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117

새벽의 잡담;

어제 저녁으로 먹은 엽떡의 후유증 때문인지 속이 너무 시려워 잠이 들지 않는 새벽의 잡담; ㉮ 가끔, 예전에 썼던 리뷰들을 읽다보면 저 당시의 난 참 열심히였구나, 라는 생각이 들곤한다. 장면 하나하나에, 캐릭터 하나하나에 온 신경과 마음을 다 썼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고. 덕분에 당시에는 분명 재미나게 봤는데 내용이 정확하게 떠오르지 않을 때에는 리뷰를 찾아읽으며 끄덕거려보기도 한다. 그러고보면, 가끔 리뷰 하나 쓰는데 열댓시간씩 걸리던 때도 있었다. 그 중에 지금은 비공개로 해버린 리뷰도 있다. 나중에라도 마음이 내키고 시간도 된다면 이미지 수정을 거친 후 공개할 예정. 어찌되었든, 당시엔 너무나 좋아하며 봤던 드라마의 감상인지라. 요근래 달달한게 끌려서 언젠가 로맨스 소설의 영상화와 같은 드라마여서..

그냥 그렇고그런 잡담-.

1/ 날씨가 무진장 춥다. 춥다. 춥다. 춥다. 춥다. 란 말을 입에 달고사는 요즘. 사실, 추위도 더위도 그리 타지않는 편인데... 올 겨울은, 시작부터 만만찮다. 추우니까 밥도 먹기 싫어지는 중. 아, 더우면 더워서 먹기싫고, 추우면 추워서 먹기싫고. 근데 살은 안빠지고...(ㅋ) 2/ 올해가 가기 전에, 블로그에 해야할 포스팅이 대략 서른개 즈음 된다. 그래서 정말 열심히 하려고 11월 말에 다짐했는데... 현실은, 뭐, 그렇다. 연말이라 좀 정신이 없는 것도 있고, 뜬금없이 빠져버린 게임도 있고. 난... 절제의 미덕이 없는 인간이라... 이래저래 피곤한 근래이기도 하다. 3/ 대선이 코앞이다. 그리고, 난 내일 투표하러 갈 예정이다. 왜냐하면, 부재자 투표기간인지라! 다행히도 내 부재자 투표봉투..

* 즐거운 인생이 4주년을 맞이했습니다 *

아, 어쩌다보니 이 게으르디 게으른 블로거가 운영하는 이 비루하디 비루한 블로그 '즐거운 인생'이 4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처음 이 블로그를 만들 때의 패기와 의욕은 오간데없이 사라진지 오래지만.. 언제나 제가 돌아와야할 곳, 이 되어버리기도 했어요. 비록, 지금은 어딘가로 '마실나간' 상황이어서 이러고 있노라, 핑계를 대보면서 말입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제날짜에 기념을 해보고 있어요. 작년까지 마치 약속이라도 한듯이 하루가 지난 후에야 깨닫고 부랴부랴 포스팅을 했었거든요. 사실, 이번에도 하루 놓칠뻔했는데.. 누군가의 생일을 축하해주며 날짜를 보고 불현듯 깨닫게 되었더랍니다. (긁적) 4주년이라고 해도 딱히 할말은 없네요.. 없어요. 그래서 근황을 살짝 전하며 4주년 기념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얼마 ..

말 그대로 잡담

1) 오늘은 각잡고 포스팅할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얼렁뚱땅 잡담. 지금 쓰면되는 거 아니냐고 한다면... 그러게? 방금 한일전 땜에 보다 말았던 영화봤고 하나 더 볼 영화가 있어서 리뷰쓸 정신이 안된다. 요즘 영화보는 게 너무 좋아서. 게다가 오후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보러갈 예정이어서 포스팅할 시간이 더 부족하다. (잘 시간도 부족;) 그런데 말이지... 간만의 약속인데 하필이면 비오는 날. 햇빛이 나을까, 비가 나을까...? 암튼, 요근래 영화 본거 다 리뷰로 써야할텐데... 실현불가능 99%일 듯!(ㅋ) 사실, 근래들어 꼬박꼬박 포스팅한 적도 없으면서 새삼스레 뭐하는 짓인가~ 스럽기도 하다. 어쨌든, 마음이 시키는대로, 그렇게. 2) 생각보다, '신의'가 내 안에 깊이 자리잡으려는 듯 싶다...

드라마 <보통의 연애> 감독판 DVD 도착 - 조금 늦은 인증;

드라마 감독판 DVD가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사실은, 지난 월요일 오전에 도착했는데 이래저래 미루다보니 오늘이 되었네요. 조금 더 빨리 인증하지 못한 저의 게으름을 탓해주십시요! (...) 총 네개의 디스크로 구성되었고, 본편재편집 + 1,4회 코멘터리 + 포토갤러리(OST수록)+작가/감독/배우(연우진,유다인) 인터뷰 + 메이킹 + 삭제씬이 수록되어 있어요. 현재, 재편집된 본편 외엔 다 봤습니다. 코멘터리를 들으며 미처 생각치 못했던 부분 및 촬영 뒷이야기들을 알게되기도 했고, 내가 생각했던 것과 비슷해서 끄덕이기도 했고, 이래저래 재밌었습니다. OST는 총 7곡이 수록되었는데 좋아요. 진짜 좋아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메이킹이 너무 짧다는 것? 하지만.. 그 짧은 와중에 활짝 웃는 두 배우를..

