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청담/국내 드라마 시청담 857

천명 6회) 사람을 살리는 의원의 본분으로 사람을 얻는 과정

거북 구(龜)가 의미하는 덕팔을 찾기위한 여정을 시작한 최원은, 사람을 살리는 의원으로서의 본능과 누명을 벗기위한 증좌를 찾기위한 여정을 해야만하는 현실 속에서의 갈등에 부딪히게 된다. 자신으로 인해 생사의 갈림길에 놓인 나졸 하나, 자신의 탈옥을 돕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고 위급한 상황에 놓인 거칠, 자신의 무죄를 증명할 덕팔처와 복중 태아를 살려야만 하는 상황에서 최원은 선택을 해야만 했다. 한시라도 바삐 도망쳐야만 했고(나졸), 한시라도 바삐 무죄를 증명해야만 했지만(거칠&덕팔처) .. 그는 결국 사람을 살리는 의원으로서의 본능에 충실한 선택을 했고 결국 그 선택은 최원이 살인자가 아닌 증좌가 바로 최원 그 자신임을 증명하게 되었다. 물론, 최원이 나졸을 살린 것은 사람을 살리는 의원의 본능에만 충실..

구가&옥정 11회 간략 감상!

- 구가의 서 : 11회 - 1> 사랑과 우정사이의 미묘한 관계를 유지하던 강치와 여울에게 이별의 순간이 다가왔다. 그리고, 여울은 어렴풋이 알아오던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 확실히 깨닫게 된 듯 했고, 강치는 어쩐지 자꾸만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다. 왜, 인지도 모르는 채. 강치의 본 모습에 관계없이 그 안에 있는 최강치를 온전히 바라봐주는 여울이와 그런 여울이의 진심에 조금씩 동화되어 팔찌없이도 여울이에게 반응을 하고 이성을 찾을 수 있는 강치. 여울과 강치의 러브라인이 풋풋하면서도 애틋하니 이뻐서 좋아라하던 나로서는 낚일만한 전개가 되어가는 중이기도 했다. 6회에서 신수의 모습을 한 강치를 위로해주며 잠시나마 눈동자 색을 제자리로 돌아오게 한 씬이나, 9회에서 강치를 치료하기 위해서 팔찌를 빼고 이성을..

나인 19회) 기회이자 저주. 구원일 수도 파멸일 수도 있는 향은 바로 나였어.

4월 24일, 다섯번째 메세지. 내가 왜 돌아갈 수 없는지 이제 알 것 같다. 향이 바로 나였어. 향이 내 운명을 조롱한다고, 싸워서 이기겠다고 했었지? 그런데, 내가 바로 향이었어. 향을 피운 순간부터 내가 다른 사람들 인생의 선악과였던 거야. 기회이자 저주. 구원일 수도 파멸일 수도 있는 향은 바로 나였어. 향을 다 썼으니 내 역할도 다 끝난 거겠지. 난 영원히 못돌아 갈거야. 그걸 이제 알았다. 그렇게 생각하니 죽음도 억울할 것도 없어. 감히 신 행세 했다는 죄책감도 갖지 않기로 했다. 결국 내가 아닌 그들 선택에 달린 거였으니까. 그래서 새삼 감사하게 된다. 되풀이되는 생에도 변함없이 내 옆을 지켜준 사람들. 그 운명을 선택해준 사람들에게. 매번 매 생애마다 한결같이 내 가장 진실한 친구가 되어준..

특수사건전담밤 TEN2 : 5회) 일년이란 시간을 돌아서 전달된 사과 끝에 돌아온 독사;

그 사건 이후, 백독사는 텐팀을 떠나 강원도로 돌아갔다. 그리고, 일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텐팀과 백독사, 각자의 영역에서 맡겨진 임무에 충실히 지내던 어느 날, 백독사가 근무하는 강원도에서 일가족 살인사건이 벌어졌고 코 앞에서 용의자를 놓친 덕분에 텐은 팀장 여지훈의 의지로 백독사의 사건을 맡게된다. (남의 사건 스틸반 텐... 남의 사건 가져다 수사할 때는 몰랐던 짜증을 백독사는 느끼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문득?) 그렇게 일년 만에 백독사와 여지훈 그리고 소민호는 어색한 재회를 하게되었다. (남예리는 여지훈 지시로 별도로 움직이는 중이었음;) 백독사와 여지훈은 하나의 사건을 각기 다른 시선으로 바라봤고 범행이유와 범인에 대한 서로 다른 의견을 내놓으며 마찰을 일으켰다. 그렇게, 의견을 좁히지 못..

장옥정, 사랑에 살다 9,10회) 반짝이는 희망을 버리고 타오르는 욕망을 손에 쥐다

전 불꽃을 보면 가슴이 뜁니다. 어차피 한번 뿐인 삶이라면 찰나라도 저리 찬연히 빛났다가 쓰러져가는 불꽃이고 싶습니다 - 장옥정 / 장옥정, 사랑에 살다 3회 - 제겐 비장의 무기가 있지요. 제 손 안에 있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 희망이지요. 그 희망이란 무기가 제게있고 부족하지만 끊임없이 그 꿈을 그려간다면 꼭 꿈대로 되있을 거라 믿습니다. - 장옥정 / 장옥정, 사랑에 살다 4회 - 대궐의 이순전하와 정 1품 빈의 첩지. 그 것들을 온전히 가져야겠습니다. 해서 천것은 절대 아무것도 될 수 없고 그 누구도 연모해서 안된다는 그들에게 보여줄 것입니다. 그리고 천하를 발 아래두고 그자들을 부셔버릴 것입니다. 그러기위해서 전 반드시 대궐로 돌아갈 것입니다. - 장옥정 / 장옥정, 사랑에 살다 10회 - 아무리..

