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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장사꾼 8회 - 절박함은 그대만의 것이 아니었다-.

도희(dh) 2009. 11. 7. 17:55

드라마 열혈장사꾼 8회.

오랫 만에 공홈에 놀러갔더니 웰페이퍼가 업데이트 되어있더군요. 그래서 냉큼 저장했습니다.
그래도 아직 다양성이 부족해요. 너무 많은 걸 바라는 건가.....?

열혈장사꾼 8회는, 경찰차 입찰에 실패한 하류가 자신이 무엇을 놓쳤는가를 깨닫고 다시 바로잡던 회였어요.







1. 절박함은 하류만의 것이 아니었다.

1-1.

하류는 결국 실패했습니다. 그 것은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하류는 강승주와 송만득에게 진 것이 아니라 자기자신에게 진 것이었거든요. 자기자신의 오만함, 그리고 결과를 위해서라면 원칙도 무시할 수 있다는, 그리고 그 결과는 스스로 책임질 수 있다는 그 자만심. 그 것이 그를 실패하게 만들었습니다. 오만함과 자만심으로 똘똘뭉쳐서 원칙까지 무시하는 무리수를 둔 하류가 성공해버린다면 하류는, 하류 자신이 그토록 싫어하는 강승주와 다를바가 없는 인간이 될 것이었거든요.

그리고 하류는 또다시 현실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연막작전으로 경쟁업체의 눈을 가리고서 보인 그들의 진패. 장사란, 그리고 세상이란 그렇게 열정만 가지고 뛰어든다고 무조건 성공할 수 없다, 라고 그들은 하류에게 말하고 있었거든요. 지금의 하류가 자신만의 그 끝없는 열정으로 그 자리에 숨도 쉬지않고 달려왔다면, 승주와 송만득은 그런 열정만으로 그 치열한 장사꾼의 세계에 뛰어든 애송이에게 '진짜 장사'란 무엇인지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류는, 자신이 무얼 놓쳤는지 여전히 모르고 있었어요. 그리고 눈에 보인 결과는 인정해야하니 인정하지만 도무지 납득이 되지않는 듯 칭얼거리더군요. 나는 절박했고 그만큼 열심히 했다며 스스로를 변호하기에 급급했어요. 실패를 했으면 무엇이 잘못되어서 왜 이런 결과를 낳게되었는지 분석하고, 책임을 져야할 일은 책임을 지고,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하는데 말이죠.


작은 것부터 꿈꿔봐.
작은 씨앗이 결국 꽃이되는 거니까.


언젠가, 하류는 매왕에게 차를팔기 위해서 쫓아다니다가 매왕의 고객을 향한 마음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매왕은 고객을 기다리는 시간동안 하나 둘, 돌탑을 쌓으면서 고객을 향한 마음을 표현했거든요.

태풍회장의 '작은 씨앗이 결국 꽃이된다'라는 그 말이 저 돌탑쌓기와 다를바가 없었던 것 같아요. 돌탑이란 것이 아무 돌이나 대충 가져다가 쌓아올린다고 저리 단단하고 견고한 돌탑이 되는 건 아니잖아요. 밑받침부터 크고작은 돌들을 골라서 무너지지않게, 그리고 온 마음으로 하나하나 정성스레 쌓아야만 단단하고 결코 무너지지않는 돌탑이 완성되는 것이잖아요. 그 것은 태풍이 중요하게 여기고 매왕이 중요하게 여기고 회장이 중요하게 여기는 그 것, 원칙이었어요.

하류는 커다란 목표를 단 한방에 성공하려고만 할 뿐, 그 주변에서 묵묵히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는 이들의 땀방울은 전혀 보질 않고있었거든요. 하류는 이미 매왕을 통해서 원칙의 중요성을 배웠지만 자만심으로인해 그 원칙의 중요성을 잊게되었고, 큰 것만 쫓느라 작은 것들을 잊게되며 자신에게 조언을 하는 이들의 말을 귀로듣고 마음에 새기지 못한 채, 귀로듣고 머리로 생각만하고 있었습니다. 하류는 지금 스스로는 절박하다고 외치고 있었지만, 하류는 절박하지가 않았던 것 같더군요. 그런 하류의 모습은 원칙에 상관없이 성공만을 쫓는 승주와 다를바가 없었어요. 그렇다면 하류는 절대 승주를 이겨서도 또한 이길 수도 없겠죠. 하류는 승주를 이기기위해서 승주와 똑같은 행동을 하고있었거든요. 원칙도 없이, 승리를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는.

