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청담/국내 드라마 시청담

신데렐라 언니 1회) 짜여진 환상, 뒤틀린 동화의 시작.

도희(dh) 2010. 4. 1. 06:35
 

 

 

1. 신데렐라 언니 1회~!!!

 

 


드디어 방송 3사가 야심차게 내 놓았을 수목드라마들의 뚜껑이 열렸네요. 그리고 전, 나름의 짧막한 고민 끝에 일단은 ... [신데렐라 언니]를 본방으로 보게되었답니다. 나름의 만족, 재밌었어요. 타 방송사의 다른 드라마들은 좀 있다가 챙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의 작가와 연출에 관한 짧막한 이야기를 하고 넘어갈게요. 드라마 시작 전에 감독과 작가에 관한 부분을 거의 훑어보지 않았는데, 드라마 끝난 후에 약간 검색하다가 '어라?' 싶어져서 말이죠. 왠지 좀 말하고 넘어가야만 할 것 같은 느낌이랄까?

김규완 작가는, [피아노][사랑한다 말해줘][봄날][닥터깽][불한당] 등등의 드라마를 쓰신 작가에요. 그리고 전, 김규완 작가의 드라마를 완주한 적은 없답니다. 그나마 [닥터깽]은, 호감배우 양동근씨의 출연작이어서 초반에 살포시 챙겨보다가 중반에 놓아버린 드라마였다는 것 정도? 저 드라마들을 보진 않았지만 대충 어떤 느낌의 드라마들이란 것은 아는 탓에.. '좀 가라앉은 드라마' 쯤으로 생각하며 [신데렐라 언니]의 첫방을 봤었답니다. 그런데 아니었죠... 초반만 이럴지는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는 이런 느낌으로 이어졌음 싶어요.

그리고, 제가 왜 이 부분을 미리 안살펴봤나 모르겠어요...^^;
김영조 감독은, 제가 좋아라하던 드라마들의 연출을 맡으신 분이세요. 뭐, 공동연출이었고.. 미니는 이번이 처음이란 걸 보면.. B팀 감독님이 아니셨나.. 싶긴 하지만요. (그사세 잠시 생각~!!!)

김영조 감독님은... [포도밭 그 사나이]와 [쾌도 홍길동]의 공동연출이자, 아직도 곱씹으며 생각하고 떠올리고 때되면 한번씩 봐야만할 것 같은 [드라마시티 - 변신]의 감독님이시랍니다!!!!!!!!!!!! 좋아했던 드라마의 감독님이시라 무척 반가웠어요. 만약, 이 드라마가 변신 감독님 작품이란 걸 알았다면 ... 두번 생각안하고 '나는 신언니 볼테닷!!!' 했을텐데, 라는 생각 및, 나름의 만족으로 인해서 앞으로도 계속 볼것만 같다는 생각도 드는 중이랍니다.


그리고, 그래서 그런지(?) [변신]에서 루이 역을 맡았던 고영빈씨가 등장하실 것 같아서 새삼 두근거리는 중이에요.

<- 출처는 신언니 공홈~*


공홈 스틸 훑어보고 홀로 꺄아아~ 거렸다나 뭐라나...;;
왠지모를 '꺄아아~' 분위기를 조성하지만, 개인적으로 고영빈씨는 .. 무휼의 등짝 외엔 그리 매력적이란 생각을 안하는 배우인지라 그냥저냥 '반갑습니다!!!! 간만이시네요~!!!' 랄까나~? 이 분에 관한 잡담은 .. 드라마 방영 후에 좀 더 조잘거려 볼게요.

그리고 촬영감독 중 한분인, 문승호 감독님은.. [TV 문학관 - 외등]의 촬영감독이셨다고 하네요. 흐흠, TV문학관은 [언니의 폐경]과 [외등]만 챙겨봤는데, [외등]...좋았다죠. 영상도 이뻤던 걸로 기억하고~!!!

