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감상 323

드라마 스페셜 : 오월의 멜로) 오늘의 사랑을 위해 어제의 사랑에 마침표를 찍다

~ 드라마 스페셜 : 오월의 멜로 ~ * 작품정보 제목 : 오월의 멜로 극본 : 황민아 연출 : 백상훈 출연 : 조안, 기태영, 기주봉, 이미도, 조재완 外 방송 : 2012년 12월 9일 줄거리 : 옛 경춘선을 배경으로 철도공사의 열차 차장으로 근무하는 여승무원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나한테 동훈씨 아픈 사람이었는데, 이젠 좋은 기억으로 지날 수 있을 거 같아요. - 오월의 멜로 / 한오월 - 오월의 햇살같이 밝은 미소를 지닌 철도공사의 열차 차장 오월은, 폐선을 두달앞둔 경춘선에서 승객으로 타게된 동훈과 만나며 서로에게 호의를 베풀게 된다. 이후, 경춘선 열차 안에서 승객과 승객으로 재회하며 오월은 동훈과 사랑에 빠진다. 춘천에 사는 동훈과 자주 만나기 위해 폐선이 얼마 남지 않은 경춘선 승무를 ..

이웃집 꽃미남 1~2회) 고독한 그녀의 성에 불청객이 찾아왔다

'그일'을 겪은 후부터 생긴 대인기피증으로 인해 세상과 자신을 단절시킨채 도시형 라푼젤의 삶을 살아가는 고독미. 그녀는 사람과 만나는 것이 겁이나 집 밖으로의 외출도, 택배를 받는 것도, 꺼려하고 있었다. 그래서, 필수 생필품과 일용할 양식 정도를 위해서 최소한의 외출만을 하며 살아가는 중이었다. (최소한의 생활을 위한 돈벌이는 하고있음;) 그 누구도 만나지 않은 채, 자신의 성에 스스로를 가둔 채 홀로 살아가는 독미의 유일한 낙은 조망권 투쟁의 대상인 신축오피스텔에 살고있는 앞집 남자를 지켜보고 따라하는 것이었다. 그 사람이 사는 곳과 집에서의 일과 외엔 그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지만, 어느 가을의 외출 끝자락에서 우연히 본 그의 따뜻함에 이끌렸고 운명처럼 앞집에 산다는 것을 알게된 후 독미는 그를 지켜..

일드) 스트로베리 나이트 : 상처를 딛고 앞으로 나아가는,

스트로베리 나이트 (2012. 01. 10 ~ 2012. 03. 20 / 후지TV / 총 11부작+SP) 혼다 테쓰야의 소설을 드라마화한 '스트로베리 나이트'는 2010년에 방영된 SP와 2012년에 방영된 본편 11부작으로, 총 7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있다. 그리고, 이 드라마의 제목인 '스트로베리 나이트'는 2010년에 방영된 SP의 에피소드 제목으로 연속성을 위해 '스트로베리 나이트'를 타이틀로 쓰는 듯 했다. (드라마 '신참자'가 다른 SP이나 극장판에서도 '신참자'란 타이틀을 쓰는 것처럼?) 겪어서는 안될 고통스런 상처를 딛고 앞으로 나아가는 본청 수사 1과의 열정적인 여형사 히메카와 레이코는, 능력이 아닌 여자라는 편견으로 본청의 동료들에게 무시를 받기 일쑤다. 그러나, 뛰어난 추리력으로 사..

드라마 스페셜 : 기적 같은 기적) 기적은 믿는 자의 것

~ 드라마 스페셜 : 기적 같은 기적 ~ * 작품정보 제목 : 기적같은 기적 극본 : 선영 연출 : 이은진 출연 : 남상미, 이천희, 라경덕, 이태우, 이주실, 구혜령, 김기천, 김승욱 방송 : 2012년 12월 2일 줄거리 : 기적을 믿지 못했던 여의사가 오진을 내린 환자를 찾으러 한 마을에 가서 펼쳐지는 기적 같은 이야기 또다시 반복되는 악몽같은 현실. 기적은 비상구가 될 수 없다. 기적은, 없으니까. - 기적 같은 기적, 한명주 - 수술 성공률 90%를 자랑하는 유능한 간암 전문의 한명주. 그녀가 90%의 수술성공률을 자랑하는 이유는, 그녀의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도 있지만 확률이 낮은 환자의 수술을 하지 않는 이유도 있었다. 그리고, 그녀가 확률이 낮은 환자를 수술하는 모험을 하지않는 이유는, 그들..

드라마 스페셜 : 상권이) 반전없는 인생을 향한 절규

~ 드라마 스페셜 : 상권이 ~ * 작품정보 제목 : 상권이 극본 : 유보라 연출 : 김진우 출연 : 이문식, 최무성, 조시내, 유형광, 정민성 外 방송 : 2012년 12월 6일 줄거리 : 부모도, 아내도, 친구도 손 내밀어 주지 않았던, 모두에게 버림받은 한 남자의 이야기. 공사장 인부인 상권은 술에 취한 날 밤에 밀린 일당이 들어있는 가방을 잃어버린다. 어젯밤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은 나지 않고, 함께 술을 마셨던 정호에게 물어봐도 가방의 행방은 알 수가 없다. 술에 취해 걸핏하면 폭력을 행사했던 아버지와, 어린 시절 상권을 버리고 떠났던 어머니. 상권은 세상에 의지할 사람 하나 없는 처지다. 돈을 가져다주지 못하자 아내 인숙은 집을 나가버리고, 유일하게 상권을 챙겨주는 사람은 친동생 같은 후배 ..

