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청담/국내 드라마 시청담 857

구가의 서 7,8회) 운명의 길을 따라 새로운 삶을 향해 걸음을 내딛다

약속된 시간이 깨어지고 신수의 힘이 눈을 뜬 강치는, 반인반수라는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게 되며 비뚤어질테닷! 을 시전하던 중, 역시나 당혹스럽고 혼란스럽지만 자신이 보고 알아온 '최강치'에 대한 믿음으로 그를 대하는 여울로 인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조금씩 마음의 안정을 찾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반쯤 흐르는 짐승의 본성에 따라 박무솔 일가의 행복을 앗아간 모두를 죽이고 자신도 죽고자 했던 강치는, 이순신과의 약속의 증표인 엽전 세 개를 가지고 떠난 반나절의 여행을 통해 아직은 살아야할 세가지 이유를 찾게된다. 그렇게, 그는 그 세가지 이유를 위한 첫걸음으로 무영도관에서 지내게되며 새로운 삶을 향한 걸음을 내딛었다. 한편, 아버지 박무솔의 역모죄로 인해 춘화관의 관기로 팔려간 청조는 기생의 운명을 ..

천명 3회) 우연으로 만들어진 완벽한 증거에 갇히다

#1. 소윤파에 약점을 잡혔기에 그들의 뜻에 따라야만 했던 민도생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자를 지켜왔다. 그리고, 더이상 세자를 지켜줄 수 없는 상황에 처한 순간, 세자를 지킬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이라 여기는 최원에게 모든 사실을 밝히고자 했다. 하지만, 그들에게 그 계획을 들키게 되며 龜(거북 귀/구)라는 의미를 알 수 없는 사자전언을 남긴 채 참혹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한편, 동궁전의 도약사령인 곱사등이 덕팔에 의해 밤새도록 전설사 창고에서 민도생을 기다렸던 최원은, 민도생의 살해현장에서 발견된 칼침에 의해 민도생 살인범으로 끌려가게 된다. 범행시각인 자시에 알리바이가 없던 최원은 범행동기는 녹용, 범행도구는 칼침, 범행시각 현장에 있었던 증거는 반쪽 노리개가 되어 그 어떤 변명조차 할 수 없는 완..

나인 16회) 넌 신의 선의를 믿어? 난 인간의 악의가 더 믿긴다

결국, 정우는 죽었다. 정우의 죽음에 이성을 잃은 선우는 최진철을 죽이겠노라 박차고 나갔고, 그런 선우가 걱정된 영훈은 선우의 향을 빼앗아 없애버리려는 순간... 향은 사라진다. 이 괴이한 상황에 대해 영훈은 '신의 선의'라며 애써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보지만, 향으로 인해 인생과 정신이 피폐해진 선우는 '인간의 악의'라 말했다. 20년 전의 선우에게서 20년 후의 선우에게로 향이 전달되는 과정에서 중간에 누군가가 가져간 것이라며. 정우를 자수시키기 위해 넘긴 비디오 테이프. 그 정체를 밝히기위한 최진철의 집요함은 결국 향을 손에 넣었다. 어쩐지,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 것은 향의 의지가 아니었을까, 라는. 영훈에 의해 사라질 위기에 처해진 향이 현재 자신을 가장 간절하게 원하는 이에게 스스로 간 것은 ..

나인 15회) 굶주린 하이에나는 무엇을 잃고 있는지도 모른 채 이를 드러낸다

향으로 인해 직업과 사랑을 동시에 잃은 후 폐인이 되어 두문불출 하게된 선우는, 정우가 가족여행에 함께가지 않았다는 소식에 왠지모를 불길함에 휩쌓이게 된다. 그렇게 병원으로 달려간 선우가 정우의 진료실에서 본 것은... 그동안 스스로를 지탱해오던 약물로 자살기도를 한 채 축 늘어진 정우였다. 누군가를 짓밟고 태어난 비루한 출생에 대한 부끄러움과 죄책감은 일생동안 그를 짓밟았고, 그런 자신으로 인해 자신이 소중히 여겼던 가족 모두를 불행하게 만들었다는 것에 대한 절망은, 불안하고 위태롭게나마 현실을 살아가던 그가 더이상 현실을 살아낼 의욕을 잃게 만들었다. 정우는 그런 부끄러움과 절망이 담겨있는 편지를 선우에게 남긴 채, 또다시 현실에서 도망치기 위한 선택을 한 것이었다. 20년 전과 같이, 그러나 전혀 ..

구가의 서 5,6회) 약속된 시간이 깨어지고 신수의 운명에 눈을 뜨다

박무솔이 운영하는 백년객관에 눈독을 들인 조관웅은 어떻게든 꼬투리를 잡으려고 했으나, 담평준에게 언질을 받은 박무솔은 조관웅의 덫을 정면돌파로 피하게 된다. 예상치못한 박무솔의 대응에 조관웅은 자객을 보내게 되지만 그 또한 실패하고 말았다. 결국, 칼자루는 박무솔이 쥐게되는 듯 했으나 전 참판에 대한 예우로 조용히 일을 마무리하고자 했던 박무솔의 의지와 담평준의 소개로 만난 전라좌수영 수사 이순신과의 독대가 꼬투리가 되어 조관웅에게 칼자루를 넘겨주게 되었다. 칼자루를 넘겨받은 조관웅은 박무솔을 암살하고자 자객으로 보냈으나 박무솔에 의해 감금되었던 자신의 수하와 박무솔이 담평준에게서 받은 서찰을 증거로 박무솔에게 역모의 죄를 씌웠다. 순식간에 일어난 이 말도안되는 상황을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었던 강치는 ..

