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849

공주의 남자 5회) 운명적 재회

드라마 : 공주의 남자 5회 자신의 딸 세령이 공주행세를 하며 승유와 함께했던 여인이란 사실을 알게된 수양. 수양은 세령을 살리기위해 경혜를 찾아가 '내 딸 건들면 니 동생 가만히 안놔둔다'는 식으로 협박한 후, 세령의 간절한 부탁을 어찌 해야할지 고민에 살짝 휩쌓인 듯 싶었어요. 그러던 중에 김종서가 찾아와 아들 승유를 살려달라 부탁하게되며 수양은 김종서를 물러나게 함과 동시에 자신의 딸의 부탁을 들어주게 되었답니다. 김종서가 먼저 꼬리를 내리지 않았다면, 수양은 과연 딸 세령의 부탁을 거절한 채 승유를 죽였을지 어떨지는 모르겠으나, 회의를 하는 순간에도 세령의 눈물젖은 부탁을 떠올린 걸 보면, 어떻게해야 티 안나게 승유를 살리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살짝 했던 것일지도 ..

여인의 향기 ~4회) 삶을 살아가는 네가지 자세,

드라마 : 여인의 향기 ~4회 무어라 시작의 말을 꺼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두 명의 배우에게 낚여서 관심을 가졌고 그 후에 작년에 괜찮게 봤던 드라마의 제작팀이란 것에 솔깃했고, 그렇게 괜찮게 보고있는 드라마랍니다. 6개월의 시한부 삶을 선고받은 이연재가 삶을 정리하며 지난 34년의 시간보다 더 반짝이는 6개월의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가 그려지지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그런 연재를 통해 세상을 조금은 너그러운 시선으로, 아름답게 바라볼 그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질 듯 싶기도 하구요. 그렇게, 현재 4회까지 방영했습니다. 6개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연재 서른 넷, 무엇하나 이룬 것 없이, 무엇하나 즐기지 못한 채, 좀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고단한 현실을 그저 참고 묵묵히 견디며 그저 열심히..

2011' 7월 : 7월에 시청한 드라마

어제 반짝 날씨가 좋더니 또 비가 내리네요. 이렇게 7월의 마지막날은 흘러갑니다. 그리고, 7월에 봤던 드라마 이야기를 해볼게요. "무사 백동수 : SBS 월화 Pm. 21:55 / 총 24부작 / 방영 중" - 조선 최고의 협객이자 풍운의 삶을 살았던 백동수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 현재 8회까지 방영되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나름 재미나게 보고있는 드라마랍니다. 깊이 생각하지 말고, 그 어떤 기대감도 없이 본다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해요. 뭐, 제가 이 드라마를 보는 이유는 첫째, 사도세자. 둘째, 동수. 셋째, 여운이... 라고 해야겠지만요. 그러니까... 그냥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보는 재미로 보는 드라마라고 하는 게 빠르겠네요. 이 드라마를 보며 고개를 갸웃거리게 되지만 그러려니하..

일드) 돈키호테 3회 : 목표는 카미야마!!!

일드 : 돈키호테 3회. 어느 날 갑자기, 지극히 평범한 청년과 우는 아이도 뚝 그치게 한다는 극악무도한 형님의 영혼이 바뀌게 되어 아동상담소를 무대로 아이들을 구하게 되는 영웅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돈키호테. 벌써 3회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리고, 1,2회에 비해서 3회는 그저 그랬어요. 그래도 재미는 있었지만-. 자신의 몸을 되찾고 싶어서 병원을 찾아가보고 인터넷에 사연을 올려보기도 하지만, 뾰족한 수가 없어서 오늘도 시로타의 직장인 아동상담소에 출근한 사바시마는, 악연으로 맺어진 형사 카미야마와 만나게 되었어요. 카미야마는 마약 운반을 하다가 잡힌 소년을 아동상담소에 맡기며 소년의 범죄사실에 대한 확신을 피력하고 있었고, 그런 카미야마의 행동은 아동상담소 직원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었어요. 그..

공주의 남자 4회) 어른들 싸움에 아이들의 비극은 시작된다

드라마 : 공주의 남자 4회 본격 김승유 죽이기에 들어간 수양대군으로 인해서 위기에 처하지만 세령을 지키기위해서 입을 꾹 다무는 승유와, 승유를 살리고자하는 경혜공주와 세령의 이야기가 그려진, 공주의 남자 4회였답니다. 그리고, 재미있었어요. 그깟 계집하나 때문에... : 승유 경혜공주로 인해서 드디어 세령이 공주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된 승유는, 굉장히 혼란스러워 하는 듯 싶었어요. 무리도 아니죠. 평생을 함께할 여인이라 여겼던 여인이 사실은 궁녀였다는 사실이, 그로서는 쉽게 받아들일 수가 없었을테니까요. 이미, 마음은 깊어질대로 깊어졌고, 불길은 걷잡을 수 없이 번져버렸으니까요. 혼란스러운 마음, 그 고민의 끝에서 직접 세령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던 승유는, 은금을 통해 세령의 정보를 얻으려다가..

공주의 남자 3회) 진실을 알아버린, 그들...

