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다른 교육관을 가진 2-2반 공동담임의 팽팽한 대립 학부모들의 입김을 핑계삼아 세찬을 반강제적으로 2-2반 담임자리에 앉히는 것으로 교장은 눈엣가시인 인재를 자르기로 한다. 그리고, 영우만 학교에 다닐 수 있다면 잘리는 것도 각오했던 인재는 순순히 그것을 받아들인다. 하지만, 우연찮게 그 사실을 알게된 아이들이 반농담으로 자신들을 버리지말라며 아쉬움을 내비치자 아이들을 놓을 수 없었던 인재는 또다시 용기를 내고, 결국, 세찬과 공동담임을 맡게된다. 제자따위 만들고 싶지않았던 세찬은 사실, 담임따위 하고싶지 않았다. 그러나, 자신의 약점을 알고있는 교장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수락하게 되었고, 내심 인재가 거센 반발을 하기 원했던 것 같다. 그러나, 순순히 물러나는 인재를 반 자포자기 상태였을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