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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 17회) 마지막 향, 살기위한 그리고 행복해질 희망을 위한 선택

내가 곧 죽을 거 같은데 어디서 죽는지를 모르겠어 향의 존재를 알아버린 최진철은 단 오분간 20년 전으로 시간여행을 하게된다. 그 오분의 시간동안 박에게 선우를 죽이라는 청부살인을 의뢰하게 되며, 어린 선우는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그리고, 실시간으로 생기는 몸의 흔적을 통해 당장 내 목숨이 급한 상황이라는 것을 깨닫게된 현재의 선우는 살기위해서 마지막 향을 쓰기로 했다. 또한 가능하다면, 30분 후에 있을 형과 형수의 결혼식을 막는 것으로 뒤틀린 관계를 되돌리고자 했다. 애초에 뒤틀어 버린 것이 잘못이었지만 그래도 그럴만한 최소한의 가치가 있는 일이라 생각했으니까. 하지만, 형의 자살과 그로인해 남편을 둘이나 먼저 보낸 여자가 되어버린 형수 그리고.. 패륜이 되어버린 민영과의 관계. 선우는 모두..

2013' 5-1 주말에 본 드라마 : 꽃들의 전쟁, 금나와라 뚝딱, 출생의 비밀, 텐2 & ..

- 궁중잔혹사, 꽃들의 전쟁 : JTBC / 토일 / 오후 8시 45분 / 방송 중 - ① 얌전(소용 조씨)이의 둘째 출산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진 토요일 방송분은 약간의 헛웃음과 찜찜함이 있었다. 이날, 얌전이 낳은 아이는 현재 방송 중인 드라마 에 등장하는 동평군의 아버지 숭선군인데, 이 드라마 에서는 얌전의 욕망으로 인해 숭선군의 출생에 비밀을 추가해버렸다. 극의 전개를 위해 필요한 설정이려니, 드라마는 드라마로 봐야하는 것이려니, 싶으면서도 뭔가 좀 그랬다. (...) ② 일요일, 그러니까 어제 방송분은 아직 못봤다. 재방송 시간이 맞춰지면 보던가, 다음 주에 무료전환될 때 보던가, 할 예정. 굳이 다운받아 보고싶을 정도는 아닌지라. 아, 이러다 아예 안보게도 되려나? 현재도 본방으로 안보면 안볼 ..

장옥정, 사랑에 살다 7,8회) 닿을 수 없는 하늘이 무너지다

침방나인으로 입궐한 옥정은 고단한 궐생활을 하던 어느 날 자신이 입궐한 이유 중 하나인 그를 찾기위해 입에 올린 '이순'이란 이름에 대한 천상궁의 반응 및 임금의 무명옷으로 '혹시나' 라는 생각을 갖게되었다. 그리고, 그 생각을 채 정리하기도 전에 장현의 계략 및 대왕대비의 주선으로 옥정은 임금의 모습을 한 '그'를 만나게 되었다. 자신 외에는 그 누구도 믿을 수 없었던 숙종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옥정이 있는 것에 대해 오해를 했고, 당혹스러운 현실에 혼란스러웠던 옥정은 궐에 들어온 또 다른 목적 중 하나인 승은을 거부하는 것으로 그의 오해에 대한 결백을 주장했으나 숙종의 분노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그렇게, 숙종과의 인연이 완전히 끊어질 것만 같았으나 두창에 걸린 인경왕후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기 ..

구가의 서 7,8회) 운명의 길을 따라 새로운 삶을 향해 걸음을 내딛다

약속된 시간이 깨어지고 신수의 힘이 눈을 뜬 강치는, 반인반수라는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게 되며 비뚤어질테닷! 을 시전하던 중, 역시나 당혹스럽고 혼란스럽지만 자신이 보고 알아온 '최강치'에 대한 믿음으로 그를 대하는 여울로 인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조금씩 마음의 안정을 찾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반쯤 흐르는 짐승의 본성에 따라 박무솔 일가의 행복을 앗아간 모두를 죽이고 자신도 죽고자 했던 강치는, 이순신과의 약속의 증표인 엽전 세 개를 가지고 떠난 반나절의 여행을 통해 아직은 살아야할 세가지 이유를 찾게된다. 그렇게, 그는 그 세가지 이유를 위한 첫걸음으로 무영도관에서 지내게되며 새로운 삶을 향한 걸음을 내딛었다. 한편, 아버지 박무솔의 역모죄로 인해 춘화관의 관기로 팔려간 청조는 기생의 운명을 ..

천명 3회) 우연으로 만들어진 완벽한 증거에 갇히다

#1. 소윤파에 약점을 잡혔기에 그들의 뜻에 따라야만 했던 민도생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자를 지켜왔다. 그리고, 더이상 세자를 지켜줄 수 없는 상황에 처한 순간, 세자를 지킬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이라 여기는 최원에게 모든 사실을 밝히고자 했다. 하지만, 그들에게 그 계획을 들키게 되며 龜(거북 귀/구)라는 의미를 알 수 없는 사자전언을 남긴 채 참혹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한편, 동궁전의 도약사령인 곱사등이 덕팔에 의해 밤새도록 전설사 창고에서 민도생을 기다렸던 최원은, 민도생의 살해현장에서 발견된 칼침에 의해 민도생 살인범으로 끌려가게 된다. 범행시각인 자시에 알리바이가 없던 최원은 범행동기는 녹용, 범행도구는 칼침, 범행시각 현장에 있었던 증거는 반쪽 노리개가 되어 그 어떤 변명조차 할 수 없는 완..

