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849

드라마시티 : 키다리 아저씨)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서 서로에게 구원이 되어주다

~ 드라마시티 : 키다리 아저씨 ~ > * 작품정보 제목 : 키다리 아저씨 극본 : 박정화 연출 : 한준서 출연 : 정웅인, 박신혜 방송 : 2005년 7월 2일 기획의도 : 누구에게나 삶은 버겁다. 하루하루 일상의 삶을 짊어지고 걸어가는 길, 우리는 그 것을 인생이라 부른다. 이 험난한 여정 속에서 계속 살아갈 힘을 주는 어떤 한 사람을 그리게 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우리는 우리들만의 키다리 아저씨를 꿈꾸는 것이다. 그런데 만약 인생이 막다른 골목에 접어들었다면 어떨까. 혹은 도저히 벗어날 수 없어 보이는 수렁에 빠졌다면? 이 이야기는 그런 두 남녀의 사연에서 시작된다. 서로에게 키다리 아저씨가 되어주는 시한부 판정을 받은 여성과 재정적으로 파산한 스턴트맨. 그들을 통해 인생에서 정말 중요..

드라마시티 : 프리지어, 곰인형, 핫초코 그리고...) 사랑이 두려운, 귀여운 스토커

~ 드라마시티 : 프리지어, 곰인형, 핫초코 그리고... ~ * 작품정보 제목 : 프리지어, 곰인형, 핫초코 그리고... 극본 : 권기영 연출 : 김정규 출연 : 남상미, 강성민, 이혜미 방송 : 2005년 1월 16일 기획의도 : 용기없지만 순수한 두 남녀가 용기없음에 서로를 속고 속이는 유쾌한 사랑이야기. 줄거리 : 단짝 친구 미원과 작은 악세사리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다영은 현재 한 남자를 짝사랑 중이다. 그는 바로 자동차 영업소의 카매니저 윤재훈! 차마 그에게 다가갈 용기가 없는 다영은 시도때도 없이 그를 스토킹한다. 그러던 어느 날, 여느 때와 같이 재훈을 스토킹 하던 중 다영은 그만 대형 사고를 치고만다. 바로 신경정신과에 상담을 받으러 간 재훈에게 의사 행세를 하고 만 것! 얼결에 정신과 전..

드라마 스페셜 시즌2) 스물세개의 이야기 훑어보기!

~ 드라마 스페셜 시즌2 ~ :: KBS2TV :: 2011년 6월 5일 ~ 201년 11월 27일 방송종료 :: 총 23부작 :: 25화) 영덕 우먼스 씨름단 제작진 : 김형석 PD - 박은영 작가 출연진 : 이종혁, 이세영, 전소민 줄거리 : 별 볼일 없는 배우 겸 전직 한라장사 주영은 다리 밑에 떨어진 돈을 줍다 우연히 길을 지나던 봉희에게 구출되고, 그녀의 힘에 놀란다. 마침 군청은 주영에게 새롭게 창단하는 여자씨름단 감독직을 제안하고 큰 상금이 걸린 천하장사 씨름대회 출전을 권한다. 주영은 모자란 언니 연희와 어렵게 생활하는 봉희를 끌어들여 씨름단을 조직하는데... 리뷰 : 드라마 스페셜 25화 영덕 우먼스 씨름단) 꿈없는 소녀와 꿈꾸는 소년의, 인생뒤집기 한판! 여담 : 꽤 오래 전에 본 드라..

드라마 스페셜 47회 아내가 사라졌다) 잃고나서야 깨닫게 되는 진짜 소중한 것들..

~ 드라마 스페셜 : 아내가 사라졌다 ~ > * 작품정보 제목 : 아내가 사라졌다 극본 : 한상운 연출 : 전우성 출연 : 조희봉, 이세은, 박희진, 김준배, 양한열 방송 : 2011년 11월 27일 줄거리 : 어느 날, 40줄의 샐러리맨 인호의 아내가 사라졌다! 전 날 싸운 것 때문에 가출한 건 줄 알았는데, 주변 사람의 증언으로도 정황 증거로도 이건 가출이 아니라 실종 같다. 마침 아파트 위층 603호 남자의 동태가 심상치 않다. 아내 수진에 대한 걱정으로 동분서주하는 인호의 기억 속에는 수진과 처음 만나던 '풋풋한' 군인 시절의 기억들이 문득문득 떠오르는데... 그래, 수진인 아냐. 절대 세준이를 두고 나갈 애가 아니야. - 인호 - 어느 날 아침, 아내가 사라졌다. 처음엔 전날의 부부싸움으로 인한..

드라마 스페셜 46회 늦어서 미안해) 나의 사랑 클라멘타인

~ 드라마 스페셜 : 늦어서 미안해 ~ * 작품정보 제목 : 늦어서 미안해 극본 : 김보연 연출 : 김성윤 출연 : 윤주상, 성병숙, 정수영, 박수빈 外 방송 : 2011년 11월 20일 줄거리 : 오랜 기간 병수발을 했던 아내를 앞세우고 외롭게 지내던 영환. 십년 전 가출한 딸을 찾는 것도 지쳐갈 무렵, 세상과의 작별을 준비하고 있는데 조금 엉뚱한 할머니 하나가 찾아온다. 그렇게 영환이 다시 일상의 활력을 찾아갈 무렵 딸에게서 편지가 오는데... 정말 딱 죽고싶은 날이 있었어요. 그러면, 공방에 처박혀서 천천히, 아주 천천히 만드는 겁니다. 그런데, 아무리 천천히 만들어도 딸애는 오지를 않는 거에요. 저 방을 다 채웠는데도... - 영환 - 이쁘고 귀여운, 처음에 낳아놓고 울어대기만 할때는 저게 언제커..

