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525

수다엔 의미가 없다 : 160122

1. 추워졌다. 이제야 겨울 같은 느낌. 다만, 왜 우리 지역에는 눈이 안오는거야, 라며 오늘도 혼자 웅얼거려본다. 그래도 작년엔 좀 내렸고 쌓였고 고생했던 기억이 있는데 말이지. 왜 이 동네는 자기 가게 앞에 눈이 쌓였는데 청소를 안하니, 라고 울컥- 했던 기억도ㅋㅋ. 예전에 윗동네에 살 때는 집 앞에 눈 안치우면 안될 것 같아서 새벽 댓바람부터 나가서 눈쓸다가 하루종일 팔이 아팠던 기억도... 흠. 2. 수도계량기 동파 소식을 뉴스에서 접하며 불과 몇년 전에 나도 저거 때문에 힘들었지, 라는 기억을 떠올려본다. 매년 겨울마다 보일러가 얼어서 고생했더랬다. 그래서 일기예보 체크하며 추워진다- 라고 하면 시간 정해서 보일러켜고 그랬음. 얼어버린 녀석 녹히느라 쌩돈 날리는 것보다 집 따뜻하게 해서 지내자-..

랑야방 : 권력의 기록 6회) 폭풍은 이미 불기 시작했다

폭풍우가 몰아칠 겁니다.물이 어디로 흐를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죠.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6회 / 목예황 - 소인궁의 사단을 어찌 알고 예황군주를 구하러 간 것이냐.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6회 / 황제 - 예황군주 사건에 대해 그녀의 명성에 관련된 일이기 때문이라는 핑계로 관련자들에게 비교적 가벼운 처결을 내리는 것으로 마무리를 지은 황제는, 그의 기준으로 저 살고자 태자를 인질로 삼은 정왕의 죄를 묻게 된다. 그리고, 그 올곧고 정직한 성격답게 쿨하게 죄를 인정하는 정왕에게 황제는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소인궁의 사단을 어찌 알고 예황군주를 구하러 간 것이냐. 평소 소인궁과는 왕래라곤 없던 네가 오늘은 어찌 그리로 발걸음을 했냔 말이다. 쓸데없이 눈치빠른, 아니 위치에 어울리는 날카로움으로..

랑야방 : 권력의 기록 5회) 위험한 도박

굴복시켜요? 궁금하네.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5회 / 목예황 - 운남왕부의 호의를 얻었으니 밑지는 장사는 아니지요.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5회 / 매장소 - 백리기와 아이들의 대결 당일. 매장소는 믿지만 이번 대결에서 아이들이 이길 수 있는 확률이 없다고 생각하는 예황은, 그에게 다른 묘책이 있을 것이라 여기며 떠보지만 매장소는 안심하라는 말만 할 뿐이었다. 그리고, 백리기는 아이들에게 패하게 된다. 예황은 그 분위기에 맞춰 황제에게 청을 넣어 아이들을 면천시키고 자신이 거두기로 한다. 그렇게, 매장소는 두가지 약속을 지킴으로서 정왕와 예황, 그리고 금릉에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키게 된다. 한편, 예황은 이번 대결의 승리가 그가 말했던 진법에 의한 것이 아님을 눈치챘음을 말하며 진실을 말해달라고..

랑야방 : 권력의 기록 5회) 그냥 잡다한 얘깃거리 - 주전부리 하는 종주님

5회 리뷰를 써야하는데 어느 한 부분이 살짝 헷갈려서 갈림길에 서있다. 결국은 이런것도 같고 저런것도 같다, 라며 이야기를 하겠지만. 또 하나, 뜬금없이 궁금해진 것에 대해서 찾아보러 다니다가, 이 드라마 관련 글들 보이면 읽어보다, 그러는 사이 시간이 흘러가버린 것도 있다. 덕분에 리뷰는 아무래도 내일즈음 올릴 수 있을 것 같다. 얼른 6회 리뷰 쓰고 싶은데 5회에서 막힐 줄이야(ㅠ) 그래서, 어쩐지 지금 생각대로라면 본문에서 넣을 타이밍이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만들고 싶어서 부랴부랴 만든 종주님 움짤 몇 개 올려보며 오늘 할당량을 채워보기로 했다. 쉽게 말하면 날로 먹겠다는 의미?ㅋㅋ. 당신에게 믿음이 가는 것과 별개로 이번 대결에는 믿음이 가지 않으니 다른 묘책을 얼른 꺼내라는 예황에게 그저 안..

2016' 사전제작 드라마

이런저런 이유로 인해 이번 주 내내 쓰던 리뷰도 주말은 일단 넘어가기로 했고, 매주 하던 그것(-?)도 이번 주는 그냥 넘어가기로 해놓고 보니, 여유가 살짝 생겨버렸어요. 그래서 블로그에 뭐라도 하나 끄적이고 싶은데 이번 주에 종영한 그 드라마의 경우는 너무 설렁설렁봐서 딱히 할 말이 없고, 다음 주 첫방송인 드라마의 스페셜까지 부러 봤으나... 딱히 뭐라 끄적일 말은 없는 상황. 그러다가 2016년에는 사전제작 드라마가 많이 있다는 것이 떠올라 이것에 대해 가볍게-? 소소하게 잡담을 해볼까, 싶어졌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잡아먹고 나니 드는 생각은... 이럴 시간에 그냥 쓰던 리뷰나 쓸 것을...(먼산) 올해, 2016년에 사전제작 드라마가 많은 이유는 중국시장 때문이겠죠. 중국과의 동시방영을 위해서는..

