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프레지던트 4회.
회가 거듭할 수록 시청률이 하락하고 있는 드라마 <프레지던트>! 도대체 왜 시청률이 안나오는지 모르겠다, 라는 둥의 순진무구한 말을 할 생각은 없어요. 이렇게 한자리로 떨어지는 건 놀랍지만 4회까지 본 결과 완전 대박날 드라마도 아니라고 생각되는지라;
김경모 후보의 뒤에 대통령이 버티고 있음에 불안을 느낀 장기준이 고대표를 찾게되고, 능구렁이 고대표로 인해서 휘둘릴지 말아야할지 고민하는 그들의 모습 및, 비정한 애비(;) 장기준으로 인해서 상처받는 자식들의 이야기가 그려진, 프레지던트 4회 였습니다.
1. 능구렁이 고대표와 그의 농간에 대처하는 사람들
- 능구렁이 고대표
집권여당인 새물결 미래당의 대표 고상렬. 서울 인근으로 추정되는 한적한 곳에서 과수원(인가?)을 하며 '정치는 농부의 마음으로 해야한다'등등의 말을 내뱉으며 꽤나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 아무래도 원하는 것을 얻기위한 장난질인 듯 싶지만요. 진짜 원하는 게 뭔지는 모르겠구요;
이 능구렁이는 아무래도 정치판에서 꽤나 입김이 센 인물인 듯 싶었고, 그렇기에 김경모 후보와 장일준은 얻고자 하는 것을 위해서 이 능구렁이 고대표를 찾아가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고대표는 그 것을 주기위한 자신의 조건을 내밀며 그들을 시험하게 되었어요. 그 의도가 저로선 뭔지 잘 모르겠지만 (생각이 없음;) 5회엔 뭐, 알게되겠죠?
- 고민하는 자
당의 대통령 후보를 뽑는 경선. 그 경선에서 이기려면 필요한 날개가 두 종류 있었어요. 하나는 대통령, 또 하나는 당 대표인 고상렬의 지지. 그리고 김경모와 장일준은 고대표의 지지를 얻기위해 각자 따로 고대표를 찾게되죠. 그리고 고대표는 각자에게 서로 다른 것을 원한다며 찔러보게 되었어요. 김경모에겐 총리자리를, 장일준에게는 장인의 돈을.
김경모의 경우에는 이미 대통령이란 날개를 달고있는 셈인지라, 굳이 고대표의 요구를 들어 줄 생각은 없었던 듯 해요. 고대표같은 낡은 정치의 인물은 물러나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임과 동시에 자신이 대통령이 된다면 그 총리자리는 장일준에게 주겠노라 마음을 먹은 인물이니까요. (대인배~;)
또한 장일준은, 김경모가 이미 고대표를 만나 총리직을 두고 딜을 했다고 알게되며 고대표의 요구를 어떻게 벗어나면서도 고대표를 자신의 날개로 삼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에 휩쌓이죠. 장일준은 원하는 것을 얻기위해서는 뭐든 하려는 인물이면서도 자신이 납득할 수 없는 선을 넘어서진 않는, 그런 인간인 듯 했어요. 그 선의 기준은 더 보면 알겠죠.
무튼, 장일준이 고대표와 손을 잡을 것을 우려한 (어쩌면, 장일준이 건너선 안될 강을 건널 것에 대한 걱정 포함) 김경모는 장일준에게 정정당당하게 승부하자고 손을 내밀었고, 장일준은 그 손을 잡아야할 지 어떨 지 고민 중이었답니다. 정치는 신뢰에서 시작한다고 신희주는 말했고, 정치는 믿음이라고 <대왕 세종>에서 말했지만... 100% 상대를 신뢰하고 믿을 수 없는 곳 또한 저 판일테니까요.
- 휘둘리는 자
연막작전을 위해서 경선 후보자들을 부른 대통령. 그 덕에 각자 야심이 강한 두 여인, 영부인과 조소희가 만나게 되었어요. 영부인은 김경모 보다는 장일준을 더 마음에 들어하는 중이고 조소희로서는 이런 영부인의 호의가 나쁠 것이 없기 때문에 "나 도와준댔지?" 라며 부러 영부인에게 접촉을 시도하게 되었죠.
