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드라마 725

왕녀 자명고 17회 - 내 마음의 저울추가 기우는대로...

드라마 왕녀 자명고 17회. 왕녀 자명고 17회는... 이걸 참... 뭐라해야할지. 분명 시간가는 줄 모르게 재미는 있었는데, 예고를 넘어선 한방은 없었고... 예고가 다라기엔, 뭔가 참 두근두근 재미있었던... 그런 복잡미묘한(?) 자명고 17회였습니다. (^^) 그렇게 뿌쿠(자명)는 선택을 합니다. 마음의 추가 기우는데로 아니, 마음의 추는 여전히 어느 한 곳으로도 기울지않는데, 억지로 기울게 만들고선 겨우 선택을 하고, 그러면서도 수십번 마음의 갈등을 겪게됩니다. 그러나, 마음의 엄마인 미추와 차차숭을 다치게할 수 없기에, 죽게할 수는 없기에... 뿌쿠는 그 마음의 결정을 따르려고 하더군요. 라희(낙랑)는 호동과의 재회가 설레이지만 그 설레임을 새침하게 감추고, 호동또한 라희와의 재회가 아련한 추억..

왕녀 자명고 16회 - 인생은 늘 선택이다

왕녀 자명고 16회. 목숨대 목숨을 건 호곡의 잔혹한 제안에 갈등하며 다른 길을 찾아보려는 뿌쿠(자명)에게 호곡은 말합니다. '인생은 늘 선택이다.' 그리고, '왕녀 자명고' 속의 사람들은 수많은 길 속에서 스스로 선택하며 울고 웃었습니다. 호동을 죽이겠다는 송옥구의 말에 갈등하는 매설수, 비류나부와 호동사이에서 갈등하는 무휼, 두 엄마의 신경전을 중재하며 선택해야하는 라희, 호동의 제안을 두리뭉실 거절하는 뿌쿠(자명), 오랫만에 만난 라희의 모습에 당황해서 말을 신중하게 고르는 호동, 왕자실의 협박을 웃음으로 넘기는 모양혜, 자신만을 위한 선택을 하는 소소, 소중한 사람과 감사히 여기는 사람의 목숨 중 하나를 택해야하는 뿌쿠(자명). 그렇게 수많은 길들 중에서 그들은 선택을하고, 그렇게 왕녀 자명고 속..

찬란한 유산 4회 - 돈보다 사람, 착하게살면 복이 오나니~;

드라마 찬란한 유산 4회. 찬란한 유산 4회를 끝으로, 길다면 좀 길게 느껴졌던 서론이 끝나고 5회부터는 '본론'으로 슬슬~ 들어갈 듯 보였습니다. 찬란한 유산 4회에서는, 은성이 환의 할머니와 함께하며 이런저런 환할머니의 시험(!)에 통과하게 되는 과정과 승미모녀의 '진성식품'과의 인연을 맺게되는 과정. 은성에게 점점 좋아하는 감정을 느끼게되는 준세와 승미의 환에대한 사랑과 그 것을 거절하지도 받아들이지도 않는 환의 조금은 심난한 마음. 그리고 환이 미국으로 출국하지 못하고 발목잡히며, 애꿎은 은성을 다시금 찾아헤메이며 두 사람의 악연은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그들의 이야기의 서론을 펼쳐놓고, 찬란한 유산 5회부터 시작되는 본론에서는 은성과 환의 '악연'이 '운명'이 되는 과정을 ..

찬란한 유산 3회 - 돈의 무서움을 알아버린 신데렐라

드라마 찬란한 유산 3회. 드라마 찬란한 유산에 대해서 검색하다가 참 재미있는 것 하나가 떠올랐습니다. 본격적인 '막장드라마'의 시대를 열기시작한 방송사가 S본부였고, 그 시작이 '조강지처 클럽'이었다면 정점을 찍은 작품이 '아내의 유혹'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와중에 '무막장 드라마'라는 컨셉으로 홍보하다니... 그저 웃지요. 생각해보면, 전작인 '가문의 영광'또한 자극적인 사건없이 마지막까지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며 끝을 맺었던 것을 보면, S본부 주말시간대는 '무막장 드라마'를 컨셉으로 가려는 것은 아닐까, 하고 잠시 생각해봤습니다. 그런데, 과연 이 드라마가 '무막장'이란 타이틀을 끝까지 가져갈 수 있을지도 궁금하긴 합니다. 생명보험금을 타려고 죽은 척한 아버지나, 그 보험금을 독차지하기 위해서..

아내의 유혹 최종회 - 그러니까, 죽음의 끝자락에 용서를 외치다인가?

꽤나 시끌벅적했던 드라마 '아내의 유혹'이 드디어 막을 내렸습니다. 사실, 저는 '독한 드라마'를 꽤나 싫어하는 편이어서 이 드라마는 처음부터 외면해왔던 드라마들 중에 하나였습니다. 그러다가 우연찮게 지인의 집에 놀러갔다가 보게되고, 인터넷에서도 '고품격 막장드라마'라며 이런저런 패러디들이 떠도는 것을 보고 '호기심'에 보기 시작했죠. 허허. 참. 할 말을 잃게만드는 그 황당함이란...; 당시, 꽤 재미있게 봤습니다. 매 회마다 두근거리는 전개는 이 드라마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장점이기도 했으니 말이죠. 그러다가, 은재가 교빈과 다시 결혼을 하면서부터 안보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갑자기, 식상함과 진부함이 밀려오면서 '보기싫다'라는 생각이 강하게 박혀버려서 말이죠. 그리고, 보지않아도 매 회마다 하이라..

