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117

수다) 이사란 것은 힘든 것이었구나;

0. 간만에 바꾼 스킨은 염병군. 해놓고보니 그닥 마음에 드는 건 아니다. 들어올 때마다 염병군 얼굴에 허걱, 거리는 중이니까; 그래도 당분간은. 뭔가 어떻게 바꾸고싶다, 라는 그런 게 없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화크시리즈로 이렇게 간다면 2탄은 미르군 혹은 치훈군이 될 듯-ㅎ 1. 한다한다 거리던 이사가 드디어 이번 주! 짐이 별로 없어서 용달이사로 하기로 했다. 이사가 코앞인데 이삿짐센터에 예약도 안해서 뜨아거리다가 부랴부랴, 의외로 쉽게 예약. 그렇게 이삿날 일정은 어느정도 정리해뒀다. 이젠 짐싸는 일만 남았다고 해야하나? 근데 이게 문제다..(;) 갠적으로 이사란 것은 수년 만에 처음. 지금 사는 집은 일년 전 몇일 머물러 왔다가 지금까지 얹혀사는 동생네 집이니 말이다. 이래저래 머리가 지끈거린다..

수다) 별 의미없는 잡담!

1. 어제 우리 잔냥이 연지냥이가 대대적인 가출을 감행했다가 실패에 그쳤다. 거의 성공할 뻔 한 것을 동생이 죽을 힘을 다해 꼬리를 잡아 막아냈다고 해야하나? 그 과정에서 나는... 이건 말할 수 없으니 패쑤(ㅠ). 아무튼, 얘가 자기도 모르게 열려있는 작은 창문으로 훌쩍 나서다가 '이게 아닌데' 싶었는지 머뭇거리는 사이에 동생이 녀석의 꼬리를 잡아서 겨우겨우 막을 수 있었다. 바깥세상에 대한 동경은 알겠지만 나가보면 세상은 그리 아름답지 않단다, 아가... 라고 해야할까? 지금 생각해도 등골이 오싹...ㅠ.ㅠ 아무튼 연지냥이가 꼬리 아프다고 꺄아아아~ 거리며 무서운 소리를 내는데 옆집에선 창문도 안열어봐서 그게 더 놀라울 따름. 내겐 다행이었지만(ㅠ) 그리고 사건 종결 후에 문열고 뒤척거리는 소리가 들..

자랑) 2010' 티스토리 우수블로거 선물 도착!!!

참으로 민망스럽게도 2009년에 이어 2010년에도 티스토리 우수블로그 300에 선정되고야 말았답니다. 사실, 2010년에는 엄청난 게으름을 부려대서 가망없다고 생각했기에 정말 기쁘면서도 당혹스럽고 미안시럽고 그렇더랍니다. 어찌되었든, 감사합니다. 여기 이 비루한 블로그에 다녀가신 모든 분들의 덕분입니다! (--)(__) 올해는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라는 말은 못하겠지만.. 열심히 하도록 노력할게요! 그리고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오늘이 아니구요, 지난 2월 10일에 도착했고 이제사 부랴부랴 올리고 있어요. 이유는.. 말 안해도 아시죠? 귀찮아서;;; (어이어이!) 티스토리 우수블로그 선물은, 몰스킨 수첩과 달력 그리고 명함이에요. 작년과 달리 커다란 박스에 담겨왔구요. 작년엔 3월 이후로 티스토리 달력..

근황)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 설 연휴 잘 보내셨나요? 저는, 동생님 감기 바이러스가 침투해서 감기기운에 살짝 골골거리며 뒹굴뒹굴 거렸더랍니다. 덕분에 내내 TV님을 끼고 살았고, 그래서 아이돌들의 얼굴도 익힐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벌써 까묵까묵 하는 중이지만요. 2.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를 보고 왔습니다. 오픈 즈음부터 보고싶었는데 머니가 없어서 미루다가, 아는 분이 불쌍하다고 보여주셨어요. 처음으로 돈없어서 뮤지컬을 못본다고 칭얼거렸더니 이런 일이!!! (남에게 없는 소리 못하는 편임;) 너무 감사하고 미안해서 몸둘바를 몰랐답니다; 솔직히 내용은 그 시대상이랄까 상황이랄까, 그런 부분에 공감을 못해서 그냥저냥이었지만... 그 탄광촌에서 꿈을 찾고 힘껏 날아오르는 빌리의 모습이 너무 이뻐서 감동 만땅 가슴에 품고..

인사) 2010년을 마무리하며...

날씨가 무척 춥습니다. 덜덜덜. 얼른 꽃피는 봄이 왔으면 좋겠다고 노래를 부르는 요즘입니다. 매년 이 맘때가 되면 마음 한 켠이 묵직해지며 1년동안 내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게 되요. 거기에 찍혀있는 발자국들을 보며 내가 잘 걸어온 것인지, 한 참을 생각하게 되죠. 그리고는, 후회를 시작해요. 그 쪽으로 가선 안되는 거였어. 여기선 조금 느긋했어야지. 거기선 좀 빨리 걸었어야 했고. 그렇다곤 해도, 그리 후회한다 해도, 이미 걸어온 길은 두 번 다시 되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내 발자국 수가 늘어남에 따라 알게되었고, 그렇기에 내 남은 길을 똑바로 잘 걸어가야지, 하고 다짐하고 또 다짐하곤 했더랍니다. 나름의 계획까지 세우며... 그러면서 또 묵직한 마음을 내려놓기 위해서 자기합리화도 시도해요. 저 걸음 ..

수다) 즐거운 월요일 보내십시욧!!!