어찌보면 하류는 참 복받은 인간이기도 해요. 그의 주변엔 그를 옳바른 길로 인도해줄 그의 스승, 조언자들이 많았거든요. 그가 갈림길에 서서 선택을 해야만하는 순간에, 그가 어떤 결심을 해야만하는 순간에 그들은 나타나서 그에게 자신의 경험을 말하며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하류는 그 조언을 참고삼아 하나 둘 성공하기에 이르렀구요. 하지만, 이번에도 하류에겐 그런 조언자들이 많았음에도 하류는 실패하게 되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멘토의 말이 나에게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것도 그것이 전혀 새로운 말이 아니라 이미 내 마음속에 존재하고 있던 말이기 때문이다. 나의 내면과 멘토의 내면이 서로 공명하면서 파장을 일으키는 것이다 - 서른살, 심리학에게 묻다 中 P. 81』

그는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 안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고 또한 누군가의 도움을 절실히 구하지않았으며 그들의 조언이 이미 하류의 마음 속에 없었거든요. 어쩌면 있었으나 그저 스스로의 짧은 경험과 열정으로 해결하려고만 했기에 마음의 귀를 닫아버린 것일 수도 있구요. 그래서 입으로는 절실하다 말하지만 그만큼 절실하지 않았기에 자신을 향한 그들의 끝없는 조언이 그저 구실이 되고 핑계가 될 뿐, 진정한 힘을 발휘할 수 없었던 것 같아요. 그를 향한 조언자들의 말들은 이미 전과 달리 하류의 마음 속에서 그들의 경험을 받아들일 여유가 없었거든요.


 

1-2.

그는 처음부터 하류가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수입차나 팔던 아이가 망해가는 자신의 삶의 터전인 강동점에 와서 마치 저혼자만 절박한 것인양 '강동점을 살리겠다'라고 날뛰는 모습도 마음에 들지않았을 것이고, 매왕에게 차를 팔았다는 것은 대단했지만 사실 그가 매왕과 친분이 있었다는 것도 못마땅했을 거에요. 게다가 회장과의 독대, 대산의 강승주와 양만철과 안면이 있다는 사실은 태풍의 말단직원(이라고 생각)인 자신과는 어쩐지 스케일부터가 다르다는 생각에 약간은 위축이 들었을 수도 있겠다, 싶기도 했고말이죠. (그는 명성만 들었던 양만철, 강승주, 송만득, 매왕 등등과 하류가 악연이든 인연이든 서로들 잘 알고있는 사이란 걸 그의 눈으로 직접 확인했으니까.)

그래서 그는 강동점이 없어지면 갈 곳이 없어지는 자신들과 달리 하류는 이 곳이 없어져도 갈 곳이 많은, 입으로는 절박하다 외치지만 사실은 그렇게 절실해보이지않는 하류가 눈엣가시처럼 보였을 수도 있을 거에요.

하지만 하류의 등장, 그 패기넘치는 열정과 매왕에게 차를 팔았다는 그 일은 점점 희망도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강동점 사람들에겐 '어쩌면' 이라는 희망을 품게해준 것일 수도 있었을 거에요. 그래서 그는 하류가 여전히 마음에 들진않지만 그의 그 열정을 믿어보기로 했던 거에요.


하류는 몰랐지만 그 또한 절박했거든요. 어쩌면 하류 그 이상으로 절박했을 수도 있어요.
하류에게도 강동점은 절박했지만, 그에겐 삶의 터전이었고 썩은 줄이든 아니든, 그는 자신에게 내려온 마지막 동아줄이란 동아줄은 무조건 잡아야만하는 절실함이 있었어요. 그는 강동점을 살리기위해서 하루하루를, 남들 눈에는 보이지 않았지만, 정말 치열하게 살고있었거든요.

그런데, 하류는 그의 말에는 귀를닫고 무조건 자신이 옳다는 식으로 일을 추진하다가 결국은 일을 그르치게 되어버리고서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되돌아보기보다는 무조건 억울하다는 식으로 말하기에 그는 더욱 화가나버린 듯 하더군요.

