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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녀 자명고 29회 -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서 자신의 이름을 울부짖는 자명.

드라마 왕녀 자명고 29회 . 왕녀 자명고 29회는 이래저래 아쉬움도 많고, 안타깝기도 안타까운 회였습니다. 조기종영설이 터질 때부터 불안불안~ 하더니, 결국은... 드라마가 휘청거리는 느낌이랄까? 초반에 캐릭터들의 감정선 하나하나를 짚어주면서, 그네들 하나하나를 이해하게 만들어주며, 사람을 극의 매력으로 끌어당기더니, 낮은 시청률로 인한 조기종영설에 발목잡혀서, 어설프게 스피드한 전개를 노리다가 이 드라마의 가장 큰 매력이었던 '섬세함'도 놓치고~ 그렇다고 전개가 스피드하냐? 그 것도 아닌~ 이도저도 아닌 채로 안절부절 못하는 듯 그리 느껴졌습니다. 저만 그럴지도 모르지만요...; 왕녀 자명고 29회는, 하루종일 운명에 기대어 우는 모하소와 내내 운명론을 펼치는 자명, 그 따위 운명 개나 주라며 그 운..

왕녀 자명고 28회 - 아빠를 아빠라, 언니를 언니라 못부르는 길똥표 자명...;

드라마 왕녀 자명고 28회. 간만에 본방 끝나자마자 언넝 쓸까, 했는데... 티스토리 점검으로 인해서 이제사 슬렁슬렁 쓰기시작하고 있습니다. 조기종영을 한다는 건지, 만다는 건지... 헷갈리는 가운데~ 자명은 라희를 이용해서 낙랑땅을 밟게됩니다. 물론, 라희를 구해주고 낙랑땅을 밟는 것이기도 하지만... 라희 덕에 아빠는 금방만났으니 뭐. 왕녀 자명고 28회는, 아버지를 아버지라 못부르고, 언니를 언니라 못부르는 길동표 자명의 이야기가 그려졌습니다. 호부호형이라고 하죠? 음... 라희는 언니니까... 호부호자? 어감이 웃겨서 패쑤! 더이상 모하소의 비위를 맞춰주지 않고 본색을 드러낸 왕자실과 그런 자실에게 당황하게되는 모하소. 처음으로 동침을 하고, 깊은 대화를 나누게되는 한날한시에 태어난 배다른 자매,..

찬란한 유산 16회 - 슬슬 수면 위로 고개내미는, 미묘한 시선들.

드라마 찬란한 유산 16회 컴백홈 해주신 동생 덕에 조용한 분위기에서 집중해서 보던 '찬란한 유산'을 조금 산만하게 봐버렸습니다. 전, 드라마 볼때, 말걸거나 주변에서 산만하게 굴면 꽤나 귀찮단말이죠...ㅡ.ㅡ; 거실에서 1박 2일 재방송에 정말 집안이 떠나가라 웃어대는 엄마와 동생 덕에, 꽤나 진지한 분위기에서 웃음소리와 함께 극에 몰입하느라 꽤나 힘들었다나 뭐라나~ ㅎㅎ 그래도 동생 덕에 집이 가득 채워진 느낌이 들어서 마음은 참 든든했습니다~^^ 찬란한 유산 16회는, 길고 긴 시간을 돌고 돌아, 시청자들은 알고있었으나 정작 당사자들만 모르던 4각관계의 윤곽이 드디어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윤곽이 드러남에 따라, 눈치챈 자들은 서로의 시선을 바라보고 피하며 그렇게 고도의 심리..

찬란한 유산 15회 - 진실 혹은 거짓

드라마 찬란한 유산 15회. 찬란한 유산 15회는, 진실과 거짓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는 화니의 모습이 보여졌습니다. 딱히 의도하고 그리본 적은 없지만, 언제부턴가 화니가 극의 중심처럼 보여지고 있었습니다. 누군가의 성장드라마라고 생각하고 보면, 이 드라마에서 가장 천천히 시간을 두고서 많이 성장하는 인물이 화니여서 그런 걸지도. 진실을 들켜버린 승미는, 진실과 거짓을 교묘하게 섞어 화니에게 자기변명을 시도하고, 승미의 예상보다 훨씬 더 은성을 알고있는 화니는, 승미와 은성 사이에서 혼란스러워 하게 됩니다. 은성은, 은근히 호의적이었다가 다시 까칠해졌으면서도 때때로 자상한 화니의 모습이 또 혼란스럽고, 준세는... 기나긴 고민 끝에, 은성에게 마음을 고백하게 되더군요. 1. 오빠는 모를거야. 좋아하는 사람 ..

왕녀 자명고 27회 - 돌아서서 안녕...

드라마 왕녀 자명고 27회. 오늘... 왠일인지 방문객이 꽤나 많습니다. 드라마 방영 직전에 몇번 포스팅하고, 1회 감상만 덩그라니 남겼던 '선덕여왕'에서 유입이 되는 것 같기도하고... 그래서 뭐랄까... 나, 선덕여왕도 열심히 봐야할까~? 라는 엉뚱한 생각을 하다가 웃어버렸습니다. 물론, 선덕여왕은 재방으로 열심히 보고는 있지만... 요즘 드라마 3개나 감상쓰는 것도 너무 벅차서, 선덕여왕까지 감상을 쓸 가능성은 희박하네요...ㅎㅎ 요즘 자주 궁시렁거리는 말들 중 하나인 듯 한데.... 드라마가 삼각멜로를 중심으로 그려가기 시작하면서, 제가 처음 이 드라마에서 느꼈던 그 흥미진진한 긴장감이 많이 떨어져서, 매력이 살짝 덜해가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자명이 낙랑으로 돌아온 후로는 또다시 암투와 심리..

