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849

동안미녀 ~4회) 서른넷 동안처녀의 스물다섯으로 살아가기!

드라마 동안미녀 ~4회. 첫방은 일단 봐야겠다, 라고 생각했다가 잊고 넘긴 드라마. 평도 그럭저럭이라 그냥 넘기려고 했는데, 우연찮게 재방으로 보며 의외로 재밌어서 이번 주부터 본방으로 보게 된 녀석이랍니다. 아무래도 기대감이 전혀없는 상태에서 봐서 그런 것도 같아요. 이렇게 저, 매우 간만에 월화에 보는 녀석이 생겼어요~(v) 신용불량자에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성실히 근무한 회사에서 해고당한 서른넷 소영. 소영이 가진 무기는 타고난 동안과 디자인(&재봉) 실력! 동생의 계략에 빠져 스물다섯으로 위장취업한 소영이 자신의 무기로 당당히 일어서 일과 사랑을 쟁취하는 이야기일 듯한 이 드라마는, 돈과 나이라는.. 세상의 잣대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더랍니다. 그리고 전, 그 무엇도 없는 ..

최고의 사랑 1,2회) 좋아라하는 세 배우의 만남이 반가운,

드라마 최고의 사랑 1회. 인숙씨가 떠난 수목, 이경이와 지현이의 운명을 지켜보며 그 자리를 지키려고 했으나.. 애정이와 진~상의 이야기가 너무 웃겨서 다음 주부턴 애정이와 진~상을 만나게 될 듯 합니다~ 라고 말해놓고보니, 지현이 보낸 후에 순금씨 만나고자 했던 것이 이제 생각났어요. 아, 몰라몰라~ 일단 이래저래 간보면서 진짜 취향에 맞는 걸로 선택해야 할 것 같아요. "최고의 사랑"은 '최고 톱스타의 사랑'이란 의미라고 들었던 듯 싶어요. 언젠가 톱스타의 짝사랑을 그린 드라마라고 들었던 것도 같은데, 2회까지 보고나니 어떤 의미인지 조금은 알랑말랑. 저 잘난 맛에 살아가는 독고 진~상! 이런저런 상황들이 얽히면서 애정이의 덫에 걸려버린 듯 했으니까요; 홍자매의 특유의 개성넘치는 캐릭터가 파닥파닥 살..

로열 패밀리 18회 : 최종회) 인간이 아닌 사람의 이름으로,

드라마 로열 패밀리 18회, 그리고 최종회! 지난 목요일에 종영한 드라마 .. 얼른 리뷰를 써야지, 라고 생각은 했지만 결말이 제가 원했던 것과 얼추 비슷한 듯 그러나 완전히 어긋나서 한참을 멍해져 써지질 않았어요. 그렇게 한 주. 한주가 흐르고, 다른 드라마들 처럼 마지막회 리뷰없이 남겨두긴 싫어서 (...;) 부랴부랴 써봅니다. 1. 공회장의 백기.. 인숙씨, JK를 손에 넣다. 지훈이 꺼내든 패는 공회장에게 가장 중요한 그 것을 찌르게되어, 공회장은 결국 인숙씨의 손에 JK그룹을 쥐어주게 되었어요. 그러나, 스스로를 JK 그 자체라고 여기는 공회장에게 JK그룹이 인숙씨 손에 들어가는 것또한 인정할 수 없는 그 무엇이기에, 결국 암으로 인해 쓰려진 공회장은 그 상황에서도 여전히 인숙씨를 위한 피날레를..

일드) 진-仁- 2 (3화) : 뿌려놓은 씨앗에 싹트듯,

일드 진2 - 3회 : 뿌려놓은 씨앗에 싹트듯, 카제노미야의 음식에 비소를 넣은 범인으로 몰린 진은 감옥에 갇히게 되었어요. 그리고 그 감옥이란 곳은, 심문을 받기도 전에 살아남기 힘든 험악한 곳. 그런 곳에서 진은 죽을 위기에 빠지지만, 그가 여기 에도시대에 와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던 비결, 의사로서의 마음.. 그 하나를 지킴으로서 모두의 신뢰를 받으며.. 무시무시한 계급이 존재하던 그 곳에 평등과 평화의 공간으로 탈바꿈 시키더라구요. 그와 더불어, 그의 고난에 한마음 한뜻으로 걱정까지 해주면서 말입니다; 그리고 진은 생각하게 되요. 이 것은 어쩌면 에도시대에서 해왔던 그의 행동이 인의에 어긋났고, 그렇기에 그의 업적을 지우기위한 신의 뜻일지도 모른다고. 신은 견딜 수 있을만큼의 시련을 준다, 는 ....

2011' 5월 :: 신상드라마 소개

오월입니다. 그리고 지난 달에 한번 빼먹고 돌아온 신상드라마 소개시간이 돌아왔습니다! (두두둥!) 오월엔 신상드라마가 정말 많아요. 그런데, 이거다, 싶게 끌리는 작품이 없다는 것이 아쉽다면 아쉬움. 막연히, 이 드라마의 작가 전작이 좋았으니까~ 배우가 좋으니까~ 즈음으로 흥미를 가지고 일단 뚜껑이 열릴때까지! 를 외치고 있을 따름. 한동안 딱히 볼만한 드라마가 없던 시기가 이어졌다는데... 그런 당신을 낚아 줄 드라마가 꼭 나타나길 바라면서, 소개 아니 잡담 시작합니다. 아, 저요? 전 꾸준히 한편씩 한편씩, 차례로 낚여서 파닥이고 있어요. 로패가 끝난 요즘, 내마들에 파닥파닥~+.+ ☆월화 : 가지각색 이유의 양치기 소녀들 총 집합! 뭔가, 약속이라도 한 듯이, 월화는 각자 다른 사연을 지닌 양치기 ..