어쩌면 하류의 눈에는 무기력해보이던 그들은 모두가 절박했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그렇게 무기력하게 있었던 것일 수도 있어요. 그리고 그들 앞에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하류는 썩었는지 아닌지는 확인할 길이 없어지만, 일단은 희망이 있는 동아줄처럼 보였을테고 말이죠.

그는, 그리고 강동점 사람들은... 희망이 컸던만큼 실망이 컸을테고 하류가 썩은 동아줄이란 것을 알고선 더더욱 힘들어졌을 거라고 생각해요. 내내 무기력하던 그들이 그 몇일 활기찰 수 있었던 것은 '희망'이 있었기 때문일테니까.



1-3.

괜한 억울함, 정말 강동점을 살리기위해서 최선을 다했을 뿐인데 사람들은 그런 자신의 진심을 몰라준다는 억울함에 자신이 정말로 놓쳐버린 것이 무엇인지 모르던 하류는, 무언가를 발견하게 됩니다. 모두가 퇴근한 야심한 밤에 혼자서 일을하고, 전화를 받고 헐레벌떡 나간 후의 창식의 자리에서 발견한 것은... 하류의 뒷통수를 쾅, 하고 내려칠만한 그 무엇이 아니었나 싶어요.


그제서야 하류는 알게되었거든요. 절박한 것은 자신만이 아니었다는 것을 말이죠.
그리고 자신이 마음 깊은 밑바닥에서 무시로 일관했던, 그 무능한 사람들, 그리고 내내 귓등으로 듣던 그의 말 속에는 얼마나 많은 경험과 노력이 들어있었는지 말이에요. 그리고 자신이 오기 전부터, 그가 '강동점'을 살리기위해서 얼마나 절박하게 뛰어다녔는지 말이에요.

하류는 자신이 본 첫인상, 그때 눈을 가려버린 그 선입견으로 그와 그들을 대해왔다는 것을 그제서야 마음 깊이 깨닫게 된 것은 아니었을까... 싶더군요.



그리고 술에취해서 장난질치는 고객에게 성질 다 죽이며 일일이 비위를 맞춰주는 창식을 보며 하류는 무얼 깨달았을까요? (오늘 약간 멍한 상태라서 생각이 정리가 안된다는 걸 미리 말씀드리며...) 하류는 매왕과 태풍회장의 말과 행동의 의미를 어렴풋이나마 깨닫게 된 것이 아니었을까, 싶었어요.

태풍회장은 하류에게 물었습니다. 너의 꿈(목표)이 뭐냐고.
하류는 대답했죠. 대한민국 최고의 영업사원이 되는 것이라고.
그러자 태풍회장은 말했습니다. 작은 것 부터 차근차근 해보라고, 우선 강동점을 살려야할 것 아니냐고.
하류는 그리고 이렇게 이해해버렸습니다. 회장이 나에게 강동점을 살리라고 미션을 내렸구나.

작은 씨앗이 결국 꽃이 되는 것이라고 회장은 말했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영업사원이 되겠다는 하류의 커다란 꿈과 강동점을 단번에 살리겠노라는 하류의 의지가 뭐가 다른 것일까요? 달라 보이시나요? 저는 어쩐지 똑같아 보이는데... 그래서 저는 하류의 행동 하나하나를 내내 마음에 걸리듯 그렇게 바라봤나봐요.

위에서 돌탑과 원칙을 고수하는 태풍이 비슷한 것 같다고 했잖아요.
약간 반복될 수도 있지만 조금 이어서 이야기해볼게요. 태풍회장이 말한 '작은 씨앗이 결국 꽃이 되는 것'이란 말과 '매왕이 하나하나 손수 쌓아올린 돌탑'은 같은 의미였습니다. 매왕과 회장이 하류에게 바란 것은 어느날 갑자기 커다란 것을 가져와서 '성공'했다고 자신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 둘,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면서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며 무언가를 함께 이루는 기쁨을 맛보고, 또 함께 무언가를 이루어가라는 뜻이었어요.

