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청담/해외 드라마 시청담 105

중드) 소년신탐적인걸 ~40회 : 사랑과 우정의 새드엔딩

소년신탐적인걸(少年神探狄仁杰) (2014 / 중국 저장워성TV / 총 40부작)(2015.02.09 ~ 2015.04.03 / 중화TV / 총 40부작) 1. 종영 드디어 끝났다. 순전히 추리사극란 장르에 대한 호기심 + 영화에서 봤던 적인걸이란 캐릭터에 대한 흥미 때문에 본 드라마였다. 처음 이 드라마가 시작하기 전, 총 40부작이라는말에 과연 내가 이 드라마를 다 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결국은 다 봤다. 본방을 놓치면 재방송을 통해서라도 꼭 챙겨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놓쳐버린 31회 초반 10여분은 결국 다시 보지 못했지만. 한 번 꼬이기 시작하니 마구 꼬여버려서 말이다. 사실, 도룡당과 황궁 에피소드는 나름 묵직한 편에 속했고, 적인걸 일행이 겪는 사건들도 잔혹했으나 극 내내 유쾌..

중드) 소년신탐적인걸 ~33회: 끝을 향한 첫걸음

1. 끝을 향한 첫걸음 현재 중화티비로 시간 맞춰서 꼬박꼬박 챙겨보는 드라마이다. 총 40부작 중 33회까지 방영. 그리고, 31회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초반 15분 가량을 놓쳤다. 다음날 재방송으로 챙겨볼고 했으나 이런저런 사정으로 놓치는 중이다. 이제 남은 건 주말 재방송인데 챙겨볼 여건이 될지는 미지수이다.(ㅠ) 첫번째 에피소드인 에서 황제의 신임을 얻은 적인걸은 황명을 받고 일행들과 이곳 저곳을 떠돌며 민심을 살피고 사건을 해결하던 중, 황제의 급한 부름을 받고 궁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리고, 한 달 전 황궁 내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해결하라는 황명을 받게되며 마지막 에피소드의 첫걸음을 떼었다. 아직 7회차가 남았는데 이제 막 시작된 에피소드를 마지막이라고 하는 것은, 이 드라마는 한 에피소드당 회..

일드) 노다메 칸타빌레 : 본편 + 유럽편 감상완료!

1> 작년 말에 보기 시작했다가 흐름이 끊겨서 내내 미루던 중, 문득 생각이나서 잠시만 보자고 시작한 것이 밤을 꼴딱 새우고 말았다. 현재 극장판이 남아있는데 얘들까지 다 보기엔 내 체력이 염려스러워 잠시 보류. 사실은, 본편만 보고 유럽편은 천천히 보려고 했는데... 이미 그렇게 되었다. 2> 이 드라마를 본 나의 감상은, 이렇게나 사랑스럽고 이렇게나 즐거운 드라마가 있었다니!, 이다. 일단, 개그코드가 나하고 맞아서 그런지 드라마 보는 간간히 깔깔거리며 웃다가, 내내 절로 미소를 지으며 볼 수 있었고, 극 중 캐릭터들의 연주를 보고 듣는 어느 순간 밀려오는 가슴벅참에 웃다 울다, 그랬더랬다. 3> 작년 말에 종영한 한국버젼의 드라마는 약간의 아쉬움과 더불어 그냥저냥 봤더랬다. 그리고 뒤늦게 이 드라마..

중드) 풍중기연(대막요) ~35회 : 절반의 해피엔딩

1> 채널칭에서 방영되던 더빙판이 어제 종영했다. 이제 그만 암투에서 벗어나 신월과 아이와 셋이서 자유롭게 살아가고 싶었던 위무기의 바램은, 위무기를 놓칠 수 없는 황제와 위무기를 견제하는 만씨일가와 신월을 미워하는 진상으로 인해 산산히 부숴지는 것은 물론, 그들을 음모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게 했다. 그리고 결국, 만씨일가가 놓아둔 덫에 걸린 위무기와 신월은 변방으로 떠나게 된다. 사실, 두 사람은 그렇게 건안에서 벗어나 변방으로 떠나게 된 것에 만족했으나 언제 다시 건안으로 불려올지 모르는 상황이 두려웠을 것이다. 그래서, 위무기는 건안과 권력에서 온전히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찾기위해 막순과 의논을 하게되고, 계략을 세우게 된다.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은 제대로 못들었고 대본으로 읽었는데, 막순은 ..

중드) 풍중기연(대막요) ~24회 : 아슬아슬

위무기와 신월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후 혼인을 약속하지만, 만씨 가문을 배경으로 가지고 있는데다 뛰어난 장군으로서 황제의 신임을 한 몸에 받는 위무기와 출신성분이 명확하지 않은 낙옥방 방주 신월, 두 사람의 신분차이는 서로를 향한 진심어린 사랑으로 극복하기에는 넘어야할 산이 너무나 크고 험난했다. 그런 와중에 신월과 막순이 재회했다. 막순은 신월을 향한 애달픈 마음을 뒤늦게 고백하게 되고, 한 때 그를 너무나 사랑했던 신월은, 원망과 혼란과 슬픔이 뒤섞여 마음이 아팠을 것이다. 그리고, 위무기는 막순 앞에서 신월이 자신의 여자임을 명확히 하면서도 신월에게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아마도, 그는 불안했을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신월은 석풍의 요청으로 석방에 가게 되는데 그 곳에서 얼음낚시를 하는 막..

중드) 풍중기연(대막요) ~16회 : 어쩌나, 이 마음..

