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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생소묵 : 마이 선샤인 34회/최종회) 날씨가 참 좋다

도희(dh) 2016. 1. 2. 10:00

 

진짜 행복하다, 이

나는 이제까지 너만 되찾으면 완벽해질 거라고 생각했어.

그런데, 이제 더 완벽해졌네.

 

- 마이 선샤인 34회 / 자오모성 -

 

 


 

 

 

#. 결혼 후 2년간 아이가 없는 이천과 모성 부부는 샤오메이의 집에 방문한 후 아이를 갖기로 한다. 이천은 아이를 좋아하면서도 내내 미뤄둔 이유에 대해 진심을 농담에 감춘 채 말했던 것 같다. 아마도 그는, 짧게 사랑하고 길게 헤어져야만 했던, 재회 후 힘겹게 쟁취한 이 사랑을, 이 행복을, 그 둘만의 시간을 좀 더 오래 간직하고 싶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다. 아무튼, 두 사람은 순리대로, 결혼 2년만에 아이를 갖기로 한다.

 

 

#. 아이를 갖기로 계획을 세운지 2주 만에 자신의 능력에 자신감을 보이며 모성에게 육아관련 책을 추천하는 이천이었다.

 

 

#. 계획을 세운지 대략 한달 후, 이천은 임신테스트기를 사오게 되고, 모성은 임신을 확인하게 된다. 그러니까, 아이를 갖기로 계획을 세우자 마자 아이를 갖게된 것이다. 2년동안 피임을 엄청 잘했구나-, 싶더라.(ㅋ) 또한, 마눌바보 이천은 모성의 임신사실을 확인하자 마자 자신의 시간을 모성에게 쏟아붓기로 함으로서 노총각인 위앤페이의 염장을 지르기도 했다. (...)

 

 

#. 이제까지 너만 되찾으면 완벽해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이가 생기며 더 완벽해졌노라는 모성. 아마도, 그것은 이천도 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다.

 

 

#. 함께 병원에 다니고,

 

 

#. 함께 아기 용품을 사며 하루 하루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두 사람이었다.

 

 

#. 그렇게 아이를 갖고, 하루 하루, 아이를 만날 날을 기다리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며 시간은 훌쩍 지나갔고, 출산의 날이 다가왔다.

 

 

#. 모두의 축복 속에서 햇살이 좋은 날 4kg으로 태어난 아이의 이름은 '햇살처럼 밝게 비추다' 라는 뜻을 가진 '허자오'. 이런 저런 이유를 붙혔으나 결국, 아이의 이름에서도 아내 자오모성을 향한 허이천의 사랑이 듬뿍 담겨 있는 듯 했다. 

 

 

#. 허이천의 작은 태양, 허자오와 자오모성. 

 

 

#. 그렇게 또 3년의 시간이 흘렀고, 이천과 모성 그리고 그들의 아들 자오, 세 사람은 따뜻한 햇살 아래에서 이천과 모성이 처음 만나 사랑을 했던 대학의 교정을 거닐며 오늘 하루 또 행복을 채워갔다.

 

 

 

##. 그리고-.

 

#1. 총 34부작으로 종영. 그 중에서 32회 중반부와 33회 전체, 그리고 34회 초반부는 그간 방송분의 축약본이다. 중국 방송분은 총 32부작임. 

#2. 전체리뷰를 쓸지 어쩔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일단은 여기서 마무리.

#3. 그동안 리뷰를 읽어주신 분들께, 고맙습니다

 

 

날씨가 참 좋다.

산책하기에도,

 몰래 사진 찍기에도,

사랑하는 사람과 손잡고 걷기에도,

참 좋은 날씨다

 

- 마이 선샤인 34회 / 자오모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