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525

9월도 반이 지났습니다

* 이번달에도 저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이렇게 흘려보내고 있네요. 사실, 이럴 생각은 전혀 아니었는데, 정신을 차리니 멍- 하니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더라구요. 계절을 탈만큼 섬세한 감성의 소유자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런 저를 발견한 순간, 나이듦을 깨닫게 되었달까요. 그냥 니가 게으른 거야, 늘 그렇듯 귀차니즘이야, 라고 하신다면 그닥 할 말은 없지만... 뭔가 기분은, 그 것과는 또 다른 것 같거든요. 뭔가.. * 재미나게 시청하던 '어셈블리'가 종영했습니다. 분명, 아쉬운 부분들이 있습니다만, 좋은 부분이 훨~ 씬 많은, 매우 좋은 드라마였어요. 재미는 기본, 웃음과 감동 그리고 교훈까지 있던 드라마였답니다. 한 여름밤의 꿈과도 같은 드라마이기도 했어요. 정말, 한바탕 기분 좋은 꿈을 꾼 듯한 드..

2015' 9월 : 신상 드라마 (추가+수정)

9월...이네요. 9월에는 새로운 드라마가 그리 많은 편은 아니에요. 그럼에도 은근히 기다리는 드라마가 무려 두 편이나 있다는 점! 물론... 이 드라마들을 꼭 보리라는 보장은 없겠으나 어쩐지 일단은 볼 것만 같달까요. 요즘 제대로 챙겨보는 드라마는 단 한 편인지라, 부디 조금 더 풍성한 한 주를 보낼 수 있었으면 했으나... 당분간은 이 상태를 유지하며 1~2편 정도 추가하거나 유지하거나, 일 것 같습니다. 일단, 은근히 기다리는 드라마 중 한 편은 현재 유일하게 제대로 챙겨보는 드라마의 후속작이니까요. ▶ "엄마" ("여자를 울려" 후속) - 편성 : MBC / 토,일 / 오후 8시 45분 - 방송일 : 2015년 9월 5일 - 제작사 : - - 제작진 : 연출 오경훈 ㅣ 극본 김정수 - 출연진 : ..

시청 드라마 : 2015년 8월

오늘이 8월의 마지막 날은 아니지만, 월요일에 딱히 보는 드라마가 없... 한 편 있지만 이건 여건상 본방으로 챙겨보지 못하니 패스. 어쨌든 그래서 겸사 겸사 오늘 이렇게 8월에 시청한 드라마들에 관한 이야기들을 끄적거려 봅니다. 8월에는 나름 챙겨보던 드라마들이 연달아 종영하며.. 졸지에 보는 드라마가 너무 없는 상황이 되었어요.(ㅠ) 아, 정말 재미난 드라마 좀 보고 싶다!!! 라는 제 외침에 대한 이야기는 내일 혹은 모레 즈음에 하기로 하고... 사실, 8월에는 푹- 빠져지내던 녀석이 있어서 볼만한 드라마가 별로 없다는 것에 대한 불만을 느낄 새도 없이 지나갔어요. 너무 빠져 지내버린 덕분에 내가 여기서 벗어날 수 있을까, 싶었는데 .. 지난 주 즈음부터 확, 벗어나게 되더라구요. 언제 그랬냐는 듯..

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12회) 또다시 다치고 싶지 않아

그 사람이... 다시 함께하자고 하네요. 사실 제 생각엔 좀 아닌 것 같아요. 그 사람은 능력도 있고, 주변에 쫓아다니는 사람도 많아서, 더 좋은 여자도 만날 수 있거든요. 너무 오랫동안 헤어져 있어서 서로... 낯선 것 투성이에요. 만약 그 사람과 다시 사귀면 여러 가지 일로 부딪치다가조만간, 그 사람이 저에게 실망할거에요. 예전에도 자주 그랬거든요. - 마이 선샤인 12회 / 자오모성 - 만약 그 사람이랑 한 번 더 헤어지면 진짜 어떻게 될지 상상이 안 돼요. - 마이 선샤인 12회 / 자오모성 - 7년 이라는 세월을 한결같이 그리워하던 사랑에도 자존심이 있었던 걸까? 이천은 7년 만에 재회한 그리운 이에게 그간 마음으로 몇 번이나 삭혔을 간절한 고백을 입 밖으로 꺼내게 된다. 그러나, 그의 고백에는..

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11회) 7년을 하루같이

만약 이천이 옆에 있었다면... - 마이 선샤인 11회 / 자오모성 - 그 사람은 이미 직장에 다니겠죠? 새 여자 친구가 생겼을까요? - 마이 선샤인 11회 / 자오모성 - 실연의 상처를 달래기 위해 여행삼아 오게된 미국. 도착 후 듣게된 아버지의 자살 소식. 아마도 모성의 아버지는 모성이 이 일에 연루되지 않길 바라며 미국으로 떠나보낸 것이었고, 세상이 조용해질 동안 그녀를 미국에 묶어두기로 했다. 그렇게 모성 아버지의 유지를 받은 아버지의 친구는 모성의 여권을 3년간 맡아두기로 했고, 그렇게 모성은 미국이란 넓고도 낯선 땅에서 힘겨운 하루 하루를 버티게 된다. 그리고, 모성을 견디게 해주는 것은 이웃에 사는 중국인 쥐안과 '이천'이었다. 쥐안과 그녀의 아들 샤오자를 통해 현실의 쓸쓸함을 달래던 모성은..

