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알아요. 이수는 내가 자신을 찾아오길, 그래서 내가 자신을 멈춰주기를 바라고 있다는 걸. - 조해우 / 상어 10회 - 그에게서 느낀 이수의 흔적과 그가 보여준 '보통'의 사람들과는 다른 행동들로 인해 '김준 = 한이수' 라는 확신을 갖게된 해우는 그 것을 증명하기 위한 의심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확신은 그저 심증 뿐, 그 확신을 증명할 수 있는 첫번째 단추조차 채우지 못한 채 헤메이고 있었다. 어떤 얼굴을 하고있든 나만은 알아볼 수 있으리라 알았던 이수를 나는 왜 전혀 알아보지 못했던 걸까. 어째서, 전혀 다른 얼굴을 하고있는 것일까. 에 대한. 해우가 눈에 보이는 걸 믿고싶어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과 달리 믿고싶지 않은 진실을 보려고 하는 이유는, 그래야만 이수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