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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시청담/해외 드라마 시청담

중드) 풍중기연(대막요) ~4회 : 짧은 감상

by 도희. 2014. 11. 12.

 

#. 원제는 '대막요'. 이러쿵 저러쿵한 사정으로 인해 '성월전기'를 거쳐 '풍중기연'으로 제목이 최종확정되었다. 제목이 바뀌면서 가상의 시대를 배경으로 하게 되었고 주인공들의 이름도 바뀌었다고 한다. 원작은 아직 국내에서 출간되지 않았는데, 곧 출간된다는 것도 같다. 인터넷에 소설 번역본이 올라왔던 것도 같은데 귀찮아서 읽지는 않았고, 읽을 생각도 현재는 없다. 정식으로 출간되면 그 때 읽는걸로.

 

#. '채널칭'에서 방영된다는 소식에 이리저리 시간을 짜맞춰서 현재 4회까지 봤다. 3회는 라겜 7회 재방을 잠시 본다는 것이 그만 다 보는 바람에 초반에 조금 놓쳤다. (보고 또 봐도 마치 처음 보는 것처럼;) 아무튼, 현재 '채널칭'에서 더빙판으로 방영 중인데, 자막을 안보니 편하다, 라는 장점은 있다. 그래도, 1~2회를 볼 때 조금 소란스러운 장소에 있어서 자막이었으면 싶기도 했다. 주변의 소음으로 인해 제대로 대사가 안들려도 자막이 있으면 읽으면서 흐름을 따라갈 수 있으니까.

 

#. 현재 4회까지 방영 중이다. 늑대 무리에서 살던 여주인공 신월이 건안성에서 자신의 적성을 찾아 승승장구하며 막순과 위무기, 두 남자와 운명적인 만남을 이어가는 내용이 그려지는 중이다. 일단, 이 드라마는 늑대무리에서 지내야만 했던 여주인공 신월의 사정을 내레이션으로 슬쩍 넘어간다. 그리고, 약간 갸우뚱해지는 부분은 사막에서 나고 자라 세상물정을 모르던 백지같던 여주인공이 건안성에 머물게 되며 치밀한 지략과 대담한 성격과 포용력으로 기울여져가던 낙원방을 살리며 승승장구하는 모습이다. 뭐,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아는 천재 캐릭터에, 늑대무리에서 자랐기에 가지고 있는 동물적인 감각, 죽은 그녀의 양아버지가 굉장히 똑똑한 사람이고 그녀에게 많은 걸 가르쳤나보다, 라며 대충 넘어가는 중이기는 하다. 

 

#. 남주인공이 위무기라는 걸 알기에 오롯 위무기에게 집중 중이다. 그런데, 막순 캐릭터도 꽤 괜찮은 편이다. 현재 4회까지 본 막순은, 천방지축에 해맑고 엉뚱한 신월에게 저도 모르게 끌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현재 그려지는 막순의 캐릭터는 온화하면서도 신중하지만 어딘가 위축된 느낌이 들고 그런 성격은 결국 그가 신월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애써 부정하고 신월을 밀어내는 이유가 될 듯 싶었다. 그리고, 위무기는 막순과는 정반대로 자신감이 충만하고 위풍당당한 캐릭터로 신월에게 끌리는 자신의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중이다. 아무튼, 신월은 현재 막순에게 끌리는 중이니 당분간 위무기는 짠내가 날 것도 같다;

 

#. 현재는 배경설명, 캐릭터 설명, 을 하는 중이라 그저 가볍게 인물들의 관계와 극 중 배경을 파악하는 중이다. 그 배경설명이 끝나고 캐릭터들의 성격과 관계가 차곡차곡 쌓이고 난 극의 중반부터 뭔가 재미있어지는 건 당연한 건가?ㅋㅋ 그리고, 나는 이 드라마를 마지막까지 이렇게 꾸준히 열심히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일단, 그제와 어제는 이래저래 봤는데... 새벽 혹은 주말에 재방이라도 해주면 좋으련만; 뭐, 이렇게 한 번 돌고나면 또 방송해줄 것 같기는 하다. 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료로 볼 수 있는 방법도 있다. 

 

#. 설명은 부족하지만, 여주인공 신월 캐릭터는 굉장히 영리하고 똑똑하고 이쁘다. 약희(보보경심) 같은 경우는 그녀가 미래에서 왔기에 가능한 신중함과 기발함이었는데, 신월은 타고난 습득력과 동물적 감각과 대담함과 치밀함과 지략 그리고 풍부한 상상력 등등... 을 가지고 있는 듯 했다. 게다가, 자신의 몸을 보호하고 적에게 위협을 줄 만큼의 무력도 지녔고. 민폐는 커녕 극을 휘어잡고 이끌어갈 수 있는 굉장히 똑똑하고 영리하고 강한 캐릭터일 듯 싶다. 그래서, 초반 부족한 설명으로 인해 약간 갸우뚱은 했으나 ... 앞으로 보여 줄 그녀의 활약, 그리고 자유로운 영혼의 신월이 운명에 휘말리고 휘둘리며 그 속에 갇히게 되는 과정, 그 것을 극복하기 위한 혹은, 벗어나기 위한 행보가 기대된다.

 

#. 극 초반 신월이 정말 대단한 성격을 가졌구나, 싶었던 장면이 있긴 했었다. 낙옥방의 홍고로 인해 미혼약을 먹고 납치된 신월이 자신의 상황을 냉정하게 파악한 후, 옆에서 우는 여자와 달리, 이 곳에 있으면 놀고 먹을 수 있겠구나, 라며 그 상황을 받아들인 것이었다. 건안성에서 무일푼에 머물곳도 없는데다 신분이 불확실해 일자리도 구할 수 없는 현실 속에서 잠도 재워주고 먹을 것도 주고 가무도 가르쳐주는 낙옥방에 있는 것이 그녀에게 이득이라는 계산의 결과였던 것 같다.

 

#. 1회 초중반, 신월의 곁을 지키던 늑대형은... 대형견이었다. 분명히 개인데 자꾸 늑대라고 하길래, 저 것은 늑대다, 라고 자기암시를 하며 봤다나 뭐라나;;

 

#. 대략적인 감상 끝. 앞으로도 계속 볼 수 있다면 쓸테고, 못보면 안쓸테고. 보면서도 안쓸 수도 있고. 뭐,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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