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849

2013' 4월 신상 드라마

- 드라마 '적도의 남자' 중 - 신상 드라마도 부랴부랴 급하게, 정리해봅니다. 오늘 첫방송인 드라마가 있어서요;; 아, 저는 왜 이렇게 항상 발등에 불이 떨어져야 뭔가를 하려고 바둥바둥 거리는가 모르겠습니다. 정장, 발등에 커다란 불이 떨어진 진건.. 전혀 끄려고 들지않은 채.. 무기력증에 빠져있지만 말이죠..;;; ▶직장의 신 - 편성 : KBS2TV / 월화 / 오후 10시 / 총 16부작 - 방송일 : 2013년 4월 1일 - 제작사 : - - 제작진 : 연출 전창근, 노상훈 ㅣ 극본 윤난중 - 출연진 : 김혜수, 오지호, 정유미, 이희준, 전혜빈, 조권 外 - 줄거리 : 부장님도 쩔쩔매는 '슈퍼갑 계약직' 미스김과 그녀를 둘러싼 직장인들의 일과 사랑을 차별화된 리얼한 에피소드 안에 유쾌하고 발랄..

나인 6회) 그럼에도 바뀌지 않는 운명, 의혹이 쌓여가는 그날의 진실

1. 평소에는 성실한 남편, 다정한 아빠, 좋은 사람인 정우는 현재 포로포폴 중독이었다. 그리고, 병든 어머니와 어린 동생을 두고 가족들과 떠난 미국에서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이유 또한, 약물중독으로 인한 것이었다고 한다. 정우는, 선우로 인해 마음을 의지할 곳을 찾고, 그렇게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되었지만.. 존재하지 않는 기억 속의 과거 처럼 여전히 어딘가 불안한 상태였다. 그 불안함을 어쩌지 못해 방랑을 했던 존재하지 않는 기억 속의 과거, 그리고 약물에 의지하는 현재. 그리고, 선우는 그 원인을 아버지의 죽음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형이, 그 불안한 마음을 내려놓고 온전히 자신을 다잡고 살아갈 수 있게 하기위해서는 아버지의 죽음을 막고, 또한 그 원인을 찾아내야만 한다고 자신을 다잡는 듯도 ..

2013' 3월 시청 드라마

- 드라마 '적도의 남자' 중 - 어제가 3월 마지막 날이라는 건 인식하고 있었는데, 이 포스팅을 해야한다는 생각을 전혀 못하고 있다가 오늘에서야 깨닳았습니다. 그래서 일찍부터 해야지, 라고 또 생각만 하다가.. 보니 이 시간이 되었네요. (긁적) 아무튼.. 3월에 드라마 정말 열심히 봤어요. 음, 많이 본 것도 같고? (ㅋ) - 월/화 - 나인 - 아홉번의 시간여행 : tvN / 월화 / 오후 11시 요즘 재미나게 보고있는 드라마 중, 한편 입니다. 뭐.. 따지고 들자면.. 가장 재미나게 보는 드라마인 것두 같구요. 저는 1회부터 재미나게 봤던 편인데 대부분의 반응은 4회 즈음에 왔던 것 같아요. 무튼, 재밌습니다. 일단.. 4회까지만 보시고 판단하시길 바라며.. 추천합니다!! - 수/목 - 그 겨울,..

나인 5회) 존재하지 않는 기억을 간직한 채, 새로운 기억과 마주하다

2012년의 선우가 1992년의 윤시아에게 남긴 형 정우의 연락처. 엄마 유진과의 대화가 끝난 시아는 정우에게 연락을 했고, 이별의 아픔에 스스로를 무너뜨리고 있던 정우가 시아의 전화를 받고 연인인 유진에게 달려가며, 2012년의 현재는 뒤틀렸다. 방금 전까지 맑은 미소로 선우의 곁을 지키다 사라진 민영은 조카가 되어 그의 눈 앞에 서 있었고, 죽은 선우의 형 정우는 영훈이 다니는 병원의 과장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그렇게, 향의 비밀, 나아가 향을 통한 선우의 시간여행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는 시간여행자 선우와 그의 친구 영훈 만이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 기억을 여전히 간직한 채, 새로운 기억과 마주하게 되었다. 아홉개의 향을 손에 넣은 후, 형을 살리고, 아버지를 살리고, 나를 살리고, 사랑하는 여자와 평..

나인 4회) 잃어버린 행복을 찾기위한 시간여행, 현재의 행복을 잃다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신비의 향 아홉게를 손에 넣은 선우는, 지금은 잃어버린 행복했던 시절을 향한 무분별한 시간여행을 하고 있었다. 물론, 선우 나름대로 그 시간여행에는 합당한 이유는 있었다. 형 그리고 내가 원하는 잃어버린 행복을 위해 필요한, 아버지의 죽음이라는 비극을 막기위한 사전답사. 그 답사 끝에 우연히 아직은 힘없이 야망으로 그득하던 젊은 날의 최진철과 마주했고, 그 시절의 집으로 향하던 길 선우 자신은 기억하지 못하는 형의 슬픈 사랑을 알게된다. 그리고, 형이 되돌리고 싶은 과거라는 것이 아버지의 비극을 막음으로서 가족의 행복을 되찾는 것은 물론, 나약했기에 떠나보낼 수 밖에 없었던 사랑을 되찾는 것이라 여겼던 선우는.. 또 하나의 향을 써서 형의 사랑을 이어주기 위한 징검다리 하나를 놓았..

