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추워졌다. 이제야 겨울 같은 느낌. 다만, 왜 우리 지역에는 눈이 안오는거야, 라며 오늘도 혼자 웅얼거려본다. 그래도 작년엔 좀 내렸고 쌓였고 고생했던 기억이 있는데 말이지. 왜 이 동네는 자기 가게 앞에 눈이 쌓였는데 청소를 안하니, 라고 울컥- 했던 기억도ㅋㅋ. 예전에 윗동네에 살 때는 집 앞에 눈 안치우면 안될 것 같아서 새벽 댓바람부터 나가서 눈쓸다가 하루종일 팔이 아팠던 기억도... 흠. 2. 수도계량기 동파 소식을 뉴스에서 접하며 불과 몇년 전에 나도 저거 때문에 힘들었지, 라는 기억을 떠올려본다. 매년 겨울마다 보일러가 얼어서 고생했더랬다. 그래서 일기예보 체크하며 추워진다- 라고 하면 시간 정해서 보일러켜고 그랬음. 얼어버린 녀석 녹히느라 쌩돈 날리는 것보다 집 따뜻하게 해서 지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