별은 결코 혼자 빛날 수 없어요. 서로가 서로를 비춰줘야만 별은 빛이날 수 있다고 해요. 그렇게 누군가와 항상 함께하는 것이 별이죠. 하류는 혼자서만 성장할 수도, 혼자서만 우뚝서서 빛날 수가 없어요. 그의 옆엔 그의 동료들이 항상 함께 있어야하는 것이지. 말하고보니 이 부분은 또 어제 온종일 제가 외쳐댔던 것 같네요. 중복...ㅡ.ㅡ;

아무튼, 하류는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위에서 또 위로 올라가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실패한 것이고, 그래서 그는 창식의 모습에서 커다란 걸 깨달았던 거에요. 자신은 바닥을 치고 위로 올라가고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사실은 그 바닥 근처에도 가지않고 위로만 올라가려고 한 것이란 것을.

장사란 것이, 언제나 자기 입맛대로 고를 수는 없는 것이란 것을... 장사꾼이 고객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물건을 선택하고 장사꾼을 선택하는 것이라는 것을, 그래서 고객을 위해서는 바닥을 기는 시늉도, 짖는 시늉도 해야하는 것이 장사꾼이란 것을. 물건을 사는 사람보다 물건을 팔려는 사람이 더 절박하고 절실하다는 것을. 하류는... 미처 깨닫지 못한 것이었나봐요. (뭐, 아닐 수도 있고)

하류는, 그런 적이 없었거든요. 창식이 처음 하류가 왔을 때 '수입차만 팔다가 할 수 있겠느냐'라는 듯한 비아냥을 쏟은 이유가 아마 그 것이 아니었나 ... 싶기도 해요. 하류는, 그런 창식의 말을 자신을 견제하는, 자신에게 색안경을 끼는 누군가의 그런 말이라고 흘려들었을 뿐, 그 속에 들어있는 의미를 이제야 깨닫게 된 것이 아닌가 싶더군요. 수입차 판매와 국산차 판매는 그 마음가짐부터 달라야한다는 것을.


그리고 하류는 창식을 대신해서 그 고객의 온갖 비위를 다 맞춰주고, 창식의 이름으로 그 계약을 성사시킵니다. 하류가 그렇게까지 자신의 모든 자존심을 바지 주머니 속에 구겨놓고, 자신을 골리는 듯한 고객의 비위를 맞추기위해서 구토까지 해가며 술을 마시고 춤을 추고 길거리에서 노래를 부를 정도로 절박하게 차를 팔았던 적이 있었던가요? 제 기억엔 없네요. 그는 자존심을 내던질만큼의 절박함으로 차를 판 적이 없었어요. 그는 위에서 위를 바라봤거든요.

그렇게 하류는 자신이 놓친 것이 무엇인지 알게되었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고객을 대해야하는 지도 알게되었고, 또한 앞으로 자신이 어떻게 강동점을 위해서 일을 해야하는 것인지도 알게되었어요. 그렇게 한 팀이 되어 함께 일할 사람들을 기본적으로 무시하던 그 마음을 지우고, 그들도 자신만큼, 어쩌면 자신보다 더 절박한 사람들이란 것도 가슴 깊이 새기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하류가 자신이 놓친 것, 자신이 놓아버렸던 그 무엇을 되찾으면서 창식과 하류는 이제 척지고 으르렁거리는 사이가 아니라 형과 아우같은 사이좋은 관계가 되었어요. 팀은 호흡이 맞아야하고 마음이 맞아야한다는, 그래야 그 절박한 현실 속에서 서로 의지하고 헤쳐나가서 반짝거리며 빛을 낼 수 있다는 것을, 하류는 그제서야 알게된 듯 하더군요. 하류는 경찰차 입찰을 놓친 후,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진정한 동료'라는 정말 너무나 소중한 그 무엇을 얻게되었습니다. 치열한 장사꾼의 세계에서 함께 싸우고 헤쳐나가 줄 진정한 동료!!!

그리고, 그런 그들의 다정한 모습을 바라보는 지점장의 흐믓한 미소가 저는 내내 마음에 남았습니다. 이제야 너희들이 비로소 한 팀이 되었구나, 라는 그런 흐믓한 미소.

덧) 이제 생각나서 어디에 끼워야할지 몰라서 여기에 쓰는 것입니다.
사실 하류가 입사 첫 날, 창식이 은근 하류를 긁어댈 때~ 저는 하류 특유의 친화력으로 창식과 빨리 친해질 줄 알았어요. 그런데 하류는 그 곳의 그 누구와도 친해지질 않더군요. 모두가 하류를 존경스럽게 바라보면 조금 우쭐해있을 뿐, 강동점의 누구와도 진심으로 대화를 하고 마음을 나누진 않았던 것 같아요. 선입견을 깨고, 그들을 무시하던 그 마음이 잘못된 것을 깨달은 하류는.. 이제 그들과 마음을 나누는 진정한 동료가 될 것이란 생각에 왠지 뿌듯~ 하네요.