현재의 위치에 있기까지 재벌 처가의 도움을 많이 받았으나 그 만큼이나 도움받는 것을 꺼려하는 장일준과 원하는 것을 얻기위해서 우리집안의 돈을 좀 가져다 쓰면 어때, 라는 마인드의 조소희. 장일준은 고대표의 조건을 들어주기 보다는 다른 길을 찾으려고 하지만 조소희는 이미 오빠에게 고대표를 만나게 하는 것은 물론, 다른 길 모색을 위해서인지 영부인과도 접촉을 하며 빛이 사라진 어둠 속에서 고군분투 하고 있었더랍니다.
이런 조소희의 행동은 분명 장일준에게 득이 되겠지만, 또한 독이 되기도 하겠죠.
2. 장기준의 자식들..
장일준에겐 네명의 자식이 있답니다. 아내 조소희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성민과 세빈. 양녀 인영. 그리고 첫사랑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유민기. 공식적으로는 인영과 성민 그리고 세빈만 장일준의 자식으로 인정되고 있는 상황이에요. 유민기의 존재가 탄로나면 장일준은 그 깨끗한 이미지에 꽤나 크나큰 타격을 입게될테니 철저한 비밀에 부쳐졌죠. 철부지 막네 세빈은 제쳐두고, 각자의 상처에 아파하는 세명의 자녀들. 장일준은 이런 자녀들의 상처를 제대로 보듬어주지 못하는 비정한 아비이기도 하죠. 아, 장일준 덕후인 인영 제외인가?
1) 첫사랑의 아들 : 유민기
아버지가 없어 외롭지만 어머니를 위해 꿋꿋하게 자라난 유민기는, 나름 상도 받는 다큐PD로 자라나 어머니에게 효도하며 살아갈 날을 꿈꿨지만 갑작스런 사고로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말았어요. 그리고 그 슬픔을 주체하기도 전에 '내가 니 애비다' 라며 나타난 대통령 경선 후보 장일준. 그는 '아들은 아버지에 대해 알 권리가 있다' 라는 주장을 펼치는 장일준으로 인해서 그의 캠프에서 다큐촬영을 하게되며 '장일준의 진실'을 파헤치는 인물이랍니다. 그 핑계로 장일준의 집에서 머물며 장일준의 가족들을 관찰하는 중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보게되죠. 뭐 이런 게 아비냐 싶을 정도로 참으로 비정했던 아버지란 이름의 장일준이, 곁에서 함께하는 가족들에게 조차 얼마나 비정한지. 자신을 위해 아들이 받는 상처따위는 신경조차 쓰지않는 장일준의 모습을. 그리고 그는 지금도 앞으로도 '장일준은 과연 대통령 자격이 있는가' 에 대한 고민을 하게될 듯 싶습니다.
2) 양녀 : 장인영
아직 인영이가 장일준의 양녀가 된 사연은 나오지 않았어요. 또한 늘 밝고 당당한 인영이에게 어떤 상처가 있는지도요. 다만, 친 아버지는 이미 돌아가셨고 친 어머니는 살아계시지만 어디있는지 모른다는 것 정도? 그리고 늘 아버지의 기일에 산소에 다녀오면 마음이 무겁다는 것 정도? 공홈에는 이런 인영이의 상처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있지만 드라마상에선 아직 안나왔으니 패쑤;
아무래도 인영이가 장일준 덕후가 되어 '우리 아부지 완전 훌륭하신 분+.+' 이라며 외치고 다니는 것은, 상처가 많은 자신을 보듬어주고 양녀로 삼아준 것은 물론, 정말 자식처럼 여겨줘서 그런 것이 아닌가, 싶어요. 하지만, 인영이에게는 많은 신경 및 다정한 미소를 지어주는 것과 달리 성민에게 모진 것은 '인영이가 양녀여서' 그런 것이란 생각도 들더랍니다. 원하는 것을 위해선 가족도 희생시킬 수 있는 인간 장일준과 이미지를 중요시 여기는 정치인 장일준의 차이를 생각해보면요.
3) 조소희와의 사이에 있는 아들 : 장성민
공홈에 보면 장성민은 유약한 자신과 달리 강인한 아버지에게 열등감을 품고있는 인물이라고 해요. 그래서 어떻게든 아버지의 인정을 받아보고자 버둥거리게 되죠. 아버지의 인정을 받게되면 그 열등감이 조금이나마 사라질 것이라고 믿는 것처럼. 그러나 아버지의 인정을 받기는 그리 쉽지않았고, 결국은 자신의 잘못을 품어주기 보다는 온 세상에 밝혀버리는 아버지의 비정함에 상처만 가득 받게 되고 마는 인물이었답니다. 아버지의 그늘이 너무 짙고 어두워 어떻게 벗어나야 할지 모르는 인물이라고 해야하나? 그래서... 좀, 찌질해요;
그저 병아리가 얼른 닭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보고 있답니다. 이왕이면 토종닭으로. 조소희의 말대로 장성민은 장일준의 아들이니까요. 흠, 단 하나 뿐인, 은 아니지만.
