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23

영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 : 마지막이 주는 아쉬움,

2011. 08. 06 ~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 ~ 마지막 시리즈를 극장에서 관람하기 위해서, 몇 주 전부터 틈틈히 해리포터 전 시리즈를 복습하고 있었다. 그리고, 지난 목요일에 완료. 그리고, 지난 토요일에 조조로 관람하고 왔다. 목요일 복습완료부터 토요일 조조관람까지 많은 고민과 갈등이 있었지만 패쑤. 다만, 조조로 본 덕에 나의 감동적인 영화관람에 살짝 피해를 받았던 것은 사실. 그래서 한번 더 극장으로 갈까, 라는 생각을 하고있지만... 과연, 스럽기도 하다. 솔직히 나는 해리포터의 열렬한 팬은 아니다. 소설은 4부까지 봤고, 영화를 극장에서 본 기억은 두어번 밖에 없다. 나머지는 TV에서 해줄 때나 사내극장에서 봤던 것 같다. 이게 정확한 기억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해리포터가 끝났다는..

영화) 모비딕 : 조작된 진실, 끝나지않은 현실, 반가운 얼굴들

2011. 07. 27. Pm. 17:00 영화 을 관람하고 왔다. 관람 전, 전혀 모르는 영화라고 생각하며 보다가, 영화 중간중간 눈에 익은 몇몇 장면들을 통해 언젠가 내가 '영화 정보프로그램'에서 접했던 영화라는 것을 겨우 기억해낼 수 있었다. 영화 은, 발암교 사건이라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로 '대한민국 최초 음모론 영화'라고 한다. 이란 제목은, 허먼 멜빈의 소설 '모비딕'의 제목에서 따왔으며, 소설 속 '모비딕'은 거대한 흰고래를 뜻한다. 그렇다면 이 영화는 왜 그 흰고래의 이름인 이란 제목인가에 대해서는, 영화 오프닝에 나오는 소설 '모비딕'의 한 구절과 영화 후반부 주인공 이방우(=황정민)의 꿈으로 설명되지 않았나, 싶다. 불친절하다고, 풀어서 설명해달라고는 하지 말았으면 싶다. 무..

영화) 만추 : 늦은 가을, 시간이 채워지는 계절

만추 감독 ㅣ 김태용 출연 ㅣ 현빈 (훈), 탕웨이 (애나) .. 外 4월의 마지막 날, 를 봤다. 기대를 했던가? 그런 건 없었다. 보고싶었다던가? 그런 것도 없었다. 글이 좋아 가끔 들르는 블로그에서 소식을 들었고 예고를 봤고 막연히 '흐음, 느낌이 괜찮아' 라는 정도였다. 느낌이 괜찮아, 정도의 호감을 느낀 영화지만 남주인공이 근래 최고 인기를 누리는, 여전히 그 열기가 식지않는 스타라는 점에서 살짝 한발 뒤로 물러섰다고 말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나는 신드롬급의 그런 걸 좀 거북해하는 편인지라. 원래 좋아하던 연예인이자 호감가는 배우였지만, 대중의 엄청난 관심을 받는 '스타'가 되자 흠칫거리며 나도 모르게 한발 물러서게 되며 묵묵히 바라만 보게 되었다고 해야할까? 그런데 보게되었다. 무료로 볼 기회..

2011' 3월 : 드라마씨와 어떤씨와 3월 이야기..

매 월 말마다 쓰던 것을.. 4월이 시작하고도 엿새가 되어서야 부랴부랴 쓰고 있습니다. 이사 후 마무리로 바빴다, 라고 하기엔 어느정도의 정리는 지난 주에 마무리. 그냥, 이런저런 현실과 마음의 사정이란 것이 있었습니다. (훗!;) 올 해들어 시간을 꽉꽉 채워 알차게 보낸, 시간을 이렇게 가득 채워서 보낼 수도 있음에 대한 새삼스러움을 느꼈던 3월에 만났던 드라마씨와 또 다른 어떤씨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드라마 드림하이 :: KBS2TV :: 2011년 1월 3일~2011년 3월 1일 방송종료 (총 16부작 + 스페셜) 스페셜이 3월 1일에 했으니까 3월 드라마 시청라인이라며 살폿 포함시킨 드라마 . 얼마 전, 뜬금없이 이 드라마를 회상하다가(;) "잘 안돼길 바라면서도 재밌어서 계..

영화) 해운대 : 재난영화가 주는 딱 그 만큼의 감동..

해운대 2011. 02. 02. Pm. 13:05 SBS 1. 개봉당시 엄청난 흥행몰이를 했다던 영화 를 지난 설 연휴에 TV에서 만나게 되었다. 사실, 영화관 자체를 자주 가는 편이 아닌데다가, 재난영화도 그닥 좋아하는 편이 아닌지라 (내가 좋아하는 장르의 영화가 있는지가 새삼 궁금;) 큰 흥미는 없었던 영화였다. 아마, 이 날 어쩌다가 틀어 놓은 채널에서 해주지 않았다면 나는 한참동안 더 이 영화를 만날 일이 없었을 것이다. 어쩌면 평생. 그래도 큰 거부감이 없어서, 혹은 내가 모르는 마음 깊숙히 한번은 보고싶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보게된 것일지도 모르겠다. (싫다싶으면 절대 안보는 편인지라;) 그리고, 그렇게 봤다. 2. 그냥 사람이 살아가는 이야기였다. 이런저런 사람들이 살아가며 시간의 쌓임에 ..