그저 바라 보다가(그바보) 2회 - 지수와 동백의 계약과 친구 사이

드라마 그저 바라 보다가 2회. 드라마 그저 바라 보다가 (그바보) 2회는, '지수와 동백'의 '스캔들'로 인해서 동백에게 일어나는 사소한(?) 일들과 지수의 심난한 마음, 그리고 지수와 동백의 사소한 의견차이(!)로 인해서 일어나는 갈등으로 드라마를 그려나갔습니다. 나중에도 이야기하겠지만, 이 드라마 '그바보'를 보는내내 참 재미있었던 것은... 같은 소재의 드라마 '스타의 연인'과 '그바보'는 '여자스타와 평범남의 사랑'을 서로 다른 시각으로 받아들였다는 것이었습니다. '스타의 연인'에서 '마리와 철수'의 스캔들이 '철수'를 '마리'의 돈을 보고 접근한 '나쁜놈'으로 언론과 대중이 몰아가며 그들의 사랑에 돌을 던진 것에 반해, '그바보(그저 바라 보다가)'에서는 '두 사람의 아름다운 사랑'으로 그려지..

그바보 1회 - 그저 바라 보다가!!!

드라마 그바보 (그저 바라 보다가) 1회. 원래, 얼마 전까지는 '식스먼스'로 홍보하다가 반응이 좀 그닥스럽고, 로코물인데 반해, 뭔가 스릴러물 같은 느낌이 들어서인지 어쩐지 모르겠지만, 어찌되었든, 방영 몇주 전에 식스먼스에서 '그바보(그저바라보다가)'로 제목을 변경한 드라마입니다. 원제였던 '식스먼스'가 드라마의 내용처럼 6개월의 계약결혼이야기를 그린다는 뜻을 그대로 넣었던 제목이라면, '그바보'는 '그저 바라보기만하던 여배우와이 6개월간의 이야기'라는 뜻으로 해석되기도하고, 또는... '그저 바라보다가 어느새 서로를 좋아하게 되었다' 란 의미처럼 들리기도하는~ 꽤나 달콤한 제목이었습니다. 그리고 '그저 바라 보다가' 사랑이 위태로워진 강모와 지수를 빗대어 볼 수도 있을 듯 하네요. 여러모로 쓸모있는..

2009. 4月 :: 4월에 만난 드라마들~*

오늘이 벌써 4월 29일입니다. 그리고 내일이면 4월 30일. 이렇게 4월도 끝이로군요. 에구. 무슨 시간이 이렇게나 잘도 흘러간답니까? 여기 '즐거운 인생'의 월말 혹은 월초에 하는 '행사(?)'가운데 하나인 '이달엔 뭘봤나?'를 생각난김에 쓰기로 했습니다. 어영부영하다간 잊고서, 5월 초에 쓸 듯 해서말이죠. 요즘은, 딴데 정신이 팔려있어서 드라마를 예전만큼 안본다고 생각했는데, 끄적여보니 좀 보긴 봤더군요. 즐거운 인생에도 감상을 좀 써야하는데, 최종목표는 보는족족 감상써보기인데, 쉽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럼, 제가 4월엔 뭘봤을까요~? 월화드라마 :: 왕녀 자명고 SBS :: 왕녀 자명고 :: PM. 22:00 요근래 가장 잘 챙겨보는 드라마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꼬박꼬박 감상도 쓰고...

왕녀 자명고 15회 - 태녀 라희, 왕자 호동.

드라마 왕녀 자명고 15회. 왕녀 자명고 15회에서 라희는, 낙랑의 왕 최리의 유일한 혈육으로서 '태녀'가 되어 '낙랑공주'라는 칭호를 얻게됩니다. 하지만, 그 시각, 자명은 어린시절의 상처가 쓰라려 어쩔 줄 모르더군요. 이유도 없이, 유난히 쓰라린 상처. 그 것은 아마, 엇갈린 운명을 되찾으라는 신호가 아닐까? 한편, 고구려의 호동은 무휼의 원비인 매설수와 매설수 뱃속의 아이를 살려줌으로서 '태자'의 자리에서 한발자국 더 멀리 떨어지게 되어버립니다. 드라마 왕녀 자명고의 전개는 기존의 드라마들보다 조금 느릿하지만, 그 속에서 끊임없는 갈등과 유혹들 속에서 '선택'을 하고 그로인한 '운명'을 보여주고있는 듯 그리보입니다. 왕자실이 그렇고, 호동이 그렇고, 여랑이 그러한 것처럼. 1. 왕위가 고구려보다 중..

왕녀 자명고 14회 - 그로부터 5년 후, 그렇게 그들은 살아가고 있었다.

왕녀 자명고 14회. 그날들로부터 5년이란 시간이 흐르고, 아이들은 성인으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살아남기 위해서 살아가는 자명과 왕이 되기위해 살아가는 라희와 호동. 여전히 자명을 지키기 위해 살아가는 일품과 운명에 순응하며 그렇게 살아가는 왕홀. 그렇게 그들은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왕녀 자명고의 제 1막이라고 볼 수 있는, 13회가 끝나고나서 대충 줄거리라도 줄여서 올려볼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 귀찮아서 접었는데, 왕녀 자명고 14회의 본격적인 시작 전에, 정치적 스토리는 제외하고 아이들을 중심으로 한 13회까지의 간략한 줄거리가 나오더군요. 본격 2막을 알리며, 새로운 유입시청자들을 위한 서비스처럼 보였달까? 우려했던 것보다 성인배우들이 아역배우들과 분위기가 비슷하게 나타나면서, 그 아이들이 정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