3. 그리고...
+) 장일준이 유민기를 불러들인 설이 두가지로 나뉘는데, 하나는 성민이가 믿음직하지 못해 불러들였다는 후계자설과 곁에 두고 감시하려고 했다는 설. 저는 후자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누구보다 이미지를 중요시하는 장일준이 '얘가 사실 내 아들이며 후계자다' 라고 하진 않을 듯 싶거든요. 그의 솔직함은 '지금 만들어놓은 이미지를 해치지않는 선'이란 생각이 조금 들었기에.
+) 동생이 이 드라마를 한번 봐야겠다라고 해서 1회를 다시 봤는데, 총맞는 것 아무래도 자작극이 아닐까, 라는 의혹이 들고 있어요. 왠지. 얼른 3개월 후가 되었음 싶더랍니다. 그와 더불어, <천추태후>도 조금 떠올랐어요. 그 드라마에서도 처음에 주인공이 절벽에서 떨어지면서 시작했거든요. 작가가 같다보니 그냥 짜맞추고 있나보다, 생각하세요.
+) 2회까지는 의외로 괜찮네 모드로 봤었다면, 3~4회를 보면서는 젊은 연기자들이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극의 또 다른 한 축일텐데 뭔가 휘청거리는 느낌이랄까나? 그게 좀 안타깝지만 이제 4회니까요. 극이 진행되면 안정되겠죠.
+) 장일준과 조소희 부부의 싸움은 참 싱겁게 종료. 역시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인가, 싶긴하지만.. 끝이되 끝이 아니란 느낌도 들었답니다. 이렇게 쌓이다가 한판 제대로 붙을지도, 싶기도 했고.
+) 기수찬 나오는데 좀 오글거렸음.. 뒤에 여자 안습;
+) 29일에 5~6회 연속 방송 한다고 합니다. 저야 좋습니다.(ㅋ)
+) 나, 장일준을 자꾸 장기준이래. 장기준은 누구ㅡ.ㅡ???
회가 거듭할 수록 시청률이 하락하고 있는 드라마 <프레지던트>! 도대체 왜 시청률이 안나오는지 모르겠다, 라는 둥의 순진무구한 말을 할 생각은 없어요. 이렇게 한자리로 떨어지는 건 놀랍지만 4회까지 본 결과 완전 대박날 드라마도 아니라고 생각되는지라;
김경모 후보의 뒤에 대통령이 버티고 있음에 불안을 느낀 장기준이 고대표를 찾게되고, 능구렁이 고대표로 인해서 휘둘릴지 말아야할지 고민하는 그들의 모습 및, 비정한 애비(;) 장기준으로 인해서 상처받는 자식들의 이야기가 그려진, 프레지던트 4회 였습니다.
1. 능구렁이 고대표와 그의 농간에 대처하는 사람들
- 능구렁이 고대표
집권여당인 새물결 미래당의 대표 고상렬. 서울 인근으로 추정되는 한적한 곳에서 과수원(인가?)을 하며 '정치는 농부의 마음으로 해야한다'등등의 말을 내뱉으며 꽤나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 아무래도 원하는 것을 얻기위한 장난질인 듯 싶지만요. 진짜 원하는 게 뭔지는 모르겠구요;
이 능구렁이는 아무래도 정치판에서 꽤나 입김이 센 인물인 듯 싶었고, 그렇기에 김경모 후보와 장일준은 얻고자 하는 것을 위해서 이 능구렁이 고대표를 찾아가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고대표는 그 것을 주기위한 자신의 조건을 내밀며 그들을 시험하게 되었어요. 그 의도가 저로선 뭔지 잘 모르겠지만 (생각이 없음;) 5회엔 뭐, 알게되겠죠?
- 고민하는 자
당의 대통령 후보를 뽑는 경선. 그 경선에서 이기려면 필요한 날개가 두 종류 있었어요. 하나는 대통령, 또 하나는 당 대표인 고상렬의 지지. 그리고 김경모와 장일준은 고대표의 지지를 얻기위해 각자 따로 고대표를 찾게되죠. 그리고 고대표는 각자에게 서로 다른 것을 원한다며 찔러보게 되었어요. 김경모에겐 총리자리를, 장일준에게는 장인의 돈을.
