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청담/국내 드라마 시청담

신데렐라 언니 12회) 대성도가에서 들려오는 술익는 소리...

도희(dh) 2010. 5. 7. 06:51

뭔가 생각했던 것과 다른 방향으로 전개가 되고있어요. 자매간의 대립과 화해, 그리고 성장... 그 속에 있는 신데렐라의 복수극 정도로 생각했는데 사실은 "특명! 무너진 대성도가를 살려라!' 라는 기업재기드라마였나봐요. 두 자매가 힘을합쳐 무너진 대성도가를 살림으로서 아버지에 대한 은헤도 갚고, 원수도 갚는 그런...? 효선 지키미를 자처하는 은조에게 효선이가 복수할 건덕지가 안보이거든요. 뭔가, 겹겹히 쌓여있던 은조에 대한 오해도 힘드니까 에라 모르겠다~ 라며 다 풀어버린 것 같고. 이러다가 사실은 효선이의 지금 행동이 다 계산된 것이라면... 진짜 대단한 반전일 듯!!! (두둥?)

본격 효선지키미가 되어가는 은조와 거짓된 사랑에도 행복한 효선. 드디어 정체를 밝힐 때가 와버린 기훈. 그리고 8년의 타임워프로 인해 잊혀진 그들이 등장했던... 신데렐라 언니 11회 였답니다!!! 그리고, 11~12회는 후반부를 시작하기 전의 쉬어가는 타임, 처럼 느껴졌어요.







 효선지키미, 은조  


효선에게서 대성을 본 은조는, 더이상 죄를 짓고싶지가 않아서.. 숨이 막혀서... 그렇게 도망치기로 해요. 마침 마주친 기훈을 통해서 말이죠. 그러나 결국, 은조는 도망칠 수가 없었답니다. 은조에게 '대성도가'는 대성에게 은혜를 갚기위한 곳이 아닌 그 이상의 존재, 은조 그 자신이 되어버렸으니까요. 그리고, 효선으로 인해서 그들은 이제 은조를 '작은사장님'으로 부르며 인정해주고 진심으로 따르기 시작했어요. 그런 따뜻한 마음에 주저앉은 은조는, 또 거기서, 8년 전 자신을 잡고선 '있어야할 이유' 가 되어준다던 대성을 느낀 것은 아닐런지...

이제 더이상 도망치지않고 대성도가에 남기로 한 은조는, 엄마로 부터 효선을 지키기위해서 답지않게 연기까지하며 엄마 강숙을 쥐고 흔들어 주시더라구요. 역시 '송강숙의 딸' 이구나 싶기도 했고, 은조가 만약 대성을 만나지못한 채 엄마와 그리 살아갔다면 정말 송강숙 이상이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마저 들더라구요.

기훈에 대한 감정을 정리한 척 하지만, 여전히 기훈이 손길에 흔들리고, 또한 기대고 싶은 존재. 그러나 그 어깨를 효선에게 내어주기로 한 은조는... 또 애써 그 마음을 다잡게 되더라구요. 그 손길에 대한 흔들림이 '대성' 에 대한 그리움과 기억. 그 것과 같은 따뜻함을 지닌 기훈의 손길이기에 은조과 확~ 흔들리는 듯 했달까? 그래서 그 손, 치우라고 했을테고. 흔들리면 안되니까! (그런데 기훈이는 그런 은조의 흔들리는 눈빛을 봐도 모른 채, 저 홀로 상처받는 척 하고..;)

기훈과 힘을 합쳐 대성도가를 다시 일으키기 위해서 애쓰면서도, 이제 거의 제 정신으로 돌아온 은조는 문득문득 궁금해지고 있었어요. 나는 그렇다치고 기훈이는 왜 저러나, 라며. 은조도 사실은 기훈이가 '달이 네모라고해도 믿는' 아이였기에 두리뭉실 둘러대는 기훈의 변명을 저도 모르게 그냥 넘기는 것도 같았고.

아무튼, 기훈의 행동에 대한 의아함과 함께 '일본수출 사기사건'이 있던 순간, 대성의 죽음으로 혼을 빼놔서 은조 답지않게 미처 챙기지 못했던 범인을 찾아야겠노라며 의불끈하는 은조~ 는, 이제 기훈의 고백타임만 남겨두고 있었답니다. 미워하고 미워하며 평생 살아갈 힘을 얻겠다는 은조가, 죽여버리겠다, 라고 할까봐 내심 두근거렸는데.. 죽이진않고 끝없이 증오하며 살아갈 힘을 얻겠다고 하네요, 은조는.