어쩐지... 점점 스텝들을 챙기며 드라마를 볼 것 같은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중이지만, 저는 그 정도로 부지런하진 않아요. 그만큼 드라마란 장르에 빠져들지도 않았고. 그냥, 괜찮게봤던 작품의 연출과 스텝이 참여하는 작품이라 그저 반가워서 설레발치는 정도랄까?

의외의 밝은 분위기가 좋았고, 동화스런 연출도 마음에 들었어요. 보면서 포그사의 그 동화스런 느낌도 간간히 느꼈고 말이죠. 이 드라마의 컨셉이 '동화의 재해석'인 만큼, 현실 속의 비현실적인 느낌이랄까...? 짜여진 환상으로 그려내는 동화가 시작된다는 느낌...!!! 두둥~?




2. 엄마에게 벗어나고픈, 은조


나중에 은조에게 모든 걸 빼앗기는 효선이가 가여워야 할텐데.. 나는 그러질 않을 것 같아.
왜냐하면... 난 은조가 좋으니까!!!

...라고 말하자, 동생은 좀 어이없다는 듯이 피식 웃더군요. 넹넹.. 저는 은조가 좋아요.
사랑이 고픈 효선이도 조금 걸리긴 하지만, 사랑 자체를 거부하는 은조가 더 마음이 쓰이게 되겠지만, 아직 그런 단계는 아니구요... 은조 역의 근영양이 이뻐서 그런 것은 절대... 맞을지도...;;;


아직 1회여서 캐릭터에 대한 자세한 설명보다는, 신데렐라네 집에 계모와 언니가 입성하는 과정을 아주 동화틱하게 그려주고 있었어요. 그리고, 동화의 이면. 신데렐라의 엄마가 돌아가시고 아버지가 재혼을 한다는 것으로 시작되는 동화 신데렐라의 이면에 숨어있는 ... 계모와 언니는 어떤 삶을 살았고, 어떤 상처를 품고, 어떤 마음으로 신데렐라네 집에 들어왔는가.. 하는 과정을 그려주던 1회였답니다. 아마, 동화 속에서도 저럴지도~ 라는 생각이 벼룩의 간만큼 들기도 했구요.


아버지가 없는 사생아. 살기위해서 이 남자 저 남자를 만나며 살아가는 엄마, 그러면서 그 모든 것은 '내 딸 은조를 위해서'라고 말하는 엄마. 그렇기에 은조의 손을 놓지않는... 그런 엄마의 인생의 곁에서 함께 뛰어다니는, 그런 인생을 살며 자신의 인생을 어긋나게하고 망가뜨리는 엄마가 한없이 미운. 엄마만 없으면 내 인생은 한결 밝아지고 또한 잘 살 수 있을 것만 같은 ... 하지만, 엄마를 버릴 수는 없는... 10대 후반의 소녀. 효선이가 17살이고 효선이보다 언니라곤 하지만, 예고에선 효선이랑 동급생으로 들어가는 걸 보면.. 이런 저런 사정으로 고1로 들어가거나 혹은, 생일이 빨라서 언니일 가능성도 있는 듯도 싶고.


보이는 만큼, 살아온 만큼 세상은 보이는 것이기에.. 차가운 세상이 익숙해서 따뜻함에 대한 거부반응을 보여주는, 그리고 모든 것을 거부하는 그녀가 어째서 신데렐라의 모든 것을 빼앗는 나쁜언니가 되어버리는지에 관한 이야기도.. 2회부터 서서히 그려질 듯, 싶네요.


1회는 동화의 이면에서 동화의 시작까지의 과정을 그렸다면,
2회부터는 우리가 아는 동화가 새로운 각도, 비틀어진 시선으로 시작될테니 말입니다.



은조의 나레이션은, 뭔가 좀 건조한 듯 하면서도 .. 되도록이면 낯선 타인 앞에선 자신의 격한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은조의 성격을 보여주는 듯도 싶었어요. 뭐, 아닐지도 모르지만? 그런 격한 감정을 보이지않고, 내내 무표정으로 무덤덤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은조의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는 처세술이 아닐까.. 싶었거든요.


