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849

여인의 향기 9,10회) 현실로 찾아온 죽음과 마주한 순간,

드라마 : 여인의 향기 9, 10회 나 좀 살려주면 안돼? 니가 나 좀 살려주라고. 너 의사잖아. 나, 살고싶다, 은석아. 살고싶어, 은석아. 나 좀 어떻게.. 나 좀 어떻게 해줘... 은석아... 제발... 어느 날, 죽음이 찾아왔다. 억울하고 화가났고 서러웠지만, 생각보다 그녀는 죽음을 덤덤히 받아들였다. 살고싶다고 울부짖으며 살려달라 버둥거리기보다는 앞으로 남은 시간을 오로지 자신을 위해 살아가는 것으로 죽음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렇게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고, 하루를 일년처럼, 마치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살아가고 있었다. 이연재씨는. 그녀라고 왜 살고싶지 않았겠는가. 여행에서 돌아 온 어느 날, 갑작스런 복통으로 죽음의 공포와 마주했던 그녀는 그 것이 죽음과는 별개의 것이란 것을 알게되며 안심하..

애니) 명탐정 코난 - 침묵의 15분 : 코난신을 만나다!

명탐정 코난 : 침묵의 15분 2011. 08. 21 Am. 08:30 줄거리 지난 4년 동안 오만불손한 행동으로 도의 행정을 망쳤으니 천벌을 받아 마땅하다! 도지사 앞으로 익명의 협박 편지가 도착하고 그 후 대도심 한 복판에서의 폭탄 테러가 발생한다! 코난의 기지로 폭파 15초를 남겨두고 대참사를 막게 된다. 이 사건으로 인해 코난은 더 큰 참사가 발생할 것이라는 것을 예견하고 도지사 참석 예정인, 이전 5주년 기념식이 준비 되고 있는 북촌 마을을 찾아간다. 그 곳에서 만난 8년 만에 모인 북촌 마을 동창생 5명, 그들이 서로 얽혀있는 8년 전 뺑소니 교통 사고 등 수상한 과거의 사건들을 되짚어 가는 도중에 수수께끼 같은 설원 속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범인을 밝혀내기도 전에 북촌댐 폭파 테러라는 또 ..

드라마 스페셜 26화 그 남자가 거기 있다) 기억의 재구성

~ 드라마 스페셜 : 그 남자가 거기 있다 ~ 0. 작품정보 - 제목 : 그 남자가 거기 있다 - 극본 : 권세진 - 연출 : 노상훈 - 출연 : 김성은, 최덕문, 김영훈 外 - 방송 : 2011년 6월 12일 - 공홈 : http://www.kbs.co.kr/drama/thedrama/ 1. 사건의 시작-. 세상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잉꼬부부가 있다. 어느 날 남편이 죽었다. 용의자는 그의 아내. 그의 아내는 경찰에 잡혀간 후 순순히 범행을 인정했다. 하지만 무언가가 이상했다. 그리 쉽게 범행을 자백할 것이었으면 왜 자수를 하지 않았는지, 그토록 다정다감한 남편을 왜 죽였는지, 그리고 그녀의 자백에도 헛점이 있었던 듯 싶었다. 자백만 있을 뿐 무엇하나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경찰은 그녀의 정신과 주치의에..

공주의 남자 10회) 길을 잃어버린 마음-.

드라마 : 공주의 남자 10회 벌써, 10회입니다. 이 드라마의 제작소식과 캐스팅 소식을 들었을 때가, 그리고 첫 티져예고를 보며 설레였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말이에요. 드라마에 집중도 안하면서 간간히 상황을 묻는다거나 코멘트를 달아가며 감정몰입을 방해하는 동생 덕에 제대로 몰입해서 보지못했지만, 그래도 안타깝게 그리고 슬프게 시청했어요. 계유정난 그 후, 정권을 장악한 수양무리에 대적하는 반 수양세력의 등장. 그리고, 승유를 살리고자 하는 세령의 모습이 그려졌던 '공주의 남자' 10회였습니다. 1. 길잃은 마음-. 나한텐 왜 아무런 힘이 없을까? 도저히 그 분을 살릴 방법이 없어. - 세령 - 그 밤, 죽은 줄로 알았던 승유가 살아있음을에 안도할 찰나도 없이 아버지 수양대군에게 잡혀 죽을 날을 받아놓은..

공주의 남자 9회) 처참한 핏빛잔치, 시대에 휩쓸린 아이들..

드라마 : 공주의 남자 9회 뭐라고 해야할까? 70분 내내 숨죽이며 간간히 안타까움과 슬픔이 듬뿍 담긴 리액션을 해가며 봤던 '공주의 남자' 9회였어요. 분명 이번 회가 굉장히 안타까울 것이란 것을 예상했고 그렇게 마음을 다잡고 봤는데, 그 이상의 안타까움이었다고 해야하나? 그랬습니다. 권력욕에 사로잡힌 수양대군의 잔혹하고도 참담한 핏빛잔치. 그리고, 거기에 휩쓸려 더이상 함께가 아닌 각자의 길을 걷게 된 아이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던 '공주의 남자' 9회였답니다. 1. 수양대군의 욕망의 실현 : 단종남매의 비극이 시작되다 '공주의 남자' 9회는, 이 드라마의 중심이자 극의 전환점이 되어 줄, 계유정난이 그려졌어요. 이 시대를 그린 사극은 벌써 세번째인데 볼 때마다 안타깝고 또 안타까워 어쩔 줄 모르겠는 그..