#. 요즘 두근두근거리며 시간대 삐리한데도 정말 어떻게든 시간을 짜맞춰가며 시청 중인 드라마이다. 게다가, 어제 방영된 15,16회는 뭐랄까... 계탄 기분이 들기도 했다. 그간 공개된 스틸컷과 뮤비영상을 통해 궁금했고 기다려왔던 영상들 마구 풀렸기 때문이다. 게다가, 막순에게 매몰차게 거절당한 신월이 이런저런 사정 끝에 위무기와 같은 공간에 있게되는 계기가 마련되며.. 조금씩 그에게 마음을 열게되는 과정이 그려지는 중이라 그런 걸지도 모르겠다. #. 위의 장면은 자꾸만 자신을 밀어내는 막순의 마음을 마지막으로 확인하기 위해 약속장소에 기다리던 중 막순의 거절편지를 읽는 신월과 그런 신월의 곁을 지키는 위무기. 이 장면에서 위무기와 신월 씬 다 이뻤다. #. 편지 받기 전, 밖에서 막순 기다리던 중 눈이..

중드) 풍중기연(대막요) ~4회 : 짧은 감상

#. 원제는 '대막요'. 이러쿵 저러쿵한 사정으로 인해 '성월전기'를 거쳐 '풍중기연'으로 제목이 최종확정되었다. 제목이 바뀌면서 가상의 시대를 배경으로 하게 되었고 주인공들의 이름도 바뀌었다고 한다. 원작은 아직 국내에서 출간되지 않았는데, 곧 출간된다는 것도 같다. 인터넷에 소설 번역본이 올라왔던 것도 같은데 귀찮아서 읽지는 않았고, 읽을 생각도 현재는 없다. 정식으로 출간되면 그 때 읽는걸로. #. '채널칭'에서 방영된다는 소식에 이리저리 시간을 짜맞춰서 현재 4회까지 봤다. 3회는 라겜 7회 재방을 잠시 본다는 것이 그만 다 보는 바람에 초반에 조금 놓쳤다. (보고 또 봐도 마치 처음 보는 것처럼;) 아무튼, 현재 '채널칭'에서 더빙판으로 방영 중인데, 자막을 안보니 편하다, 라는 장점은 있다. ..

일드) 보더 : 경계선 위에 서지마라

보더 (2014.04.10~2014.06.05 / TV아사히 / 총 9부작) #. 사람은 반드시 죽는다. 그리고 죽음은 불현듯 찾아온다 이 드라마는, 우연한 사건으로 죽은 자와 이야기를 할 수 있게되며, 삶과 죽음, 정의와 악 (혹은 악의, 불의) 의 경계선 위에 서게된 형사 이시카와 안고가 혼돈에 빠져드는 과정을 『발현, 구출, 연쇄, 폭파, 기억, 고뇌, 패배, 결단, 월경』 이라는 총 아홉 개의 챕터로 구성된 에피소드를 통해 그려나간다. 또한, 매회 오프닝에서 "사람은 죽고 나면 어디로 가는 걸까" 라는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이 드라마의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 머릿 속에 맴도는 말은 그 것이었다. "경계선에 서지마라. 그 것은 동서양 공통의 오래된 터부. 선은 이 쪽과 저 쪽. 안과 밖을 ..

일드) 보더 1회 : 삶과 죽음의 경계선 위에 서다

1. 요즘 볼만한 일드는 뭐가 있을까, 라며 뒤적거리다가 발견한 드라마. 좋아라하는 장르와 익숙한 배우여서 보기 시작했고, 현재 첫회만 봤다. 성격상 전체 다 몰아서 보는게 맞겠지만 .. 어쩐지 지금은 자야할 것 같아서 첫회만 보고 나머지는 나중에 봐야지, 라고 생각 중이다. 그런데 이건 왜 쓰고있나 모르겠다. 자야하는데; 총 9부작 드라마로 살인사건 현장 주변에서 머리에 총을 맞은 후 죽었다 깨어나게 된 형사 이시가와 안고가 죽은자와 교신하는 능력을 얻게되며 그려지는 이야기다. 매일 일에만 얽혀있던 이시가와는 너무 일에 몰두한 나머지 정신을 차리고 보니 애인이나 친구를 모두 잃은 뒤였다고 한다. 그래서 일이 없는 날에는 홀로 따분하게 지냈고 그렇기에 그는 살인사건이 일어나 현장에 불려지기를 바라곤 했다..

중드) 무악전기 ~42회/완결 : 끝내 다 보지 못한 채..

#. 지난 주 금요일에 종영했다. 그리고, 지난 주에 일이 있어서 제대로 못봤고 그렇게 마지막회는 띄엄띄엄 엔딩 부분만 봤다. 그래서 재방송으로 보려고 했으나 재방송 시간에 깜박 잠이 들었다나 뭐라나. 그래도 띄엄띄엄 본 덕분에 대강의 결말은 알고 있는데 뭔가 미묘했다. 해피엔딩이라기엔 너무 죽은 사람들이 많고, 서난타와 야사라의 관계도 닫힌 척 하는 열린 결말처럼 느껴져서 말이다. 나름 열심히 주제를 말한 듯 했고 어렴풋이 알 것도 같으면서 잘 모르겠다. 아무튼, 너무 죽은 사람이 많아서 그저 안타까울 따름이다. 결국, 일행 중 살아남은 이가 서난타와 야사라, 란마산대, 홍니 정도인가? 아, 그리고 일행은 아니지만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꾸준히 등장했던 아만도 포함. 하지만, 여기 살아남은 자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