기훈이가 그 '사기사건'이 일어나게 된 계기가 되었으며 (기정형아가 기훈이 골려주려고 시작한 일) 그 것을 알게 된 대성이 충격으로 쓰러진 것 (기훈이 관련되어 있다는 것에 대한) 을 알게되면 은조는, 기훈을 정말 죽을 때까지 미워하고 도 미워하며 그 미움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그 것도 힘에 부칠 듯... 도 싶고.


결론은, 은조 너무 힘들어 보여요. 울기도 너무 많이 울고.
문득, 근영양 차기작은 좀 밝고 상콤한 것으로해서 실컷 웃을 수 있는 드라마였으면 좋겠다, 였답니다. 밝고 상콤한 드라마는 그 상콤한 나이대에 이쁘게 찍는게 젤루 좋을 것도 같고! 나이들어도 이쁘고 상콤할 수 있지만, 그 나이가 줄 수 있는 상콤함은 빼어나고 뛰어난 연기력으로도 커버할 수가 없다고 여기기에...;




 뜯어먹을 것에 약한 녀자, 강숙  


은조의 악랄하고 야비해보이는 연기에 홀랑 속아넘어간 강숙여사. 아마 은조가 하는 말의 내용에 '뜨아+찔끔' 거리며 놀라면서도, 그런 생각을 하는 은조의 모습에서 '역시 내 딸!' 이라고 뿌듯해 했을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었어요.

대성이 사실은 모든 것을 알고서도 자신을 사랑해주었다는 은조의 말을 기억하며, 그와 함께 효선또한 대성과 같은 사람이란 것을 떠올리는 강숙은... 자신에게 관심받고자하는 효선의 행동에 진심으로 놀라고 경악하고 좀 무서워한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상대가 날 진저리치게 미워하는 걸 알면서도 사랑을 갈구하는 아이. 은조는 그런 효선의 마음에서 대성을 느끼며 안타까움 등등의 감정으로 보듬어주기로 결심했다면, 강숙여사는 진심 소름끼치다는 듯이 미워하기로 다짐하게 되는 듯 했어요.

아무튼, 은조의 악랄연기에 홀딱 넘어간 강숙여사는... 아직도 뜯어먹을 존재가 있다는 것에 태도돌변을 시작하셨답니다. 진심 귀찮고 미운데, 어찌되었든 뜯어먹어야하니까, 라며! 대성을 향한 마음은 진심인데 효선을 향한 마음은 무엌에서의 그 사건으로 인해서 한발 더 물러난 상태에서 또 좋은 엄마노릇을 해주는... 효선이 좋아하는 효선의 편이 되어 줄 주방아줌마들을 다시 불러들이기도 했던 강숙여사였어요.

그러나, 그 전과 달라진 것이 있다면, 효선도 알고 강숙도 안다는 거죠. 그 관계가 거짓이란 것을. 언제 터질지 모를 시한폭탄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깊게 패어진 감정의 골은 메꾸기 힘들다는 것을. 미워하는 사람을 쉽게 좋아할 수도 없다는 것을.



 보호받는 신데렐라, 효선  


날 사랑하지않아도, 날 미워하더라도, 곁에만 있어준다면 괜찮다. 그러니까 날 버리지 말아달라... 던 효선이는, 절대 괜찮지가 않았어요. 아빠에 대한 그리움, 나를 향해 웃어주던 모든 것이 등을 돌렸다는 공포. 기댈 수 있는 기둥이 사라진 것에 대한 극도의 불안감이 주는 처절한 외로움. 그렇기에 나를 미워해도 어떻게든 그 품을 파고들어 마음에 닿기위해 버둥거리는 효선의 노력이 가엾더라구요.

게다가 은조가 울지말랬다고 그 눈물많은 아이가 울지조차 않아, 가슴 속에 울음이 한가득 차서 어쩔 줄 몰라했답니다. 울어내보내도 그 울음이 자꾸 차올라서 감당도 못할텐데, 그 울음을 내보내지도 못한 채, 먹먹한 가슴을 쳐내며 풀어내려는 효선의 모습이 아프게 다가오기도 했고 말이죠. 스물다섯살에 홧병날 지경이네, 라고 잠시 생각하기도 했답니다.

효선 반전론에 기우뚱거리긴 했지만, 이번 신언니 12회를 보며 반전론이 사실이면 효선이는 진심으로 무서운 녀석인데... 이날 행동을 보면, 진심으로 은조와 뻗대지 않는 것에 때때로 은조가 따뜻하다는 것에 행복을 느끼며, 그들 모녀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 ... 아빠의 빈지리가 주는 외로움과 공포와 그리움을 삭혀가려고 애쓴다는 느낌도 들었답니다.

