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문사로 배달된 해우와 이수의 사진. 이수는 그 사진의 출처를 추적하게 되고 그 끝에서 요시무라와 장영희에게 '감시'당하고 있음을 알게된다. 하지만, 자신이 그 사실을 알고있음을 밝힐 수 없었던 이수는 짐짓 아무렇지도 않은 척 행동을 했다. 그렇게, 그들을 경계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이수는, 요시무라의 사연을 듣게된다. 아마, 요시무라가 이수의 후견인이 된 후 자신의 속내를 밝힌 것은 이 날이 처음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시무라가 이 시점에서 자신의 사연을 말한 것은 이수의 마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다잡고자 하는 것 같았다. 천영보에게 겨눈 복수의 칼날이 자신으로 인해 흔들리지 않도록. 그렇다면, 자신을 감시해온 요시무라의 속내를 듣던 이수는 어떤 마음이었을까? 그리고, 어쩌면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