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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月 :: 요즘보는 드라마 이야기~*

드라마는 자주보는데 겔름병이 도져서 후기를 못남기고 있습니다. 글세요, 후기를 남기고싶은 열망이 날정도의 드라마가 없는 것도 이유이고, 제가 그제부터 허리가 아파서 오래 앉아있질 못하거든요. (현재 '천추태후'와 '가문의 영광' 후기를 남기려고 생각하는데, 귀차니즘에 미루는 중입니다..;) 저는 금요일만 빼고는 드라마들을 매일 챙겨보는 편입니다. 일일드라마도 틈틈히 챙겨보고있으니 말이죠..; 벌써 1월 중순이고해서, 1월에 보는 드라마 이야기를 잠시 끄적여보려고 합니다. 월화드라마 :: 꽃보다 남자 & 떼루아 & 에덴의 동쪽 꽃보다 남자 :: KBS2 잡초소녀 금잔디와 신화고 F4가 그려나가는 우정과 사랑의 드라마? ...; 2009년 상반기 화제의 드라마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말도많고 말이죠. 어..

스타의 연인 12회 - 괜찮아? 괜찮아요?

자기자신이 가장 아픈 지금 이 순간에도 이 아이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묻습니다. '괜찮아?' '괜찮아요?' 그리고 대답합니다. '응' '괜찮아' 그러면 괜찮냐고 물었던 아이들은 마음으로 또 말합니다. '거짓말' 스타의 연인 12회는 이미 엎질러진 물에 젖어버린 아이들이 자신이 젖은 옷은 상관치않고, 자신이 엎어버린 물에 조금이라도 그 물이 튀어 상대의 옷이 젖지나 않았을까 걱정되어 자꾸만 물어보고 또 물어봅니다. '괜찮아?' 그런 회였습니다. 그렇게 생각이 드네요. '바람의 나라' 마지막회를 보느라 본방을 놓치고 뒤늦게 보면서, 이 드라마의 패인은 '너무 착하고 잔잔해서' 집중력을 자주 흐뜨러트리는 거구나. 란 생각이 들더군요. 저만의 생각일지도 모르겠지만요. 보는내내 철수를 놔주지 못하는 은영이가 미웠고..

바람의 나라 36회 - 그들의 바람은 계속해서 불어나가겠지...?

드라마 '바람의 나라'가 36회라는 대장정을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참, 길고도 긴 시간이었죠. 막판 30회부터 스리슬쩍 배신을 하긴했지만, 참 잊을 수 없는 드라마 중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나중에 못본부분은 몰아서 봐야겠단 생각도 들고말이죠. 어제 15일에는 '스타의 연인'과 '바람의 나라'에서 엄청난 고민은 아니고, 살짝 고민하다가 '바람의 나라'로 채널을 고정했습니다. 그래도 그동안 봐왔던 드라마이니만큼, 마지막을 어떻게 마무리할 지가 무척 궁금했거든요.에휴... 뭐, 그렇죠. 예상했던 것과 비슷하게 마무리되면서, 쟤는 또 왜저래?라며 혼자 픽픽웃으며 봤습니다. 갈사람은 가고 사라있는 사람은 간 사람에 대한 그리움과 그럼에도 살아있어서 생기는 기쁨과 아픔을 겪으며 그렇게 또다른 미래를 향하여 ..

스타의 연인 11회 - 고난 속에서 더욱 애틋해진 철수와 마리

스타의 연인 11회에 '폭풍'이 몰아쳤습니다. 단지, 폭풍은 거세게 몰아쳤지만 그 순간에도 마리와 철수의 마음은 더욱 단단해진 것 같네요. 뭐랄까... 힘든 일이 닥치니 서로에 대한 마음을 더욱 절실하게 깨달았다? 뭐, 그런. 이번 주가 '바람의 나라' 종영인데다가, 어제 35회에서 마로가... 우리 마로가 무섭게 죽는다는 걸 알고 보려다가 그냥 '스타의 연인'을 봤습니다. 후회없습니다...; '아스카의 연인'이 대필이라는 것을 마리가 기자들에게 공식적으로 말하고, 태석의 음모로 철수의 모든 신상명세가 공개되어버렸습니다. 그로인해서 철수는 학교에서 짤리고 그리도 원하던 소설가로서의 미래까지 위태로워졌지만, 그 것따위 다 상관없이 그의 신경은 온통 마리에게 향하네요. 주변에서 뭐라고하던간에 절대 마리탓이 ..

꽃보다 남자 4회 - 버릴 것과 살릴 것이 바뀐 거 아냐?

꽃보다 남자 4회는 3회보다는 훨~ 괜찮아서 '이대로만 가자~'이러면서 봤습니다.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니, 6회를 지나야 정확한 답이 나오지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지만 말이죠. 음, 이번 꽃보다 남자 4회는 나름 흥미있고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몰아서 나왔습니다. 단지 - 길었으면하는 장면들은 미사일처럼 빠르게 지나가고, 좀 빨리 지나갔으면하는 장면들은 굼벵이기어가듯 길~게 나오셔서 '제발 넘아가자~ 제발!!!'이라고 맘 속으로 외치면 보게되었네요. 음, 어찌되었든 얘들은 좋아하는 거 제대로 확인도 하기전에 '오해'로 넘어갔네요. 의리의 F4가 자기들 나름대로 수사대를 가동해서 사건의 전모를 파해치고, 범인은 자진해서 서서히 정체를 드러내서 바보준표가 감을 잡게 만들어주시는 중이긴 하..