관심을 받고싶더라도... 땅에 떨어진 떡을 주워먹으며 웃는 것은 진심 무서웠음. 강숙여사의 표정이 이해가 될 정도로 헉- 거렸달까? 효선이는 정말 때때로 무서움. 그래도 뭔가, 의도하지않게 생존본능을 일으킨 거란 생각도 들더라구요. 은조의 생존본능이 마음을 닫고 가시를 세워 으르렁 거리는 거라면, 효선이는 마음을 열고 가시를 숨기고 그 품에 파고드는 것이란 생각도 들었고.

은조의 특단의 조치로 일단 구박에서 벗어나 거짓되긴 했으나 옛날같은 엄마의 사랑을 받고, 여전이 조금 무뚝뚝하지만 뻗대지않고 때때로 자상한 언니를 둔 효선은, 그렇게 아빠의 빈자리를 채워나가고 있었어요. 가슴 속에 여전히 불안감을 끌어안은 채...

이 드라마의 흥미요소 중 하나가 '신데렐라의 복수' 였는데, 효선이는 대체 누구에게 복수를 할 것이며... 은조와의 뻗대기가 버겁다는 이유로 일단 중지한 은조에 대한 '미움과 원망과 의심'을 그렇게 내려놓고 살아갈 것인지, 어떤 계기로 다시 뻗대기를 시작할런지는 모르겠지만... 진심 개인적으로는, 이제 그냥 은조랑 효선이랑은 좀 친하게 지냈음 좋겠어요.

기본적으로 저는, 그 아이들이 서로에게 으르렁거리는 이유를 정확히 모르겠으니까! 은조는 마음을 표현할 줄 몰라서 가시세우고, 효선을 자각시키기위해서 모질게 구는 것이었다면... 효선은 그저 은조가 저 보다 잘난데다가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지도 스스로의 마음을 열어보이지도 않은 것에 대한 오기로 뻗댄 거란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조금만 마음이 맞으면 풀릴지도, 싶기도 했고.



 밥(돈)주는 남자, 정우  


은조 굶을까 걱정되어 막노동을 해서 은조의 손에 돈을 쥐어주는 정우. 정우에게 밥은 세상 그 무엇보다 위대하고 중요한 그 무엇인 듯 했어요. 아마, 어린 시절부터 밥을 제대로 못먹고 자라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죠. 그런 자신에게 항상 따뜻한 '밥'을 준 유일한 존재가 은조인 듯 하고.

여전히 은조바라기로 곁을 지키면서도, 은조에게 밥이 되어주려는 녀석. 그리고 어린 시절부터 짧게나마 함께 자라온 정이 있어서그 누구보다 스스럼없이 은조를 대할 수 있는 존재. 분량은 적지만 제 역할은 열심히 하고있는 정우였답니다. 은조 밥도 먹이고, 기훈이 질투도 자극하고..!




 정체를 밝혀라, 기훈  


둘이 합의 하에 애정과 애증관계에서 한걸음 물러선 기훈은, 은조를 꽤 편하게 대하고 있었어요. 애틋한 그 마음이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한발 물러서서 상대를 바라보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은조를 향한 마음보다 더한 것이 그 앞에 존재하는 것도 같고. 그렇기에, 은조를 도망치게 도와줄 수는 있지만 함께하진 못한다고 한 것은 아닐런지.

도가 앞에서 무너져내리는 은조를 보며 그럴 줄 알았다,라던 기훈. 어쩌면, 대성도가에 은혜(빚)을 갚기위해서 남아야만 한다는 것에 대한 공통점이 있기에 둘은 옛 과거를 청산하고 스스럼없이 오로지 '대성도가'를 위해서 달려가는 것일지도 모겠어요. 자신들의 감정을 눌러담은 채 말이죠.

나름 꽤 열심히 '대성도가 살리기'를 하고있지만, 그 과정에서 기정의 것을 건들어버리고 말더라구요. 의도한 것이겠죠, 아마? 어쨌든, 이런저런 틈새를 공략하며 어떻게든 대성도가를 살리려던 기훈은... 자신이 내내 감춰둔 진실이 밝혀질까 전전긍긍 하고 있었어요. 은조가 파헤칠라, 아버지가 파해질라... 나름 정신이 없는 듯 하더라구요. 고민도 많고!

그리고 결국, 은조에게 죽을 때까지 미움받아도, 그 미움의 힘으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에 희망을 얻었는지... 은조에게 진실을 밝히는 것이 홍주가에게서 대성도가를 지키는 방법이라고 정말 그리 생각한 것인지... 그는 아버지에게 경고하고, 은조에게 달려가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나는 그런 기훈을 보면서, 어디선가 누군가가 나타나서 기훈을 납치하는 건 아닐까~ 두근반 세근반 그랬답니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요!

결론은, 은조는 기훈의 '은조야'와 어깨에 조용히 손얹기에 두근두근 어쩔 줄 몰라하는데, 기훈은 절대 눈치못채고 은조가 하는 말 곧이곧대로 들으며 저 홀로 '나 상처받아서'를 해봤자...; 왜 그리 눈치가 없냐, 랄까? 혹시... 아는데 외면?