앞으로의 블로그 운영 계획... 을 빙자한 잡담

1> 어제 첫방송 한 의 평이 좋아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이런 드라마가 잘되야 더 폭넓은 배우층이 연기하는, 다양한 장르의, 잘 만들어진 드라마를 볼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그리고, 저 개인적인 평을 하자면 그럭저럭 괜찮네, 정도였어요. 왜 그럴까에 대한 이런저런 이유를 생각해봤고 몇가지 이유가 떠올랐는데 그 것들을 가지고 분석모드 리뷰를 쓰는 건 저에게 역부족이니 넘어가기로 하고, 저는 2회 이후의 이 드라마가 궁금해지는 중이에요. 더불어, 첫회부터 이야기를 엄청나게 풀어버리며 속도를 내는 이 드라마가 남은 15개의 회차를 어떻게 끌어갈지도 궁금!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는 역시나 좋았습니다. 아쉬운 분도 물론 계셨지만 곧 하차할 운명이니 넘어가도록 하고, 연기력에 비해 저평가 받는 ..

어느 금요일의 별거없는 잡담;

1> "적도의 남자" 12회 리뷰쓰려고 준비해놨는데, 도무지 써지지가 않아서 보류. 내가 읽어내린 것들이 맞는가에 대한 확신이 없달까? 그래서 한번 더 복습하고 써야할 듯 싶다. (...) 그리고, 위의 이미지는 예전에 써먹었던 것. 그냥 난 이거 내가 깨작여놓고 볼 때마다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이렇게 투닥거리는 지원이랑 선우가 보고싶은 간절한 마음 때문인가? 2> 사실은, 12회 리뷰쓰려고 준비해놓은 아이 하나 데려오려고 했는데 그냥 그러지 않기로 했다. 별거 아니고 나 말고는 신경쓰지도 않겠지만 준비해둔 곳에서 공개하는 것이 옳다고 여겨져서 말이다. 뭐, 그런 거다. 3> 완전 기빨리는 드라마. 이렇게 기빨리며 보는 드라마는 진짜 간만인 듯. 거의 처음 같기도 하고. 그리고, 왠지 이 드라마가 마..

잡담 : 오늘은... 무슨 날일까요?

1) 오늘 아침에 잠든 덕에 오후에 눈을 떴어요. 자기 전엔 창문넘어 햇살이 눈부셨는데 눈을 뜨니 바람소리가 굉장하네요. 저녁약속 나가기가 두려워지는 중입니다. 2) 가 끝난 후, 볼만한 드라마가 단 한편도 없어서 허우적거리기를 12일. 고작 12일동안 드라마를 못봤는데 약간의 금단증상에 허덕이기도 했답니다. 아, 드라마 중독이었어요! 그나마 간간히 단막극으로 허전함을 채웠으나 단막극은 단막극일 뿐! ... 유일하게 본방사수한 는 이상하게 집중이 안되더라구요. 역시, 나랑 히어로물은 안맞는건가, 싶기도 했구요. 흠, 1회가 배경설명이었으니 2회부터 재밌어질 것도 같지만... PASS!!! 3) 수목 삼사 동시방송! 저는 아시다시피 를 선택했습니다. 1회는 오묘한데 괜찮았다면 2회는 정말 재밌었어요. 그리..

뮤지컬 '서편제' 프레스콜에 다녀왔습니다.

유봉- 양준모 / 송화-차지연 어쩌다보니 운이좋아 뮤지컬 프레스콜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가는 길은 험난했죠. 너무 험난해서 글로 쓰는 것도 버겁습니다. (긁적) 아무튼, 덕분에 지금 완전히 녹초가 되어버렸어요. 헉헉. 뮤지컬 는 한국인의 정서를 녹여낸 주옥같은 글로 온 국민의 심금을 울렸던 故이청준 작가의 대표작인 소설 '서편제'를 뮤지컬로 재탄생시킨 작품이에요. 뮤지컬로 재탄생한 '서편제'는 락, 발라드, 클래식 등 다양한 서양음악과 판소리의 조화로 풍요로운 음악을 선보였으며, 회전 무대와 영상 등을 통해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사하면서, 우리 정서를 잘 표현한 최고의 창작뮤지컬이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고 하네요. 개인적인 짧은 평은, 굉장히 아름답고 아련하고 가슴 먹먹해지는 작..

티스토리 우수블로그 선물 도착 : 감사합니다!

지난 2009년, 2010년에 이어 2011년에도 '우수블로그'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2012년 2월 7~8일 즈음 선물을 받았어요. 원래는 명함과 도메인 중에 선택하는 것이었는데 올해는 두리뭉실하게 준비한 선물을 준대서 내내 궁금하더라구요. 사실, 이번에 폰번호 변경해버려서 새로운 명함을 기대했다는 건 비밀입니다. 올해 티스토리에서 주신 우수블로그 선물은 명함 지갑과 교통카드 지갑이었습니다. 처음 받고 이게 뭐하는 물건인고- 라며 잠시 고민했다는 것이 함정! 솔직히, 현재까지는 특별히 사용할 일이 없을 것 같은데 .. 언젠가 쓸 날이 올 것이고, 잘 쓰겠습니다. 그러고보니 3년째 티스토리 우수블로그란 타이틀을 달게 되었어요. 매년 선정될 때마다 너무 부끄러운데 그게 해마다 더 심해지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