+) 오늘은 블로그 하루 쉬는 날입니다. 원래 계획은 이게 아니었는데... 아무튼 계획이란 녀석들은 삐꾸나라고 있는 것임! +) 미뤄둔 포스팅이 여덟개 정도 있어서 빵구(?)내면 안되는데 도무지 안되겠어요. 저쪽에다가 연속 4개를 폭풍으로 써댔더니 기력이 딸려서; +) 전 요즘 내 멋대로 막나가고자 하는 산뜻한 2011 맞이를 위한, 2010의 잔여물(?) 처리 중입니다. 언제는 내 멋대로 막 안나갔냐고 하신다면... 어머, 그러게? 아무튼, 아무도 알아주진 않지만 끝마무리라도 좀 잘 하고싶어요. 2010년은 내내 멍때리며 보냈기에 블로그가 휑해진 게 좀 안타깝기도 하고; (급 반성중!) +) 내 사랑 크리스마스 가 있는 주로군요!!! 혈님 스케치북 솔로특집 본방사수 하겠습니다. 이 말인 즉슨 이브에 약..

레뷰) 던킨과 함께한 <미리 크리스마스> 이야기!!!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레뷰에서는, 를 미리 시식해볼 수 있는 기분좋은 [프론티어]를 진행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케이크라면 사족을 못쓰는 저는 냉큼 신청을 했죠. 작년의 절반인 100명을 뽑는지라 될 가능성이 그리 크진 않겠구나, 라는 마음으로요. 사실, 그 직전에 [트루웨스트 프론티어]에 당첨된지라 더더욱~! 그런데 당첨!!! 원래 10일까지였는데 5일 연기되었다고해서 이제야 리뷰를 올리게 되었답니다. 원래 계획은 지난 일욜에 홍냥이랑 동생과 함께 신나는 를 보낸 후의 후기를 남기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날리게 되었어요. 전날 포스팅에 상세히 기록했다시피 그날 너무 많이 먹어서 던킨서 케이크까지 먹고싶다, 라는 마음이 없었다고 해야할까나요; (ㅎ) 어젯 밤, 오늘이 아니면 안된다, 라는 마음으로 부랴부랴..

일상) 시간이 멈춰버린 듯, 즐거웠던 일요일의 기억..

지난 일요일, 후배와 동생 그리고 저, 이렇게 셋이서 일요일을 보냈답니다. 사실, 처음 계획했던 일들은 거의 삐그덕 거려버린 덕에 순간순간 떠오르는데로 행동. 꽤나 헤메이긴 했지만, 뭔가 굉장히 알차고 또한 즐거운 일요일을 보내게 되었어요. 아, 홍냥은 제가 자주 만나는 후배, 뽀는 제 동생이랍니다. 그리고 이제야 고백하지만, 이 수다공간에서 말하는 '후배'의 존재는 99.99999% 홍냥입니다-; 앞으론 홍냥이라고 할래요. 홍냥은 자신의 존재가 이리 드러난다는 걸 모르겠지만? (먄.. 얼굴공개는 절대 안할게; 랄까나~ㅎ) ♧ 독일 전통 크리스마스 마켓! 토요일이었던가 금요일이었던가, 뷰에서 에 관한 글이 올라왔길래 관심있게 읽다가, 후다닥 메모해놓고 찾아보니, 집에서 꽤나 가까워서 가기로 결정했어요. ..

수다) 추운 일요일의 얼렁뚱땅 날로먹는 수다삼매경-;

+) 스킨을 바꿨습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스킨으로 변경하고 싶었는데 제가 워낙 "아이디어는 어느 빵에 발라먹는 건가요☞⊙.⊙☜???" 류의 인간인지라 주춤주춤, 그러다가 금요일에 본 에서 나온 "매리 크리스마스~ 해피 유희열!"에 빵 터져서 고스란히; 혈님 선 따놓고 대충 얼렁뚱땅 만들어 봤어요. 사실, 머릿 속에선 이게 아니었는데... 비루한 실력은 이럴 수 밖에 없다? 랄까나...(ㅋ) +) 올해들어 없는 실력 끄적이며 스킨만들다 보니 포토샵실력이 우리 냥이들 눈꼽만큼은 늘었어요. 홍홍. 그래도 갈길도 멀고 배울 자세는 안되어있으며 겨우 익혀놓고 한두달 안쓰면 청순하게 잊어버리는 중이기는 하지만요; +) 사실, 오늘은 의 리뷰를 올릴 계획이었으나 어쩌다보니 그러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호홋. 반응은..

일상) 연장 끝물에 다녀온, 반짝반짝 화려한 "세계 등축제" 나들이~!!!

지난 11월 20일 토요일, 청계천 등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일주일 연장해준 덕분에 다녀올 수 있었어요. 그리고 참 이쁘더라는. 한바퀴 다 도는데 두시간이 걸렸지만, 사람에게도 살폿 치이긴 했지만, 그래도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찍사의 실력이 비루하여 그닥 이쁘지는 않지만, 이번엔 작정하고 많이 올려봤어요. 아니면 그냥 고대로 빛도 못보고 썩어갈 녀석들인지라. 언제나처럼, 보다, 스크롤의 압박이 예상되는 중이랍니다. 되도록 글 없이 사진만 올릴 생각이니, 편히.. 볼 수 있을까요? 사진에 낙서질을 해놔서; 이 날 후배와 만남의 목적은 및 구경이었어요. 그리고 첫번째 코스, 등불축제. 수문장이 든든하게 지켜주시더랍니다. 그리고 해치군. 인기 대 폭팔이었어요+.+ 여기에 낚여 촐랑촐랑 거리다가 보니, 내가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