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849

브레인 19회) 강훈의 노래

드라마 : 브레인 19회 이제 한 회 남았다. 안타깝게도 케이블사에서 KBS2TV만 송출중단을 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지는 못할 듯 하지만...; 아, 우리집은 다행히도 나온다. 그래서 본방으로 볼 예정. 뭐, 안나오면 티빙이나 K사 홈페이지에서 고화질로 보면 된다고 생각하기도 했고. 이겼다... 좋다... 됐군. 그럼. - 김상철 교수 - 김상철 교수의 수술은 매우 당연스럽게도 무사히 잘 끝났다. 이강훈은 김상철 교수의 종양을 말끔하게 제거함으로서 그를 살린 것 뿐만 아니라, 김상철 교수의 억지스런 소원(내 뇌를 보고싶어!)을 들어준 것은 물론, 수술공포증에 시달리던 서준석에게 기회를 줌으로서 말끔하게 치료해줬으니 말이다. 와, 천하대 병원은 정말 이강훈 없었으면 어찌할 뻔 했나, 스러웠다. 이강훈은 앞..

왓츠업 14회) 꿈은 이루어진다. 꿈만 꾸고있지 않는다면...

드라마 : 왓츠업 14회 김병건. 드라마 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다. 흠, 배우팬이라서 그런 이유도 물론, 없잖아 있을 것이다. 처음 알게된 이후로 참 한결같은 마음으로 좋아하는 배우님이시랄까? 뭐, 그 한결같은 마음은 굉장히 미묘하기 짝이 없다만; (...) 내가 극 중 김병건이란 캐릭터를 좋아하는 이유는, 꿈을 이루기위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는 캐릭터라는 것이다. 그런 이유로 나는 하도성과 천사 이수빈도 좋아라 한다. 뭐랄까? 어딘가 다른 듯 하지만, 하도성과 이수빈 또한 병건과 마찮가지로 자신의 한계에 갇혀 살았었고, 각자의 이유로 그 한계에서 벗어나고자 꿈틀거리기 시작했으니까. (이 이야기는 다음에 내키면 계속 하기로하고;) 병건의 한계는 노래였다. 홀로 있을 때는 누구..

특수사건전담반 TEN #9 최종회 Part2.) 끝나지 않은 사건, 시즌2의 떡밥만 남기고 떠나다

드라마 : 특수사건전담반 TEN #9 최종회 Part2 연출 : 이승영 각본 : 이재곤 출연 : 주상욱, 김상호, 조안, 최우식 테이프 살인사건 7년 전, 대전에서 일어난 '테이프 살인사건'은 그 어떤 단서도 남아있지 않아 '유령사건'이라고 불리우기도 한다. 그리고, 7년 후 똑같은 '테이프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그런데, 결국 '테이프 살인사건'의 모방범죄로 판명났고 그 사건을 계기로 여지훈을 중심으로 백도식, 남예리, 박민호 등 네명의 멤버가 '텐'이란 이름의 울타리 안에서 동료로서 함께 일할 수 있게되었다. '테이프 살인사건'은 네 사람이 모여 '텐'이란 팀을 꾸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결국 이야기의 마지막을 담당하기에 이르렀다. 또다시 '테이프 살인사건'은 일어났고, 이번에는 모방범죄가 아니었..

난폭한 로맨스 4회 : 찬스땐 언제나 본헤드 플레이) 삽질의 향연

드라마 : 난폭한 로맨스 4회 ~ 찬스땐 언제나 본헤드 플레이 * 본헤드 플레이란? 판단을 잘못해서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저지르는 것. 또는 그런 실수를 저지르는 선수. 무열과 수영과 동수에 대한 의심이 심증에서 확신으로 넘어가게 된 은재는, 동수가 나쁜 생각을 하지않도록 막기위해 일본까지 쫓아왔고, 그렇게 동수의 주변을 맴돌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런 은재의 행동을 지켜보던 무열은 은재가 동수를 좋아한다고 오해하게 되며 은재를 조용히 타이르는 상황까지 연출되고 말았다. 뻑무열 성격에 차분히 은재를 타이르려고 하는 걸 보며, 무열이에게 은재가 아무것도 아닌 존재는 아닌가보다, 싶기도 했다. 무열이 은재를 타이르며 '나를 향한 상대의 의심'을 알게 된 두 남녀는 불쾌해졌고, 그 불쾌함은 육탄전으로 이어졌다..

난폭한 로맨스 3회 : 모범적인 빈볼) 누구나 사정은 있다

드라마 : 난폭한 로맨스 3회 ~ 모범적인 빈볼 * 빈볼(bean ball) 이란? 투수가 타자를 위협하기 위하여 타자의 머리를 향하여 던지는 볼 좋은 사람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끝까지. 근데, 무슨 문제가 생기면 꼭 좋은 사람만 상처를 받더라구요. - 은재 - '레드 드리머즈' 송년회에서 우연히 만난 동수의 아내 수영이 노래방과 산장에서 무열이 몰래 만났던 묘령의 여인이라는 것을 알아본 은재는 혼란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생각하는 것들이 그저 망상이라는 것을 증명하려 할 수록 확신이 되어 은재에게 다가왔다. 무열과 수영의 관계를 의심하며 그 옆의 동수를 바라보는 은재의 시선은, 꽤나 안타까움이 가득 담겨있었다. 은재는 동수와 동수의 어린 아들을 통해 오래 전, 바람나서(추측) 가출한 엄마에게..

