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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옥정 : 13회 짧은(...?) 감상

- 구가의 서 : 13회 - 1> 인간이 되기위한 수련 제 1단계로 자루에 담긴 콩세기를 시작한 강치. 그러나 주변의 방해(...)로 인해 다시, 다시를 반복하며 여전히 제자리 걸음에 있는 중이었다. 그 와중에 서화를 느낀(것으로 추정) 월령은 눈을 떴고, 강치는 그런 월령의 기운을 감지하며 경계하게 되는데... 두둥? 천년악귀가 되어 눈을 뜨게된 월령은 배가 고팠는지 하룻밤 사이 인간 셋의 정기를 빨아들였고, 현재 공식적(?)으로 알려진 반인반수 강치가 의심을 받는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월령과 강치는 어둠 속에서 첫 대면을 갖게되었으나 서로의 정체는 모르는 상황이기도 했다. 월령은 강치의 팔찌를 본 후 소정을 찾게되었는데.. 소정이 월령에게 순순히 진실을 밝힐 것인지, 그리고 만약 진실을 알게된 월령..

천명 7회) 키워드는 부성애, 공감대 형성을 통해 그를 돕는 그 그리고 그녀

최원의 도움을 받아 처자식을 살린 덕팔은 최원이 자신을 도운 이유, 세상에 자식가진 부모는 자식가진 부모를 외면 못하는 법이라던 그 말을 통해 자신이 그를 도와야할 이유를 깨닫게 되었다. 그렇게, 최원의 진심에 공감대를 느꼈고 제 아이에게만은 부끄러운 아버지가 되고싶지 않다던 덕팔은 세자 앞에서 자신이 아는 모든 것을 이실직고하는 것으로 최원에게 도움을 주고자 결심했다. 덕팔의 결심과 다인의 도움 그리고 소백과 거칠의 안내로 최원과 덕팔은 무사히 세자를 만나 진실에 한발자국 다가섰으나, 그 계획을 엿듣게된 개팔손(흑석골 도적패 2인자)의 제보와 홍역귀보다 앞서 그 제보를 빼돌린 곤오로 인해 소윤파의 자객들과 대치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다. 결국, 덕팔은 자객의 활에 맞았고 손에 닿을 듯한 진실은 다시 ..

나인 20회 : 최종회) 믿고싶은 판타지는 믿고, 사랑하는 여자는 사랑하면 된다

당신의 유언은 불행인지 다행인지 전혀 먹히지 않았다. 주민영은 충고를 무시하고 나를 줄곧 사랑해왔고 나도 더이상 미래를 잊고 지낼 수 없게됐다. - 선우 / 나인 20회 - 20회는, 1993년 4월 24일 이후의 이야기로 진행되었다. 선우의 마지막 메시지를 들었던 어린 시아는 엄마 유진의 손에 이끌려 미국으로 갔고, 아버지 죽음의 진실을 알게된 어린 선우는 미래의 내가 했던 말들을 믿고, 더이상 미래에 관해 궁금해하지 않으며 주어진 하루 하루를 열심히 살아가겠노라 약속했고, 그 약속을 지켜나갔다. 그렇게, 14년이 흐른 2007년, 그 사건을 통해 기자라는 직업에 관심을 갖게된 선우는 CBS의 기자가 되어 있었고, 갓 입사한 신입기자 주민영과의 운명적인 첫 만남을 갖게된다. 1993년에서 만난 선우의 ..

천명 6회) 사람을 살리는 의원의 본분으로 사람을 얻는 과정

거북 구(龜)가 의미하는 덕팔을 찾기위한 여정을 시작한 최원은, 사람을 살리는 의원으로서의 본능과 누명을 벗기위한 증좌를 찾기위한 여정을 해야만하는 현실 속에서의 갈등에 부딪히게 된다. 자신으로 인해 생사의 갈림길에 놓인 나졸 하나, 자신의 탈옥을 돕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고 위급한 상황에 놓인 거칠, 자신의 무죄를 증명할 덕팔처와 복중 태아를 살려야만 하는 상황에서 최원은 선택을 해야만 했다. 한시라도 바삐 도망쳐야만 했고(나졸), 한시라도 바삐 무죄를 증명해야만 했지만(거칠&덕팔처) .. 그는 결국 사람을 살리는 의원으로서의 본능에 충실한 선택을 했고 결국 그 선택은 최원이 살인자가 아닌 증좌가 바로 최원 그 자신임을 증명하게 되었다. 물론, 최원이 나졸을 살린 것은 사람을 살리는 의원의 본능에만 충실..

구가&옥정 11회 간략 감상!

- 구가의 서 : 11회 - 1> 사랑과 우정사이의 미묘한 관계를 유지하던 강치와 여울에게 이별의 순간이 다가왔다. 그리고, 여울은 어렴풋이 알아오던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 확실히 깨닫게 된 듯 했고, 강치는 어쩐지 자꾸만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다. 왜, 인지도 모르는 채. 강치의 본 모습에 관계없이 그 안에 있는 최강치를 온전히 바라봐주는 여울이와 그런 여울이의 진심에 조금씩 동화되어 팔찌없이도 여울이에게 반응을 하고 이성을 찾을 수 있는 강치. 여울과 강치의 러브라인이 풋풋하면서도 애틋하니 이뻐서 좋아라하던 나로서는 낚일만한 전개가 되어가는 중이기도 했다. 6회에서 신수의 모습을 한 강치를 위로해주며 잠시나마 눈동자 색을 제자리로 돌아오게 한 씬이나, 9회에서 강치를 치료하기 위해서 팔찌를 빼고 이성을..

