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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 14회) 반격 그리고 굴레에서 벗어나다

#1. 꼬리를 잘라 후환을 없애려던 문정왕후의 계략의 실패로 인해 민도생의 자술서가 최원의 손에 들어가는 것은 물론, 그 날 위증을 했던 이들의 자백까지 받아내며 반격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 모든 사실 - 장홍달을 살리기위해 도문과 세자의 거래가 있었던 것 - 을 알게된 장홍달은 다시 자술서를 손에 넣으며 살 길을 도모하고자 했다. 이제 그는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 속에서 그가 목숨을 부지할 수 있는 것은 자술서 뿐이라는 듯이. 셈이 빠른 장사치다운 판단이었으나 그는 어쩌면 문정왕후를 너무 얕보았거나 자신의 가치를 너무 높게 책정했던 것은 아니었나 싶었다. 더이상 그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된 문정왕후는 그를 살려둘 생각이 없었으니 말이다. 세자의 거센 반격에 제대로 한 방을 맞은 문정왕후..

상어 5회) 흔들리는 의지

#1. 천천히 천천히, 하나씩 하나씩, 거짓의 어둠 속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보내주는 길잡이용 단서들. 정만철 사건현장에 남겨진 동그라미의 의미에 따라 움직이기 시작하며 '뺑소니 사고'의 진범이 어쩌면 아버지 조의선일지도 모른다는 의혹을 갖게된 해우는, 그가 보내온 시계와 정만철의 마지막 통화목록 - 해우와 방형사를 제외한 - 을 통해 확신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전달받은 또 하나의 메시지. 153번 버스가 찍힌 사진파일. 샤갈도록 속에 남겨진 '희망슈퍼'를 찾을 수 있는 단서라 생각한 해우와 방형사는 그 버스의 경로를 따라 움직인 끝에 12년 전 그날 벌어진 또 하나의 살인사건과 마주하게 된다. 해우는 그 당시 죽은 강희수가 할아버지 조상국과 연관이 되어있음을 알게되며 감정에 휘둘리게 되었다. 첫번째 ..

상어 4회) 깊은 뿌리의 끝을 찾기위한 시작

#1. 행복한 결혼식, 달콤한 첫날밤에 걸려온 한 통의 전화. 12년 전 한이수가 왜 죽었는지 알고있는 사람입니다. 그 즉시 해우는 그를 만나기 위해 새벽길을 달렸고 날이 밝을 즈음에 도착한 그 곳에는 몸에 원을 그린 채 널부러쳐 처참하게 죽어있는 정만철 뿐이었고 해우는 그가 누군지 기억해냈다. 살해장소까지 치밀하게 계산해서 해우가 이 사건을 맡기를 바라는 범인.12년 전 그 날의 사건 이후 해우와 오랜 인연을 맺어온 방형사는 해우가 이 사건에서 빠지길 바라며 그녀를 설득하고 밀어붙혔다. 그러나, 이수가 왜 죽었는지, 누구때문인지, 도대체 무엇 때문인지 밝혀야할 의무를 가지고 검사가 된 그녀는 솔직히 두렵고 범인의 의도가 무섭기도 하지만 평생 후회하면서 살고싶지 않기에,, 어쩌면 이수의 억울함을 풀어줄 ..

난 오글거리는 것도 그리 싫지는 않은가봐 : 몬스타

일찍 잤다고 생각했는데 - 유스케에서 이효리가 앵콜곡으로 유고걸 부른 후 혈님의 팔에 잘려진 스커트(...?) 가 걸려있던 걸 끝으로 기억이 없; - 눈을 뜨니 10시인가, 11시인가 그랬다. 그리고, TV에선 못보던 드라마가 나오는데.. 가만보니 엠넷드라마 '몬스타'. 완전히 관심 밖인 드라마였는데.. 틀어져있고 귀에 들리고 눈에 보이는지라 그냥 멍하니 봤다. 리모컨도 곁에 없고, 그 시간에 딱히 볼 뭔가도 없고. 아무튼, 멍하니 쭈욱 보다보니.. 뭔가 참... 연기들이 하나같이 오글 아니 풋풋하던지.. 보는내내 '뭐지?' 이런 생각들만 들더라. 도대체 내가 몇회를 본건지도 모른 채 그렇게 방송종료. 다른 프로가 계속 나오고 잠시 후 4회 방송 어쩌구하니... 내가 봤던게.. 3회 아니면 4회일 듯? ..

너의 목소리가 들려 1,2회) 거짓에 가려진 진실, 그리고 믿음

#1. 열 일곱의 어느 날, 시험에서 일등을 한 기념으로 친구들을 불러 파티를 하는 도연. 그리고, 혜성은 그 집의 입주 가사도우미로 일하는 어머니를 돕고 있었다. 그런 혜성이 신경쓰였는지 도연의 친구이자 혜성과도 같은 반인 한 아이는 혜성에게 폭죽을 건넸다. 함께 놀자고. 내키지 않는 마음으로 폭죽을 만지작거리는 순간, 도연은 누군가의 폭죽을 눈에 맞아 실명위기에 놓이게 되고, 그 자리에 있던 아이들과 도연은 범인을 혜성으로 지목한다. 그리고, 누구보다 그녀를 잘 아는 그녀의 어머니 외에는 누구도 결백을 주장하는 혜성의 목소리에 귀기울이지 않는 상황 속에서, 거짓을 진실이라 말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퇴를 강요받고 집에서 쫓겨나게 되었다. 아마도, 도연은 믿고싶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 믿음을 진실로 ..

