되는 듯도 싶더랍니다.

그래도, 상봉이 부상은 진심 충격! 지헌이땜에 내내 속상하고 걱정되고 그렇더랍니다. 이제 겨우 일어서는 지헌이에게 잔인하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생긴 사고, 라는 현실이라 멍해지기도 했던 듯 싶기도 했고.

그리고, 박지헌 역의 정겨운씨... 이 분 드라마는 어쩌다보니 역시 데뷔작 비스므리한 것부터 보게되었는데, 이번 캐릭터는 정말 맞춤형처럼 잘 어울리는 듯 싶어요. 내내 아쉬워했던 부분이 여전하지만, 그럼에도 커버될 정도로 말입니다. 첨엔 연우가 도욱이랑 잘되길 바랬는데.. 이젠 지헌이 좀 제대로 봐줘, 라는 생각만 하는 중이랍니다!!!


★ 수목

~ 도망자 플랜비:: KBS2TV :: 수목 :: Pm. 21:55 ~

언제나 말하지만 3회 제외하곤 꽤 재미나게 보는 드라마랍니다. 현재는 한국에 들어와서 주인공들 중심으로 하나의 사건에 모여드는 상황인지라 몰입력도 더 좋아졌고 말이죠. 실로, 도망자 시즌2라 부를만 하다고 해야할까요? 하하. 혹시 현재 시즌2라 불리는 분량이 도망자 제작진들의 플랜비가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고 말입니다.

도망자의 스토리는 비교적 간결해요. 진이가 원하는 그 '진실'이라는 것도 거의 다드러났고. (진실을 원하는 주인공들은 모르지만 시청자들은 대충 알고있는)  그저 좀 복잡하게 여겨지는 이유는 다양하게 얽히고 섥힌 인간관계와 그들의 추격전, 그리고 지금 드러난 사실이 '진실'일까, 라는 의구심으로 인한 것이란 생각도 드는 중이랍니다. 뭐랄까.. 양두희가 정말 꼭대기 층의 인간일까? 양두희가 말한 사실 뒤에 숨겨진 또 다른 진실은 없을까, 라는.

진이가 원하는 '진실'이 무엇인지 알 것도 같지만, 그럼에도 정말 시청자인 내가 알고있는 '사실'이 진실일까, 라는 호기심으로 이 드라마를 보게될 듯 하더랍니다. 더불어, 진이와 지우는 누굴 믿어야할지 모를 상황에서, 그들이 파놓은 수많은 덫과 함정사이에서 어떻게 '진실'의 곁으로 가게될지도 궁금하구요!

...리뷰를 급 쓰고싶지만 좀 미뤄두고..
1) 양두희 아들, 노회한 정치꾼 같은데 정확한 성격은 모르겠고... 첫 등장은 은근 순진한 느낌;
2) 카이.. 발음이 어눌해서 그럴까, 무서운 넘이라고 하는데도 왠지 순진하다는 생각이 들어버리는 중!
3) 진이지우의 급 럽감정선은... 언년태하 만큼이나 따라가기 힘들다. 찾자면 이유는 찾겠지만 뜬금없달까나;;
4) 케빈이 죽은 이유, 는 간결하게 생각하면 감이 잡히는 중. 근데 정말 이거라는 확신은 없음.



★ 금

~ 신의 퀴즈 :: OCN :: 금 :: Pm. 22:00 ~

주인공을 연기하는 덕환군이 <택시>에 나와서 이야기 했어요. <신의 퀴즈>를 봐야하는 이유는 '류덕환이 나와서' 라고. 그리고 저는 '정답!!!'을 외치고 말았답니다. 소재도 소재지만 덕환군이 나와서 보는 드라마이기도 하니 말이죠. 1~2회는 새로운 장르에 대한 기대감과 흥미로움이었다면 3회는 신선한 소재임에도 뭔가 '반전'을 위한 무리수를 두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게 좀 아쉽기도 했고.

조금 아쉽지만 이런 장르를 좋아해서 아마 마지막까지 달리지않을까, 싶습니다. 덕환군도 좋고+.+




~ 기찰비록 :: tvN :: 금 :: 밤 12시 ~

이미 지난 주에 종영했고 주인공 형도 역이 김지훈씨는 이미 군입대를 하셨다지요. 저는 근래 정신없이 보던 드라마로 인해서 아직 못봤어요.  어제 겨우 보려다가 너무 졸려서 미루다보니 오늘도 못본 상황,  이랍니다.  이번 주 안에 보게되겠죠; 색다른 소재여서 방영 전부터 기대감도 있었고 나름 신선함도 있었지만, 그만큼 아쉬움도 남는 드라마로 기억될 듯 싶어요.

그리고 뭐랄까, 이런 류의 드라마를 보면 드는 생각... 시즌제로 만들어주세요, 라는 생각도 전혀 없어요. 그냥 이런 장르의 드라마를 만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정도의 만족?!



