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로열 패밀리 16회. 앞으로 2회 남았습니다. 뭔가 좀 버거워지고 있어요. 그래서 이제 2회 남은 것이 아쉽다기 보다는 다행이란 느낌이 들어요. 그 이상으로 나가면 진짜 버거워 놓아버리고 싶을 듯 해서. 뭐가 버겁냐, 라고 묻는다면... 뭐랄까... 인숙씨의 그 꼬이고 꼬여버린 인생이, 어떻게 한 인간의 인생이 이토록 꼬일 수가 있을까에 대한, 그리고 마음에 싹튼 아주 작은 감정, 그 감정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그 작은 감정 하나가 한 여인의 인생을 얼마나 꼬이게 할 수 있는가에 대한. 벼랑 끝에서 끝을 향해 달려가는 인숙씨. 그리고 자신을 위해서 혹은 인숙씨를 위해서 끝을 내려는 이들의 결단이 그려진 로열패밀리 16회였습니다. 그게 바로 어머니 족쇄에요. 로열패밀리라는 선민의식. 자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