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드라마 725

그저 바라 보다가(그바보) 11회 - 지수의 기사님, 동백.

드라마 그저 바라 보다가 (그바보) 11회. 진실을 알아버린 지수가 어떤 반응을 보일까? 골이 깊어지지나 않을까? 지금까지의 흐름이라면 그 정도는 아닐테지만 그래도 걱정스러운걸~ 하며, 10시에 TV를 틀고 자리에 앉아 그바보 11회를 시청했습니다. 호홋... 저는 그리고, 괜한 걱정을 했더군요. 한지수는 이미 초반의 얼음공주 한지수가 아닌 말괄량이 한지수가 되어, 구동백이란 사람을 이미 알고있었으니 말이죠. 상철의 작전에 장단맞춰준 동백에 대한 실망으로 모진말을 했지만, 곧 동백이 자신에게 써준 마음 씀씀이에 감동받아 다시금 알콩달콩 지내다가, 강모로 인해 다친 마음에 독한 약을 뿌려서 아물게해주는 동백에게 지수는.. 더이상 강모에게 휘둘리지 않겠노라고, 그리고 동백또한 힘들게 하지않겠노라고 하며, 서..

찬란한 유산 12회 - 강해져라, 고은성!!!

드라마 찬란한 유산 12회. 조금 늦은 감상...ㅎㅎ 변명없이, 좀 귀찮아서 말이죠~; 제가 이렇습니다. 찬란한 유산 12회는, 전체적으로는 극의 중간지점에서 분위기를 전환시키기 위한 마지막 단계처럼 느껴졌습니다. 뭐, 제가 자주쓰는 말로는... 이로서 1막이 끝나고, 2막이 시작되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12회까지의 1막은, 은성의 수난시대와 그 것을 어떻게든 꿋꿋히 이겨나가려는 밝은 은성의 모습이 그려졌다면... 12회를 끝으로, 13회부터는 유산상속녀가 되어서 주변을 변화시켜갈 고은성의 강한의지를 보게될 듯, 그리 생각되네요. 요즘 드라마에 주로 나타나는 모든 불운을 니탓으로 돌리면서 상대를 무너뜨리는 복수가 아니라, 니가 그렇게 하더라도, 나는 잘 살아간다, 라는 고은성식 복수랄까? ㅎㅎ 한끗..

왕녀 자명고 24회 - 낙랑국 왕녀들의 운명... 이라고 해야하나?

드라마 왕녀 자명고 24회. 뭐랄까... 뭔가 갑작스럽다는 느낌이 드는 왕녀 자명고 24회였습니다. 조기종영설은 계속 돌고 도는데, 이게 맞는지 어쩐지를 몰라서... 이러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언제부턴가 정확히 딱 찝지는 못하겠지만, 어느 순간부터 느슨해졌다고 어렴풋이 느꼈는데, 24회를 보면서... 느슨해느슨해~ 라고 살짝 생각하며 봤달까나? 그래도 뭐, 의외의 것들에서 재미를 느끼며 본 24회이기도 합니다. 낙랑국을 위해 태녀로서의 위엄을 갖추고, 백성들을 걱정하는 태녀의 모습을 보이는 라희. 호동을 위해서 낙랑을 치고, 고구려를 돕는, 그러나 왠지 모르게 낙랑의 백성들의 모습에 가슴아파지는 자명. 낙랑국의 왕녀들은, 서로 다른 입장에서 자신의 소중한 것을 바라보고, 지키고자 합니다. 훗날, 낙..

2009. 5月 :: 5월 한달간 이러고 놀았어요~ㅎㅎ

틈틈히 보는 드라마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당황했습니다. 사실, 5월 마지막 날에 정리차원에서 쓸까~ 했는데... 어쩌다가 6월이 되어버렸네요. 뭐봤지... 혼자 끄적거리다보니, 좀 많아서 슬쩍 당황하기도 했달까~ 제가 그렇습니다. TV랑 일촌해야 할까봐요~ ㅎㅎ 월화드라마 :: 왕녀 자명고 / 내조의 여왕 / 선덕여왕 왕녀 자명고 :: SBS :: 월화 :: PM. 22:00 :: 정려원 정경호 박민영 외 :: 요즘 무척 즐겨보는 드라마 '왕녀 자명고' 청률이가 가출한 덕에 '잡음'이 좀 많지만, 끝까지 잘 나아가리라 믿고있습니다만... 희망의 반은 이미놔버렸달까? 그렇습니다. 오보인지 뭔지는 모르겠으나.. 34회 조기종영설도 들리기 시작했고 말이죠...; 드라마 '왕녀 자명고'는 얼마 전부터, 젊은 청춘..

찬란한 유산 9회 - 산산물물~ 착한 승미의 조용한 반란.

드라마 찬란한 유산 9회. 드라마 찬란한 유산 9회가 방송 된, 2009년 05월 23일에는 무척 안타까운 일이 일어나버렸습니다. 사실은, 아직도 거짓말 같아서 믿어지지가 않는 중이기도 해요. 드라마가 방송되는 내내 자막에 흐르는 그 소식에, 드라마를 보면서도 그 일이 자꾸만 떠올라서 마음이 착찹하고 안타깝고... 그렇더군요. 이 곳은, 그저 드라마보고 그 이야기를 풀어내는 곳이니... 그 일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풀어내지는 않을 것이고, 그래도 이러이러한 기분으로 드라마를 봤다는 이야기를 하고싶어서, 넋두리를 흐리뭉퉁하게 남겨봅니다. 아, 그런데... 은성이가 민폐여주캐릭인가요? 그렇게 보일 수도 있는 아이를, 한효주씨가 적절히 조절하면서, 꽤 나쁘지않게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저는 긍..

