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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도의 남자 18회) 어떤 희망도 품을 수 없는데가 끝이겠죠

어떤 희망도 품을 수 없는데가 끝이겠죠. 그 끝까지 저 사람들을 보낼 거에요. 그 사람들도 날 끝까지 보냈었으니까. - 적도의 남자 18회 / 선우 - 선우 싸우는 것이 아닌 무너뜨리기위해 돌아왔다는 선우는, 스스로 바람이 되어 벌레먹은 나무를 향해 불었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더 빨리 그들을 무너뜨리기위해 그 벌레먹은 나무를 향해 간간히 도끼질을 했고, 선우의 존재 그 자체가 불안과 공포로 다가오는 이들은 과거를 덮어두고 싶은, 그렇게 현재를 지키고 싶은, 그 이기심으로 무너져내리고 있었다. 무너져내리는 그들은 말한다. 다 너때문이라고. 그만큼 했으면 복수를 할만큼 한 거 아니냐고. 이제 잘되서 돌아왔으면 된거 아니냐고. 과거에 집착하는 너는 미친 거라고. 그러니 용서를 하라고. 정작, 용서를 빌어야 할..

적도의 남자 17회) 자중지란 그리고 서글픈 욕망

장일이가 미쳐버릴 때까지 고통을 줄거에요. 진노식, 최수미, 최광춘. 다 용서할 수 없어요. - 적도의 남자 17회 / 선우 - 선우가 공들여 짜놓은 판 위에 선우의 인생을 망가뜨렸던, 그 이유로 선택 받은 말들이 올라왔다. 자신들이 말인지 모르는 채, 혹은 알지만 벗어날 수 없기에, 선우가 짜놓은 판 위에 올라설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선우는 그들이 죄를 짓는 것도 마다않고 그토록 지키고자 하는 '욕망'을 미끼로 서로 싸우게 만들었다. 장일과 용배는 선우로 인해서 진회장을 궁지로 몰았다. 광춘과 진회장은 선우의 주선으로 만났다. 용배는 선우를 통해 그들의 만남을 알게되었다. 장일과 수미는 15년 전 그날의 일로 약점을 잡혀 선우의 지시에 따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렇게, 지난 15년의 세월동..

베스트극장 : 로맨스 파파) 아빠를 위해 준비한 사랑의 큐피트 화살

~ 베스트극장 : 로맨스 파파 ~ * 작품정보 제목 : 로맨스 파파 극본 : 김모 연출 : 손형석 출연 : 김대원(김C), 유주희, 윤문식, 정상훈 外 방송 : 2007년 1월 6일 줄거리 : 투박하고 지저분한 외모의 소유자 이영만은 ‘이리나’라는 예쁘장한 필명을 쓰는 순정만화가다. 마감이 코앞으로 다가온 어느 날, 아이들을 잠시 맡아달라고 찾아온 전 부인 때문에 이리나는 당황해 한다. 가장 바쁠 시기에 이리나는 어쩔 수 없이 아이들과 함께 생활을 시작하는데.... 한동안 아빠 영만의 집에서 머물며 우연히 영주가 영만을 좋아하고 있음을 알게된 아이들은, 아빠와 영주를 이어주기위해 나름의 고민과 노력을 해보지만 투박하고 지저분한 외모의 소유자인 아빠 영만은, 그 외모를 가꿀 생각따위는 전혀 하지않았고 엎친..

적도의 남자 16회) 골리앗을 향한 다윗의 돌팔매질이 시작되었다.

니가 사과를 하면 어쩌나, 난 널 짓밟아버리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니가 계속 모른 척을 하면 어쩌나, 난 널 용서하고 싶은 마음이 조금 있는데. 이렇게 두 마음이 오락가락했어. 그런데, 방금 니가 깔끔하게 정리를 해줬어. 어렸을 때 나 기억해? 나 무식하고 무모했다. 너무 놀라지 마. - 적도의 남자 16회 / 선우 - 어쩌면, 선우가 지금까지 그 진실을 밝힐 수 없었던 것은, 그 진실을 감춘 채 장일에게 기회를 줬던 것은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못나게도 장일을 용서하고 싶은 그 마음 때문이었던 것 같다. 행여나, 그가 나에게 용서를 구하면 어쩌나, 계속 모른 척을 하면 어쩌나, 하는 그 두개의 마음이 충돌해서 밝히지는 못한 채 기회를 줬던 것 같다. 그렇게, 선우는 끊임없이 기회를 줬다. 장일이 선우에..

적도의 남자 15회) 아버지의 죽음, 그 진실과 마주하다

전 이제 원했던 것들이 이루어지는 시간이 된 것 같아요. - 적도의 남자 15회 / 선우 - 광춘의 편지로 인해 아버지 경필을 죽인 범인과 관련자가 누구인지, 그리고 장일이 왜 그토록 이 사건을 덮으려고만 하는지 선우는 알게되었다. 그리고, 그 편지가 '진실'이라는 확신을 갖게된 선우는 가장 먼저 장일을 찾아갔다. 그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장일을 용서하고 싶은 듯한 선우가 장일에게 주는 마지막 기회인 듯 싶었다. 결국, 장일은 그 기회를 뿌리쳤고 미안한 기색조차 없는 장일에게 실망한 선우의 슬픔과 분노는 더욱 깊어진 듯 했다. 직구와 떠보기로 승부를 거는 선우는, 장일에 이어 광춘을 만나 직구를 던졌으나 그들 모두 그 공을 피했고 이번에는 용배를 만나 그의 심리를 압박하며 떠보기를 했다. 그..

