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청담/국내 드라마 시청담

추노 13회 - 엇갈림의 끝자락에서, 드디어, 만나다.

도희(dh) 2010. 2. 18. 10:06

드라마 추노 13회.

드디어 만나버렸습니다. 만나버렸어요. 만났습니다!!!
오옷~ 후반에 아이들의 나들이를 보면서 '혹시 드디어 만나는겐가, 그럼 누가 먼저 볼 것인가' 등등으로 두근두근 거렸는데, 오옷, 그녀가 그를 보고 말았어요!! 그랬어요.

추노 13회는, 그녀의 행복을 위해 마음을 다잡는 대길의 모습과 새로운 세상을 향해 한 발 내딛는 그녀들, 그리고 도 하나의 추격전과 그와 그녀의 10년 만의 재회가 그려졌답니다.





1. 대길 : 내일 해가 뜰지 안뜰지도 모르는데, 내일 일은 내일 생각하자구.

내일 해가 뜰지 안뜰지도 모르는데, 내일 일은 내일 생각하자구.

우선, 설마설마했는데 ... 내 이럴 줄 알았지... (한숨)

혜원이가 원손을 훔에 안아들며 보모노릇 할 때부터 '설마, 대길이가 오해하는 건 아니겠지' 라고 어렴풋이 생각했었는데 그리 되어버렸네요. 대길이는 '언년이가 송태하와 혼례를 올렸다' 라는 것만 주워들었을 뿐, 그 시점이 언제인지 모르기에 오해하기 참으로 적절했거든요.

아무튼, 그렇게나 대길이가 '깽판을 쳐야한다'라고 외쳐댔음에도, 아이를 품에안고 행복한 미소를 짓는 언년(혜원)을 향해, 대길이는 차마 칼을드리밀지 못했어요. 뭐, 그럴 수가 없었나 보더라구요. 자신이 그리 살게되었더라도 그녀의 행복을 깨트릴 수가 없는 그였어요.



난 이젠 싫어.
입에서 단내나게 계집을 찾아 팔도를 떠도는 것도, 노비 년놈들 질질 짜는 것도.
목숨줄 내놓고 하루하루 연명하는 것도 이제는 지긋지긋 하다구.
우리도 남들처럼 딱 하루만이라도 두다리 뻗고 사람새끼처럼 살아야되지 않겠어?

대길이는 그동안 챙긴 뒷주머니로 땅 백마지기와 자신들(대길이 자신과 최장군과 왕손이)이 살 집을 짓고 있었다고 해요. 아직 대금은 다 치루지 못했지만 말이에요. 그렇게 그저 언년이를 찾아헤메이며 아무런 꿈도 없이 살아가는 듯한 그는, 사실 누구보다도 소소한 행복을 꿈꾸며 살아가던 이였어요.

겉으로는 툴툴거리며 시커먼 사내끼리 무슨 식구냐고 하지만, 보기와 달리 속정깊은 대길이의 마음 속에 10년 세월의 반(혹은 그 이상)을 함께한 그들은 이미 식구였었나봐요. 그리고 그런 소소한 행복의 꿈 속에는 언년이도 함께였다고 하네요.

하지만, 그 자신만이 줄 수 있으리라 막연히 생각했을지도 모를 그녀의 행복은, 그가 없는 자리에서도 그녀와 함께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그는, 차마 그 것을 깨트리지 못한 채, 깨트릴 수가 없었기에, 그녀의 행복을 지켜주기로하고 그렇게 돌아서버렸어요. 그게, 뭐, 사랑인가보죠.



부처언니, 사는게 말이오... 참 지랄맞수다.
내 듣자하니 언니는 뭔가 깨달음을 얻은 양반이라면서요.
그럼 내가 어덯게 해야되는 거요. 내가 어떻게 해야하는 거야!


