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아무말 대잔치

앞으로의 블로그 운영 계획... 을 빙자한 잡담

도희(dh) 2012. 5. 2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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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첫방송 한 <추적자>의 평이 좋아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이런 드라마가 잘되야 더 폭넓은 배우층이 연기하는, 다양한 장르의, 잘 만들어진 드라마를 볼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그리고, 저 개인적인 평을 하자면 그럭저럭 괜찮네, 정도였어요. 왜 그럴까에 대한 이런저런 이유를 생각해봤고 몇가지 이유가 떠올랐는데 그 것들을 가지고 분석모드 리뷰를 쓰는 건 저에게 역부족이니 넘어가기로 하고, 저는 2회 이후의 이 드라마가 궁금해지는 중이에요. 더불어, 첫회부터 이야기를 엄청나게 풀어버리며 속도를 내는 이 드라마가 남은 15개의 회차를 어떻게 끌어갈지도 궁금!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는 역시나 좋았습니다. 아쉬운 분도 물론 계셨지만 곧 하차할 운명이니 넘어가도록 하고, 연기력에 비해 저평가 받는 듯 해서 늘 안타까웠던 배우 손현주씨가 재평가받을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되어 응원하려구요.


2>
<추적자>가 제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지 못한 덕에 <적도의 남자>에서는 아직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내일이 되면 좀 벗어날 수 있을까요? 왜 그렇게 적도에 사로잡혀 있냐고 한다면... 명확한 설명은 어렵네요. 대충의  이유에 관해서는 적도 리뷰에서 몇번 언급했기에 넘어가기로 하고... 결심한 바가 있다면, 앞으로 드라마에 정을 쏟지 않겠다는 다짐 정도? 올 초까지처럼 보려면 일주일 꽉꽉채워 한 드라마에 정을 줄 틈을 만들지 말거나, 아예 안보거나.


3>
앞으로의 블로그 운영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노라 해놓고 쓸데없는 잡담을 풀어놓고 있었네요. 뭐, 제가 그러합니다. 별다른 거창한 건 없구요, 앞으로 포스팅은 '월-수-금' 주 3일만 올릴 예정이에요. 물론, 이렇게 말했지만 중간중간 잡담이라거나 놀고싶어서 뭔가를 올릴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리뷰포스팅은 그럴 것 같습니다. 원래, <적도의 남자>가 끝나면 당분간 주중 드라마들은 접고 단막극 쪽에만 올인해서 외장하드에 꽉꽉채워진 단막극들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풀어볼 예정이었는데, 만에하나 천에하나 주중에 보는 드라마가 있다면 그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없다면 단막극 이야기를 할게요. (단막극 추천 환영합니다. 뭐부터 봐야할지 고민 중이거든요.)

'단막극'을 리뷰할 때마다 제가 참 많이 부족하다는 걸 깨닫게되서 정말 힘들긴해요. 최근 <황금숲, 토끼><나쁜 소설> 을 보고난 후에 그걸 확실히 깨닫게 되었어요. 이 두 작품에 관해서는 리뷰해줄 분을 찾고싶다는 생각도 했었구요. 특히, <황금숲, 토끼>. 그래도, 그 부족함을 깨닫고 뭔가 노력하면 저도 지금보다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 싶어지기도 합니다.


4>
늦은 한주가 시작되었네요. 그리고, 벌써 5월의 끝자락이군요!
한주의 시작, 한달의 마무리 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