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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사는 세상 15회 - 그들이 사는 열다섯번째 세상 [통속, 신파, 유치찬란]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이 이제 한회를 앞둔, 열다섯번째 세상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열다섯번째 세상의 소제목은 '통속, 신파, 유치찬란'이란 이름으로 찾아왔네요. 정말, 생각해보면 '통속적이지도, 신파도 아닌, 유치찬란하지도 않은' 여태껄 보아왔던 다른 드라마를 만났던 14개의 세상의 터널을지나, 어딘가 통속적이고 어딘가 신파도 묻어있고 또 어딘가 유치하기도 했던 열다섯번째 세상이 언제나처럼 가슴 찡하게 다가온 것은, 지금 내가 사는 세상도 어딘가 통속적이고, 신파적이고, 유치한... 언제나 드라마 속의 반전처럼 반전을 기다리기 때문은 아닐까...? 1. 정말 하늘아래 별다른 드라마도, 별다른 사랑도 없는 것일까? 나는 정말 드라마에서는 물론, 인생도 이렇게 살고싶지 않았다. 이렇게 통속적으로, 이렇게..

스타의 연인 2회 - 하늘의 별에게 성질부리는 땅의 풀.

스타의 연인 2부를 고민고민하다가 결국 보게되었습니다. 2부를 보고난 느낌은, 이제 8개남은 바람의 나라라는 버스를 내려서 스타의 연인에 덥석 탑승하고싶은 강력한 유혹!!! 현재, 다음회가 너무너무 궁금한 드라마는 이 둘중에서 '스타의 연인'이니 말입니다. 스타의 연인은, 뻔한 결말을 가진 로맨스물이긴 합니다. 뭐, 로맨스물의 결말이 남주와 여주의 해피엔딩인 것은 당연하고, 그럼에도 로맨스물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 해피엔딩으로 다가가는 동안의 이야기의 두근거림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이 드라마가 그 해피엔딩을 향하여 어떤 두근거림을 가지고 끌어나갈지가 궁금합니다. 1. 하늘의 별과 땅의 풀이 만났을 때 └서로의 성격을 살살 긁어대는 마리 vs 철수 마리는 한마디로 '여왕마마'입니다. 공주가 아..

바람의 나라 - 동서지간이 될 뻔한 고구려 왕자들의 단 하나의 사랑.

바로 전 포스팅에서도 썼듯이, 여진왕자가 바람의 나라 28회에서 드디어 죽었습니다...; 여진왕자의 죽음이 슬프지만지만, 죽을 날이 지나서 죽은 거기에.. '드디어'란 표현을 써버렸네요. 이쁜아가 여진의 죽음에, 그를 아끼고 사랑했던 많은 이들이 슬픔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유독 눈에띄는 이 미모의 세 여인네들을 보지니... 이 여인네들의 운명도 참...기구하다 싶습니다. 유리왕의 세 아들과 사랑에 빠졌으나, 그 사랑을 이루지못하고 가슴에 담아둔채 살아가는 여인네들... 해명의 단 하나의 사랑 혜압. 그녀는 해명의 형인 '도절'의 시녀로, 도절이 죽고 순장의 위기에 처하자 '해명'이 그녀를 살려 '벽화공'으로 살게합니다. 그리고, 사실 이 두사람은 사랑했던 사이였죠. 하지만, 태자와 벽화공의 사랑..

바람의 나라 28회 - 여린 꽃 한송이가 지다.

바람의 나라 28회는, 비몽사몽으로 봤습니다. 전날, 잠을 세시간밖에 못자서 쪽잠을 자다가 잠이 덜깬 상태에서 봤거든요. 언제죽나 늘 손꼽아 기다리던 분들 중 한 분인 여진왕자께서 하직하셨습니다. 이제 남은 건 '유리왕' 이번 바람의 나라 27/28회에서는, 그렇게해서 총 4분이 바람의 나라에서 하직하셨군요. 쌩뚱맞은 죽음과 갈때되서 갔으나 안타까운 죽음들... 죽음의 나라로 본격 시동이 걸린게지요. 거기에, 죽은 주몽의 그림자와 평생을 싸우시는 대소왕과 또다시 배신을 하느냐 마느냐의 기로에 서있다가 이중간첩이 되어버린 마황에, 아녀자들의 은근한 암투...까지, 나름 흥미진지한 28회였습니다. 1. 여린 꽃, 여진이 세상에 안녕을 고하다. 여진왕자가 바람의 나라 28회에서 죽었습니다. 원작에서는, 아주어..

스타의 연인 1회 - 동화같은 로맨틱 드라마

참 오랫만이다. 이런 느낌의 로맨틱 드라마를 만나는 것은... 이 드라마를 보고난 후에 든 생각입니다. 지우히메, 최지우씨를 그다지 크게 좋아하지않았고, 유지태란 배우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어서 '관심'밖의 드라마였지만, 오랫만에 TV에 돌아온 '로맨틱 드라마'에 대한 호기심은 쉽게 지워지지가 않았습니다. 드라마 '스타의 연인'에 대한 기사들이 엄청 쏟아져나오더군요. 그래서 몇개는 읽었는데 그런 기사가 있었습니다. '어느 드라마에나 멜로는 있다.그러나 '틀에박힌 설정의 드라마'라는 등식으로 인해 숨죽이고 있었다고.' 기사보기 최근에는 달콤 말랑말랑한 로맨틱드라마 '연애결혼'이 있긴했지만, 그런 톡톡튀는 로맨틱 드라마가 아닌, 감수성이란 양념을 듬뿍넣은 감성로맨틱 드라마는 참 오랫만이란 생각이 듭니다..