 시크한, 동수  


두 자매 사이에서 삼각관계를 짧지만 강하게 그려줬던 동수는, 두 자매의 몸싸움을 직접 관람하고 무서워서 도망쳤던 그 녀석이기도 하답니다. 그런 동수 아버지의 이야기가 슬쩍 나와서 '응?' 거렸는데, 결국 둥수까지 등장하고 말았답니다. 8년 전의 동수를 막연히 '두 여자의 싸움에 지레 겁먹은' 으로 기억했다면 지금 성격은 꽤 시크한 듯 했어요. 어딘가 무르게~;

일단, 동수의 역할은 대성도가에 대한 기획기사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투잡으로 일하는 식당을 통해서 대성도가의 탁주 맛을 시음할 수 있는, 마실 수 있는 기회를 주려는 의도 같았어요. 처음 기훈과의 대화에서 꽤 까칠하게 굴던 녀석은 역시 아버지가 일하는 곳, 그리고 두 자매가 사는 그 곳을 어떤 방식이든 도와주려고 하는 듯 싶기도 했구요.

일회용 캐릭터일지, 간간히 나와주실지는 모르겠지만.. 동수 굉장히 반가웠답니다.
그나저나, 동수는 그날 몸싸움하던 두 자매와의 8년 만의 재회에서 무엇을 느꼈을까... 싶기도 했어요.

여전히, 은조든 효선이든 마음에 있을가... 라는 생각도 들었고.



 기타등등~;  

1) 은조를 여전히 못마땅해하던 해진삼촌도 강숙여사와 다른 은조에게 넘어간 듯 싶었더랍니다.

2) 대성에게서 받은 사랑으로 얼어붙은 마음이 녹아 그 녹은 물들을 눈물로 다 내보낸 은조는, 그 따뜻함을 기억하며 효선에게 전하고, 그렇게 또 효선에게 사랑을 받아, 대성도가 의 사람들, 혹은 그 자체에 나눠답은 사랑을 고스란히 나눠주며 더 큰 따뜻함을 받는 듯 했어요. 여전히 차갑지만, 은조는 이제 따뜻했거든요. 더이상 날을 세우지 않는 듯 하달가?

3) 오늘 '신데렐라 오빠' 라는 동영상을 봤는데 완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제작하신 분의 영상은 꽃남 때도 꽤 웃으며 봤던 걸로 기억하는데, 새삼 또 완전 빵~ 터졌답니다. 궁금하시면 검색창에 '신데렐라 오빠' 치면 나올 거에요. 완전 절묘함!!! 편집 자체도 쉽진않지만, 일단 기본 재료가 되어 줄 어울리는 영상 찾는 것도 진짜 고생하셨을 듯...;

4) 드디어 등장하신 기태형아는 효선이에게 반한 듯 하더라구요. 초반 스틸컷처럼 영빈's가 해줬다면 기정형아에게 홀린 것마냥 좋아했을지도 모르지만.. (이래봤자 나는 영빈's 무휼 캐릭 연기때 외엔 별로 그냥저냥인 편임!) 아무튼, 기태형아의 활약도 기대하고 싶답니다. 왠지 효선에게 낚여서 '은조-효선'의 기훈과 홍주가에 대한 복수에 도움을 주는 건 아닐까... 라는 멍때리는 망상도 더불어! 이러다 애정라인 굉장히 복잡해질 듯.

5) 전 '은조-효선' 라인 지지해요! 그런데, '은조-효선-기훈-정우'도 좀 난해한데.. 거기에 기태랑 동수까지 합쳐지면..; 어제까지 기정형아도 합세해주길 바랬는데... 메인커플 애정선이 멈춰있는 상황에서 과도하게 복잡한 애정라인은 독이 되려나?

6) 본격 기업드라마, 신데렐라 언니!!! 이러다 정말 은조랑 효선이랑 손잡고 타도 홍기훈, 타도 홍주가를 외치며 대성도가를 살리는 성공스토리라면... 나는 정말 낚인 것임! 복수극과 함께하는 자매화합드라마라고 생각했기에. 태양녀의 느낌을 조금이나마 기대했던 것도 사실이고.

7) 어제 신언니 감상은 생각이 먹힌 상태에서 쓴 거라 좀 마음에 안든다고 새삼 생각 중이에요. 그래도 뭐, 쓴거니까 라고 생각 중. 지우고 새로쓰기엔 이미 늦었달꺼나~;

8) 검프이야기 ; 서변앓이 시작된 마검, 머리자른 서변! ... 진실은 이제 서서이 손에 닿아가는데...!!!

9) 끝,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