드라마시티 : 황금숲, 토끼) 왜 우리는 그렇게 살아야 했을까?

~ 드라마시티 : 황금숲, 토끼 ~ * 작품정보 제목 : 황금숲, 토끼 극본 : 고은선 연출 : 김용수 출연 : 이얼, 최수린, 이효정, 김영기 外 방송 : 2005년 1월 30일 기획의도 : 우리가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고 있는 진실이라는 것들.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고 넘어가는 것들. 우리 안의 억압과 그 바탕을 이루고 있는 공포. "왜 우리는 그렇게 살아야 했을까?" 라는 질문을 황금시라는 가상의 공간을 통해 던져보고 싶었다. 줄거리 : 여기저기서 들리는 전투기 소리와 굉음. 진태, 명혜 부부는 지금 일초라도 더 살기 위해 일센치라도 더 가야하는 전쟁 안에 있다. 그들은 아이들을 만나러 고속도로를 달리는 중 한 터널을 통과하게 되고, 새로운 세계를 만나게 된다. 그 곳은 그들이 사는 사회와는 너무..

보통의 연애 4회 : 최종회) 그렇게 살아간다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3탄 : 보통의 연애 4회 그리고 최종회. 왜요? 정말 연애한 거 같아서요. 연애, 했어요, 우리. 방금 나한테 차인 거. ... - 윤혜 & 재광 - 솔직히 말해요. 지금 신여사가 이렇게 미치게 화가나는 건, 형이 아니라 하필, 내가 살아있어서 라구요. - 재광 - 믿고싶었던 진실이 깨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혜와 함께 있고 싶었다. 김윤혜는 어느 날 갑자기 세상 밖으로 떠밀리는 게 어떤 기분인지, 겉돌며 사는게 뭔지 아는 유일한 사람, 딱 한사람이기에 놓을 수가 없었고, 그래서 재광은 괜한 성질이 났다. 그리고, 7년간 가슴에 꾹꾹 눌러담았던 아픔을 그제서야 신여사에게 쏟아낼 수 있었다. 그리고, 내 상처가 아파 남은 자식에게 상처를 준 것도 몰랐던 신여사는 자신으로 인해 ..

보통의 연애 3회) 믿고싶은 진실을 위하여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4탄 : 보통의 연애 3회 그냥 평범하게, 그러니까, 보통으로 하는 연애같은 거 해야겠다는 생각, 해본 적 없어요? 그런게 뭐 따로있나요. 사랑하니까 보고싶고, 보고싶으니까 자꾸 만나고, 그러면 다 보통의 연애죠. - 재광 & 강목수 - 만약에, 만약에 진짜로 아빠가 아니라면 뭐하고 싶어요? 나는, 연애하고 싶어요. 그쪽이랑. 남들이 다 하는 것 같은 그런, 평범한 연애. - 재광 - '명탐정 코난'을 보면 가끔 그럴 때가 있다. 이 사람만은 범인이 아니길 바라며 그 간절함을 '증명'하기 위해서 '증거'를 찾을 수록 그 '증거'들은 범인이 아니길 바라는 '이 사람'이 범인이라 지목하는 그런 상황. 윤혜의 아버지 김주평이 범인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 이젠 혹시나도 아니고 어쩌면도 아..

소녀탐정 박해솔 4회 : 최종회) 악당은 사라졌고 비밀의 문은 열렸다.

드라마 스페셜 연작시리즈 시즌2 : 소녀탐정 박해솔 4회 연출 : 김상휘 극본 : 윤수정 출연 : 남지현, 이민우, 김주영 外 비밀의 문을 여는 과정에 생긴 고난과 시련; 3회 끝부분 해솔이의 납치범은 역시나 그 매니저였다. 범행동기와 이유는 예상대로였다. 그럴 거라고 예상했지만 정말 그러해서 약간은 허탈한 감도 없잖아 있었다. 그렇게, 해솔이가 위기에 처한 순간 최순경과 프로파일러 아저씨가 등장했고 해솔이는 살아날 수 있었다. 그리고, 해솔은 그 일로 인해서 반드시 테엪을 찾아 비밀의 문을 열겠노라 다짐했고 그런 해솔의 의지에 탄복(...)한 프로파일러 아저씨는 해솔을 돕기로하며 함께 움직였다. 홀로 끙끙앓을 때는 막막했으나 마음을 열고 최순경과 프로파일러 아저씨와 함께하며 조금씩 길을 찾아가던 해솔에..

TV 문학관 : 강산무진) 아름다운 영상, 그리고 삶의 의지에 대한..

HDTV문학관 : 강산무진 제목 : 강산무진 방송 : 2012년 3월 2일 원작 : 김훈 연출 : 김홍종 극본 : 이인 출연 : 서인석, 안재모, 황세정 그냥, 왠지,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시간이 되자 하던 일을 멈추고 부랴부랴 TV를 켜고 시청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좀 지루했다. 검색하다가 본 스프가 없는 라면, 이라는 표현과 어울렸다. 자극적인 입맛에 길들여져 있다가 아무런 자극이 없는 음식을 먹으며 '뭐지?'하는 그런 느낌이었다. 뭐지, 스러운데 그 깔끔함에 괜스레 시선이 가고 뒤늦게 생각나는 그런 느낌이었다. 지루해서 딴 짓을 하면서도 끝까지 봤던 이유는, 그래야만 할 것 같아서이다. 어떻게 마무리를 짓는지 궁금했달까? 이런 쓸데없는 똥고집은 여전하구나, 싶기도 했다. 예전에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