바람의 나라 27회 - 배극의 난...;

바람의 나라 27회는, 나름 시간가는줄모르게 재밌게 봤습니다. 조금 산만하긴했지만, 그 속에 어느정도의 감동이 있었고 다음으로 이어가기위한 큰 줄기들을 만들어나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나저나, 배극은 악역인데 두렵거나 밉다기보다는 '찌질하다'란 느낌이 너무 많이들어서 걱정입니다. 아마 저도 모르는 사이에 도진의 지휘아래 따르는 탓에 카리스마따위 개나 줘버렸기 때문이 아닐지...;; 1. 니가 내 꿈이, 현실이 되게 해주었구나. (배극) 이번 바람의 나라 27회에서 야심만 큰 배극이 드디어 사고를 치고말았습니다. 일명 배극의 난. 내내 도진의 말을 들으며, 네네~ 거리던 배극은, 상가를 죽이고,유리왕을 연금하고, 끝내는 국내성을 장악하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국내성장악이 생각보다 쉬워보였습니다. 하루 반나..

그들이 사는 세상 14회 - 그들이 사는 열네번째 세상 [절대로 길들여지지않는 몇가지]

그들이 사는 세상, 그 열네번째 이야기는 아프고 슬프고 그러면서도 먹먹해지는... 참 묘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규호와 해진은 결국 이별을 해야만했고, 지오와 준영의 그림자들은 이제 그들의 곁에서 사라졌으며, 이젠 이별의 이유조차 모르겠는 지오와 지오의 마음을 어떻게든 돌리고싶은, 시간이 흐를수록 서로를 더욱 그리워하는 이들의 이야기가 들어있었습니다. 드라마가 끝난 후, TV채널을 돌리며 나도모르게 '더 많이 아프지 말아야할텐데...'라며 중얼거리는 나를 발견했습니다. 혼자있기에 망정이지, 누군가 함께였다면 '드라마' 속의 '캐릭터'에 마음을 쓴다며 혼났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다음주면 그 세상이 닫히는데 - 아직도 믿기지가 않네요. 1. 절대로 길들여지지않는 그래서 너무나도 낯선 순간..

그들이 사는 세상) 주준영 목도리 모음전!!!

그들이 사는 세상에도 겨울이 찾아오다보니, 초반의 약간 가벼운 옷차림의 그들도 날씨가 추워짐에따라 점점 따뜻한 복장으로 바껴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띄는 분이 준영이. 준영이는 5회쯤부터 목에 칭칭 감고나온 목도리가 눈에 띕니다. 유행인가해서 '송혜교 목도리'해서 검색해도 크게 드는 것도 없고해서, 저 나름대로 그냥저냥 찾아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두번째줄 왼쪽꺼랑, 마지막 흰색이 이쁜 거 같은데... 절대 나는 저렇게 못메고 다닐 듯 합니다. 준영이야 자그마하니 귀여워서 칭칭 감아도 쪼만해보이지, 내가하면 더 커보일지도...; 아까, 엄마마마 나가실 때 준영이 목도리처럼 해드렸더니 답답하시다며 풀고 얇은 스카프메고 나가버리시는...; 남은 3회동안 준영이는 또 어떤 이쁜 목도리들을 목..

그들이 사는 세상 13회 - 그들이 사는 열세번째 세상 [중독, 휴유증 그리고 혼돈]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13회. 그들이 사는 열세번째 세상은 '중독, 휴유증 그리고 혼돈'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했습니다. 지오와의 이별이 아직도 믿기지않아 자꾸만 혼란스러워하는 준영과 자신이 잘라내고도 내내 아파하는 지오. 그들의 곁에서 그들을 바라보는 다른 사람들. 지오와 준영의 그림자는 어느새 그림자가 아닌, 쿨한 친구로서 편안하게 그들의 곁을 지키게되었고, 준영에겐 준영을 위로해줄 친구가, 지오에겐 단 하루일지라도 누군가에게 처음으로 속내를 털어놓은 웬수같은 친구가 곁을 지켜줬습니다. 그들이 이별이, 그들이 아픔이 내내 마음 한 구석을 짓누르듯 했습니다. 사람이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 단순명료하게 한마디로 정리될 수 없듯이 - 이 드라마의 후기를 어느 한 줄기로 잡아 정리해내기는 참 힘드네요.그 아..

바람의 나라 26회 - 이젠 정말 적이 되어버려야하는, 도진 그리고 무휼.

드라마 바람의 나라가 벌서 26회가 되었습니다. 이번 바람의 나라 26회는 유독 '도진'과 '이지'가 눈에 띄더라구요. '무휼과 연의 키스씬'에 낚여서 봤지만, '도진과 무휼'의 대화에서 엄청 긴장하는바람에 초반의 '키스씬'따위 다 잊어버렸었습니다. 이거 원... 이제야 진짜로 도진과 무휼이 진짜 '적'이 되어버린 것 같긴한데... 이러다가 진짜, 엔딩이 어찌될지가 더 궁금해집니다. 정말, 걱정대로 무휼이 '왕'이 되면서 끝나진않겠죠? 1. 아가씨, 날 믿고 조금만 더 기다려주십시요. 오래 걸리지않을 겁니다. 허나, 아가씨를 잊지도 포기하지도 않을겁니다. 아가씨, 날 믿고 조금만 더 기다려주십시요. 내 곁에 두려하면 할수록 아가씨는 불행해졌고, 앞으로도 아가씨를 고통스럽게 하리란 걸 잘 알면서도, 내 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