내 마음이 들리니 9회) 지워낼 수 없는 추억..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9회. 오스타 관람으로 인해서 본방사수를 못했던 9회를 부랴부랴 챙겨봤습니다. 오늘 저녁엔 본방사수 해야하니까요-(V) 의 경우엔 보기 전에 스포란 스포는 죄다 사뿐히 즈려 밟아주시고나서 감상하는 것과 달리, 내마들은 되도록 스포를 안밟으려고 무던히도 애쓰면서 봤더랍니다. 그럼에도 대충 밟을만큼 밟았지만; 마루를 연상시키는 그 남자가 차동주란 것을 알아버린 우리와, 우리네가 우경을 싫어하는 이유를 알아버린 동주. 가족이 자꾸만 마음에 밟히는 준하와 그런 준하를 제 입맛대로 조련하는 태여사. 태여사에게 버림받기싫어 버둥거리는 준하의 이야기가 그려진, 내 마음이 들리니 9회 였습니다. "내가 니 형으로 사는 한 절대 못돌아가." : 장준하 16년의 세월. 그리고 살아가는 환경이 너무..

2011' 4월 : 나, 드라마를 봤다.

4월의 마지막 날. 오늘이 사월의 마지막 날이란 것도 방금 깨닫고 부랴부랴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별다르게 한 것도 없이 또 한달이 흘러갔네요. 흑흑. 정말 정줄 단단히 챙겨야하는데 말이죠. 게다가 비가 막 쏟아지는 중! 이걸 막 쓰기시작한 지금은 비가 그쳤는지 조용하네요. 아까까진 쏟아지는 비와 더불어 천둥과 번개까지 우르르 번쩍번쩍 해주시더니 말입니다. 아, 또 우르릉, 거리는 중! 무섭진 않은데, 시끄러워요; 재미나게 본 드라마 한 편을 아쉽지만 후련하게 떠나보내고, 우연히 보고 반한 후로 1순위 삼은 드라마가 생겨버린, 4월의 드라마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로열 패밀리 : 종영드라마! +) 편성 : MBC 수목 / 2011년 3월 2일 ~ 2011년 4월 28일 방송종료 (총 18부작) +) ..

로열 패밀리 17회) 그녀가, 인간임을 증명할 수 있을까...?

드라마 로열 패밀리 17회. 드디어, 최종회가 코 앞에 다가왔네요. 회차를 인식하지 못하고 보다가 지난 주에 들어서야 16회가 훌쩍 넘어섰다는 걸 깨달으며 '오;' 거렸던 것이 새삼 떠오릅니다. 뭐랄까, 리뷰를 쓰지않고 시청하다보면 내가 보는 방송이 몇회인지 잘 모르게 된다고 해야하나-? 기억력이 그닥시러운 저라서 생긴 일이 아닌가, 싶네요. 절벽 위에서 브레이크 없이 달리는 김여사. 과연, 김여사가 인간임을 증명할 수 있을까...? 라는 마음으로, 김여사를 둔 공회장과 지훈의 행보를 정신없이 지켜본, 로열 패밀리 17회였습니다. 어머님은 저한테 정가원이자, 이태원 양공주촌이자, 이 세상인걸 모르시겠어요? 인숙씨는 끝을 준비하고 있었어요. 그 끝을 위한 카드. 그 것을 공회장의 손에 쥐어줌으로서 자신의 ..

내 마음이 들리니 7,8회) 설정 속에 갇혀 정체를 드러낼 수 없는,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7,8회 저 어떡하면 좋을까요? 이 드라마 볼 수록 매력있어서 점점 더 좋아지고 있으니 말입니다. 보통, 이렇게 초반에 파닥거리면 후반에 상처(;) 잘 받는데, 이 드라마는 마지막까지 이런 파닥거림을 저에게 줄 수 있을까, 에 대한 기대를 살폿 얹어보고 있습니다. 부디, 연장만 하지말아주세요! (그웃의 아쉬움을 떠올리며ㅠ;) 지금은 비공개로 해놔서 모르시겠지만, 제가 그웃 중반까지 꽤나 좋아했거든요. 정인이랑 현수가 좋아서 완결까지 다 본 드라마이기도 하고-(ㅎ) 각자의 상처를 상대를 통해 극복하고 성장해나간다는, 어찌보면 꽤나 뻔한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그 이상의 반짝거림이 있다고 해야할까? 현재, 마루찾아 삼만리 중인 우리네 가족들과 그런 가족들을 그저 먼 발치에서 바라보며 ..

내 마음이 들리니 ~6회) 복잡다단한, 마음으로 이어진, 가족의 탄생!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6회. 파닥파닥파닥() 낚여버린 드라마. 이런저런 이유로 관심 밖에 두고 스쳐지나갈 드라마였는데, 우연한 재방에 낚여서 파닥거리며 가 끝나면 1순위로 예정된 드라마입니다. 짙은 향수냄새로 진동했던 로패에 취해 있다가 개미똥냄새(;)를 맡으니 뭔가 해방이 된 그런 느낌에 더 파닥거리는지도 모르겠어요. 뭐랄까, 흔히들 말하는 사람냄새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극의 전개와 갈등을 위한 음모도 있지만.. 참 따뜻한 드라마랍니다. 6회까지의 시청소감은. 핏줄? 그게 뭔데! - 최진철 - 이 드라마 속 '핏줄'이라는 것은, 이 드라마의 주요 갈등의 시작이 되는 그 무엇이에요. 동주에게 찾아온 비극은 '핏줄'로 부터 시작되었다고 해야할까? 이 얽히고 섥힌 사건을 풀어풀어 올라가보면 태회장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