오작교 형제들 ~4회) 오작교 농원의 무서운 가족들

드라마 : 오작교 형제들 ~4회 매우 오랜만에 K사 주말드라마를 챙겨보고 있습니다. 아마, '솔약국집 아들들' 이후로 처음이 아닌가, 싶네요. 어찌보면 가족극 자체가 굉장히 오랜 만인 것도 같구요. 제가 이 드라마를 보게된 이유는, 이달 초 신상드라마 포스팅에서도 잠깐 언급했듯이 '주원-유이' 의 출연 때문이랍니다. 두분 다, 좋아좋아-, 모드의 배우들은 아니지만 보고있으면 귀엽고 이뻐서 즐거운 배우들이라고 해야하나? ...그리고 역시나, 이들이 나올 때, 특히 두 사람이 함께하는 씬에서는 꽤나 즐거워하는 마음으로 보는 중이랍니다. 다만... 극 초반이라 그런지 부딪히는 씬이 거의 없다는 것이 슬플 따름입니다. 뭐, 가족극에 미니시리즈를 바래선 안되는 것도 있지만요...(ㅠ) '오작교 형제들' 4회까지는..

공주의 남자 7,8회) 수양대군의 핏빛잔치가 시작되다-.

드라마 : 공주의 남자 7, 8회 극 중에서 벌써 일년이 지났나봅니다. 드디어 1회 첫 장면이 9회에서 맞물리게 될 예정이니 말이죠. 그러고보면 승유랑 세령이는 일년이란 시간동안 서로를 향한 마음을 키워왔고, 대략 일 년만에 제대로 마음을 확인하게 된 것이네요. 그다지 긴 시간이 흐른 것 같지도 않은데 말입니다. (...;) 그러고보면 8회동안 나름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 일들이 지나간 걸 생각하면 대략 일년이 흘렀다해도 이상할 것도 없겠지만요. 세령과 승유 더이상 자신의 마음을 다잡지 못한 채 달려 온 승유의 고백으로 인해서 드디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서로를 향한 감정을 더이상 숨기지 않기로 한 두 사람. 하지만, 세령은 여전히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못한 채 이름을 묻는 승유에게 자신의 몸종 여리..

여인의 향기 5,6회) 세상은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

드라마 : 여인의 향기 5, 6회 엘리자가 말했어요. 세상은 생각대로 되지않는다고. 하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는 건 정말 멋지네요. 생각지도 못한 놀라운 일이 일어나니까요. ~ 여인의 향기 6회, 연재 (빨강머리 앤 中) ~ 연재 아직, 현실에 대한 자각이 없기 때문일까? 아니면, 그렇게 울고불고 떼를 써봤자 현실은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깨닳았기 때문일까? 남은 인생 6개월-. 그 시한부를 선고받은 연재는 놀랍도록 덤덤하게 자신의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어요. 병과는 관련없는 일이었지만, 한 순간이나마 극심한 고통 속에서 죽음의 공포를 맛보았기에, 그리고, 죽음을 덤덤히 받아들이며 그 남은 시간을 즐겁게 보내는 그녀와의 만남이 연재에게 어떤 깨닳음을 줬던 것일지도 모르죠. 또... 어쩌면, 아버지의 마..

영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 : 마지막이 주는 아쉬움,

2011. 08. 06 ~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 ~ 마지막 시리즈를 극장에서 관람하기 위해서, 몇 주 전부터 틈틈히 해리포터 전 시리즈를 복습하고 있었다. 그리고, 지난 목요일에 완료. 그리고, 지난 토요일에 조조로 관람하고 왔다. 목요일 복습완료부터 토요일 조조관람까지 많은 고민과 갈등이 있었지만 패쑤. 다만, 조조로 본 덕에 나의 감동적인 영화관람에 살짝 피해를 받았던 것은 사실. 그래서 한번 더 극장으로 갈까, 라는 생각을 하고있지만... 과연, 스럽기도 하다. 솔직히 나는 해리포터의 열렬한 팬은 아니다. 소설은 4부까지 봤고, 영화를 극장에서 본 기억은 두어번 밖에 없다. 나머지는 TV에서 해줄 때나 사내극장에서 봤던 것 같다. 이게 정확한 기억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해리포터가 끝났다는..

공주의 남자 6회) 코 앞으로 다가온 핏빛비극-.

드라마 : 공주의 남자 6회 경혜공주의 혼례날 쓰러지신 문종전하께서 기력을 회복하지 못하는 걸 보며 '비극이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오고 있어' 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어쩌지 못한 채 시청한 '공주의 남자 6회'. 그리고 결국... 많은 걱정을 가슴에 품은 채 문종전하는 떠나시고 말았답니다. 그렇게, 아버지 세대의 갈등이 자식 세대의 비극으로 다가오고 있었답니다. 아버지들 일로 우리까지 소원해져서야 되겠냐? : 승유 & 종 & 면 살펴보면 집안이 살짝 차이나기는 하지만, 그런 것은 우정이란 이름 앞에 너무나 하찮은 것이라는 듯 너무나 친한 승유와 종과 면. 얼마 전까지 그들은 세상이 어찌 돌아가든 상관없이 함께 모여 술을 벗삼아 하루하루를 즐겁게 살아가고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그들이 인식하지도 못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