궁중잔혹사 : 꽃들의 전쟁 1회) 치욕스런 역사로 문을 열어 비극의 시작을 알리다

때는 병자호란, 남한산성으로 몸을 피한 인조가 결국 청태조에게 항복의 의미로 삼전도에서 삼배고구두를 행했던, 치욕스러운 역사로 시작한 이 드라마는.. 인조의 굴욕감, 그 상황에서도 자신의 이익을 위한 신념으로 대립하는 신하들, 이 굴욕적인 상황에 대한 분노를 가슴에 새기는 세자와 왕자들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패한 전쟁의 책임자로 지목된 김자점은 분노했고, 패배의 댓가로 소현세자와 민회빈 강씨, 그리고 봉림대군 부부는 청의 볼모로 끌려가는 것으로 비극의 시작을 알렸다. 그리고, 전쟁의 패배로 인해 청의 군사들에게 짓밟히고 도륙당하고 끌려가는 조선 백성들의 고통을 전달하며, 그 짓밟히는 백성들 중 하나인 주인공 얌전(훗날, 소용 조씨)의 얌전하지 못한 천방지축의 겁없는 성격을 말해주고 있었다. 천방지..

2013' 3월 어느 날 : 요즘 본 영화에 대한 잡담

* 시작 전에.. 근래들어 이런저런 영화 몇편을 봤는데, 따로 리뷰를 쓰지 않을 듯 싶어서 주절거리듯 짧은 잡담을 하기로 했다. 영화 외에도 예전에 봤던 완결 드라마들도 몇편 봤고 또 보고있는데.. 어쩜 이 청순한 뇌는 모든 기억을 지워놔서, 마치 처음보는 듯한 기분으로 보는 중이다. (...) - 바람의 검심 (2012) - 쿠폰을 써야할 일이 있어서 급히 영화를 고르다가, 그냥 선택한 영화였는데.. 기대치가 전혀 없어서 그런가, 너무 재밌게 본 영화다. 너무 재밌어서 이틀동안 세번정도 봐버렸달까? 솔직히, 원작은 매우 오래전에 보다가 중간에 접어서 주인공 이름과 상처자국만 간신히 외우는 정도였다. 그런데, 왜 이 영화가 갑자기 보고싶었는지는 여전히 의문. 그리고, 이 영화의 무엇이 그렇게 재밌었냐고 ..

그 겨울, 바람이 분다 11회) 삶의 이유와 맞닿은 죽음의 순간

끝없이 죽음을 두려워하면서도 그 죽음 앞에서 구차하게 연연하지 않고자 삶에 대한 의지를 놓아버린 영이는, 결국 수로 인해 뇌종양에 걸렸던 여섯살, 그 날 이후, 처음으로 살아야할 이유를 찾았고, '살고싶다' 라는.. 삶에 대한 의지를 겉으로 표현했다. 그 의지가, 정말로 살고싶은 간절함이면서 또 어쩌면, 어떻게든 자신을 살리고자 하는, 그렇게 마음 깊은 곳에 감춰두었던 삶에 대한 의지를 끄집어내고 싶어하는, 수를 위한 결심, 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아무튼, 고집스레 수술을 거부했던 영이는 (이제 수의 정체를 알아버린) 장변호사와 왕비서에게 수가 추천한 의사를 통해 수술을 받기로 했다고 말함으로서, 수 외의 세상에도 나는 이제 살고싶어 졌다, 라 말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영이의 결심은 결..

나인 3회) 믿고싶은 판타지는 믿고, 사랑하는 여자는 사랑하면 된다.

형이 남긴 향을 통해 겪은 기묘한 경험과 그 직후 새롭게 떠오른 어떤 기억. 선우는 이 판타지가 팩트라는 기자로서의 직감으로 형의 유품인 수첩의 내용을 조사하게 되고, 그 결과 향의 비밀과 죽기 직전까지의 형의 행보를 알게된다. 어쩌면 이 모든 것이 환각이라고 해도 지금 자신이 알아낸 것들을 그저 믿을 수 밖에 없었고 그 것이 형의 애처로운 삶에 대한 예의라 생각한다던 선우는, 그 사람이 남긴 아홉개의 향을 얻게되며 이 모든 판타지가 팩트임을, 기자로서의 직감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하게 되었다. 어려웠지만, 어찌되었든 아홉개의 향을 획득한 선우는 어린 아이처럼 기뻐하며 신나게 웃었다. 이제 자신 앞에 닥친 고난은 어떻게든 헤쳐나갈 수 있기라도 한다는 듯이. 어긋난 과거를 제대로 끼워맞춰 행복한 현재를 ..

나인 2회) 팩트 그리고 판타지, 그 비밀 앞에 한 발자국 다가서다

1> 자신의 병을 숨기고 길게는 6개월, 짧게는 3개월이란 끝이 정해진 프러포즈를 한 선우. 그리고, 그런 선우의 행동에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낀 민영은, 선우의 절친이자 주치의인 영훈을 통해 선우의 병을 알게된다. 배신감과 슬픔에 잠긴 민영은 선우에게 차가운 독설을 쏟아내고, 선우는 그런 민영에게 판타지로 포장한 팩트로 그녀를 향한 마음을 고백하게 된다. 예고를 보아하니, 민영의 선택은 그와 함께 3개월을 함께 살아가는 것이었다. 온 힘을 다해 에너지를 만들려고 애쓰고 있지만, 하루에도 몇번씩 울고싶은 기분이 드는 그에게, 현재 그의 전부라고 하는 자신의 해맑은 웃음을 지어주며, 5년이란 시간동안 함께있으면서 하지 못했던 그와의 사랑을, (그가) 죽을 때까지, 하며 살아가려는 듯 했다. 신비의 향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