랑야방 : 권력의 기록 4회) 매장소의 선택

그럼 조금 진지해져 볼까요? 정말 형제들에게 황위를 넘겨도 아무렇지 않을 자신 있습니까?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4회 / 매장소 - 그럼 정생을 구하는 게 첫 선물이 되겠네요. 선물이 마음에 드시면 합의는 이룬 것으로 하시죠.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4회 / 매장소 - 현재, 모두를 긴장하게 만든 북연의 백리기는 북연 4황자의 사람이라고 했다. 얼마 전, 북연의 6황자가 태자가 되었던 일을 떠올려보자면, 아마도 4황자는 백리기와 예황군주의 혼인을 통해 자신의 세력을 확장하려는 의도가 아닐까, 싶었다. 한마디로 태자와 예왕이 예황군주가 필요한 것과 같은 이유랄까. 예황군주를 돕기위해 백리기의 힘이라도 빼놓을 심산으로 그와 대결을 자청한 소경예는 결국 백리기에게 패하게 되고, 그것을 지켜보던 매장소는..

랑야방 : 권력의 기록 3회) 옛 인연과의 재회

오랜 시간 준비했습니다. 이제 때가 됐어요.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3회 / 매장소 - 태황태후전을 나와 황궁을 산책하며 담소를 나누던 매장소와 목예황은 내관에게 구박을 받는 어린 노비를 보게된다. 그들에게도 나름 규율이 있을 것이기에 아무래도 무턱대고 나설 수는 없었을 두 사람은 일단 상황을 지켜보게 된다. 그리고, 아이를 구박하는 내관의 말을 듣자니 그 아이는 정왕이 특별히 아끼는 아이라고 했다. 내관은 정왕을 무시하는 발언을 하며 아이를 구박하며 매질을 하는 그 순간, 멈추라는 말고 함께 정왕이 달려온다. 그렇게, 매장소와 목예황을 지나 그 아이에게 향하는 정왕이었다. 그리고, 매장소는 12년만에 절친한 벗을 보게 되었다. 두 사람이 만나는 순간을 기다렸던지라, 매장소와 목예황의 만남 만큼이나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1,2회) 그를 얻는 자, 천하를 얻는다

눈처럼 하얗게 세상을 비추고 강 건너 스며오는 매화 향기처럼 그윽하니 천하 영웅이 아무리 흘러넘쳐도 그중 으뜸은 강좌의 매랑이더라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1회 - 수야, 살아야 한다 적염군을 위해서라도 살아남아야 한다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1회 / 임섭 - 12년 전, 7만 적염군과 아버지를 잃은 소년장수 임수. 그를 지옥 밖으로 던진 아버지 임섭은 적염군을 위해서라도 살아남아야 한다, 라는 말을 남긴 채 지옥 속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는 지옥에서 살아남은 댓가로 '인생人生'을 잃었다. 그 후유증으로 병약해진 그는 무공을 전혀 하지 못했지만, 뛰어난 지략과 덕성을 겸비한 청아한 성격으로 천하제일 방파 강좌맹의 종주 매장소가 되어, 가슴 속에 맺힌 응어리를 풀어낼 날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었다..

랑야방 : 권력의 기록) 정주행 완료 후 끄적거리기

지난 일주일은 중드 [랑야방 : 권력의 기록]을 봤다. 회당 40~45분, 총 54부작의 사극을 시작한다는 것은 쉽지 않았고, 솔직히 말하자면 이렇게 일주일 내에 완주할 생각도 없었다. 이 드라마의 존재는 작년 말, 트위터에서 한분이 이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엄청나게 쏟아냈는데, 그 덕분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당시 검색도 했었으나, 방영분은 이미 극의 중반을 지나고 있길래 사뿐히 포기. 용량의 압박 및 한번 꽂히면 정신줄 놓고 달리는 내 성격상 다운받아서 보는 건 안되겠다 싶어서, 종영 후 재방송을 기다리는 중이었다. 그리고, 인기에 힘입어 예상보다 빨리 앙코르 방송을 해주었고, 1~2회를 봤고, 그 다음은 뭐, 이렇게 되었다. 이 드라마를 보며 깨달은 점이 있다면, 근래들어 컴퓨터로 드라마..

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You Are My Sunshine

하이생소묵 : My Sunshine (중국 드래곤TV / 2015.01.10 ~ 2015.01.25 / 총 32부작) (MBC / 2015.05.01 ~ 2016.01.01 / 총 34부작) #. 시작 전에-. 8개월에 걸쳐 오랜 시간동안 찬찬히 봐온 드라마라 그런지 종영 후에 깊은 여운에 빠진 채 이 드라마에 대한 전체적인 이야기를 해봐야 겠다, 라는 건 아니다. 솔직히, 와- 드디어 끝났다! 라는 뭐 그런 기분이 더 강한지라. 그래도, 대략 8개월 가량동안 봐온 드라마이고, 그 시간동안 다소 밀리기도 했지만 리뷰도 꼬박꼬박 쓴 재미있게 본 드라마라 그런지 마지막 정리 겸 이야기는 따로 해봐야하지 않을까, 싶어서 이렇게 끄적거려 보는 중이다. - 어린 자오모성과 허이천 - #. 하이생소묵 대학시절 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