드라마시티 : 스파게티 데이트) 잘 웃지 않는 건 혼자만의 외로움이 있어서 그런 거에요.

~ 드라마시티 : 스파게티 데이트 ~ * 작품정보 제목 : 스파게티 데이트 극본 : 김지요 연출 : 문영진 출연 : 김원준, 이아현 방송 : 2005년 2월 13일 기획의도 : 세상을 살다보면 가끔 밑도 끝도 보이지 않는 절망감에 휩싸일 때가 있다. 한치앞도 보이지 않는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 몰린 듯한 느낌. 사고로 세상을 향한 시선이 막혀버린 여주인공과 인생의 슬럼프에 빠진 남자주인공이 희망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절망을 이겨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보고 싶었다. 한물간 왕년의 인기가수 시혁은 새로운 음반의 부진과 인기하락 등으로 그럴다할 활동없이 우울하게 지내고 있었다. 그로인해 매우 사소한 것조차 지나치지 못한 채 감정이입을 하며 불면증에 시달리다가 결국 이사를 가게되고, 그 곳에서 우연히 인주를 ..

인현왕후의 남자 1~6회) 300년의 시간을 뛰어넘은 인연

난 머리가 나쁘니까 당신이 얘기해봐요. 우리가 애인이 된게 인이면 그 결과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 인현왕후의 남자 6회 / 최희진 - 300년 전의 남자, 김붕도 몰락한 서인가문 출신의 홍문관 교리 김붕도는 왕의 총애를 받는 인물로, 현재 왕의 밀명을 받아 인현왕후 복위를 꾀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인현왕후의 암살 음모를 담은 남인의 영수 우의정 민암의 친필 서찰을 손에 넣게되며 그들의 표적이 된다. 그렇게, 그들에게 쫓기던 붕도는 기생 윤월에게 전해받은 현암사 주지스님의 부적으로 인해 목숨이 위험한 순간 300년의 시간을 거슬러 2012년의 서울에서 무명 여배우 희진을 만나게 된다. 모든 것이 낯설고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붕도는 그 혼란에 빠져 허우적거리기 보다는 유일한 장점인 빠른 적응력과 똑똑..

적도의 남자 14회) 마음 속에 드리운 짙은 안개가 걷히다

광춘 아저씬 내 편이 되줄 거 같은데 수미는 잘 모르겠어요. / 아저씨는 미리 얘길 안해주고 내가 눈이 멀어있을 때 알려준 걸까요? / 우리 아버지는 너희 아버지가 죽였니? 15년 전 그날 밤에 우리 아버지를 죽인 건 너희 아버지 맞지? - 적도의 남자 14회 / 선우 - 진노식의 의심 세상의 모든 것. 사랑하는 여자와 아끼는 고향후배까지 의심해서 벼랑 끝으로 밀어내버린 진노식은 그들의 자식으로 '확신'하고 있는 선우에 대한 경계를 풀지않았다. 그는 어쩌면 선우가 사고당시의 기억을 잃었다는 것조차 믿지 않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문태주와 그가 연관이 있다고 의심하는 듯 했다. 그리고, 선우는 진노식이 그런 - 문태주와 연관 - 의심을 하고있는지, 만약 어렴풋이나마 눈치를 챘다면 그 의..

적도의 남자 13회) 복수와 멘탈의 재정비

수미야, 너 예전에 내 방에서 점자로 쓴 종이 한 장 가져갔지. 응, 그림 그리려고. 그거 갖다 그림그렸어? 아니. 그리려다 말았어. 아쉽다. 그걸로 그림 그렸어도 재밌었을텐데. - 선우 & 수미 - 다시는 저런 풍경을 못보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그 생각을 하지. - 선우 - 선우가 던진 떡밥을 덥썩 문 신준호에 의해 진정서는 받아들여졌고 경필사건의 재조사가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경필사건의 담당검사는 신준호와 이장일이었다. 신준호에게 떡밥을 던질 당시에 장일까지 엮게될 것을 예상하진 못했겠으나, 어떻게든 장일을 이 사건에 끌어들이려던 선우의 뜻은 이루어졌다. 하지만, 재조사가 시작된다고 해서 쉽게 경필의 타살여부와 범인이 밝혀지긴 어려울 듯 하다. 증거불충분과 멘탈 재정비 후 제대로 방어자세..

사랑비 9~11회) 소나기가 그치고,

윤희가 사별하고 혼자인 것을 알게된 인하는 그 즉시 윤희를 찾아가 변하지않은 자신의 마음을 전한다. 그러나, 윤희는 그런 인하의 마음을 거절한다. 하지만, 인하는 그에 굴하지않고 전과 달리 적극적인 태도로 자신의 마음을 윤희에게 전했다. 윤희 또한 그런 인하에게 조금씩 마음을 여는 과정에서 인하의 전처이자 과거 친구였던 혜정이 찾아오게 되며 '친구'를 위하여 인하를 향한 마음을 접으려고 했다. 그러나, 윤희를 대신해 인하가 교통사고를 당하게되며 윤희는 인하를 받아들이기로 하고 두 사람은 그렇게 다시 사랑을 시작했다. 한편, 인하의 아들 준은 윤희의 딸 하나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게 되고, 하나는 준의 고백을 받은 후 자꾸만 그를 신경쓰게되며 준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자각하게 되었다. 그렇게, 조금 엇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