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 옆에 있는 게 행복하고, 니 옆에 있는 게 두려운 나는 너를 만나기 이전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깊은 터널에 갇혀 앞이 보이지 않는 시간, 너와 함게 이 터널의 끝을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 둘만 아는 길, 우리 둘만 아는 시간, 너도 나와 같은 마음이라면 말해줘. 난 길을 떠날거야. 넌 여기 남아도 난 널 새겨서 가는 길이 외롭지 않을 것이다. - 적도의 남자 7회 /선우 - 삶이란 기다림만 배우면 반은 안 것이나 다름없다는데 우리는 태어나서부터 뭔가를 기다리지. 받아들이기 위해서 죽음까지도 기다리지. 떠날 땐 돌아오기를, 오늘은 내일을, 넘어져서는 일어서기를, 나는 너를. - 지원 / 낭독 - 7회는, 선우와 지원의 사랑을 쌓아가는 시간을 만들었다. 이쁜 사랑을 나누며 너무나 행복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