2012' 즐거운 인생 하반기 드라마 결산!

매년 이맘때 즈음에는 '연말결산'의 형식으로 정리를 했었는데, 상반기에 따로 정리를 해버린 덕에 하반기에 본 드라마들만 정리를 했습니다. 사실, 이거 한 다음에 '완주'한 드라마들만 따로 정리하려고 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지금 이 시각! 그래서 하반기 드라마들만 정리하고 끝낼게요. 상반기 드라마 결산이 보고싶으시면 여기☞http://manzzang.tistory.com/1036 - 완주 - 1> 이어보기 : 2012년 6월 이전에 시작해서 7월 이후까지 본 드라마 ■ 유령 : SBS / 2012. 05. 30 ~ 2012. 08. 09 / 총 20부작 - 2회까지가 가장 재밌었던 드라마. 좋아하는 장르이고 어떤 기대감으로 마지막까지 봤으나, 애정을 쏟지 않은 것이 너무나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던 결말. 후..

2012' 12월 드라마 : 적게보지만 알차게 시청 중!

-드라마 스페셜 '오월의 멜로' 중 - 역시나 추워서, 게으름을 잔뜩 부려버린 12월, 이었습니다. 지난 번에 그렇고 그런 잡담에서 남긴 것처럼.. 12월에 해야할 포스팅이 엄청 많았는데, 어쩌겠어요; 어찌되었든.. 12월의 끝물에, 전 꽤나 울쩍하게 지내고 있답니다. 쓸쓸하고 우울하고 막막하고, 뭐 그런 잡다한 감정들이 잔뜩 쌓였달까요? 그리고, 이번 달은 생각보다 드라마를 안봐서 또 새삼 놀랐어요. 아, 제 기준에서 말이죠; 작년 이맘때 즈음엔, 일주일을 꽉꽉 채우고도 넘칠정도로 많이 봤었는데 말이죠. 그만큼, 제게 마음의 여유가 없다는 뜻일 수도 있고, 그만큼, 볼만한 드라마가 없다는 의미일 수도 있겠죠. 어쨌든, 연말결산 포스팅을 하려다가 문득 떠올라서 부랴부랴 월례행사를 해봅니다. 학교2013 ..

착한남자 12회 : 살아오며 처음으로 후회합니다

↗↗cilck↙↙ 아버지, 어느날 한 여자가 제게 걸어왔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모진말로 상처를 주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힘을 밀어냈던 그 여자가 다시 제게 걸어왔습니다. 이 여자는 저와 참 많이 닮았습니다. 저는 꽤 자주 이 여자를 보며 나를 봅니다. 내 몸에난 상처가 이 여자에게도 있습니다. 내 머릿속을 꽉 채운 눈물도 이 여자의 가슴 속에 똑같이 흐르고 있습니다. 내가 준 상처고, 내가 준 눈물입니다. 이 여자를 만나는 게 아니었습니다. 이 여자를... 나같은 놈의 인생 안으로 들어오게 하는게 아니었습니다. 후회합니다, 아버지. 살아오며, 처음으로, 후회합니다. - 착한남자 12회, 강마루 - 은마루의 데이트씬. 그리고, 은기를 향한 마루의 감정선이 드러난 장면이기도 하다. 은기를 자신을..

착한남자 7회 : 은기의 고백

-↗click↙- 나 그거 첫키스였어요. 히로사키성에서 그쪽하고 했던 거. 누군가에게 사랑한다고 마음껏 말해본것도 처음이었어요. 내 스물아홉 인생 전부를 합쳐서. 사랑해요, 서은기씨. 나 그렇게 가슴떨리는 고백도 처음 들어봤어요, 그쪽 덕분에. 강마루라는 남자때문에, 일어나고, 숨쉬고, 살아있는 일이, 처음으로 좋아졌어요. 그래서, 지금 내 유일한 소원은, 그쪽하고 매일 마주보면서 매일 사랑한다 말하고 매일 사랑한단 고백을 듣고 매일 같은 꿈을 꾸면서 아이도 낳고 아이도 키우고, 그렇게 함께 늙어가는 거에요. 가능할까요? - 착한남자 7회, 서은기 - 마루와 한재희의 관계를 알게되며 그가 자신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을 알게되며 마루에게 이별을 고했던 은기. 그 사실을 모르는 아버지 서회장으로 인해 자신..

학교 2013 : 4회) 아이들의 현실은 어른들의 생각만큼 쉽지않다

어른들 눈에는 쉬워보이나봐요. 애들문젠 다. - 강주 - 하경이 세찬학원에 다녔다는 소문이 학교에 퍼지게되며 하경은 평소 그녀를 눈엣가시로 여겼던 여학생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게 된다. 그리고 하경은, 그 상황 속에서도 유일하게 자신을 믿고 맞서주던 강주에 대한 미안함과 부끄러움과 두려움으로 바짝 가시를 세우며 가까이 다가오려는 강주를 밀어내며 스스로 고립을 선택한다. 한편, 과거 친했지만 지금은 완전히 틀어져버린 사이가 된 전학생 흥수로 인해 남순은 그동안 애써 유지해왔던 평범한 생활에 조금씩 금이 가고있었다. 어떤 문제인지는 정학히 나오지 않았으나, 그들의 대화 그리고 남순의 행동으로 봐서는, 흥수에 대한 죄책감으로 어떻게든 그에게 잘하려고 하는 중이었고 그들의 사정을 모르는 아이들의 눈에는 정호에게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