저잣거리 한복판에서 아이처럼 엉엉, 그렇게 가슴 속에 쌓인 눈물을 울어내보내고... 절에서 부처언니에게 앞으로의 자신이 어찌해야할지 고민상담(?)도 해보며, 삶의 목표를 잃고서 다른 이들의 꿈을 들으며, 그는 그렇게 마음을 정리하고 떠나보내고 또 그 떠난 자리 뒤에 보이는 그 것을 품어가며... 하나 둘 자신의 마음을 다독여가는 듯 했어요.

그렇게, 10년간 살아갈 수 있었던 그 삶이 무너져내린 후, 그 속에 남아있는, 그래도 살아가야하는 자그마한 희망 하나를 가슴에 안고 다시 일어서게 되는 듯 했어요. 툭툭 털고 일어설 수는 없지만, 겨우, 놓아주는 법을 배워가는 듯 했달까...?

그리고, 부처님께 절 올리는 대길이의 저 손이 ... 저잣거리에서 가슴을 치며 그 숙에 쌓인 눈물을 겨우 울어내보내는 것보다 더 짠하게 다가와버렸어요. 저잣거리에서 울어대는 것은 이젠 놓아야하지만 놓을 수가 없기에 겨우겨우 부여잡고 투정부리듯 울어대는 것이라면, 부처에게 절을한 채로 한참을 일어서지 못하는 대길이의 울먹거림은, 저 손은, 이제는 모든 걸 놓겠노라는 그런 느낌이라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그렇게 그는 이제 겨우 내려놓고, 10년의 삶을 통해서 얻은 소중한 이들과 딱 하루라도 사람답게 살아가기로 했어요. 그런 소소한 삶을 살아가기로 마음 먹어요. 그렇게 송태하를 추격하는 것을 관두고, 겨우겨우 힘겨운 미소를 지으며 그녀의 행복을 지켜주기로 하면서 말이죠.

하지만, 그저 단 하루라도 사람답게 살고자하는 그의 마지막 남은 소소한 희망마저도 그리 쉽게 이루어지진 않을 듯 해요. 그리고, 모든 것을 놓고자하는 대길을 보며, 대길이가 저대로 돌아간다면 좌상이 그냥있진 않을텐데 ... 라는 생각에 왠지 걱정이 되기도 하더라구요. 뭐, 대길이가 태하를 잡아간다고해도, 천지호 패거리에게 한 짓을 보면 대길이를 그냥두진 않을 거라고 생각했지만요. 대길이는 이미,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휘말리지 않고싶은 세계에 휘말려버린 듯 싶네요...;



2. 혜원 : 정인이 있었다 말씀드렸지요?

정인이 있었다 말씀드렸지요?
그 분께 잡혀있던 마음 한 자락, 떠나보내고 오겠습니다.
차마 버릴 수 없었던 가엾은 시간도 떠나보내고 오겠습니다.
모두 버리고 나리를 향한 마음 하나만 남기고 오겠습니다.

그날, 모든 것을 떠나보내고 돌아오겠노라던 혜원은 아무것도 떠나보내지 못하고 돌아가게 되었어요. 조선비로 인해서 그녀는, 그에 대한 마음 한자락, 차마 버릴 수 없었던 가엾은 시간도 떠나보내지 못했어요.

그리고, 그녀는, 그렇게나 그리워했던, 죽은 줄로만 알았던 그를 보고 말아요. 그렇게도 엇갈리고 만나지지가 않던 그들은 그렇게야 만나고 말더라구요. 그렇게 되었어요.

그 순간에 들려오던 '어디로 가야할까요, 길을 잃어버린 나의 마음'이라는 가사는 이제 앞으로 다가올 그녀 마음의 혼란을 표현하는 듯 해서 내내 귓가를 맴돌기도 하더라구요. 으음.

아무튼, 우연찮게 스치듯 발견하고서는 그가 그임을 확인하는 순간까지의 감정 변화가 고스란히 느껴지면서, 너무 안타까웠어요. 으음, 고백하자면 ... 이 드라마가 시작하고 난 후로 처음으로 언년(혜원)의 시점으로 극을 바라본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어요.

