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849

로열 패밀리 16회) 끝을 위한 질주!

드라마 로열 패밀리 16회. 앞으로 2회 남았습니다. 뭔가 좀 버거워지고 있어요. 그래서 이제 2회 남은 것이 아쉽다기 보다는 다행이란 느낌이 들어요. 그 이상으로 나가면 진짜 버거워 놓아버리고 싶을 듯 해서. 뭐가 버겁냐, 라고 묻는다면... 뭐랄까... 인숙씨의 그 꼬이고 꼬여버린 인생이, 어떻게 한 인간의 인생이 이토록 꼬일 수가 있을까에 대한, 그리고 마음에 싹튼 아주 작은 감정, 그 감정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그 작은 감정 하나가 한 여인의 인생을 얼마나 꼬이게 할 수 있는가에 대한. 벼랑 끝에서 끝을 향해 달려가는 인숙씨. 그리고 자신을 위해서 혹은 인숙씨를 위해서 끝을 내려는 이들의 결단이 그려진 로열패밀리 16회였습니다. 그게 바로 어머니 족쇄에요. 로열패밀리라는 선민의식. 자부심,..

로열 패밀리 15회) 벼랑 끝에서의 싸움.

드라마 로열 패밀리 15회. 요즘 유일하게 닥본사하는 드라마. 중반 찍고 후반으로 가면서 재미없다는 기사도 뜨고, 청률이도 하락세이지만.. 저는 왜 점점 더 흥미진진해지는가 모르겠습니다. 매 회마다 초긴장 상태로 정신없이 보고있으니 말입니다. 이번 로열 패밀리 15회는, 시간이 흐를까 걱정하며 보기도 했구요. 총 2회 연장. 그래서 앞으로 3회 분량이 남았네요. 그리고, 인숙씨의 복수극 시작으로 한발 뒤로 물러나있던 조니사건은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라 인숙씨의 숨통을 조이고 있습니다. 공회장과 지훈을 통해서. 나만 포기하면 되요. 아니, 아저씨만 포기하셔도 되구요. 앞으로 저한테 어떤 일이 생겨도, 내 끝이 어떤 모습이어도, 아저씨 원망하지 않아요. 아저씨도 그러시길 바래요. 무엇일까, 라며 내내 궁금했..

일드) 진-仁- 2 (1화) : 나는 뭘 위해 이 시대에 온 걸까..

일드 진2 - 1회 진이 에도시대에 툭 떨어지고 2년 후의 이야기로 시작된 . 올해 2011년에 손꼽아 기다리는 작품 중 하나였던 가 드디어 첫방을 했습니다. 지난 주말에! 그리고 드디어 봤습니다. 오늘! 자막 겨우겨우 구해가면서 말입니다. 일어를 못한다는 것이 새삼 아쉽지만, 그렇다고 배워볼 의지도 없으니 그러려니하고 지내렵니다. 그냥, 인내심만 있으면 되는 거니까! 라며; (ㅎ) 작년에 추천을 받은 후 한참 꽁냥거리다가 본 드라마인데, 재미와 감동 그리고 긴 여운이 남았던 드라마에요. 엔딩이 좀 얼떨떨해서 검색해보다가 2기가 2011년에 나온다는 소식에 정말 손꼽아 기다린 작품이기도 하구요. 뭐랄까, 갠적으로 일본의 역사는 잘 모르지만, 갑작스레 뚝 떨어진 그 시대에서 겪게되는 수많은 고뇌와 두려움과..

2011' 4월의 신상드라마 감상기!

정신이 마실나간 덕에 4월 신상드라마 정리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4월 신상드라마 감상기"를 준비했답니다. 어쩌다보니 일단 보고있더라구요. 그래도 근래 가장 열심히 보는 드라마는 ! 인숙씨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다가 또 멍~ 이러다 종영하고 나서 쓰겠단말입니다; ~ 사백년의 꿈 :: KBS2TV :: 방송종료(2011년 3월 27일~2011년 4월 3일) ~ 어느 종가집에서 우연히 발견된 미라에 얽힌 가슴 절절한 사연을 그린 드라마. 총 2부작. +) 왜! 이게 사월 신상 드라마냐고 물으신다면, 저는 4월에 봤으니까요.. 혹은 3월에 깜박하고 소개하질 못했으니까요.. 라고 조금은 쑥쓰러운 듯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숙이고, 얼버무리듯 말하겠습니다. (ㅋ) +) 약간 전설의 고향 삘이 나는 드라마인데..

영화) 만추 : 늦은 가을, 시간이 채워지는 계절

만추 감독 ㅣ 김태용 출연 ㅣ 현빈 (훈), 탕웨이 (애나) .. 外 4월의 마지막 날, 를 봤다. 기대를 했던가? 그런 건 없었다. 보고싶었다던가? 그런 것도 없었다. 글이 좋아 가끔 들르는 블로그에서 소식을 들었고 예고를 봤고 막연히 '흐음, 느낌이 괜찮아' 라는 정도였다. 느낌이 괜찮아, 정도의 호감을 느낀 영화지만 남주인공이 근래 최고 인기를 누리는, 여전히 그 열기가 식지않는 스타라는 점에서 살짝 한발 뒤로 물러섰다고 말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나는 신드롬급의 그런 걸 좀 거북해하는 편인지라. 원래 좋아하던 연예인이자 호감가는 배우였지만, 대중의 엄청난 관심을 받는 '스타'가 되자 흠칫거리며 나도 모르게 한발 물러서게 되며 묵묵히 바라만 보게 되었다고 해야할까? 그런데 보게되었다. 무료로 볼 기회..

