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아무말 대잔치

그냥 그렇고그런 잡담-.

도희(dh) 2012. 12. 12. 20:54



1/ 날씨가 무진장 춥다. 춥다. 춥다. 춥다. 춥다. 란 말을 입에 달고사는 요즘. 사실, 추위도 더위도 그리 타지않는 편인데... 올 겨울은, 시작부터 만만찮다. 추우니까 밥도 먹기 싫어지는 중. 아, 더우면 더워서 먹기싫고, 추우면 추워서 먹기싫고. 근데 살은 안빠지고...(ㅋ)

2/ 올해가 가기 전에, 블로그에 해야할 포스팅이 대략 서른개 즈음 된다. 그래서 정말 열심히 하려고 11월 말에 다짐했는데... 현실은, 뭐, 그렇다. 연말이라 좀 정신이 없는 것도 있고, 뜬금없이 빠져버린 게임도 있고. 난... 절제의 미덕이 없는 인간이라... 이래저래 피곤한 근래이기도 하다.

3/ 대선이 코앞이다. 그리고, 난 내일 투표하러 갈 예정이다. 왜냐하면, 부재자 투표기간인지라! 다행히도 내 부재자 투표봉투는 매우 두꺼워서 속이 비치지 않는다. 봉투가 지역마다 다른걸까?

4/ 요즘 '학교 2013'과 '전우치'를 열심히 챙겨보는 중이다. 둘 다 재밌다. 다소 산만할 수도 있는 이야기를 유기적으로 잘 풀어내는 느낌이 일단 좋다. 지금처럼만 쭉 가준다면, 난 꽤나 즐거울 듯도 싶다. 올해 뒷통수를 너무 많이 맞아서 더이상 안그러길 바라는 간절한 바람을 한자락 담아서, 부디!

5/ 영화 '레미제라블'은 꼭 극장에서 보리라! 다짐 중이다. 어쩐지 커~다란 화면에서 보고싶다.



 

6/ 얼마 전, 포토샵 블러쉬가 몽땅 삭제되었다. 내 허접한 실력을 그나마 메꿔줄 밑천이 한순간 날아가버렸달까?(ㅠ) 다시 깔아야하는데, 귀찮아서 몇개만 깔아놓고 미루는 중이다. 그래서 어디까지 깔았나도 모르겠다;; 간만에 합성하려고보니 블러쉬가 몇개 없어서 조금 버벅, 거렸다는 건 그냥 하는 비겁한 변명.

7/ 이 포스팅에 이용된 이미지는 이승기의 '되돌리다' 뮤비. 노래도 좋고 뮤비도 아련하니 좋다. 요즘 자주듣는 노래 중 하나. 추워지니 요런 느낌의 노래가 좋달까?

8/ 해야할 포스팅이 산더미인데 요런 잡담이나 하는 내가, 부디 정신을 차리고 추위를 극복하고 부지런해질 수 있길! 뭐, 누가하라고 한건 아니지만... 해야만 할 것 같달까? 약간의 의무감, 이 드는 포스팅들인지라;

9/ 벌써 2012년의 끝자락. 그 무엇을 시작하지도 이루지도 매듭짓지도 못한채, 그렇게 또 한해가 흘러간다. 그리고, 한해가 흘러가는 것에 그 어떤 아쉬움도 없이 무덤덤해지는 내가 싫다. 문득, 깨닫는 내 나이의 숫자가 ... 무겁다.

0/ 그리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