이 만남은, 이제 겨우 마음을 정리하고 그녀를 애써 놓아주려던 대길에게도 ... 이제 태하의 아내로서 새로운 세상을 향해 한발 내딛는 그녀에게도 ... 내내 약간은 정체된 느낌으로 멜로에서 내내 한 곳을 맴돌던 극에도 ... 뭔가를 던져줄 듯 싶어서 안타까운데 여러모로 기대가 되기도 했답니다.

지금 현재, 아마 머릿 속이 새하얗게 변해버린 채 오로지 한가지, 그토록 그립던 그가 살아 숨쉬며 자신의 눈 앞에 있다는 것만 느끼고 있을 듯한 그녀가, 그 순간 현실과 마주하게되면 어떻게 무너질지도 궁금하고... 뭐, 그렇습니다.




3. 설화 : 나, 봤어. 남자가 우는 거.

그럼 시원하게 한 번 울던지.

내가 울어? 겨우 도망간 계집 종년 때문에 내가 울어? 이, 이대길이가!!!

내가 눈물 한 두번 참아본 년인 줄 알아? 근데 센척하는 것도 다 소용없더라.
산은 오를 수록 높고, 물은 건널 수록 깊고, 그게 인생이야.


- 11회 대길 & 설화-

저잣거리에서의 대길이의 눈물이 짠하게 다가온 것은, 아파도 울지않고 가슴 속에 꽁꽁 뭍어두고, 그런 그가 아파서 차라리 울어버리라던 설화에게 '이, 이대길이가!' 라며 외쳐대던 대길이가,

엉엉, 아이처럼, 가슴 속에 담아둔 그 눈물을 모두 울어 내보내서 그랬어요. 대길이가 울어내보내는 눈물을 보며, 이 이대길이가!, 라며 소리지르던 그의 모습이 겹쳐지는 듯 싶었거든요.

그리고 어쩌다보니 설화는 대길이의 바닥까지 다 보게 되었어요. 그의 상처까지도 그녀는 고스란히 다 보며, 그렇게 세상에 없을 것 같은, 한 여자만을 향한 한 남자의 지독한 사랑과 그 끝을 고스란히 다 보게 되어버렸어요.

그리고, 그의 지독한 순애보(라고 해야할까?)를 바라보던 그녀는 ... 사람들 앞에서 울부짖는 그의 울음이, 그 눈물이 꽤나 크게 다가와버렸나봐요. 한 남자가 한 여자로 인해서 저리도 아파하고 울어줄 수 있다는 것에 대한...? 나름의 충격이었나보다, 싶기도 하고 말이죠.



나, 봤어. 남자가 우는 거.
남자가 ... 그렇게 울 수도 있구나, 싶어서.
그런 남자를 보니까, 너무 기쁜데 .. 그래서 너무 슬퍼.
세상에 그런 남자는 없을 줄 알았는데, 근데, 나는 그런 사람한테 다가갈 수가 없잖아.


좋은 사내 만나서 사랑도 받고, 밥걱정도 안하고 살아가고픈 꿈을 가진 설화에게 그 꿈은 평생가도 이룰 수 없는 꿈이라고 해요. 그리고 그 꿈이 그녀에겐 너무나 과분한? 허무맹랑한 꿈이라는 것은 ... 그녀가 꿈을 이야기한 직후의 왕손이의 거침없는 반응에서 알 수가 있었답니다.

이룰 수 없는 꿈.
소소한 일상을 그리는 비슷한 꿈이지만, 돈만 있으면 이룰 수 있는 꿈을 꾸는 최장군과 왕손이의 꿈과 달리 설화의 꿈은 제아무리 돈이 많아도 이룰 수 없는 꿈이라고 하네요. 아마,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사람의 마음이 이루어주는, 꿈이기에 그런 것이 아닌가 싶어요. (혹은 굴레?)

