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316

추노 5회 - 그리움을 가슴에 뭍고 펼쳐지는, 숨막히지 않는 추격전.

드라마 추노 5회. 솔직히 '숨막히는 추격전'이라는 말은 쓰지 못하겠어요. 5회가 끝나고 6회예고를 보고난 후에 '5회는 쉬어가는 타임이었던가?' 라고 생각을 했으니 말이죠. 아무래도, 그리 조급해하며 도망치고 쫓는 듯한 느낌이 없어서 그런 것도 같아요. 대길이나 태하는 서로가 그리 만만치않은 상대란 것을 알고있었으니 말이죠. 태하는 흔적을 부러 남기며 그들의 허를 찔렸고, 대길이는 그럼에도 끈기로 그들을 쫓았던 추노 5회였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사이 꽁꽁 묶여진 사연보따리도 찔끔찔끔 보여주고 말이에요. 그런, 추노 5회 였어요..; 1. 낚시에 용 걸리는 거 봤어? (대길) 낚였어요. 대길이가 뭘 봤을까, 라는 이런저런 상상의 나래는 대길이의 화살과 함께 순식간에 사라져버렸답니다. 그래도 '낚였다'는..

추노 3, 4회 - 추노재방" 보고 쓰는 놀자고 하는 헛소리~?!

그러고보니 [추노] 3, 4회는 각각 3번씩 본 것 같아요. 물론~ 3번째 볼 때는 정신줄 옆집에 마실보내서 듬성듬성 재밌어라 하는 장면만 집중하면서 봤지만 말이죠. 이 드라마는 아직까지 길을 만들어가는 과정인지라 집중해서 뭔가 생각하고 파고드는 것보다는 웃자고 하는 뻘소리 하는 재미가 더 쏠쏠한 것 같아요. 그래서 쓰는 놀자고 하는 헛소리랍니다. ♤ - 드라마를 볼 시간이 없으셔서 자주 못보시는 엄마님께서 이번에 처음으로 [추노]를 저와 함께 잠시 보게되었어요. 저는 당시 세번째 보는 상황이었고 말이죠. 그렇게, 한참 보다가 '혹시 이다해 아니야?' 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맞다'라고 하니, '너무 이쁘게 나온다'라고 감탄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그치? 여기서 진짜이쁘게나와' 라며 함께 공감..

추노 4회 - 그렇게 추격은 시작되었다.

드라마 추노 4회. 보고난 다음에는 이래저래 할 말이 많았는데, 하루가 지나고나니 막상 '내가 뭘 말하려고 했지?' 라고 혼자 고민 중이랍니다. 무튼, 아직은 길을 만들어가는 과정이어서 그런 것 같아요. 웃자고 하는 말만 하고싶은데, 일단은 나름 생각한 부분만 저는 나름 짧게, 그러나 사실은 그리 짧지않게 끄적거려 볼게요. 으음, 놀자고 하는 뻘소리 하고싶은데 꾹꾹 눌러참는 중...(^^) 추노 4회는, 쫓는 자와 쫓기는 자의 명분 ... 그리고 그렇게 추격은 시작되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1. 총맞고 울컥한 마음 오천냥으로 달래는 ... 대길. 어찌된 일인지 송태하 사냥을 준비하고 떠날 차비를 할 때마다 예상치 못한 일들이 그의 발목을 잡고 놓아주질 않았어요. 아마, 그가 '송태하'와 연관되면 윗쪽세계의..

추노 3회 - 칼맞고 총맞고, 대길언니 면팔리네~;

드라마 추노 3회. 이 드라마는 고작 3회까지만 봤음에도 불구하고 꽤나 오랫동안 본 것같은 느낌이 들어요. 아무래도 봤던 거 또 보고보고보고, 하는 이유도 있을테고 ... 언제나처럼 별 생각없이 공홈에서 인물소개 읽다가 그 속에 스포가 있다는 걸 뒤늦게 깨달아서 약간 뒤죽박죽 된 것도 이유 중 하나가 아닌가 싶어요. 그나저나, 기본적인 스포를 즐기긴하지만 ... 너무 했어, 싶어요. 이제와서 괜히 읽은 건가, 라며 홀로 벽 긁어봤자 내 머릿 속의 지우개는 작동을하지 않네요...; 추노 3회는, 초반엔 칼맞고 후반엔 총맞은 대길이의 모습이 무척이나 기억에 남는 회였답니다. 1. 칼맞은 놈, 대길이. 뭐, 벌써? 싶었던 태하와 대길이의 정면승부... 의 결과는 예상한대로, 그렇게 되었어요. 대길이의 칼은 태..

추노 2회 -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뜨는거야...

드라마 추노 2회. 청률이가 꽤 잘나오고 있다죠~? 왠지 정말 기분이 좋네요. 정말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이런 드라마가 꾸준히 나올테니까요. 아무튼, 풍성하고 멋진 볼거리 만큼이나 그 속에서 말하고자하는 것도 잘 표현되었음 좋겠고 말이죠. 추노 2회는, 1회의 대길을 향한 시선이 태하에게로 살짝 넘어간 것 같았어요. 더불어서, 그들이 살아가는 시대에 대한 이야기도 섞어주시며 앞으로의 이야기의 밑그림을 꼼꼼히 그려주시는 듯 했어요. 그리고, 대길이와 태하가 마주했습니다. 1. 내일이란 희망이 있기에 버거운 오늘을 살아가는, 대길의 손에 잡혀서 뺨에 도망노비라는 낙인이 새겨진 업복이는, 그 상처가 다 아물기도 전에 일을 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초복이는 그런 업복이 곁에서 그에 대한 호감을 표하며,..