나인 18회) 모두가 행복해지는 희망의 완성 속에서 과거에 갇히다

살아계셔서 기뻐요. 나도 기쁘다. 내가 전처럼 불행하지 않아서. 마지막 향. 남은 시간은 25분. 20년 전의 시간으로 마지막 여행을 떠난 선우는, 어린 자신을 구해주며 그의 손에 사건의 진실이 담겨있는 증거물을 들려 오철민에게 보냈고, 어린 정우에게는 본인 스스로 인생을 구원할 수 있는 선택권을 쥐어줬다. 그리고, 젊은 오철민의 정의와 어린 정우의 선택은 현재를 또 한 번 뒤틀리게 하며 커다란 변화를 만들었다. 성공의 끄트머리에도 닿지 못한 최진철의 인생은 구질구질했고, 3년형을 구형받은 정우는 출소 후 속죄의 마음으로 전 세계에 의료봉사를 다니며 스스로를 구원하는 것으로 불행하지 않은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그리고, 주민영으로 돌아온 민영은 선우와의 결혼식을 앞두고 가슴 벅찬 행복에 어쩔 줄 몰라하며..

천명 5회) 진실의 열쇠, 거북 구(龜)를 찾아서!

왜 내 칼침으로 어찌 그 친구를 죽인 걸까. 혼돈의 시간이 지나고 차츰 이성을 찾게된 최원은, 사건 당시의 상황과 알 수 없는 말과 행동을 했던 민도생을 떠올리며 사건의 진실 근처를 맴돌게 되었다. 그리고, 천봉을 통해 민도생이 죽기 얼마 전 '서각'을 구해갔다는 이야기를 듣게된 세자 역시 서각의 효능을 찾아보았고 그렇게 사건 당일에 있었던 일들을 떠올리며 진실의 일부에 다가서게 되었다. 그리고, 좀 더 정확한 진실을 알아야만 했던 최원과 진실을 증명해야만 하는 세자는 민도생이 남긴 사자전언인 거북 구(龜)가 진실을 열 수 있는 열쇠라는 것을 깨닫게되며 거북 구(龜) 찾기를 시작했다. 일단, 세자는 수하를 통해 궐 내에 거북 구(龜)의 의미를 가진 사람과 물건을 모두 찾아내라 지시했다. 그리고, 다시금 ..

천명 4회) 아버지의 이름으로..

요 몇일간 벌어진 사건들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친 랑이는 정신을 잃었다. 당장 치료하지 않으면 어찌될지 알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언제까지 세자에게만 기대어 부질없는 시간을 보낼 수 없었던 최원은 거칠과 함께 탈옥을 하게된다. 그리고, 무리라는 것을 알면서도 오직 랑이를 살려야만 한다는 일념 하에 딸 랑이를 끌어안고 아버지의 이름으로 최원 자신의 한계를 벗어난 추격전을 펼쳤다. 평소의 최원이라면, 보통의 인간이라면 할 수 없는 선택과 견딜 수 없는 고통을 감수하면서. 최원의 탈옥으로 인해 의금부 관노가 되어버린 딸 랑이와 누이 우영을 그냥 둘 수 없었던 최원은 의금부에 잠입했고, 그 곳에서 민도생의 시신과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민도생의 시신을 살펴보던 최원은 의문의 상흔을 발견하며 민도생의 죽음에 얽힌..

나인 17회) 마지막 향, 살기위한 그리고 행복해질 희망을 위한 선택

내가 곧 죽을 거 같은데 어디서 죽는지를 모르겠어 향의 존재를 알아버린 최진철은 단 오분간 20년 전으로 시간여행을 하게된다. 그 오분의 시간동안 박에게 선우를 죽이라는 청부살인을 의뢰하게 되며, 어린 선우는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그리고, 실시간으로 생기는 몸의 흔적을 통해 당장 내 목숨이 급한 상황이라는 것을 깨닫게된 현재의 선우는 살기위해서 마지막 향을 쓰기로 했다. 또한 가능하다면, 30분 후에 있을 형과 형수의 결혼식을 막는 것으로 뒤틀린 관계를 되돌리고자 했다. 애초에 뒤틀어 버린 것이 잘못이었지만 그래도 그럴만한 최소한의 가치가 있는 일이라 생각했으니까. 하지만, 형의 자살과 그로인해 남편을 둘이나 먼저 보낸 여자가 되어버린 형수 그리고.. 패륜이 되어버린 민영과의 관계. 선우는 모두..

장옥정, 사랑에 살다 7,8회) 닿을 수 없는 하늘이 무너지다

침방나인으로 입궐한 옥정은 고단한 궐생활을 하던 어느 날 자신이 입궐한 이유 중 하나인 그를 찾기위해 입에 올린 '이순'이란 이름에 대한 천상궁의 반응 및 임금의 무명옷으로 '혹시나' 라는 생각을 갖게되었다. 그리고, 그 생각을 채 정리하기도 전에 장현의 계략 및 대왕대비의 주선으로 옥정은 임금의 모습을 한 '그'를 만나게 되었다. 자신 외에는 그 누구도 믿을 수 없었던 숙종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옥정이 있는 것에 대해 오해를 했고, 당혹스러운 현실에 혼란스러웠던 옥정은 궐에 들어온 또 다른 목적 중 하나인 승은을 거부하는 것으로 그의 오해에 대한 결백을 주장했으나 숙종의 분노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그렇게, 숙종과의 인연이 완전히 끊어질 것만 같았으나 두창에 걸린 인경왕후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