드라마 : 공주의 남자 3회 드라마 초반이라 그럴까요? 전 아직 각 캐릭터에 대해서 감정이입을 하지못한 채, 제 3자의 입장에서 이쁘게 혹은 안타깝게 바라보는 중이에요. 어찌되었든, 서로가 부부의 연으로 맺어질 운명이라 믿으며 그저 어여쁜 감정을 키워오던 두 남녀는,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되는 이야기가 그려졌던, 3회였답니다. 처음으로 부부의 연을 맺어도 좋을 사내라 생각했습니다 : 세령 승유와의 혼담이야기를 듣고 그저 딱 한번 어떤 사람인지 보기만 하려고 했던 세령은, 승유의 돌발행동으로 인해서 계속 공주대타노릇을 하게되었고, 결국은 궐 밖에서조차 얽히게 되었어요. 그렇게 만날 때마다 목숨이 위태로워지는 상황과 마주했지만, 세령은 투덜거리는 듯 그녀를 보호해주고 걱정해주는 그와 함께한 시간을 ..

영화) 모비딕 : 조작된 진실, 끝나지않은 현실, 반가운 얼굴들

2011. 07. 27. Pm. 17:00 영화 을 관람하고 왔다. 관람 전, 전혀 모르는 영화라고 생각하며 보다가, 영화 중간중간 눈에 익은 몇몇 장면들을 통해 언젠가 내가 '영화 정보프로그램'에서 접했던 영화라는 것을 겨우 기억해낼 수 있었다. 영화 은, 발암교 사건이라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로 '대한민국 최초 음모론 영화'라고 한다. 이란 제목은, 허먼 멜빈의 소설 '모비딕'의 제목에서 따왔으며, 소설 속 '모비딕'은 거대한 흰고래를 뜻한다. 그렇다면 이 영화는 왜 그 흰고래의 이름인 이란 제목인가에 대해서는, 영화 오프닝에 나오는 소설 '모비딕'의 한 구절과 영화 후반부 주인공 이방우(=황정민)의 꿈으로 설명되지 않았나, 싶다. 불친절하다고, 풀어서 설명해달라고는 하지 말았으면 싶다. 무..

무사 백동수 7회) 만나야 할 사람들은 만나고,

드라마 : 무사 백동수 7회. 이 드라마, 가 재미있느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전 한참을 머뭇거렸죠.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모르겠어서 말이에요. 그러다가 배우보는 재미로 본다, 라고 대답했어요. 일단, 제가 이 드라마를 그럭저럭 재미있게 보는 이유는, 초반엔 아역 아가들(여진구군 & 갈치군)이 어여뻐서, 그리고 지금은 승호군과 동해(=지창욱씨)군과, 이 드라마를 보게 된 계기를 만들어 준 배우님을 위해서 보고있으니 말이에요. 사실, 어르신들의 삼각관계를 뮤비스럽게 그려낸 6회 후반을 보며 너무 황당하고 짜증스러워서 7회에 대한 기대가 전혀 없었어요. 그래서, 어제, 약속이 있어서 본방으로 보지못한 이 드라마를 나는 과연 챙겨봐야할까, 라는 고민을 해야했을텐데, 전혀 그런 고민없어 오늘 부랴부랴 챙겨..

일드) 2011' 3분기 : 요즘 보는 일드 이야기

2011' 3분기 : 요즘 보는 일드 이야기. 어쩌다보니 이번년도 3분기 일드를 많이 챙겨보고 있어요. 이유를 찾아보자면, 현실도피용으로 자꾸만 뭔가 재미있는 걸 보고싶다며 뒤적거리다보니 요지경이 되어버린 듯 싶습니다. 다만, 이 중에서 몇 편이나 마지막까지 챙겨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에요. 그리고 오늘은, 제가 보는 3분기 일드 다섯편을 가볍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돈키호테 ~ - 내용 : 단순무식한 조폭두목 사바시마와 어리버리한 메뉴얼맨 아동상담사 시로타가 어느 날 영혼이 바뀌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그린 드라마로, 시로타의 몸에 들어간 사바시마가 아동상담사 일을 하며 일어나는 일을 중심으로 그려내고 있답니다. 그리고, 제목인 '돈키호테'는 앞뒤안가리는 사바시마의 일처리 능력에서 돈키호테를 연상시..

넌 내게 반했어 7회) 괜찮아지려는 여자, 괜찮지 않길 바라는 남자.

드라마 : 넌 내게 반했어 7회. 이 드라마 는, 평이나 시청률 면에선 그리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지만, 그럭저럭 괜찮게 보고있는 드라마랍니다. 캐릭터들의 감정선이나, 관계, 그리고 사건에 대한 개연성을 따지고 들자면 보기 힘들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꿈꾸는 청춘과 그 것을 연기하는 아이들을 보는 재미라면 그럭저럭 볼만한 드라마가 아닌가, 싶기도 해요. 늘 말하지만, 어떤 의미로 풋풋하기도 하구요. 7회부터는 남자 주인공 주변을 감싸고있던 어두운 부분들도 어느정도 마무리되며, 남주와 여주 중심으로 드라마가 자리잡히며 이전보다 조금은 상쾌하게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여주인공 박신혜씨의 교통사고로 인해서 하루 결방. 1~7회까지의 내용을 편집한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되었답니다. 전 아직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