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와의 대립 중 일방적 폭행을 당하던 남순이 욱하는 마음에 의자를 집어들게되는 순간, 어디선가 나타난 영우가 의자를 유리창으로 던지게 된다. 영우의 돌발행동으로 인해 정호는 그 자리를 뜨게되고, 특수학생인 영우가 걱정된 남순은 영우를 그 자리에서 내보내는 것으로 그 죄를 뒤집어쓰게 되었다. 사건의 시작과 끝에는 친구를 보호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끝없는 경쟁과 냉혹한 현실 속에 놓여진 학교는 아이들의 마음을 바라보고 보듬어줄 여유는 없었다. 깨진 유리창 사건의 진상을 파악해 잘못을 저지른 학생들에게 올바른 지도를 하기보다는 그 사건으로 인해 일어날 파장이 두려워 덮어두기에 급급했던 학교로 인해 진실은 뭍히고 남순이 모든 죄를 짊어지고 징계를 받게된다. 그런 학교의 결정이 못마땅하던 인재는 영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