천명 13회) 비슷한 패턴의 반복 속에서 일단은 증좌확보!

#1. 성난 민심을 달래고 아버지 중종의 심려를 덜어드려 이 난국을 돌파하기 위해 기우제를 하기로 한 세자의 선택을 기다리던 비답이라 여기며 기뻐하던 심곡지사를 보며 약간 갸우뚱했었다. 그러다, 비가 내리지 않으면 세자의 입지가 더 흔들릴텐데 왜, 라며. 게다가, 그들은 '기우제를 통해 비가 내릴까'가 아니라 '기우제를 치르기 전에 있을 세자의 암살음모를 저지해야 한다'라는 임무를 띄고 세자를 호위하고 있었다. 경원대군의 실종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제 시간에 기우제를 올려야 한다며 독촉하는 신하까지 등장했고. 결국, 백성을 향한 세자의 극진한 마음에 하늘이 감동했는지 비가 내린 것이 아니라, 비는 내릴 때가 되어 내렸다. 천문학에 조예가 깊은 세자는 관상감 행차를 통해 오늘 즈음 비가 내릴 것을 알게되었..

구가의 서 18회) 드디어 모자상봉, 그리고 기억이 소멸된 월령..

아버지 월령과의 첫인상이 좋을 수 없었던 것과 달리 첫 만남에서 자신에게 호의를 베푸는 어머니 서화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 강치는, 결국 그녀에 의해 만들어진 조관웅의 덫에 걸려들어 정체를 드러낼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강치는 자신에게 호의를 베풀었고 그로인해 호감을 느꼈던 여인의 정체에 대한 배신감을 느꼈을 것이고 - 서화를 바라보는 강치의 눈빛이 왠지 그렇게 느껴졌다 - 서화는 20여년 만에 돌아온 조선에서 아무도 모르게 소정의 행방을 추적하며 그토록 찾고자 했던 '아들'을 알아보게 되었다. 자신에 의해 사지로 몰린 아들을. 감히 자신의 물건을 훔쳐간 것은 괘씸하기에 죽여도 좋다는 명을 내렸으나, 축 늘어진 채 쇠사슬로 사지가 묶인 그를 바라보는 서화의 감정은 그리 좋지만은 않은 듯 했다. 어찌되었..

천명 12회) 불순한 음모가 도사리는 가운데 꽃피는 사랑

#1. 민도생이 남긴 결정적인 증좌를 잃어버렸음을 알게된 최원은 그 것을 가져간 막봉의 행적을 추적 끝에 장홍달의 집에 닿게된다. 그리고, 그 집이 또한 다인의 집이며 다인과 홍달의 관계를 알게되며 혼란에 빠지게 되었다. 입을 꾹 다물고 발뺌하는 장홍달에 의해 결국 막봉의 행방과 증좌를 찾지 못한 최원은, 홍역귀와의 정보교환 및 업무분담을 통해 각자의 방식으로 증좌를 찾기위한 노력을 하게된다. 다만, 홍역귀는 머리를 쓰는 쪽이 아닌 몸으로 움직이는 쪽이라 그런지.. 어쩌다보니 최원의 명령을 받고 행동하게 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으구..홍뒷북ㅠ 그래도 난 그대가 제일 좋소;) #2. 오랜 가뭄으로 인해 민심이 흉흉한 현재, 세자는 위태로운 자신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기우제'를 올리기로 하며 궐 ..

상어 3회) 아무 것도 믿을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스스로 진실을 밝히려는 순간,

#1. 돈과 권력에 의해 뭍혀진 진실. 이제 형사는 믿지 않겠노라며, 그러니 자신이 직접 진실을 밝히겠노라, 다짐하는 이수 앞에 니 아버지가 뺑소니 사고를 내지 않았다는 니 생각이 맞을지도 모른다, 확신은 없지만 추측은 있다, 라며 그의 말에 귀를 기울여주는 형사가 나타났다. 자신의 선에서 이수에게 줄 수 있는 정보와 오랜 형사 생활의 깨닳음에 의한 충고를 통해 믿음을 주고자 하는 그에게 이수는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여전히, 범인을 잡으라고 나라에서 주는 돈보다 더 큰 돈을 준다면 하는 일이 달라지기도 하는 형사 따위는 믿을 수 없고 그렇기에 자신의 짐작을 함부러 말할 수 없었다. 그러던 중, 순간 떠오른 기억은 막연한 직감에 대한 확신이 되었고, 이현을 통해 전달받은 열쇠는 아버지 ..

상어 2회) 길잡이 별이 보이지 않는 밤, 잃어버린 길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

근데 오늘 밤 길을 잃은 사람은 길을 못찾겠다. - 조해우 / 상어 2회 - 천구의 북쪽에 자리한 별이라 해서 붙혀진 이름, 북극성은 폴라리스라 불리기도 한다. 그리고, 하늘의 북쪽을 가르키기 대문에 길을 잃었을 때 북극성만 찾으면 자신의 길을 찾아갈 수 있는 길잡이 별이라서 여행자들의 친한 벗이 되기도 한다고 한다. 길을 잃은 해우의 친한 벗이자 길잡이가 되어 준 이수처럼. 북극성이 사라진 그날 밤, 조상국은 네 명의 손님과 만나게 된다. 오래 전 화재사고로 죽은 죽마고우 김윤식의 아들이자 제일교포 사업가 요시무라 준이치로.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한다는 이유로 천영보란 이름을 들고 찾아온 역사학자 강희수. 아들 조의선(해우 父)의 뺑소니 사건을 들고 온 오현식(준영 父). 그리고, 어떤 잘못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