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청담/해외 드라마 시청담 105

일드) 심야식당 : 추억이 담긴, 그리움의 맛.

심야 식당 (深夜食堂. 2009. TBS) / 총 10부작 제작 : 마츠오카 죠지, 야마시타 노부히로, 오이카와 타쿠로 각본 : 마나베 카츠히코, 무카이 코스케, 오이카와 타쿠로 출연 : 코바야시 카오루, 오다기리 죠 줄거리 : 만화 '심야식당'이 TBS에서 드라마로 제작되어, 평범한 식당을 배경으로 그곳을 찾는 손님들 의 소소한 일상을 담고 있다. 더보기 매일 밤 12시에서 아침 7시까지 영업을 하는 어느 허름한 식당. 메뉴는 '돼지고기 된장국 정식(인가?)' 하나. 그 외에도 주문에 따라 만들어줄 수 있다면 만들어주는 방식을 지닌 식당. 그리고 의외로 이 식당에는 손님이 많다. 낮동안은 다양한 세상에서 각자의 삶을 살아가던 이들은, 밤 12시가 넘어 이 식당에 들어올 때는 모두가 같은 얼굴을 하고 찾..

일드) 노부타 프로듀스 : 믿음으로 인한 변화가 주는 기적.

노부타 프로듀스 (野ブタ。をプロデュ-ス. 2005) / 총 10부작 1. 때는 바아흐로... 2009년 어느 날 새벽, 채널을 돌리다가 암울한데 신비스런 마력으로 저를 사로잡는 드라마가 있어서 얼떨결에 보고야 말았습니다. 그 후로 그 시간대에 이 드라마 [노부타 프로듀스]를 보긴했는데, 얼마 후에 바로 종영해서 좀 당황했던 기억이...; 이번에 완주하면서 알게된 것은, 저는 8회부터 본 것이었다는 것이었드랬습니다!!! (두둥?) 2. 그리고 그 '암울한데 신비스런' 분위기란 것은, 이 드라마가 극 내내 그려내는 믿음으로 인한 변화가 주는 기적에 대한 저의 첫 느낌이 아니었나 싶어요. 그도 그럴 것이 제가 처음 본 노부타 프로듀스 8회의 슈지는 여러 의미로의 좌절과 혼란을 겪고 있었고, 그리고 9회의 ..

영드) 엠마 (Emma.2009.BBC) : 대자연과 함께하는 철없는 그녀의 설레이는 성장이야기.

엠마 (Emma. 2009. BBC) / 총 4부작. 1. 제인 오스틴의 이야기는 좋아하지만, 제인 오스틴의 소설은 외에 읽어본 적이 없습니다. 좀 웃길지도 모르지만 현재의 저는 그렇답니다. 언젠가, 영상물로 만나 본 그녀의 이야기 중에서 다음으로 좋아하는 나 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은 하는 중이지만, 머뭇대느라 아직 읽어보질 못했네요. 로맨스를 좋아하는 여성 중에서 '제인 오스틴' 의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라고 확신하듯 말할 수는 없지만 (사람은 취향이 다 다르기에), 저는 '제인 오스틴' 의 이야기가 참 좋습니다. 그녀의 이야기 속에는 사람이 있고 자연이 있고 사랑을 통한 변화와 성장, 그 설레임이 있어서가 아닌가 싶어요. 2. 는 여러 버젼으로 영상화되었지만, 1996년 기네..

고쿠센3 졸업스페셜 - 서로를 통해 한뼘씩 자라나는 양쿠미와 3D

최근 MBC 에브리원에서 '고쿠센'시리즈를 매일 해준 덕에 고쿠센 1기 이외엔 보지않았던 저는, 모조리 봐버렸습니다. 1기의 녀석들을 잊지못해서 2기와 3기를 멀리했었는데, 녀석들 나름 이쁘고 귀여워서 즐거웠습니다. 2기를 보면서 1기녀석들을 떠올리고, 3기를 보면서 2기 녀석들을 떠올리곤 하면서 말이죠...; 3월 말에 '고쿠센3 - 졸업스폐셜'을 한다는 소식에 내심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제서야 생각이나서 찾아봤습니다. 저는 잊고있었던 겁니다. 저는 역시 '팬질'은 적성에 맞지않나봐요. 고쿠센1의 '졸업스폐셜'은 너무 오래 전에 봐서그런지 기억 저 멀리에서 가물가물 거리는 중인지라 다시 찾아봐야할 듯 하고. 최근에 봤던 고쿠센2의 졸업식회는 '눈물'과 '감동'으로 봤던 기억이 납니다. 졸업을 열흘도 채..

제인 오스틴의 후회 - 제인 오스틴의 삶을 엿보다.

이 드라마를 알게된 것은 꽤나 오래 전이었는데, 어제서야 슬그머니 꺼내어 본 드라마입니다. 제인 오스틴의 작품은 '오만과 편견'밖에 읽은 적이없고, 그녀의 작품을 원작으로하여 영상으로 만들어진 작품들의 대부분은 찾아서 봤었습니다. 제인 오스틴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앤 헤서웨이 주연의 '비커밍 제인'을 본 적이 있는데 - 묘하게 키이라 나이틀리 주연의 '오만과 편견'과 비교가 되는 작품이었습니다. 영화가 나온 시점이나 분위기 등등과 '비커밍 제인' 속의 제인이 '오만과 편견'의 리지와 비슷했기 때문이기도 하겠다... 싶기도하구요. 비커밍 제인은 재밌으면서도 뭔가 마음이 짠해지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그리고, 이 드라마 '제인 오스틴의 후회' 는.... 아련함과 감사한마음과 아쉬움과 여운... 이런저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