그녀의 좋은 사내는 이미 그녀에게 줄 마음이 없음에도, 그녀는 그의 마음 한조각을 받아볼까, 옆에서 기웃기웃 거리지만, 정작 그에게 더 깊이 다가가지는 못하는 듯 해요. 왜냐하면, 초복이에게 뺨에 새겨진 노비문신이 여자로서의 자신을 한없이 깍아내리는 지독한 낙인이라면 ... 설화에게는 사당패 출신이라는 것이 너무나 커다란 낙인인 듯 했거든요.

설화는 내내 자신의 감정에 빠져서 내내 아파하고 울고 힘들어하면서, 그의 마음 한조각을 얻어볼까, 받아볼까, 그리 그의 마음에 들고자 노력하지만 .. 아무래도 그녀에게 돌아올 그의 마음은 없을 듯 싶네요. 앞으로도.




4. 철웅 : 저는 이미 살인귀가 되었습니다.

선비님, 무엇이 의로운 것입니까.
그들이 권력을 잡는다고 세상이 달라지겠습니가. 그들 역시 권력에 길들여질 것입니다.
스스로 가진 권력을 부끄럽지 않게 사용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스스로 떳떳해지기 위해 부끄러운 권력을 버리는 사람이 있습니까.
선비님, 저는 이미 살인귀가 되었습니다.
한명을 더 죽이고 덜 죽이고, 그 것은 제게 아무 일도 아니게 되었습니다.


살면서 많은 잘못과 실수를 했지만 좌상의 딸인 아내와 결혼한 것이 가장 잘못이라는 그의 말의 의미를 ... 이제야 어렴풋이 알 것도 같아졌어요. 전 이해력이 좀 딸리는 편이거든요. 아무튼, 천지호에게 자신을 죽여달라는 그녀의 눈물어린 애원과 자신에게 장인이 없다는 철웅의 말이 겹쳐지면서 은근한 울림처럼 다가오는 듯 했답니다.

그렇게 그는, 자신의 잘못과 실수가 결코 잘못도 실수도 아닌 것으로 만들어나가기 위해서, 그리고 그 것을 위해 자신의 손에 피를 머금으며 달려가는 살인귀가 되어버린 그.

태하의 행방을 찾고자 만난 선비를 향한 그의 말은, 자신이 얻고자하는 것을 위해서 점점 더 잔혹한 살인귀가 되어가는, 현재 자신의 선택의 완성을 위해 나아가야만 하는 그 길에 대한 변명이랄까, 그런 것 처럼 느껴지기도 했어요. 그리고, 또, 저는 어쩐지 철웅의 저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고개를 끄덕거리기도 했답니다.

뭐, 그렇잖아요?
그 개혁, 반란이라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언제쯤부터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서 그려질지는 모르겠지만 ... 그리고 결과적으로 그 것은 그저 미수로 그치고 말겠지만, 어찌되었든 .. 그렇다고 궁궐이랑 자신들이 너무 멀리 떨어져서 임금이 정말로 사는지 어떤지도 모르는 업복이같은 이들이 과연, 그들의 번드르르한 반란으로 인해서 뭐가 변할까, 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뭐...^^;



5. 천지호 : 부인은 그냥 살려주는 게 좋을 것 같애요.

부인을 뵈니까요, 부인은 그냥 살려주는 게 좋을 것 같애요.
왜냐하면 부인을 죽이면은 남편 놈이 속시원해 할 것 아닙니까.
에이~ 그 거는 원수를 갚는 게 아니라 은혜를 베푸는 거지요.


한양으로 돌아온 천지호는 자신들의 패거리가 모조리 죽어버렸다는 사실을 알아버리게 되요. 그의 표현대로라면, 멧돼지 잡으려다가 집돼지를 잃은 것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는 집돼지를 모조리 죽인 멧돼지 추격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자신의 아이들이 모조리 개죽음을 당한 사실을 듣고 웃어대는 천지호의 웃음 속에서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시작된 통곡이 느껴져서 어쩐지 괜히 더 슬프더라구요. 그리고, 아주 짧은 순간 스쳐간 그의 눈물 ... 꽤 깊이 새겨져버렸어요.