그저 바라 보다가(그바보) 7회 - 우리 지수가 달라졌어요~;

그저 바라 보다가(그바보) 7회. 저번 주의 그바보 6회까지 보고나서, 7회도 기대보다 그닥스러우면... 눈물을 머금고(오버) 시티홀로 갈아탈테얏~ 이라고 생각했는데, 허허, 진짜 웃기고 재미있었습니다. 예전에 어떤 분께서 '그바보'는 김아중의 한지수가 살아야 살아날 수 있는 드라마라고 했던 글을 읽었는데, 한지수의 캐릭터가 가녀리고 사랑에 울고웃는 여인에서, 꽤나 장난스러운 어린아이같은 발랄함을 보여주며 동백과 쿵짝이 맞게 노는 걸 보니, 동백혼자 고군분투하던 그 전의 그바보의 분위기와는 또 다른 느낌에 즐거웠달까? 역시, 결혼 후의 두 사람의 알콩달콩을 기대하며 기다리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던 그바보 7회였습니다. 사실... 알까기 기사보고 꽤나 기다렸지만, 알까기는 8회에 나온다죠? 그저 바라 보다가..

왕녀 자명고 18회 - 숙명, 그 피할 수 없는 운명의 시작.

왕녀 자명고 18회. 왕녀 자명고 18회는, 드디어 그 피할 수 없는 운명을 가진 네 남녀가 각각 서로 다른 방식으로 만나고 서로의 존재를 정확하게, 혹은 흐릿하게 인지하게 되고, 그렇게 내내 엇갈리듯 빙 돌던 네 사람은 각자 다른 모습으로 같은 하늘을 바라볼 수 있게되었습니다. '낙랑공주 암살계획'은, 호동의 도움인지 라희의 운인지... 아니면 둘 다인지... 그렇게 실패하게되고, 자명은 긴 시간을 돌아서 호동의 호위무사가 되며 그의 따뜻함을 바라보게 됩니다. 라희의 암살범으로 자명을 의심하던 왕홀은 왕자실의 명을 받게되고, 호동은 자신의 쓴맛을 함께할 누군가를 만들게되었으며, 라희는 이미 잊었다 여겼던 어린 시절의 연정이 되살아남에 당황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그들의 모습에서, '숙명'을 떠올리게 ..

찬란한 유산 6회 - 눈을 떠버린 장님, 척박해져버린 땅을 보게되다.

드라마 찬란한 유산 6회. 찬란한 유산은 총 26부작의 드라마입니다. 주말극임에도 불구하고 26부작이니 전개가 꽤나 빠를 것이란 제 예상과 달리, 어느정도 느릿한 전개를 보여주시는 찬란한 유산 6회. 이쯤이면 밑바닥을 탄탄히 만들었으니 본격? 지금쯤은 본격? 하며 2주정도 허탕치고나니, 그래 하고싶은데로 하십시요~ 하는 마음이랄까? 26부작이기에 상큼로코물 비슷한 분위기일 것이란 제 생각을 비웃듯이, 가족드라마와 사람의 따뜻함을 강조하려는 듯한 이 드라마는, 그래서 더 매력이 느껴지는 듯 하기도 합니다. 젊은 네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극의 중심에 넣는 척 하면서, 슬쩍 사이드로 밀어내는 느낌이랄까? 찬란한 유산 6회는, 슬슬 '고은성원맨쇼'에서 조금은 벗어나는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은성이 어떻게 '환 할..

찬란한 유산 5회 - 드디어 '궁전'으로 입성한 신데렐라

드라마 찬란한 유산 5회. 찬란한 유산 5회에서 드디어, 신데렐라 은성은 요정할머니의 '궁전'으로 입성하게 됩니다. 물론, 할머니가 '이제 고생 고만하고 내 집으로 들어오너라~' 하자마자 '왠떡이니~?' 하면서 덥썩 물고서 들어온 것이었다면 은성을 '민폐캐릭'으로 살짝 찌릿하며 봤을테지만, 은성은 '고작 일주일'이란 시간때문에 그런 신세를 져도 괜찮을까~ 등등의 엄청난 고민과 고민을 거듭한 끝에 '자존심

그저 바라 보다가(그바보) 4회 - '동백' 꽃피는 봄이오면~*

드라마 그저 바라 보다가 (그바보) 4회. 드라마 그바보를 보고난 직후에 바로 감상을 써야지~ 하면서도 괜히 미적미적 거리다가 뒤늦게 '아차'싶어서 다음날 해가 다 져서야 급히 블로그에 들어오곤 합니다...; 마음으로 얼른 그들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싶을 정도로 기억되지않아서일 수도 있고, 몸이 피곤하다는 핑계일 수도 있지만 말이죠. 그바보 4회는 '결혼 기자회견'과 그 사이사이의 소소한 갈등을 그려놓았습니다. 너무나 순박하기에 '현실'과 '가상'을 구분못하는 동백과 그런 동백에게 그 선을 확실히 그으며, 감정마저 제어하길 바라는 사람들의 이야기였습니다. 매 회의 마지막이 훈훈하게 마무리되며, 이어지는 첫 장면에서는 어느정도 관계가 조금은 발전되는가 싶으면, 그 순간 동백으로 인해 어떤 크고작은 사고가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