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청담 1348

2016' 사전제작 드라마

이런저런 이유로 인해 이번 주 내내 쓰던 리뷰도 주말은 일단 넘어가기로 했고, 매주 하던 그것(-?)도 이번 주는 그냥 넘어가기로 해놓고 보니, 여유가 살짝 생겨버렸어요. 그래서 블로그에 뭐라도 하나 끄적이고 싶은데 이번 주에 종영한 그 드라마의 경우는 너무 설렁설렁봐서 딱히 할 말이 없고, 다음 주 첫방송인 드라마의 스페셜까지 부러 봤으나... 딱히 뭐라 끄적일 말은 없는 상황. 그러다가 2016년에는 사전제작 드라마가 많이 있다는 것이 떠올라 이것에 대해 가볍게-? 소소하게 잡담을 해볼까, 싶어졌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잡아먹고 나니 드는 생각은... 이럴 시간에 그냥 쓰던 리뷰나 쓸 것을...(먼산) 올해, 2016년에 사전제작 드라마가 많은 이유는 중국시장 때문이겠죠. 중국과의 동시방영을 위해서는..

랑야방 : 권력의 기록 4회) 매장소의 선택

그럼 조금 진지해져 볼까요? 정말 형제들에게 황위를 넘겨도 아무렇지 않을 자신 있습니까?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4회 / 매장소 - 그럼 정생을 구하는 게 첫 선물이 되겠네요. 선물이 마음에 드시면 합의는 이룬 것으로 하시죠.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4회 / 매장소 - 현재, 모두를 긴장하게 만든 북연의 백리기는 북연 4황자의 사람이라고 했다. 얼마 전, 북연의 6황자가 태자가 되었던 일을 떠올려보자면, 아마도 4황자는 백리기와 예황군주의 혼인을 통해 자신의 세력을 확장하려는 의도가 아닐까, 싶었다. 한마디로 태자와 예왕이 예황군주가 필요한 것과 같은 이유랄까. 예황군주를 돕기위해 백리기의 힘이라도 빼놓을 심산으로 그와 대결을 자청한 소경예는 결국 백리기에게 패하게 되고, 그것을 지켜보던 매장소는..

랑야방 : 권력의 기록 3회) 옛 인연과의 재회

오랜 시간 준비했습니다. 이제 때가 됐어요.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3회 / 매장소 - 태황태후전을 나와 황궁을 산책하며 담소를 나누던 매장소와 목예황은 내관에게 구박을 받는 어린 노비를 보게된다. 그들에게도 나름 규율이 있을 것이기에 아무래도 무턱대고 나설 수는 없었을 두 사람은 일단 상황을 지켜보게 된다. 그리고, 아이를 구박하는 내관의 말을 듣자니 그 아이는 정왕이 특별히 아끼는 아이라고 했다. 내관은 정왕을 무시하는 발언을 하며 아이를 구박하며 매질을 하는 그 순간, 멈추라는 말고 함께 정왕이 달려온다. 그렇게, 매장소와 목예황을 지나 그 아이에게 향하는 정왕이었다. 그리고, 매장소는 12년만에 절친한 벗을 보게 되었다. 두 사람이 만나는 순간을 기다렸던지라, 매장소와 목예황의 만남 만큼이나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1,2회) 그를 얻는 자, 천하를 얻는다

눈처럼 하얗게 세상을 비추고 강 건너 스며오는 매화 향기처럼 그윽하니 천하 영웅이 아무리 흘러넘쳐도 그중 으뜸은 강좌의 매랑이더라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1회 - 수야, 살아야 한다 적염군을 위해서라도 살아남아야 한다 - 랑야방 : 권력의 기록 1회 / 임섭 - 12년 전, 7만 적염군과 아버지를 잃은 소년장수 임수. 그를 지옥 밖으로 던진 아버지 임섭은 적염군을 위해서라도 살아남아야 한다, 라는 말을 남긴 채 지옥 속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는 지옥에서 살아남은 댓가로 '인생人生'을 잃었다. 그 후유증으로 병약해진 그는 무공을 전혀 하지 못했지만, 뛰어난 지략과 덕성을 겸비한 청아한 성격으로 천하제일 방파 강좌맹의 종주 매장소가 되어, 가슴 속에 맺힌 응어리를 풀어낼 날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었다..

랑야방 : 권력의 기록) 정주행 완료 후 끄적거리기

지난 일주일은 중드 [랑야방 : 권력의 기록]을 봤다. 회당 40~45분, 총 54부작의 사극을 시작한다는 것은 쉽지 않았고, 솔직히 말하자면 이렇게 일주일 내에 완주할 생각도 없었다. 이 드라마의 존재는 작년 말, 트위터에서 한분이 이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엄청나게 쏟아냈는데, 그 덕분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당시 검색도 했었으나, 방영분은 이미 극의 중반을 지나고 있길래 사뿐히 포기. 용량의 압박 및 한번 꽂히면 정신줄 놓고 달리는 내 성격상 다운받아서 보는 건 안되겠다 싶어서, 종영 후 재방송을 기다리는 중이었다. 그리고, 인기에 힘입어 예상보다 빨리 앙코르 방송을 해주었고, 1~2회를 봤고, 그 다음은 뭐, 이렇게 되었다. 이 드라마를 보며 깨달은 점이 있다면, 근래들어 컴퓨터로 드라마..