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10회) 너와 사랑할 수 없는 이유

나 결혼했었어 - 마이 선샤인 10회 / 자오모성 - 이천은 불쑥 나를 찾아오기도 하고 한동안 소식이 없기도 해. 우리가 무슨 사이인지 나도 잘 모르겠어. 다시 나랑 사귀려는걸까? 이유가 뭐지? 그러다 어느 날 갑자기... 다시 헤어지자고 하면 어쩌지? - 마이 선샤인 10회 / 자오모성 - 오랜 만에 샤오샤오와 여유로운 시간을 갖게된 모성. 두 사람의 대화는 이런 저런 이야기 끝에 이천과 모성의 관계에 다다르게 된다. 이천과 모성의 근황에 관한 샤오샤오의 질문에 모성은 표정을 굳히게 되고, 결국 그녀가 마음 깊숙히 곱씹기만 했던 속내를 털어놓게 된다. 이천의 감정에 대한 확신이 없는 모성은 현재 이천이 보이는 행동, 그로 인해 형성된 관계에 혼란을 느끼고 있었다. 그 혼란의 중심에는 그녀의 마음 속에서..

의미없는 수다 : 0215 08 18

1. 굉장히 오랜 만에 포스팅을 해보는 중이다. 왜 이렇게 뜸했냐고 묻는다면 나는 요즘 만화책에 푹 빠진 상황이다. 뭐, 그냥 닥치는대로 읽기, 랄까. 그 와중에 간간히 꽤 마음에 드는 녀석들도 만났더랬다. 그 감정을 그러모아 글로 남기지 못하는 것은 여운을 즐기지 않은 채 그냥 넘겨버린 탓일지도. 뭐랄까, 여운이 젖어 허덕이기는 좀 버겁달까. 아무튼, 그래서 리스트도 제대로 남기지는 않은 상황이다. 좀 괜찮게 읽은 녀석들만 대강 메모해둔 정도. 요즘은 그마저도 안하는 중이지만. 아무튼, 그래서 이에 관련된 리뷰는 당연히 없을 예정이다. 전에 대강이나마 쓰려고 했으나 어쩐지 귀찮아져서 말이지. 그래도 그런 와중에도 대략의 기록을 남길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슬슬 조금씩 물려가는 상황이니 어쨌든, 이 상..

2015' 8월 : 신상 드라마 (추가)

어느덧 8월입니다. 8월에는 어떤 드라마가 새로 시작하더라, 라며 찾아보니 의외로 좀 있더군요. 사실은, '드라마 스페셜' 때문에 되게 많게 느껴지는 것도 있겠지만요. 8월에 시작하는 드라마 중 현재 기다리는 드라마는 한 편입니다. 그 외 세 편 정도는 약간의 흥미가 생기는 중인데, 이 드라마들을 제가 챙겨볼지 어쩔지는 가봐야 알 것도 같네요. ▶ "미세스 캅" ("상류사회" 후속) - 편성 : SBS / 월,화 / 오후 10시 - 방송일 : 2015년 8월 3일 - 제작사 : - - 제작진 : 연출 유인식, 안길호 ㅣ 극본 황주하 - 출연진 : 김희애, 김민종, 손호준, 이다희 外 - 줄거리 : 경찰로는 백점, 엄마로선 빵점. 정의롭고 뜨거운 심장을 가진 경찰 아줌마의 활약을 통해 대한민국 워킹맘의 위..

시청 드라마 : 2015년 7월

덥네요. 제가 있는 곳은 오늘 기온이 35-6도 가량이라는 것 같더라구요. 사실, 저는 그리 더위를 많이 타는 편도 아니고 어느정도의 더위는 '여름이니까'라며 그럭저럭 견뎌내는 편이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역시 더운건 더운거네요. 그리고, 오늘은 7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쭈욱- 훑어보니 이번 달에는 그래도 드라마를 꽤 본 것 같더라구요. 그 중에는 종영된 것도 있고, 보다가 접은 것도 있지만요. 그럼, 이렇게 이달에 본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툰드라쇼 : MBC every1 / 월 / 오후 8시 30분 지난 27일, 월요일에 첫방송을 한 드라마로, 국내 최초로 작가가 방송 프로그램 기획에 참여, 출연까지 하는 새로운 포맷의 웹툰드라마라고 해요. '툰드라쇼'는 '조선왕조실톡''청순한 가..

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9회) 너를 사랑하고 있어

"여자친구 잘 지키셔야죠." - 마이 선샤인 9회 - 냉정함을 잃었군. 저렇게 긴장하는게 그 냉정함을 잃게 하는 애인 때문인가? - 마이 선샤인 9회 - 이메이를 통해 의뢰인 원민에게 문제가 생겼음을 전해 듣게 된 이천은, 그 문제가 생긴 장소가 바로 회사라는 것, 그리고 직원 중 누군가가 다쳐서 병원에 갔다는 것까지 전해듣게 된다. 혹시나 하는 불안감에 이천은 바로 모성에게 전화를 걸지만, 주인이 부재 중인 모성의 핸드폰는 빈 사무실의 책상 위에서 그저 울릴 뿐이었다. 그리고, 그녀의 부재는 불안한 이천을 긴장하게 만들며 또다시 그는 냉정함을 잃게된다. 그렇게, 동료들과 식사 중이던 이천은 그녀를 향한 걱정에 안절부절 못하며 그 자리를 뜨게 되었다. 그리고, 이천과 이천의 동료들에게 모성의 존재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