어찌되었든 대길의 스승격이 되는 추노꾼인 그답게, 이래저래 그의 흔적을 잡아가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결국, 그는 철웅의 아내를 만나게 되었어요. 죽여달라는 철웅처와 그런 그녀를 죽이지않고 돌아서는 천지호. 그런 대단한 가문의 양반아씨임에도 큰 소리조차 지르지 못한 채, 그 성치 못한 몸으로 죽여달라 눈물짓는 그녀.

그리고 아마, 그는 어쩐지 자신이 잡아야하는 그를 향해서 '니 인생도 참...' 이라는 생각을 하지않아을까, 싶더라구요.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는 철웅의 흔적을 따라가며 그를 추격할 수록, 그의 인생도 참 씀쓸... 하다다는 걸 알아갈 것도 같다, 싶기도 하고 말이죠. 아님 말구요.



6. 혜원 : 하지만, 여자도 세상의 반쪽 아닙니까.

하지만, 여자도 세상의 반쪽 아닙니까.
어떤 세상을 추구하든 그 세상 역시 여자도 함꼐사는 세상 아니덥니까.


태하가 내민 손을 잡는 순간, 혜원은 태하가 만들어나가려고 한다는 그 새로운 세상에 대한 꿈을 함께 꿔나가기 시작했어요. 그 꿈의 결과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새로운 세상, 지금과는 달라진 세상에 대한 혜원의 막연한 희망으로 인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해요.

아무튼, 그렇게 혜원은 새로운 세상을 꿈꾸기 시작하면서 좀 더 단단한 의지를 갖고 똑바로 앞을 바라보며 자신의 길을 걸어나가기 시작한 듯 하더라구요. 혜원은, 인간이 그어놓은 양반과 노비의 다름에 대한 굴레에서 벗어나기 시작하면서, 여자에 대한 편견, 그 한계랄까... 그런 것에서도 벗어나려는 듯이 보였어요.



여자가 쏜 총에는 양반이 안죽는데요?

노비보다 낮은 건 여자노비였나봐요. 그렇게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세상의 가장 바닥에서 엄청난 꿈을 꾸고있는 그들은 '여자가 무슨'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아가고 있었거든요. 노비가 세상을 바꾸던 양반이 세상이 바꾸던 ... 여자는 신분이 무엇이든 그 것에 함께할 자격이 없다는 듯이, 남자가 만들어주는 세상에서 그냥 있는 듯 없는 듯 맞춰 살아가라는 듯 싶었달까...?

그리고 새로운 세상에 대한 꿈을 꾸며 그들과 함께 걸음을 내딛는 혜원과 초복이는, 여자라는 한계에 움츠리기 보다는 그 한계에 맞춰서 할 수 있는 일, 혹은 그 한계를 벗어나려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는 듯 하더라구요.

혜원이가 좀 더 단단한 자신의 의지를 가지고 자신이 정한 길을 걸어나가기 시작했다면, 초복이는 새로운 세상을 만드려는 그들 속에서 함께 꿈을 꾸며 남자들보다 더한 배포로 한발 더 걸어나가기 시작했어요. 총을 빵~ 쏘면서 말이에요...;;



7. 기타등등~;

+ 이번 [추노] 13회의 엔딩은 혜원이~ 두둥!!!

+ 태하와 혜원이 혼례를 바라보며, 필순을 떠올리며 눈물짓는 한섬이가, 태하 -혜원의 혼례보다 더 오래 기억에 남아버렸어요. 으음, 그러고보면 혼례식 내내 아파하는 대길이가 더 마음에 걸려버리기도...?

+ 마의는 결국 노비가 되고 말았더라구요. 오포교....;;;;

+ 한번 날리고 새로쓰자니 이게 뭔가 싶습니다. 에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