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You Are My Sunshine

하이생소묵 : My Sunshine (중국 드래곤TV / 2015.01.10 ~ 2015.01.25 / 총 32부작) (MBC / 2015.05.01 ~ 2016.01.01 / 총 34부작) #. 시작 전에-. 8개월에 걸쳐 오랜 시간동안 찬찬히 봐온 드라마라 그런지 종영 후에 깊은 여운에 빠진 채 이 드라마에 대한 전체적인 이야기를 해봐야 겠다, 라는 건 아니다. 솔직히, 와- 드디어 끝났다! 라는 뭐 그런 기분이 더 강한지라. 그래도, 대략 8개월 가량동안 봐온 드라마이고, 그 시간동안 다소 밀리기도 했지만 리뷰도 꼬박꼬박 쓴 재미있게 본 드라마라 그런지 마지막 정리 겸 이야기는 따로 해봐야하지 않을까, 싶어서 이렇게 끄적거려 보는 중이다. - 어린 자오모성과 허이천 - #. 하이생소묵 대학시절 만나..

셜록 : 유령신부) 선물 혹은 징검다리

셜록 : 유령신부 (SHERLOCK, 2016, BBC) #1. 2010년의 어느 날 우연히 이 작품을 접한 후, 새로운 시즌이 나올 때마다 가벼운 관심을 보이며 즐기는 BBC 드라마 [셜록]의 신년 스페셜이 공개되었다. 이번 스페셜은 극장에서도 개봉을 하였는데, 이래저래 평이 갈리는 중인 듯 하더라. 그리고 나는, 어제 오후에야 이 작품을 봤는데 극장에서 본 것은 아니다. 극장판과 티비판의 차이는 본편 전후에 붙은 스페셜 영상이라는 듯-. #2. 보기 전에 대강의 평을 훑어보며 그간의 시리즈와 연결되어 있음을 알고 있어서 그런지 무던하게 봤다. 그냥 보고난 느낌은 이 시리즈를 상당이 애정하고 애정하며 애정하는 분들에게는 신년 선물을 받은 기분이 들지 않았을까, 싶었다. 애정과 관심이 모자란 덕분에 잘은..

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34회/최종회) 날씨가 참 좋다

진짜 행복하다, 이천 나는 이제까지 너만 되찾으면 완벽해질 거라고 생각했어. 그런데, 이제 더 완벽해졌네. - 마이 선샤인 34회 / 자오모성 - #. 결혼 후 2년간 아이가 없는 이천과 모성 부부는 샤오메이의 집에 방문한 후 아이를 갖기로 한다. 이천은 아이를 좋아하면서도 내내 미뤄둔 이유에 대해 진심을 농담에 감춘 채 말했던 것 같다. 아마도 그는, 짧게 사랑하고 길게 헤어져야만 했던, 재회 후 힘겹게 쟁취한 이 사랑을, 이 행복을, 그 둘만의 시간을 좀 더 오래 간직하고 싶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다. 아무튼, 두 사람은 순리대로, 결혼 2년만에 아이를 갖기로 한다. #. 아이를 갖기로 계획을 세운지 2주 만에 자신의 능력에 자신감을 보이며 모성에게 육아관련 책을 추천하는 이천이었다. #. 계획을..

2016' 1월 : 신작 드라마

2016년입니다. 이제 막 시작되어서 그런지 손에 익지를 않아 5를 6으로 몇 번이나 바꿔쓰고 있습니다. 그러는 사이 이 숫자도 익숙해지겠지요. 1월에도 많은 신작 드라마가 시작될 예정이에요. 올해 제가 처음 들은 노래는 [행운을 빌어요] 였습니다. 처음 본 드라마는 [하이생소묵] 최종회였구요. 그리고, 올해 처음 하는 포스팅은 이 신작에 관한 이야기로 채워넣게 되었군요.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시고, 이달에 새롭게 시작하는 드라마들이 부디, 재미있었으면 싶네요-. ▶ "퍽!" - 편성 : SBS / 금 / 오전 8시 30분 / 총 2부작 - 방송일 : 2016년 1월 1일 - 제작사 : - - 제작진 : 연출 이광영 ㅣ 극본 윤현호 - 출연진 : 이광수, 정해균, 손수현, 곽동연 外 - 줄거리 : 사랑..

2015' 즐거운 인생 : 드라마 결산

오늘은 눈이 내린대서 살짝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이 동네에는 전~혀 기미가 보이지 않더니, 역시 그러하였습니다. 2015년 12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올해는 다른 해보다 본 드라마가 적으니까 부담없이 조금 빨리 정리를 해보려고 했으나 어쩐지 귀찮아서 미루고 미루다보니 오늘이 되었네요. #. 이어보기- 2014년에 이어서 시청한 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 : KBS2TV / 2014.08.16 ~ 2015.02.15 / 총 53부작 완주한 드라마는 아닙니다. 그 시간대에 진득하니 앉아 드라마를 볼 여유가 없었던 것도 있지만, 간간히 끌리지 않는 에피소드나 캐릭터들의 행동을 감당하기 힘들 때가 있어서 슬쩍 넘겨버린 것도 있거든요. 그래도, 괜찮은 드라마였습니다. 마지막회도 괜찮았던 걸로 기억하구요. 마지막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