★ 토

~ 드라마 스페셜 :: KBS2TV :: 토 :: Pm. 23:15 ~

소년, 소녀를 만나다 (윤희석, 서신애)
마음을 자르다 (문정희)
오페라가 끝나면 (김갑수)
텍사스 안타 (손현주)
가족의 비밀 (이희도, 김미경)

이번 달 안에 끝날 듯한 드라마 스페셜. 의무감으로 보는 중이긴한데 꽤 재밌는 드라마인 것도 사실이랍니다. 폐지되지 않고 쭉 이어졌음 좋겠어요. 단막극은 미니시리즈와 다른 매력에 나름 즐거워하며 보는 드라마니까요. 텍사스 안타랑 가족의 비밀, 꽤 재밌습니다.

그리고, M본부 단막극 중에서 기태영씨 나왔던 단막극도 꽤 재밌었음요! 정형적인 로맨스 소설같았던.



~ 별순검 시즌3 :: MBC DRAMA :: 토 :: Pm. 23:00 ~

지난 주말 분량은 아직 안봤는데 내일 방영분까지 나오면 네편 몰아서 볼 생각이랍니다. 제목만 보니 16~17회가 한묶음인 듯 해서 애간장 녹이는 바엔 좀 더 기다려서 몰아서 보는 게 속편할 것도 같아서 말이죠; 꽤 재밌습니다. 화재사건 전의 2회 분량이 좀 허술한 느낌에 아쉬웠지만, 화재사건으로 한주 쉬고나니 더더욱 재밌어진 듯 했달까나요? 주 2회연방은 좀 무리였으니 주 1회씩만 해줘도 괜찮은데, 라는 생각도 새삼 들었었구요.

16부작인 줄 알았는데 아닌 듯 하고, 아무튼 소원은... 끝나지않고 계속 했음 좋겠다는 거랍니다. 하하.
순검들에겐 정을 많이 안주고 보는 편인데, 순검들 각자 에피들 마무리 단계에 오니 정이 살짝 들어버려서 걱정스럽기도 해요. 신경무관 나으리 에피까지 보고나면 정말 정들어버릴 것도 같고. 정들어도 다음시즌엔 안나올테니, 라며 새삼 울컥; (난 그래도 웅비형님이 가장 좋음ㅠ.ㅠ!)



★ 토일

~ 욕망의 불꽃 :: MBC :: 토일 :: Pm. 21:45 ~

차근차근 보진 않는 중이에요. 그냥 생각나면 보는 드라마랄까나? 그래서 극의 현재 진행상황을 정확히는 몰라요. 그래도 따라가는데 그리 어려움은 없답니다.  이런 류의 드라마는 기본 설정만 알면  언제라도  극의 흐름에 무난하게 접속할 수 있으니까요.  동생이 이 드라마를 좋아해서 보게되는 듯도 해요.  그러고보면 저랑 동생은 취향도 다르고 드라마를 보는 시점이나 찾는 재미도 좀 다른 편이랍니다. <욕망의 불꽃> .. 재밌긴한데 완전 제 취향도 아니고;




★ 그리고

!) 뿌리깊은 나무 (이정명)

-- 올 초에 드라마화 된다는 소식에 궁금해하던 소설인데 50% 한다기에 동생 포인트로 냉큼 사서 읽은 소설이랍니다. 꽤 재밌어요. 좋기도 했고. 이거 다 읽고나서 드라마 <대왕세종>까지 정신없이 봐버렸답니다. 하하. 그나저나, 내년 방영예정이라던데 캐스팅이 어찌될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올초에 나왔고 오보가 되어버린 그 배우도 나름 좋은데! 작가는 <선덕여왕> 팀 작가들이라고 하네요. 각색 잘 해주리라 믿고싶어요.


!) 문화생활

-- '지킬앤하이드' 쇼케이스 / 한국뮤지컬 대상 시상식 / 브로드웨이 42번가 / 스팸어랏 / 서편제


!) 추천공연

-- 지킬앤하이드 (공연 자체는 후회없을 것임. 단, 공연장 그닥스러움)
-- 서편제 (정말 좋은 뮤지컬. 단, 11월 7일이 막공이고 재공연 가능성은 크지않음)
-- 스팸어랏 (생각없이 웃고싶다면!)
-- 영웅 (작년 최고의 한국뮤지컬이라고 생각. 진짜 잘 만든 뮤지컬)
-- 김종욱 찾기 (그냥 예의상 홍보. 12월에 영화 개봉예정임.)
-- 빌리 엘리어트 (... 보고싶다, 진심...ㅠ.ㅠ!!!!!!!!!! / 영화는 보다 졸았다는 건 비밀..ㅋ)


!) 11월 기대 드라마 ; 매리는 외박중. 정글피쉬2(어제 방영했는데 아직 못봤음)


!) 그러고보니 시월에 애니도 꽤 많이봤는데 제목 기억이 안남요-ㅋ 한동안 애니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며 지냈는데 그 시기도 끝났고. 이젠 쓸데없는데 안빠지고 해야할 일을 하고싶은데...  아, 어쩌란말이냐...  이 현실 도피성 여기저기 빠져들기를; .. 


!) 시월하면 떠오르는 영화는 <시월애> .. 난 이 영화 진짜 좋아했음!!! 지금도 좋아함-(ㅋ)


!) 이상 끝...ㅋ(배고파배고파배고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