장옥정, 사랑에 살다 5,6회) 희뿌연 안개숲 너머로 비춰드는 한줄기 빛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희뿌연 안개숲 최악을 파하기 위한 차악의 선택. 현종의 죽음과 숙종의 의지 그리고 장현의 덫에 걸린 민유중은 잠시 숨을 고를 시간을 얻게되었다. 그리고, 민유중이란 여우를 쫓기위한 카드로 꺼내든 김만기와 허적이란 승냥이는, 쫓아낸 여우와 별반 다를 바가 없었다. 차악도 역시 '악'인지라 그들에게는 일신의 안녕과 권력을 얼마만큼 유지하느냐가 중요할 뿐, 조선의 안녕과 왕실의 권위 따위는 관심이 없었다. 그렇게 집권당만 바뀌었을 뿐, 모든 것은 제자리 걸음이었다. 더 높은 곳을 향한, 더 오래도록 권력을 쥐고자 하는 복선군과 허적의 욕망으로 인해 피습을 당한 숙종은, 누가 적인지 알면서도 칠 수가 없었다. 숙종 저는 그러지 않으리라 오른 보위인데 점점 죽은 아비 현종 때의 상황이 재현..

천명 2회) 조심스럽지 못하게 건낸 손길이 칼이 되어 목을 겨누다

대군이 살고 이 어미가 살기 위해서였습니다. 행여 세자에게 불상사가 생긴다 하더라도 그게 그 불길 속에서는 아니되었으니까요. 병든 종종이 세자 호에게 양위의 뜻을 보이자 불안해진 문정왕후의 아우 윤원형에 의한 동궁전 화재사건. 누구보다 세자가 죽어주길 바래왔던 문정왕후는 그 불길 속으로 뛰어들어 세자 호를 구해낸다. 어미의 마음, 어미의 진심을 들먹이며. 문정왕후에게 세자 호는 아들이기 전에 정적이었고 그렇기에 죽어줘야할 대상이었다. 하지만, 범인이 누군지 빤히 보이는 그 불길 속에서는 아니되었고, 그래서 목숨을 건 도박을 했다. 윤원형의 생각없는 행동으로 인해 지금껏 쌓아온 공든탑이 무너질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문정왕후의 예상치 못한 행동은, 늘 그녀를 견제하던 세자 호의 마음을 헤집어 놓았다. 믿을 ..

천명 1회) 딸을 살리려는 아비, 아들을 죽이려는 어미

딸을 살리려는 아비 어릴 적, 할아버지 최창손의 억울한 죽음을 통해 '윗분'과 얽히면 골치 아픈 일에 휘말리게 된다, 라는 깊은 교훈을 얻게된 내의원 의관 최원은, 어의 자리를 꿰차고도 남을 자질을 갖췄지만 천재적인 잔머리로 본실력을 감추고, 내의원 최고 똘아이, 날라리 의관 취급을 받으며 '가늘고 길게' 살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사실, 그는 내의원 의관이 되고싶은 마음따위는 없었다. 하지만, 사랑하는 딸 랑이가 걸린 병 노채(라고 알려졌지만, 후에 '심비혈허'로 밝혀진다고 한다)를 고칠 방도를 얻기위해 내의원 의관이 될 수 밖에 없었다. 딸의 병만 고치면 내의원 의관직을 바로 관두리라, 그렇게 다짐하며. 하지만, 최원의 본 실력을 알고있는 몇 안되는 이들 중 한명인 세자 호에게는 최원이 필요..

나인 14회) 잊고있었던 타인의 의지로 가장 소중한 것들을 잃다

나? 나라면 끝까지 해보겠어.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으로 최선을 다해서. 운명이라는게 번번히 나의 의지를 조롱하고 희망을 비웃지만 아직 완전히 졌다고 생각하지 않으니까. 나라면 향을 쓰겠어. 목숨을 걸었던 30분의 시간여행의 결과는 변함없는 그대로였다. 주민영은 여전히 박정우의 딸이자 박선우의 조카 박민영이었다. 잊고있었던 최진철의 의지는 선우가 미처 예상할 틈도 없이 너무나 많이 그리고 깊숙히 자리잡고 있었다. 범죄은닉에 대한 집요함은 경찰까지 매수했고 힘들게 용기를 집어먹고 자수를 한 정우에게 더 깊은 공포를 심어줬다. 이제, 20년의 세월을 고통 속에서 살아온 정우가 속죄할 기회와 뒤틀린 시간 속에서 선우가 잃어버린 온전한 주민영을 되찾을 기회도 사라져버렸다. 한편, 선우와 민영이 뒤틀린 시..

'시티홀' 복습 중 ~ 현재 15회까지 정주행;

1> 갑자기 생각나서 틈틈히 챙겨보는 중... 그런데, 총 20부작이었다니; (기억의 오류로 16부작인 줄;;) 2> 차승원 멋있다♡ 차승원표 로맨스 혹은 멜로 보고싶어~~~ (최사는 굳이 또 보고싶을 정도는 아니라;) 3> 신미래 조으다~♡ 그녀의 똘끼와 패기가 정말 너무너무너무 매력적이랄까나~ㅎ 4> '온에어' 때도 느꼈던 판타지와 현실의 적절한 조화! 새삼, 작가찬양?! 5> 텐트씬, 자켓댄스, 그리고 자동차 키스가 정말 설레였다. 이 씬들은 가물거리는 기억 속에서부터... 6> 띄엄띄엄만 생각날 뿐 청순하게 리셋된 덕분에.. 마치 처음보는 양 보는 중이다. 재밌게. 7> 이 와중에 이 국장 실장님이랑 민주화는 왤케 귀엽다니~! 민주화 얄미운짓 하는데도 밉지만은 않다. 8> 추상미씨.. 요즘 아기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