추노 1회 - 이야기는 시작되고, 그들은 살아가고 있었다.

드라마 추노 1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도 많더군요. 기대를 꽤나 많이 했음에도 실망따위 전혀 없었고 말이에요. 그래서 내내 무척 기분좋았어요. 보는내내 끝나면 안돼, 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면서 말이죠. 완전 흥미진진, 만화책 읽는기분이었어요. 중간중간 웃기도 많이 웃었고...!!! 추노 1회는, 그들이 살고있었다는 이야기와 대길이라는 인물의 과거를 슬쩍슬쩍 보여주던 회였습니다. 1. 이야기는 시작되고, 그들은 살아가고 있었다. 언년이의 새 그림을 그리기위해 방화백의 문방구를 찾은 대길에게, 방화백은 자신이 방금 맡은 비밀스런 일을 말하고싶어 입이 근질거리는 듯 했어요. 그리고, 무심한 대길에게 그 것을 말하는데 ... 대길은 그 말을 가로막고 퉁명스레 말하더군요. 조정이랑 정치가 우리랑 무슨 상관이야..

천하무적 이평강 3회 - 웬수와 함께 골프를~!!!

드라마 천하무적 이평강 3회. 전생의 모습을 극의 처음과 끝에 넣어주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3회에서는 또 꼬랑지에만 넣어주더군요. 이제 막 시작된 드라마여서 이런저런 시도를 하는 듯한 느낌이에요. 뭐가 어찌되었든, 본편보다 좀 더 재미난 전생이야기는 계속될 듯 하니 좋아요~~^^ 천하무적 이평강 3회는, 골프대회에 참가해야만 하는 온달이 평강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그 것을 거절하려던 평강이 어쩔 수 없이 온달을 돕게되는 이야기가 그려졌어요. 그리고 또 한명의 뉴페이스가 등장해주셨고 말이죠!!! (꺄~ 아~~~?) 1. 달이가 싫은 강이, 강이가 필요한 달이. 강이는 아버지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아이였어요. 아마, 강이는 아버지를 무척이나 사랑하고 존경하고 자랑스러워하지 않았을까, 싶더라구요. 그래서 아버..

천하무적 이평강 2회 - 달이와 강이의, 부셔버릴꺼야!!!

드라마 천하무적 이평강 2회. 이 날은 옆집에서 미실새주가 떠나시 날이기도 해요. 저는... 평강이 다 보고나서 급 채널돌리니 막 떠나시는 길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봤죠. 엔딩의 미실편집본을 보고있노라니... '드라마 미실'의 마지막회를 보는 듯한 그 느낌은 무엇이던지... (음...;) [천하무적 이평강]의 전개방식은, 본편에서 전생과 현생을 왔다갔다하는 것이 아니라... 극의 시작과 끝에 전생의 모습을, 극의 중심엔 현생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아이들의 그 악연을 비교체험할 수 있는 재미를 주고있어요. 저는, 전생을 그려주는극의 처음과 끝이 더 재밌게 느껴지기도 하구요. 그냥, 감독의 전작 [쾌도 홍길동]처럼 고전의 재해석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사극으로 그려나갔으면 또 어땠을까, 라는 생각도 조금 드네..

천하무적 이평강 1회 - 악연에 악연으로 연결된 온달이랑 평강이랑~!!!

드라마 천하무적 이평강 1회. 실로 오랫만에 월화 10시대에 드라마를 보게되었어요. 아니, 정확히는 월화에 TV를 보는 것 자체가 오랫만이에요. [천사의 유혹]도 한번 안보니까 보기싫어서 안보는 중이거든요. 그렇게 유혹에 빠졌느니 마느니 하더니 저는 금새 질린게죠. 이 드라마는 사실 2회까지 보고나서 감상을 쓰려고했는데, 좀 재미난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만 살짝 중얼거리려고 쓰고있습니다. 살짝이 아니게 될 것 같은 불안감은 들지만. 천하무적 이평강 1회는, 남녀 주인공의 악연으로 이루어진 운명과 개성강한 캐릭터들의 성격이 그려진 회였습니다. 그리고 정말, 뭐 이런 상황이 다 나오냐, 싶은 엉망진창인 상황들이 웃음코드로 그려졌고 말이죠. 더불어 이 드라마는 현대극이에요. 왠지 포스터보고 헷갈리실까봐. 1...

열혈장사꾼 8회 - 절박함은 그대만의 것이 아니었다-.

드라마 열혈장사꾼 8회. 오랫 만에 공홈에 놀러갔더니 웰페이퍼가 업데이트 되어있더군요. 그래서 냉큼 저장했습니다. 그래도 아직 다양성이 부족해요. 너무 많은 걸 바라는 건가.....? 열혈장사꾼 8회는, 경찰차 입찰에 실패한 하류가 자신이 무엇을 놓쳤는가를 깨닫고 다시 바로잡던 회였어요. 1. 절박함은 하류만의 것이 아니었다. 1-1. 하류는 결국 실패했습니다. 그 것은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하류는 강승주와 송만득에게 진 것이 아니라 자기자신에게 진 것이었거든요. 자기자신의 오만함, 그리고 결과를 위해서라면 원칙도 무시할 수 있다는, 그리고 그 결과는 스스로 책임질 수 있다는 그 자만심. 그 것이 그를 실패하게 만들었습니다. 오만함과 자만심으로 똘똘뭉쳐서 원칙까지 무시하는 무리수를 둔 하류가 성공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