꽃보다 남자 3회 - 버림받은 꽃남 3회이길 바랄 뿐이고...;

좀 어중간한 상태에서 낚이다보니, 재방송을 보고 다시 낚여버렸습니다. 멍때리고 생각없이보면 '참 재밌는 드라마'인데다가, 잃어버린 '소녀시절의 풋풋했던 감성'을 떠올리게 해주는 드라마이기도 하고말이죠. 3회의 예고에 나름 낚여서 기대를하며 봤는데, 다 보고난 후의 느낌은... '이 허전함은 뭐란말인가?'였습니다. 3회로 판단말고, 꾸준히 보자란 심정이긴하지만... 좀 버려진 회란 느낌이 들었던 3회의 하이라이트는, 인터넷기사로까지 떠버렸던 'CG오리씬'이 아닐까합니다. 거기에 플러스하자면, 지후눈씬??? 1. 나는 그저 긴가민가 했을 뿐이고...; 잔디를 좋아하는 마음과 생명을 구해준 보답으로 준표는 잔디에게 오리가 뛰노는 장면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답해주더군요. 뭐, 잔디가 그닥 맘에 들어하지않는 보답이..

천추태후 4회 - 다정했던 오누이들, 운명의 엇갈림의 시작되다?

훗날의 천추태후 '황보수'가 동생인 황보설과 함께 경종의 비가되며 그녀의 파란만장한 운명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물론, 솔직히 말해서 그녀가 어떤 운명으로 살아갈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등장할 정도면 어마어마한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보냈겠죠. 그 것이 허구든 진실이든, 일단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 오해하지말고 보기로 했습니다. 이 드라마가 끝나고 여기저기 기웃거린 결과 '역사왜곡'이란 말도 심심찮게 들려오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닥 신경쓰지않고 궁금하다면 내 나름대로 그 시대를 이야기하는 책들을 살펴보며 드라마는 드라마로서 즐길 생각입니다. 게다가 그 시대에 살지않은 혹은 그 시대에 살았다더라도 그녀 외에는 그녀의 삶을 정확히 아는 사람도 없을 테고 말이죠. 1. 경종의 콤플렉스이자 모두의..

천추태후 3회 - 관심 밖이었던 고려사가 궁금해지게하네?

'가문의 영광'과 저울질 끝에 주말 10시 대에는 '천추태후'를 택해서 보고있습니다. 초반이어서 그런지 아역들의 열연과 함께 스토리도 나름 빠르고 재미있게 흘러가고, 그 덕에 별 관심없던 시대가 꽤나 흥미진진하게 다가오는 것도 있기때문이겠죠. 고려는 '조선'과는 정말 다른 나라란 생각이 보면 볼수록 들더라구요. 고작 3회 봤지만. 물론, 현재의 왕님이신 경종께서 살짝 정신줄을 놓으신 듯 해서 불안불안하지만 꽤나 자유분방한 나라라고나 할까? 가장 놀라우면서도 흥미진진한 것은, 왕족간의 '근친혼'이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여졌다는 거에요. 저는 '이집트'에서만 왕족의 피를 신성하게 여겨 그런 근친혼이 있는 줄 알았더니, 우리 역사에도 그런 시대가 있었군요. 신선해요~ 신선해!!! 그리고, 조선보다 여성의 지위가..

방양적성성 - 얼떨결에 낚여서 보다

이제는 작년이로군요. 새벽에 채널을 돌리다가 마지막회를 방송하는 '방양적성성'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유하나'씨의 출연작으로 은근한 유명세를 떨치던 드라마라고 알고있었는데, 마지막회를 보고나니 은근히 보고싶어지더군요. 요즘 다시 방송하는데, 새벽에 시간이 될때마다 가끔씩 보는 드라마입니다. 보다가 안보다가를 반복하다가, 얼마 전에 '갑작스런 5년 후' 버젼으로 나와서 궁금함을 찾지못하고 '천준'이 죽는 부분부터 몰아서 봐버렸습니다. 사실은, '천준'이 죽는 부분과 '얘들이 왜 오해를 하고있는가?'만 알아보려다가 다 봐버린... 한마디로 낚여버린 거죠. 경찰에 쫓기던 보석 전문 사기범 '하지성'이 E-Shine그룹 차남 '중천기'와 오해로 인해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며 험한 고난과 역경(?) 보다는, 오..

스타의 연인 9,10회 - 마음이 시키는데로~

드라마 '스타의 연인'은 뭐랄까... 묘한 설레임을 주는 드라마입니다. 요즘 찾아보는 드라마들이 성격은 다르지만 그런 '설레임'을 주는 드라마들을 찾게되는 걸 보면... '봄'이 오는가봐요.(여..연관이 없나요?) 강하고 무거운 드라마들 속에서 '잔잔하게' 사람의 마음에 스며드는 드라마 '스타의 연인'은 이제 중반을 지난 것 같네요. 정확히 몇부작인지는 모르겠는데, 대충 20부작이라고 들은 기억이 나거든요. 조기종영 안하겠죠? 처음부터 두 사람의 인연의 시작이었던 '대필'은 대대적인 보도와 함께 '사건의 중심'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9,10회는 대필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남으로서 '이마리'와 이마리를 향해서 그들이 가지고있던 본성과 감정을 보고 느낄 수 있는 회였습니다. 1. 원하는대로 해요. 이마리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