브레인 18회) 적대적 멘토-멘티관계, 너는 나의 과거다.

드라마 : 브레인 18회 1. 김상철 교수가 어느 날 갑자기 하이드화 된 것은 뇌수막염 때문이라고 한다. 자신의 병을 알면서도 끝내 감추던 김상철 교수는 결국, 가장 들키고 싶지않았던 이강훈에게 가장 먼저 들키게 되고, 그의 설득에 고집을 꺽고 수술을 결심하게 된다. 뭐, 수술조건이 걸려있고 이 부분은 꽤나 위험해 보이지만, 결국 강훈이가 그의 조건을 들어줄 것이다. 어찌 아냐고 한다면 19회 미리보기에 나와있다. 참, 긴장감 조성을 위해서인지 예고조차 보여주지 않으면서 공홈에 미리보기는 참 부지런하게 올려주신다. (...) 2. 병원장과 부원장은 김상철 교수의 변화를 보며 '저 사람도 늙었나보다' 라는 반응보다는 '정밀검사를 해봐야겠다' 라는 반응을 보이셨다. 아마, 그들 스스로가 의사이기 때문이라고도..

왓츠업 12회) 525,600분의 귀한 시간, 우리들 눈 앞에 있는 수많은 날..

드라마 : 왓츠업 12회 드라마 12회를 맴돌던 노래는 총 두 곡이었는데, 한 곡은 초반 태이와 병건이 부른 노래였고 또 다른 한 곡은 1학년들이 합창으로 부른 뮤지컬 의 'seasons of love'다. 개인적으로 는 영화도 뮤지컬도 본 적이 없지만 여기저기서 꽤나 자주 나오는 곡인지라 알고있었고, 태이와 병건이 부른 노래, 꽤 좋았는데 아무리 검색해도 노래 제목을 모르겠다는 것이 함정. 나 뮤지컬 배우가 되고싶어. 그러기 위해서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는거야. 최선이라는 건 할 수 있는데까지 다 하는 거라고 울 아부지가 그랬어. 사람들은 조금 해보다가 그만 둔다고. 사실은 지가 포기한 거면서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남의 탓이나 한다고. 나 그러기 싫어. 그래서 물론, 할 수 없는 건 못하지만 할 ..

영화) 특수본 : 배우만 기억에 남는,

특수본 2011. 12. 14 Pm. ??? / CGV 잔인하게 살해된 경찰 살인사건이 그저 단순 사건을 아님을 직감한 경찰청이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하고, FBI출신 범죄분석관 호룡과 동물적 감각의 강력계 형사 성범이 파트너가 되어 이 사건을 수사해나가며 진행되는 내용의 영화, 특수본.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오로지 이희준씨가 출연한다는 이유 하나로 기대했던 영화이다. 개봉일에 맞춰 관람하려고 했지만 귀찮아서 미루다가 (다시한번 말하지만 우리집에서 극장까지 도보 15~10분 거리;) 관람하게 되었다. 그 것도 통화하다가 상대가 보고싶다고 하길래, 그럼 내일 같이보자, 라고 약속잡으며 그렇게;; 배우 외에 영화 그 자체를 어느정도 기대하고 관람한 이유는 오로지 먼저 관람한 동생이 흥분모드로 "대박!!!!"을 외..

난폭한 로맨스 2회 : 최악의 키스톤 콤비) 유도 5단 vs 야구 9단

드라마 : 난폭한 로맨스 2회 ~ 최악의 키스톤 콤비 * '키스톤 콤비'란? 야구에서 수비의 핵심이자 연계 플레이의 중심이 되는 2루수와 유격수를 뜻한다. 일반적으로는 가장 손발이 잘 맞아야 하는 관계를 의미한다. 1. 걱정하지 말아요. 내가 맘 먹었어. - 유은재 - 너의 불행은 곧 나의 행복이란 마인드로 상대를 골려먹는 낙으로 함께하는 하루하루를 근근히 버텨내는 은재와 무열. 은재는 무열을 경호하다가 전치 4주 이상의 부상을 입으면 즉각 교체해주겠노라는 캐빈의 말을 떠올리며 무열과 함께 해야만하는 고달픈 시간을 조금이라도 단축시키고자 꼼수를 부리게 된다. 그보다, '캐빈 장의 오두막'에 은재 외의 직원이 있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사실, 캐빈과 은재 외의 직원이 없는 줄 알았다. (...) 아무..

왓츠업 9회 : 그 사람이 겁이 많은가 보다.

그 사람이 겁이 많은가 보다. 원래 겁이 많은 사람들이 도와줘, 고마워, 미안해, 이런 말을 못하는 거야. 거절당하면 어떡하나, 상대가 웃기라도 하면 어떻게 하나, 이런저런게 다 무섭거든. - 왓츠업 9회 / 태이 (아빠) - 총 10회 방영된 드라마 '왓츠업'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9회. 아이러니하게도 유일하게 본방사수를 못한 회차이기도 하다. 그 중에서 죽은 연인에 대한 죄책감으로 반폐인으로 살아가는 선우영이 그토록 궁금해하던 그녀의 조카가 바로 박태이라는 것을 알게되며, 둘이 공원에서 대화하는 씬이 가장 좋았다. 겁이 많은 사람이 도와줘, 고마워, 미안해, 이런 말을 못하는 거라는.. 태이 아버지의 말이 마음에 확 와닿기도 했다. 마치 나에게 하는 말인양. 겁많은 선우영이, 겁많은 오두리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