아무튼, 나레이션 중에서 '만.세'에서 혼자 '큭' 하고 웃어버렸어요. 이 아인.. 버림받는 것이 두려우면서도, 버림을 받아서라도 벗어나고 싶어하는 듯 하달까? 은조의 나이가 10대 후반으로 시작한다는 것 자체가, 아직은 덜 자란.. 성인이 아닌 아직은 아이로서의 은조로 바라보게 되는 듯 했어요. 보호받고 싶으나 보호받기 싫은. 홀로 어른이라고 일어서지만 아직은 덜 자란 어린아이일 뿐인. 그 나이엔.. 누구나 '나는 다 컸어' 라고 생각하잖아요? 뭐, 저도 그랬구요.


하지만.. 나이 먹을대로 먹어버린 지금의 저는 ... 아직도 더 커야할 것만 같아요. 정신적으로. 철이 덜들었달까?
결론은 ... 아직까진 은조의 모습이, 혼란스런 사춘기를 격하게 겪는 어린 소녀쯤으로 보였답니다. 아무래도 이대로 클런지, 따뜻한 공간에서 뭔가 조금은 변화해서 세상을 살아가는 처세술을 살포시 바꿀지는 모르겠지만요.




3. 엄마의 사랑이 고픈, 효선


신데렐라는 어려서 어머니를 잃구요~ 동화의 시작은 그렇죠.
계모와 언니들에게 구박을 받았더래요. 동화의 내용은 그렇게 흘러가구요.


계모와 언니가 들어오기 전까진 모두의 사랑을 받았을 신데렐라의 결핍된 한가지. 동화의 시작에 앞선, 그 이면에는 '6살이란 어린 나이에 받아들여야만 했던 암으로 죽은 엄마, 의 사랑이 결핍된 소녀'에 관한 이야기가 그려졌어요. 그리고, 그 결핍된 사랑을 채워가고자 끊임없이 다른 사람의 사랑을 받고자하는 가여운 아이.


모든 걸 가졌고 모든 사람의 사랑을 받고있으나, 끊임없이 사랑을 갈구하는 ... 효선.
문득, 라희가 생각이 나버리고 말았어요. (으으, 지워내보내지 못하는 라희사랑...ㅋㅋ)


어린 시절 세명의 부모에게서 받은 세개의 잔에서 인생의 쓴맛을 본 라희. 그 중에서도 모하소 엄마가 건네준 쓴맛이 너무 지독해서 모든 걸 다 가졌음에도 살아가는 내내 사랑을 갈구하던 라희가 살포시 떠오르기도 했어요. 끊임없이 갈구하는 사랑의 한켠 혹은 그 중심에 자리잡은 '엄마의 사랑에 대한 목마름'이 꽤나 크게 작용했다는 것도 비슷하고.


그러고보면, 라희나 효선이나, 굴러들어온 돌에게 모든 것을 빼앗길 위험에 놓인 것도 비슷하긴 하네요. 자명이를 굴러들어온 돌이라고 표현하면 안된다고 하실 분도 있겠으나... 라희 입장에선 무조건 '굴러들어온 돌'!!!


아아, 왜 효선이 편에서 이리 생각하는게냐, 라고 혼자 움찔. 그러나, 효선이가 라희만큼 매력적인 캐릭터가 된다면... 또 몰입해서 '효선아..ㅠ.ㅠ' 이러면서 볼지도 모르죠. 저의 라희사랑은 대단했으니까요..; 한 캐릭터에 완전 푹 빠져서 무조건적인 애정을 주며 감싸주는 건 체질이 아니지만, 잘만 그려주고 연기해주신다면 못할 것도 없죠~ (그러나, 은조가 더 좋단 말입니다.. 아직까진.)


이야기가 딴데로 새는 듯 하네요.


이날 [신데렐라 언니] 1회의 효선이의 모습에서 호불호가 살포시 갈린 것 같아요. 보면서 '서우 귀여워~'를 외치던 동생도 중간에 .. '쟤 왜 저래ㅡ.ㅡ?' 이런 분위기를 조성해줬으니 말이죠. 그리고 전, 친절히 '현재의 효선이의 감정'에 대한 설명을 하고야 말았어요. 으음. 왜.. 드라마를 보면서 해석을 해주게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블로그 때문일지도!!!