나인 19회) 기회이자 저주. 구원일 수도 파멸일 수도 있는 향은 바로 나였어.

4월 24일, 다섯번째 메세지. 내가 왜 돌아갈 수 없는지 이제 알 것 같다. 향이 바로 나였어. 향이 내 운명을 조롱한다고, 싸워서 이기겠다고 했었지? 그런데, 내가 바로 향이었어. 향을 피운 순간부터 내가 다른 사람들 인생의 선악과였던 거야. 기회이자 저주. 구원일 수도 파멸일 수도 있는 향은 바로 나였어. 향을 다 썼으니 내 역할도 다 끝난 거겠지. 난 영원히 못돌아 갈거야. 그걸 이제 알았다. 그렇게 생각하니 죽음도 억울할 것도 없어. 감히 신 행세 했다는 죄책감도 갖지 않기로 했다. 결국 내가 아닌 그들 선택에 달린 거였으니까. 그래서 새삼 감사하게 된다. 되풀이되는 생에도 변함없이 내 옆을 지켜준 사람들. 그 운명을 선택해준 사람들에게. 매번 매 생애마다 한결같이 내 가장 진실한 친구가 되어준..

장옥정, 사랑에 살다 9,10회) 반짝이는 희망을 버리고 타오르는 욕망을 손에 쥐다

전 불꽃을 보면 가슴이 뜁니다. 어차피 한번 뿐인 삶이라면 찰나라도 저리 찬연히 빛났다가 쓰러져가는 불꽃이고 싶습니다 - 장옥정 / 장옥정, 사랑에 살다 3회 - 제겐 비장의 무기가 있지요. 제 손 안에 있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 희망이지요. 그 희망이란 무기가 제게있고 부족하지만 끊임없이 그 꿈을 그려간다면 꼭 꿈대로 되있을 거라 믿습니다. - 장옥정 / 장옥정, 사랑에 살다 4회 - 대궐의 이순전하와 정 1품 빈의 첩지. 그 것들을 온전히 가져야겠습니다. 해서 천것은 절대 아무것도 될 수 없고 그 누구도 연모해서 안된다는 그들에게 보여줄 것입니다. 그리고 천하를 발 아래두고 그자들을 부셔버릴 것입니다. 그러기위해서 전 반드시 대궐로 돌아갈 것입니다. - 장옥정 / 장옥정, 사랑에 살다 10회 - 아무리..

나인 18회) 모두가 행복해지는 희망의 완성 속에서 과거에 갇히다

살아계셔서 기뻐요. 나도 기쁘다. 내가 전처럼 불행하지 않아서. 마지막 향. 남은 시간은 25분. 20년 전의 시간으로 마지막 여행을 떠난 선우는, 어린 자신을 구해주며 그의 손에 사건의 진실이 담겨있는 증거물을 들려 오철민에게 보냈고, 어린 정우에게는 본인 스스로 인생을 구원할 수 있는 선택권을 쥐어줬다. 그리고, 젊은 오철민의 정의와 어린 정우의 선택은 현재를 또 한 번 뒤틀리게 하며 커다란 변화를 만들었다. 성공의 끄트머리에도 닿지 못한 최진철의 인생은 구질구질했고, 3년형을 구형받은 정우는 출소 후 속죄의 마음으로 전 세계에 의료봉사를 다니며 스스로를 구원하는 것으로 불행하지 않은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그리고, 주민영으로 돌아온 민영은 선우와의 결혼식을 앞두고 가슴 벅찬 행복에 어쩔 줄 몰라하며..

천명 5회) 진실의 열쇠, 거북 구(龜)를 찾아서!

왜 내 칼침으로 어찌 그 친구를 죽인 걸까. 혼돈의 시간이 지나고 차츰 이성을 찾게된 최원은, 사건 당시의 상황과 알 수 없는 말과 행동을 했던 민도생을 떠올리며 사건의 진실 근처를 맴돌게 되었다. 그리고, 천봉을 통해 민도생이 죽기 얼마 전 '서각'을 구해갔다는 이야기를 듣게된 세자 역시 서각의 효능을 찾아보았고 그렇게 사건 당일에 있었던 일들을 떠올리며 진실의 일부에 다가서게 되었다. 그리고, 좀 더 정확한 진실을 알아야만 했던 최원과 진실을 증명해야만 하는 세자는 민도생이 남긴 사자전언인 거북 구(龜)가 진실을 열 수 있는 열쇠라는 것을 깨닫게되며 거북 구(龜) 찾기를 시작했다. 일단, 세자는 수하를 통해 궐 내에 거북 구(龜)의 의미를 가진 사람과 물건을 모두 찾아내라 지시했다. 그리고, 다시금 ..

천명 4회) 아버지의 이름으로..

요 몇일간 벌어진 사건들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친 랑이는 정신을 잃었다. 당장 치료하지 않으면 어찌될지 알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언제까지 세자에게만 기대어 부질없는 시간을 보낼 수 없었던 최원은 거칠과 함께 탈옥을 하게된다. 그리고, 무리라는 것을 알면서도 오직 랑이를 살려야만 한다는 일념 하에 딸 랑이를 끌어안고 아버지의 이름으로 최원 자신의 한계를 벗어난 추격전을 펼쳤다. 평소의 최원이라면, 보통의 인간이라면 할 수 없는 선택과 견딜 수 없는 고통을 감수하면서. 최원의 탈옥으로 인해 의금부 관노가 되어버린 딸 랑이와 누이 우영을 그냥 둘 수 없었던 최원은 의금부에 잠입했고, 그 곳에서 민도생의 시신과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민도생의 시신을 살펴보던 최원은 의문의 상흔을 발견하며 민도생의 죽음에 얽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