영화) 블랙 스완 : 흑조가 되고자 하는 백조의 핏빛 날개짓

블랙 스완 (Black Swan) 2011. 02. 15. Pm. 20: 40 대한 극장 0. 조금 먼저 만난, 블랙 스완 아는 언니님께서 시사회에 당첨이 되며 데리고 가주셔서 관람하고 온 영화. 사실, 이 영화 의 존재는 14일에 알게 되었다. 알게 되었다고 해도, 그리하여 조금 먼저 영화를 만나게 되었다고는 해도, 딱히 관심가는 장르도, 좋아하는 배우가 나오는 것도 - 함께 간 언니님은 나탈리 포트만~♡을 외쳐댔으나, 나는 나탈리 포트만의 이름만 들은 기억만 있을 뿐이어서 시큰둥했던 것이 사실; - 아니어서 아무런 사전정보 없이 영화를 관람했다. 별 다른 기대도 없이. 그냥. 나쁘지않은 영화였다. 나름 괜찮은 영화일 지도 모르겠다. 다만, 나는 '이 영화 너무 좋다!' 라며 호평에 호평을 더하며 극찬..

영화) 쩨쩨한 로맨스 : 조금 야한 그들의 연애!

~ 쩨쩨한 로맨스 ~ 2010. 10. 18. Pm. 22:20 CGV 0. 두탕. 새벽에 뜬금없이 나에게 지름신이 강림하야 연극 를 질러버렸다. 물론, 요즘 금전적으로 그리 풍요롭지 못해서 상대적으로 꽤나 저렴한 '시야방해석'으로! 좌석은 의외로 괜찮았으며 석브라더스(오만석+조정석)의 공연은 지난 번에 봤던 꽃미남 브라더스(김태향+이율)의 공연과는 느낌이 색달랐고, 퇴근길을 기다려야하나 마나 고민하다가 저지른 나의 뻘짓 덕에 만짱 대신 그의 밴만 봤으며, 정석군 싸인을 매우 간만에 받아서 그런가 은근 설레였다는 말은 굳이 여기서 할 필요가 없으니 패쑤; 그리고 정석군(이라고 하지만 나보다 나이 많음;)은 정말 진심으로 사진+화면빨 안받는다는 걸 새삼 깨달아버렸다. 그리고 나는, 이걸 기뻐해야할지 슬퍼해..

영화) 김종욱 찾기 : 조금 일찍 보고왔습니다-!

영화 를 보고왔다. 뮤지컬 를 통해서 알게된 분이 시사회티켓을 주셔서 관람했다. 물론 배우의 무대인사는 없었다. 그리고 나는 '숨은 김종욱(카메오) 찾기'를 위해 본 영화인지라 그리 아쉽지는 않았더랬다. 솔직한 말로 나는 공유씨의 매력을 잘 모르는 숨은 1人이다. 어디가서 이런 말 잘 못한다. 주변엔 죄다 공유씨를 좋아해서. 싫은 건 아니다. 나는 싫어하는 배우가 극히 드물다. 다섯명도 안될껄? 그냥 좋아하진 않는다는 말이다. 그리고 나도 안다. 이 사람도 나를 좋아하진 않을 거란 걸..(ㅋ) 지금 생각해보는데, 이 영화가 가 아니었다면 나는 과연 이 영화를 봤을까? 모르겠다. 솔직히 캐스팅 소식에 굉장히 시큰둥했고 그저 이 영화가 내가 좋아하는 장유정 작/연출의 영화감독 데뷔작이자 내가 좋아하는 뮤지컬..

영화) 부당거래 : 뒷맛 씁쓸한, 그대로의 현실-.

2010. 11. 20 Pm. 21:20 명동 CGV ※ 스포가능성이 있을 거에요, 아마. * 그다지 보고싶은 영화는 아니었는데 (사실은 그 존재자체를 몰랐다) 그다지 보고싶은 영화도 없어서 (초능력자, 소셜 네트워크, 부당거래 세개만 걸려있었음;) 영화 를 보게되었다. 첨엔 를 볼까 했으나 좌석이 마뜩잖아서; 그렇게 티켓을 구입하고, 부랴부랴 팜플렛을 보면서 감독과 배우에 대해서만 가볍게 알았다. * 한 경찰이 있다. 이름은 최철기. 이 사람은 빽도 줄도 없다. 배경이 없다. 그래서 늘 승진에서 물먹는다. 꽈당, 미끄러진다. 그리고 또 미끄러졌다. 그러던 어느 날, 승진을 보장해준다는 상부의 조건을 받아들이며 어느 사건을 떠맡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그 사건을, 어찌되었든, 해결한다. 그런데 그게 끝이..

영화) 귀여운 스토커 이나영 ~ 아는 여자 & 영어 완전 정복

매 포스팅마다 '굉장히 오랫 만!' 이라는 말을 하고있는 요즘, 입니다. 오늘은 이나영씨가 출연했던 두개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아주 조금' 하겠습니다. 사실 지난 주에 보고나서 쓰려고했지만 급 귀차니즘에 빠져서 이제서야 부랴부랴 쓰는 거에요-! (자랑이다;) 지지난 달부터 이 새삼 끌려서 미뤄두다가 지난 주에 겨우 봐버렸는데 그 기세를 몰아서 까지 달리고 말았답니다. 도 보려고했지만 이 영화는 어느 정도의 감정소비를 작정해야해서 관뒀고 는 보고싶은데 쿡에 없어서 다시 못보는 영화 중 하나에요.. (슬푸당;) 다 보고나니... 영주(영어완전정복)와 이연(아는 여자)의 공통점이 '귀여운 스토커 (이나영이어서 귀엽지 내가 저랬다면 무서웠을지도;)' 라는 점이 아니었나 싶더라구요. 영주를 스토커라 칭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