얼마나 엄마의 사랑이 고팠으면 저렇게 할까. 저 애는, 강숙이 쓰다듬해주는 손길에서.. 엄마의 손길을 느꼈을 것이고, 강숙의 품에 안기며 '아마 이런 게 엄마의 품이겠지? 아마, 이 냄새가 엄마냄새란 것이겠지?' 라며 .. 행복해했을 거란 생각. 내 엄마가 살아있다면 이러했겠지, 라는 그리움.


6살에 엄마를 잃은 효선은 자라면서 '엄마의 품''엄마의 손길'이라는... '엄마의 따뜻함'에 대한 그리움이 내내 가슴 속에 담겨져 있었을 거에요. 엄마의 사랑을 나름 듬뿍받는 편이라고 여기는 저도, 어린 시절 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해서 엄마의 품에서 잠시 떨어져지낸 몇년의 시간으로 인해서 간혹.. 엄마의 사랑이 고프단 생각을 하며.. '나 애정결핍같아'라고 홀로 생각하기도 하니 말이죠. 그런데, 6살에 끊어져버린 따뜻함만 기억하고 그리워하며 살아가는 저 아이는 오죽하겠어요...?


그러다가 만난, '내 엄마가 살아있다면 아마 저런 모습일 것이다' 싶은, 은조모 송강숙 여사.
다양한 얼굴로 상대에 따라서 그에 맞는 얼굴을 보여줄 수 있는 강숙에게서, 효선은 엄마의 얼굴을 보고 말았어요. 그리고, 의도적이면서도 어쩌면 무의식적으로 했던 송강숙 여사의 행동에서 효선은, 엄마의 손길을 느꼈고 엄마의 품을 느껴버린 듯 했달까...?


그래서 작은 일에도 그녀의 따뜻함을 고파하며 달려가는 효선의 행동이, 강숙이 그리 떠나버렸음에 소리내어 엉엉 울어대던 효선의 눈물이, 왠지 모르게 가엾게 느껴졌어요. 17살 소녀가 7살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엄마를 찾는 그 모습이, 말이에요. 저는 '철이 안들어서' 이 나이에도 가끔 '엄마엄마'거리며 엄마 품에 파고드니... 엄마만이 지닌 따뜻함에 대한 그리움에 허덕이는 효선의 모습이, 그래서 어쩐지 설명없이 그냥 이해가 되어버린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사람은 자신이 살아온 만큼, 바라본 만큼 .. 세상을 바라보고 이해하고 생각하고 판단하게 되는 듯 해요. 은조가 그러하고, 효선이 그러하고 말이죠. 효선은, 밝고 따뜻한 세상에서 모두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살아왔어요. 그래서 세상엔 정의가 넘쳐흐르고, 나쁜 놈은 감옥에 가고, 내가 사랑을 주면 상대는 더 큰 사랑을 줄 것이고, 그렇게 자신에게 웃어주는 사람은 모두가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죠. 그래서, 이 아이는 강숙의 이중적인 행동, 첫 만남과 현재의 모습과 행동이 다름에 대한 위화감을 전혀 느끼지 못한 채로.. 그렇게 강숙을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말았답니다.


집 안에서는 아무 것도 잃어버린 적이 없는 효선은, 그런 집 안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잃어버릴 것만 같아요.
그 대사의 중복이, 뭔가 의미심장하게 들려왔달까...?




4. 환상을 만드는 여자와 그에 빠져드는 남자.


상냥하고 천박하다, 똑똑하고 무식하다, 정숙하고 부도덕하다 등등 이 모두 그녀 안에 있다. 라는 공홈의 설명이 무슨 의미인지 1회 만에 이해를 시켜주는 송강숙 여사. 일단, 이미숙씨의 연기에 잠시 감탄을~!!! 볼 때마다 이분에게 감탄하게 되는 것 같아요. 단아하고 현숙한 분위기의 의상에서.. 매혹적인 느낌을 서있는 자체, 살짝 짓는 미소 하나로 풍겨주시다니...!!!