김경모의 경우에는 이미 대통령이란 날개를 달고있는 셈인지라, 굳이 고대표의 요구를 들어 줄 생각은 없었던 듯 해요. 고대표같은 낡은 정치의 인물은 물러나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임과 동시에 자신이 대통령이 된다면 그 총리자리는 장일준에게 주겠노라 마음을 먹은 인물이니까요. (대인배~;)
또한 장일준은, 김경모가 이미 고대표를 만나 총리직을 두고 딜을 했다고 알게되며 고대표의 요구를 어떻게 벗어나면서도 고대표를 자신의 날개로 삼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에 휩쌓이죠. 장일준은 원하는 것을 얻기위해서는 뭐든 하려는 인물이면서도 자신이 납득할 수 없는 선을 넘어서진 않는, 그런 인간인 듯 했어요. 그 선의 기준은 더 보면 알겠죠.
무튼, 장일준이 고대표와 손을 잡을 것을 우려한 (어쩌면, 장일준이 건너선 안될 강을 건널 것에 대한 걱정 포함) 김경모는 장일준에게 정정당당하게 승부하자고 손을 내밀었고, 장일준은 그 손을 잡아야할 지 어떨 지 고민 중이었답니다. 정치는 신뢰에서 시작한다고 신희주는 말했고, 정치는 믿음이라고 <대왕 세종>에서 말했지만... 100% 상대를 신뢰하고 믿을 수 없는 곳 또한 저 판일테니까요.
- 휘둘리는 자
연막작전을 위해서 경선 후보자들을 부른 대통령. 그 덕에 각자 야심이 강한 두 여인, 영부인과 조소희가 만나게 되었어요. 영부인은 김경모 보다는 장일준을 더 마음에 들어하는 중이고 조소희로서는 이런 영부인의 호의가 나쁠 것이 없기 때문에 "나 도와준댔지?" 라며 부러 영부인에게 접촉을 시도하게 되었죠.
현재의 위치에 있기까지 재벌 처가의 도움을 많이 받았으나 그 만큼이나 도움받는 것을 꺼려하는 장일준과 원하는 것을 얻기위해서 우리집안의 돈을 좀 가져다 쓰면 어때, 라는 마인드의 조소희. 장일준은 고대표의 조건을 들어주기 보다는 다른 길을 찾으려고 하지만 조소희는 이미 오빠에게 고대표를 만나게 하는 것은 물론, 다른 길 모색을 위해서인지 영부인과도 접촉을 하며 빛이 사라진 어둠 속에서 고군분투 하고 있었더랍니다.
이런 조소희의 행동은 분명 장일준에게 득이 되겠지만, 또한 독이 되기도 하겠죠.
2. 장기준의 자식들..
장일준에겐 네명의 자식이 있답니다. 아내 조소희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성민과 세빈. 양녀 인영. 그리고 첫사랑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유민기. 공식적으로는 인영과 성민 그리고 세빈만 장일준의 자식으로 인정되고 있는 상황이에요. 유민기의 존재가 탄로나면 장일준은 그 깨끗한 이미지에 꽤나 크나큰 타격을 입게될테니 철저한 비밀에 부쳐졌죠. 철부지 막네 세빈은 제쳐두고, 각자의 상처에 아파하는 세명의 자녀들. 장일준은 이런 자녀들의 상처를 제대로 보듬어주지 못하는 비정한 아비이기도 하죠. 아, 장일준 덕후인 인영 제외인가?
1) 첫사랑의 아들 : 유민기
아버지가 없어 외롭지만 어머니를 위해 꿋꿋하게 자라난 유민기는, 나름 상도 받는 다큐PD로 자라나 어머니에게 효도하며 살아갈 날을 꿈꿨지만 갑작스런 사고로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말았어요. 그리고 그 슬픔을 주체하기도 전에 '내가 니 애비다' 라며 나타난 대통령 경선 후보 장일준. 그는 '아들은 아버지에 대해 알 권리가 있다' 라는 주장을 펼치는 장일준으로 인해서 그의 캠프에서 다큐촬영을 하게되며 '장일준의 진실'을 파헤치는 인물이랍니다. 그 핑계로 장일준의 집에서 머물며 장일준의 가족들을 관찰하는 중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보게되죠. 뭐 이런 게 아비냐 싶을 정도로 참으로 비정했던 아버지란 이름의 장일준이, 곁에서 함께하는 가족들에게 조차 얼마나 비정한지. 자신을 위해 아들이 받는 상처따위는 신경조차 쓰지않는 장일준의 모습을. 그리고 그는 지금도 앞으로도 '장일준은 과연 대통령 자격이 있는가' 에 대한 고민을 하게될 듯 싶습니다.