왕녀 자명고 26회 - 얼렁뚱땅 밝혀진 진실...!!!

드라마 왕녀 자명고 26회 . 드디어, 왕녀 자명고 26회에서 자명이 자신의 존재를 알게되었습니다. 꽤나 기나긴 시간을 돌고 돌아서 겨우겨우 알게된 진실. 그래서 꽤나 힘겹고, 드디어, 라는 생각이 들고있지만, 또다른 한편으로는 너무 싱겁게 진실의 문이 열렸다는 생각에 아쉽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왕녀 자명고 26회는, 자명은 어렵게 어렵게 왕홀을 통해서 자신이 누구인가를 알게되고, 라희는 아버지 최리로부터 자결을 명받고 꽤나 큰 상처를 받게됩니다. 그리고, 동고비의 혈서와 호곡의 등장으로 인해서, 자명의 존재는 서서히 정체가 드러나게 되는 상황이 그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진실을 찾는 남은 사람들과 진실을 증명해줄 것이 필요한 사람들과 진실을 덮으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그려지기 직전의 모습들이 보여..

찬란한 유산 14회 - 화니 주인님, 은성♡

드라마 찬란한 유산 14회. 요즘, 멍때리는 시간들이 많아져서인지 안그래도 게으른 제가 더 게을러지는 6월입니다. 언제나 생각하지만, 드라마 감상은 보고난 직후가 대박으로 생각이 많아지는데, 이틀이란 시간이 흐르니 지금 머릿 속은 멍해지고있달까나~ ㅎㅎ 그렇습니다...; 찬란한 유산 14회는, 너무너무, 낯간지럽게 웃기고 웃겨서 까르르거리다가, 뒹굴뒹굴 뒹굴면서 봤던 회였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어떻게든 무엇이든 해내고마는 화니와 그런 화니를 다시금 보게된 은성. 그리고, 진실을 감추기 위해서 발버둥을 치면 칠수록 제 무덤을 제가 파는 백성희 덕에, 화니가 승미와 은성의 관계를 눈치채면서 두둥~ 끝나버리더군요. 1. 우리 화니가 달라졌어요~ ㅎㅎ 우리 화니가 달라졌습니다. 자존심이 하늘만큼 높아서 내내 꼿..

찬란한 유산 13회 - 화니의 반격~!!!

드라마 찬란한 유산 13회. 찬란한 유산 13회에서는, 그동안 넋놓고 지내던 화니의 반격이 서서히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서서히 깨달아가는 그 깨달음을, 하룻동안의 방황으로 인해서 깨닫게되면서 반격을 시작했달까나? 그렇더군요. 역시, 사람은 극한의 상황에 가서야 뭔가 의지를 불끈하고 불태울 수 있는가보다, 싶었습니다. 공식적으로 은성을 상속녀로 지목하고, 2호점 살리기 프로젝트를 시작한 은성과 환 할머니. 그리고 화니는, 단 하룻동안의 방황으로 인해서 자신의 현재상황을 깨닫게 되고 앞으로 살아가야할 목표를 세우게 됩니다. 준세는 아버지의 부탁에 어쩔 줄 몰라하고, 승미는 오직 환이 생각 뿐이더군요...; 1. 왜 날 이렇게 만들었어. 니가 날... 이렇게 만들었잖아. (환) 나한테 이런 기회 오게만..

왕녀 자명고 25회 - 누구냐, 넌!!!

드라마 왕녀 자명고 25회. 왕녀 자명고 25회에서는 자명의 무의식 중에서 스스로 울어대는 소리를 자명 자신과 그녀를 애타게찾는 모하소와 그녀와 관계될 이들에게 어떻게든, 스스로를 알리려고 하는 듯한 회였습니다. 자명이 살아오는 내내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또 다른 누군가가 자신에게 끊임없이 되물어온 '니 정체가 뭐냐;'라는 질문을, 그 답을 찾기위해 한걸음 다가가면, 그 답은 또다시 한걸음 물러나는. 손에 잡힐 듯 잡히지않아 힘들어하는 모습이 그려진 듯 하더군요. 희미하게 자명의 존재를 깨달아 더욱 가슴여미는 듯한 모하소와 자신의 운명을 어렴풋이 인지한 자명, 나라에 도움이 되는 여자 라희와 사랑하는 여자 자명 사이에서 어쩌지 못하는 힘없는 왕자 호동. 믿지말아야지, 하면서도 그 달콤한 속삭임에 그냥 넘..

찬란한 유산 12회 - 강해져라, 고은성!!!

드라마 찬란한 유산 12회. 조금 늦은 감상...ㅎㅎ 변명없이, 좀 귀찮아서 말이죠~; 제가 이렇습니다. 찬란한 유산 12회는, 전체적으로는 극의 중간지점에서 분위기를 전환시키기 위한 마지막 단계처럼 느껴졌습니다. 뭐, 제가 자주쓰는 말로는... 이로서 1막이 끝나고, 2막이 시작되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12회까지의 1막은, 은성의 수난시대와 그 것을 어떻게든 꿋꿋히 이겨나가려는 밝은 은성의 모습이 그려졌다면... 12회를 끝으로, 13회부터는 유산상속녀가 되어서 주변을 변화시켜갈 고은성의 강한의지를 보게될 듯, 그리 생각되네요. 요즘 드라마에 주로 나타나는 모든 불운을 니탓으로 돌리면서 상대를 무너뜨리는 복수가 아니라, 니가 그렇게 하더라도, 나는 잘 살아간다, 라는 고은성식 복수랄까? ㅎㅎ 한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