2. 그녀들이 원하는 것...

십년동안 남자랑 경쟁하다가 느낀게 뭔지 알아요?
남자들은 다 바보같다는 거. 그게 결론이야.

돈만 많으면, 성공만 하면, 그러면 여자들이 옆에있을 줄 알아.
우린 관심도 없는데 말이야.


그냥 저 컷들과 재희의 대사를 들으니, 왠지 그녀들의 마음이 저럴 것이란 생각이 들어서 끼워넣었어요. 대충 보이는대로 느껴지는대로 생각하시는 그 것이 제가 말하는 그 것입니다. 머릿 속이 멍하니 하얗게 되어서 얼렁뚱땅 때우는 것... 50%...;;;




3. 재희의 선택, 새로운 시작!!!

새로운 대결구도가 완성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현재 정확한 선 속에 아군과 적군을 나눌 수는 없는 듯 해요. 매왕은 재희가 그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이, 궁지로 몰렸다는 걸 어렴풋이 깨달을 듯 하고... 재희는 승주의 편에 서서 끊임없이 승주를 물어뜯으려 할테니 말이죠. 그리고 또한 재희는 힘이들고 지칠 땐, 하류와 매왕을 찾을 것이 분명하니까... 서로 대립하는 각자의 선에서 마음은 아군과 적군이 없이 싸우고 기대는 그들이 아닌가 싶어요.



4. 기타등등~;

*


고객이 만족하는 그 날까지를 외치며 길거리에서 고성방가를 하는 하류.
그리고 그런 고성방가하는 취객의 주위로 엄청나게 몰려든 사람들...
이 장면은 방송으로 봤는데, 취객 주위로 왠 사람들이 저렇게 많니? 싶더라구요. 보통은 안저러지 않나? 이런 마음도 들었고. 그런데 나중에 기사를 보니 드라마촬영 구경꾼들이 너무 많이 모여서 이렇게 되어버린거라고 하더군요..;;



그나저나, 제가 구경꾼들이 모여들리가 없다고 여긴 가장 큰 이유는... 노래가... 영...;;;
허우대 멀쩡한 외모만 가지고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라고 혼자 납득했드랬습니다.

**


사연은 하류를 타고~;

하류가 남의 영업장 앞에서 서성대면 항상 사연을 가진 누군가가와서 말합니다.
"혹시, 여기 직원인가요? 그럼... 누구씨를 아시나요?"
그럼 우연찮게도 하류와 친분이 있는 사람이고 하류는 그 사람의 사연을 들으며 그들의 숨겨진 따뜻한 마음들을 알아가며 배워갑니다. 그리고 오늘의 사연당첨자는.... 재희였습니다!!!!

***


시커먼 사내 셋이서 옹기종기 앉아서 있는 이 모습...;
왠지 웃기고 귀여워서... 뜬금없이 한 컷!!!

****
횡설수설 정리가 안되고있어요. 내가 읽어도 뭔말인가 싶은 부분 및 중복부분도 많고.
그러나 나는 오늘 상태가 삐리하다는 것? 근데 이 녀석은 오늘 안에 올려야한다는 어떤 되도않는 의무감에 일단 올립니다. 나중에 맘먹히면 수정하고, 안먹히면 수정 안할거에요-ㅎㅎ

오늘의 교훈,

(1) 동료들과 친하게지내야 일도 더 순조롭게 잘 된다. 회사생활도 편하다.
(2) 남의 말을 귀담아 듣자.
(3) 첫인상과 선입견, 그 편견으로 사람을 대하지 말자.
(4) 무슨 일이든 한방을 원하지말고 밑에서 부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야한다. 인생은 한방이 아니다.
(5) 적당한 자신감은 약이지만, 과한 자신감은 독이다.
(6) 장사꾼은 고객을 위해선 뭐든지 해야한다. 장사꾼에게 자존심은 없다.

여기서 몇 개가 저 위의 본문 내용에 들어갔는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느낀 오늘의 교훈입니다.



 열혈장사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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