2) 양녀 : 장인영
아직 인영이가 장일준의 양녀가 된 사연은 나오지 않았어요. 또한 늘 밝고 당당한 인영이에게 어떤 상처가 있는지도요. 다만, 친 아버지는 이미 돌아가셨고 친 어머니는 살아계시지만 어디있는지 모른다는 것 정도? 그리고 늘 아버지의 기일에 산소에 다녀오면 마음이 무겁다는 것 정도? 공홈에는 이런 인영이의 상처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있지만 드라마상에선 아직 안나왔으니 패쑤;
아무래도 인영이가 장일준 덕후가 되어 '우리 아부지 완전 훌륭하신 분+.+' 이라며 외치고 다니는 것은, 상처가 많은 자신을 보듬어주고 양녀로 삼아준 것은 물론, 정말 자식처럼 여겨줘서 그런 것이 아닌가, 싶어요. 하지만, 인영이에게는 많은 신경 및 다정한 미소를 지어주는 것과 달리 성민에게 모진 것은 '인영이가 양녀여서' 그런 것이란 생각도 들더랍니다. 원하는 것을 위해선 가족도 희생시킬 수 있는 인간 장일준과 이미지를 중요시 여기는 정치인 장일준의 차이를 생각해보면요.
3) 조소희와의 사이에 있는 아들 : 장성민
공홈에 보면 장성민은 유약한 자신과 달리 강인한 아버지에게 열등감을 품고있는 인물이라고 해요. 그래서 어떻게든 아버지의 인정을 받아보고자 버둥거리게 되죠. 아버지의 인정을 받게되면 그 열등감이 조금이나마 사라질 것이라고 믿는 것처럼. 그러나 아버지의 인정을 받기는 그리 쉽지않았고, 결국은 자신의 잘못을 품어주기 보다는 온 세상에 밝혀버리는 아버지의 비정함에 상처만 가득 받게 되고 마는 인물이었답니다. 아버지의 그늘이 너무 짙고 어두워 어떻게 벗어나야 할지 모르는 인물이라고 해야하나? 그래서... 좀, 찌질해요;
그저 병아리가 얼른 닭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보고 있답니다. 이왕이면 토종닭으로. 조소희의 말대로 장성민은 장일준의 아들이니까요. 흠, 단 하나 뿐인, 은 아니지만.
3. 그리고...
+) 장일준이 유민기를 불러들인 설이 두가지로 나뉘는데, 하나는 성민이가 믿음직하지 못해 불러들였다는 후계자설과 곁에 두고 감시하려고 했다는 설. 저는 후자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누구보다 이미지를 중요시하는 장일준이 '얘가 사실 내 아들이며 후계자다' 라고 하진 않을 듯 싶거든요. 그의 솔직함은 '지금 만들어놓은 이미지를 해치지않는 선'이란 생각이 조금 들었기에.
+) 동생이 이 드라마를 한번 봐야겠다라고 해서 1회를 다시 봤는데, 총맞는 것 아무래도 자작극이 아닐까, 라는 의혹이 들고 있어요. 왠지. 얼른 3개월 후가 되었음 싶더랍니다. 그와 더불어, <천추태후>도 조금 떠올랐어요. 그 드라마에서도 처음에 주인공이 절벽에서 떨어지면서 시작했거든요. 작가가 같다보니 그냥 짜맞추고 있나보다, 생각하세요.
+) 2회까지는 의외로 괜찮네 모드로 봤었다면, 3~4회를 보면서는 젊은 연기자들이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극의 또 다른 한 축일텐데 뭔가 휘청거리는 느낌이랄까나? 그게 좀 안타깝지만 이제 4회니까요. 극이 진행되면 안정되겠죠.
+) 장일준과 조소희 부부의 싸움은 참 싱겁게 종료. 역시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인가, 싶긴하지만.. 끝이되 끝이 아니란 느낌도 들었답니다. 이렇게 쌓이다가 한판 제대로 붙을지도, 싶기도 했고.
+) 기수찬 나오는데 좀 오글거렸음.. 뒤에 여자 안습;
+) 29일에 5~6회 연속 방송 한다고 합니다. 저야 좋습니다.(ㅋ)
+) 나, 장일준을 자꾸 장기준이래. 장기준은 누구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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