화이트 크리스마스 7화) 경계선에 선 아이들을 위한 변명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3탄, 화이트 크리스마스 제 7화. 오늘 밤 11시 15분, 7주간의 시간이 흐르고 8주차에 접어들며 마지막회를 방영하게 된다. 들리는 말로는 20여분 정도 연장방송을 해서 총 85분 가량 해준다고 하던데 확실한 건 보면 알테고, 어찌되었든 지금의 난 두근거리는 설레임과 끝이라는 아쉬움에 버둥거리며 오늘 밤을 기다리는 중이다. 중요한 건, 엄마님께서 간만에 오셔서 과연 내가 초집중 모드로 이 드라마를 볼 수 있을까, 및 본방으로 볼 수 있긴 한건가.. 라는 것! 느긋하게 아이들 하나하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싶으나, 그럴 시간이 없어서 대충 뭉그러트리기. 잘 될까는 모르겠다. 알을 깨고 나오는 건 뭘까? 연쇄살인마 요한을 감금시킴으로서 그의 손아귀에서 벗어났다는 승리감에 취해 방심해..

49일 : ~2회) 철부지 긍정공주의 순도 100% 눈물찾기 미션수행기

드라마 49일. 여전히 미묘하다. 재미있다고 하기엔 연출이 좀 지루했고 재미없다고 하기엔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있으니까. 그래서 나는 다음 주에도 이 드라마를 볼 것 같고, 나중엔 꽤나 재미있어하며 보게될 지도 모르겠다. 나에게 소현경 작가의 드라마는 세번째이고 이 드라마 역시, 사회지도층의 철부지 자녀가 다른 세계를 통해 철이 든다는 성장스토리인 듯 싶었다. 거기에 중요한 양념으로 진정한 사랑이란 것도 좀 얹어놓고. 뭐 하나 아쉬울 것 없는 환경 속에서 자라나 대책없는 해맑음으로 초긍정적인 마인드를 지녔으며 스스로가 단순공주임을 자랑하시는 신지현. 지현은 결혼을 딱 일주일 앞두고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였나, 뇌사였던가?)에 빠졌다. 그러나 사실 지금은 지현이 죽을 때가 아니었기에 스케줄러가..

로열 패밀리 6회) K의 증명, 나는 김인숙이다?

드라마 로열 패밀리 6회. 언제나처럼 시간가는 줄 모르게 정신없이 봤지만, 어쩐지 끝나고 생각해보니 휘몰아치던 폭풍우 같았던 4회까지에 비해서 이번 5~6회는 어느정도 쉬어가는 타임이 아니었나, 싶었다. 뭐랄까, 간간히 위기의 순간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인숙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일이 너무 술술 풀린다고 해야할까? 그렇다고 그게 싫었던 것은 아니다. 그저 약간의 찜찜함은 남았을 뿐. 남았지만 그래도 인숙의 승리에 초반 어렴풋이 예상했던 통쾌함은 느꼈으니까 말이다. 그리고 그 약간의 찜찜함은 폭풍전야? 폭풍우는 없었지만 그럼에도 역시나 휘몰아쳤던 로열 패밀리 6회. 역시나 2회분량 쯤 될만한 에피소드를 한번에 몰아넣어 중간에 한번 여기서 뚜뚱~!!! 하며 엔딩 박아줄 것만 같은 분위기가 있어서 '벌써 끝?'..

로열 패밀리 5회) 운명이라는 것..

드라마 로열 패밀리 5회. K라는 가련하디 가련한 가면 뒤에 차가운 얼굴을 숨겨둔 김인숙. 지훈 앞에서 보여지는 다정하지만 죄책감이 서려있는 미소. 순애 앞에서의 혼이 빠진 듯 넋나간 얼굴. 아들 병준에 대한 애끓는 모정. 이 모든 것이 김인숙이란 한 여자의 얼굴이다. K라는 가련한 가면 뒤에 시청자인 내가 모르는 또 얼마나 수많은 얼굴들이 감춰져있을지도 모를 일이이지만. 계속해서 생각해본다. 인숙이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K라는 가련한 가면 뒤에 차가운 얼굴을 숨긴 채 위험한 걸음걸음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18년 세월에 대한 복수, 라고 하기엔 뭔가 조금 찜찜함이 들어서 그 이상의 무엇이 숨겨져있는 것은 아닐까, 라고 내내 생각하게 되는 것은 나의 뿌리깊은 과대망상일까, 라며. 인숙의 과거를 모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6화) 운명은 선악을 구분하지 않는다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3탄, 화이트 크리스마스 6화. 어쩌다보니 7화까지 다 보고나서 6화 리뷰를 쓰겠다고 이러는 중입니다. 왠지 회마다 뭐라뭐라 끄적여놓고 싶은 마음에 뒤늦게라도(...) 즈음의 마음이라고 하면 될 듯 싶습니다. 아이들의 SOS를 못듣는 듯한 미르의 무신경함에 울컥+두근두근 거리다가, 갑작스런 미르의 활약이 가져다 준 상황역전에 꽤나 즐거워하며 흐믓하게 바라보면서도, 뭐랄까, 폭풍전야의 느낌, 이 행복이 아이들에게 마지막이 아니기를, 이라는 마음으로 보기도 했던 6회 였답니다. 1회 때의 어느 순간에서 느꼈던... 그런; 남은 아이들 작전실패. 그리고 한발의 총성. 그리고 아이들은 두려움에 휩쌓이게 된다. 선생의 죽음과 살인마와의 게임으로 어렴풋이는 알고 있었으나 실감하지 못했던, 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