이날 처음 만난, 그리고 효선을 사로잡고, 효선부 구대성을 유혹하는 송강숙은...
환상을 만들어내는 여자,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공홈의 프로필을 읽고, 구대성은 왠지 결혼 후에 여자들의 전쟁터가 되어버린 집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그저 행복해하며 허수아비 노릇을 하지않을까.. 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래야 효선이가 구박데기가 될 수 있는 것이니.. 그건 그것대로 대충 넘기고.


어쩐지, 송강숙과 구대성의 ... 중년의 로맨스가 살풋 기대가되는 이유는 뭔지 모르겠네요. 두분 다 연기력이 되시니 이러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뭔가 젊은 사람들에게선 볼 수 없는 매혹적인 로맨스가 될 것 같은 느낌이랄까? 나름의 눈빛을 교환하며 떨려하고 데이트도하고 사랑을 고백하고 확인하는 모습도 꽤 이뻤다면 이뻤고.


환상을 만들어내는 묘령의 여인과, 그런 여인에게 매혹되어 점점 빠져드는 남자.
현실 속에서 그려내는 잔혹동화를 바라보는 듯한 느낌. 군데군데 '동화스럽다'라는 느낌이 들긴했지만, 송강숙과 구대성의 모습에서 어딘가 비현실적인 느낌이 더욱 '동화비틀기'를 보여주는 것이군, 이라며 바라보게 되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정말로 계모는 신데렐라의 아빠를 저렇게 유혹했을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기도했고 말이죠.


그렇게 그는 ... 십여년 전 사별한 이후로 내내 홀로 딸 효선만 위해서 살아가던 홀아비 인생을 접고, 식어버린 듯한 자신의 심장을 흔드는 한 여인과의 사랑을 시작하고 말았답니다. 그 것이 .. 십여년동안 아끼고 사랑하고 지켜온, 자신의 딸에게 무엇을 가져다줄지는 생각도 못한 채 말이죠.


그렇게, 동화가 시작되기 전의 사전설명은 끝나고, 동화는 시작되었어요.





5. 기타등등~;

+ 어린 정우군, 왠지 웃기고 귀여웠어요. 그리고 생각한 건, 그럼 정우랑 은조는 몇살차이란 거냐? 였답니다. 현재 은조가 10대 후반. 정우는 그냥 얼핏보기엔 초등학생 정도로만 보이는데 말이죠. 암튼, 나이를 분간할 수 없는 드라마. 그럼.. 기훈이는 현재 20대 초반......???

+ 기훈이란 캐릭터의 미소 한방에 여심이 흔들렸니 어쩌니.. 하는 타이틀로 기사가 뜬 걸 보며, 난 아직 그닥, 이러고 말았답니다. 아무튼, 이 녀석에 관한 이야기는 2회에 등장할 듯 해요. 너의 매력도 보여주세요~ 랄까나? 아무튼, 긴머리 휘날리는 은조에게 넋놓은 기훈이라니... 역시, 찰랑이는 긴 생머리는 남자의 로망인게냐? 라나 뭐라나... 뭐라니...ㅡ.ㅡ;;

+ 쓰다보니 뭔가 참 재밌게 본 듯한 느낌이네요. 볼때 그냥 '생각보다 괜찮아. ㅋㅋㅋㅋ' 이러면서 좀 멍때리면서 봤는데 말이죠..; 내가 초반에 이렇게 설레발친 드라마치고 마지막까지 재밌는 드라마는 별로 없었다는 생각에.. 잠시 한숨~ (후부부부부;;)

+ 근영양 캡쳐하는 재미가 쏠쏠~ 어쩔꺼니.........................;;;;

+ 3개월을 수목은 [추노]로 달리다가 다른 드라마의 오프닝을 보니, 잠시 멈칫, 하고 말았답니다. 에구구~;

+ 아, 효선이네 집 세트장.... 이뻤어요. 다만, 추운 듯 하달까...? 꽃남도 그렇고, 화려한 세트장 이면의 ...추운 공기. 난방이 안되는 화려한 집이라니..!!!

+ 이상,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