나인 16회) 넌 신의 선의를 믿어? 난 인간의 악의가 더 믿긴다

결국, 정우는 죽었다. 정우의 죽음에 이성을 잃은 선우는 최진철을 죽이겠노라 박차고 나갔고, 그런 선우가 걱정된 영훈은 선우의 향을 빼앗아 없애버리려는 순간... 향은 사라진다. 이 괴이한 상황에 대해 영훈은 '신의 선의'라며 애써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보지만, 향으로 인해 인생과 정신이 피폐해진 선우는 '인간의 악의'라 말했다. 20년 전의 선우에게서 20년 후의 선우에게로 향이 전달되는 과정에서 중간에 누군가가 가져간 것이라며. 정우를 자수시키기 위해 넘긴 비디오 테이프. 그 정체를 밝히기위한 최진철의 집요함은 결국 향을 손에 넣었다. 어쩐지,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 것은 향의 의지가 아니었을까, 라는. 영훈에 의해 사라질 위기에 처해진 향이 현재 자신을 가장 간절하게 원하는 이에게 스스로 간 것은 ..

2013' 4월 시청 드라마 : 참 많이 보고있는 듯?

신상 드라마들이 주르륵 선보였던 4월. 헛헛한 마음을 드라마로 채우기라도 하려는 듯, 드라마를 엄청나게 보고있는 요즘입니다. 늘 많이 봤지만, 어쩐지 뭔가 조금은 버거운 걸지도?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요즘이니 말이죠. 그런데 또 뭔가 이런 생각이 드는 건, 보는 드라마가 동시간대에 몰려있어서 그런 것도 같아요. 이러다 하나 둘 놓아버릴 수도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끈기있게 다 볼 수도 있고. 그래도, 종영한 드라마들도 있고, 종영임박인 드라마도 있어서 한숨 돌리나.. 했더니, 그 여백을 신상드라마가 채우거나 채울 예정입니다. (긁적)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하반기 라인업에는 끌리는 드라마가 없다는 것? 그래서 상반기에만 이러면 된다는 것? 그래서 몇개 내려놓고 하반기에 볼까 어쩔까, 고민도 하는 중..

나인 15회) 굶주린 하이에나는 무엇을 잃고 있는지도 모른 채 이를 드러낸다

향으로 인해 직업과 사랑을 동시에 잃은 후 폐인이 되어 두문불출 하게된 선우는, 정우가 가족여행에 함께가지 않았다는 소식에 왠지모를 불길함에 휩쌓이게 된다. 그렇게 병원으로 달려간 선우가 정우의 진료실에서 본 것은... 그동안 스스로를 지탱해오던 약물로 자살기도를 한 채 축 늘어진 정우였다. 누군가를 짓밟고 태어난 비루한 출생에 대한 부끄러움과 죄책감은 일생동안 그를 짓밟았고, 그런 자신으로 인해 자신이 소중히 여겼던 가족 모두를 불행하게 만들었다는 것에 대한 절망은, 불안하고 위태롭게나마 현실을 살아가던 그가 더이상 현실을 살아낼 의욕을 잃게 만들었다. 정우는 그런 부끄러움과 절망이 담겨있는 편지를 선우에게 남긴 채, 또다시 현실에서 도망치기 위한 선택을 한 것이었다. 20년 전과 같이, 그러나 전혀 ..

2013' 4-4 주말에 본 드라마 : 꽃들의 전쟁, 출생의 비밀, 금나와라 뚝딱, 텐2

이번 주말이 살짝 바빴던 것은, 본방송 외에 미뤄뒀던 와 까지 봐야했기 때문이었다. 그 두 드라마에 대한 감상은 따로 정리해놨으니.. 기타, 주말에 방영된 드라마들의 감상을 (아마도) 짧게 정리해보도록 할 생각이다. 이러다, 이것도 정기적인 행사(?)가 되어버릴 듯; - 궁중잔혹사, 꽃들의 전쟁 : JTBC / 토일 / 오후 8시 45분 / 방송 중 - ① 매번 방송 전까지 뭔가를 계속 하다보니 본방시간을 딱 맞춰서 보지를 못하는 중이다. 그래서 초반 5~10분 정도씩 꼬박꼬박 잘라먹는 중. 다음 주, 무료전환될 즈음에 못본 부분만 봐야겠다.. 라고 생각 중인데, 매번 생각만 할 뿐.. 잘라먹은 걸 본적은 없는 것 같다. (긁적) ② 요근래 보는 사극들에서 정치 부분에 흥미를 보이는 중인데, 이 드라마는..

구가의 서 5,6회) 약속된 시간이 깨어지고 신수의 운명에 눈을 뜨다

박무솔이 운영하는 백년객관에 눈독을 들인 조관웅은 어떻게든 꼬투리를 잡으려고 했으나, 담평준에게 언질을 받은 박무솔은 조관웅의 덫을 정면돌파로 피하게 된다. 예상치못한 박무솔의 대응에 조관웅은 자객을 보내게 되지만 그 또한 실패하고 말았다. 결국, 칼자루는 박무솔이 쥐게되는 듯 했으나 전 참판에 대한 예우로 조용히 일을 마무리하고자 했던 박무솔의 의지와 담평준의 소개로 만난 전라좌수영 수사 이순신과의 독대가 꼬투리가 되어 조관웅에게 칼자루를 넘겨주게 되었다. 칼자루를 넘겨받은 조관웅은 박무솔을 암살하고자 자객으로 보냈으나 박무솔에 의해 감금되었던 자신의 수하와 박무솔이 담평준에게서 받은 서찰을 증거로 박무솔에게 역모의 죄를 씌웠다. 순식간에 일어난 이 말도안되는 상황을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었던 강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