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청담 1348

바람의 나라 15회 - 불어야할 무휼바람은 멈춰선채 빙글빙글 돌기만한다.

최악이라던 9,10회도 재밌게봤는데 - 15회는 왠지 가슴이 답답~ 해지더군요. 좋게 말하면 '폭풍전야'이고, 나쁘게 말하면 바람이 산으로 불고있다고 해두겠습니다. 하지만 이제 15회이니, 아직은 참을성있게 기다리겠습니다. 저, 참을성이 많습니다. 올초에도 산으로가는 50부작의 드라마를 마지막회까지 믿음을 잃지않고 애지중지 봤습니다. 오늘, 무휼은 딱히 뭘 하지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도진도 그닥 크게한 일은 없었습니다. 뭐, 유리왕도 그닥... 뭐, 세류는 ... 한 건 올렸네요...;;; 1. 일단, 어장관리에 들어가신 연이. └'아... 이놈의 인기란...' 이라고 생각하는 연이...;;;; 무휼과 2번이 포옹씬에 이제 '연이는 휼이꺼'라고 믿고있던 순간, 알고있었으나 조금은 의외의 복병 도진이 등장했..

그들이 사는 세상 1,2회 - 지오와 준영 그리고 그 둘의 그림자.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이 2회까지 방송이 되었고, 예고를 보아~하니 다음주쯤 지오와 준영은 다시 만날 듯 합니다. 그래서, 제가 느낀 지오와 준영 그리고 그 둘의 그림자의 이야기를 조금 풀어볼까 합니다. 아, 이야기가 산으로 갈지도 모르니 별다른 기대없이 읽어주셨으면 크게 감사할 것 같다는 마음도 함께^^; 그리고, 현재의 연인이었다가 2회를 끝으로 헤어진 연인이 되어버린 '연희'와 '준기'는 '그림자'라고 표현하겠습니다. 음, 그렇게 표현하고 싶네요^^ 1. 과거의 연인, 지오와 준영. 지오와 준영은 대학시절 '6개월'간 연애한 옛 연인입니다. 첫사랑 연희와 헤어져 실연의 아픔(?!)을 겪고있는 지오에게 '나 선배 좋아해요'라고 먼저 고백하고, 아마 그 이후에 사귀게 된 듯 합니다. 준영의 적극적..

그들이 사는 세상 2회 - 그들이 사는 두번째 세상 [설레임과 권력의 상관관계]

드라마 그들의 사는 세상의 두번째 세상이 펼쳐졌습니다. 두번째 세상의 소제목은 '설레임과 권력의 상관관계', 이번엔 지오의 나즈막한 나레이션으로 극의 문을 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나레이션이 너무 좋습니다. 계속 ~ 쭈욱 ~ 이어졌으면 좋겠네요. 한 감독이 생애 최고의 대본을 받았다. 한 남자는 오늘 첫 취업소식을 들었다. 한 남자는 내일 꿈에도 그리던 드라마국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이렇게 일이 주는 설레임이 한순간에 무너질 때가 있다. 바로 권력을 만났을 때다. 사랑도 예외는 아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강자이거나 약자라고 생각할 때, 사랑의 설레임은 물론 사랑마저 끝이난다. 이 세상에 권력의 구조가 끼어들지않는 순수한 존재가 과연 존재할 수 있을까? 설레임이 설레임으로만 오래도록 남아있는 그런 관계가..

그들이 사는 세상 1회 - 그들의 사는 첫번째 세상 [적]

그들의 사는 첫번째 세상이 펼쳐졌다. 그 첫번째 세상은 '적'이라는 소제목으로 시작해서 '준영'의 나즈막한 나레이션으로 극을 이끌었다. 이날 방송은 당일방송테잎의 손상으로 급히 재촬영하는 장면으로 시작했다. 담당PD인 지오는 다급하게 SOS를 치고, 준영또한 남자친구와의 파티를 준비하다가 급히 촬영현장으로 달려간다. 지오는 '6시까지'라는 시간을 정해주며 간단히 찍으라고 말하고, 준영은 완벽히 찍으려고하며 지오와 다른 선배들의 의견을 무시한다. 무사히 촬영은 마쳤지만, 스턴트맨이 사고나고 - 드라마는 3개의 테잎으로 시간차 방송을 하게되자 지오는 급기야 시말서까지 쓰게된다. 또한 준영은 또다시 남자친구와 헤어지게되고, 지오의 드라마 프로듀서에서 빠지라는 통보를 받게되지만, 도대체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겠..

바람의 나라 14회 - 도진의 마음을 살짝 들춰보다.

이번 바람의 나라 14회에서 보여준 도진은, 어느정도 눈치챘던 반전과 고개를 갸웃거려질만큼의 심경의 변화를 일으킵니다. 9, 10회에서 '바람의 도진'이란 소제목을 만들어줄만큼 주인공인 '무휼'을 주변인으로 만들면서까지 구축하려고했던 도진의 캐릭터를 어느 정도 완성시켰다고도 할 수 있는 회였습니다. 물론, 100% 시청자에게 친절하지는 않게요. 도진은 무휼과 '운명의 라이벌'인 캐릭터인데, 쌩뚱맞게 '얘는 무휼의 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럴 수밖에 없는 배경을 설명해주며 시청자들이 도진을 미워하지만은 않게 만들어주기도 했습니다. 음, 해신의 '염문'만큼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고싶어하는 작가들의 공이 느껴졌었습니다. └미래(?)의 도진, 카리스마가 철철 넘쳐흐르십니다. 도진은 무휼과 다르지만 아주 비..

바람의 나라 14회 - 임무 잘 마치고 출장다녀온 무휼.

야구중계로 인해 무려 한시간이나 늦게 방영된 바람의 나라. 전, 야구보느라 몰랐는데 - 들어보니 '바람의 나라'가 검색어 1위까지 등극했다는군요. 잡담을 먼저하자면, 전 야구를 '올림픽'때 잠시잠깐 좋아하다가 이번에 다시봤는데..... 역시... 너무 재밌습니다. 딱히, 응원하는 팀이 없어서 '김경문 감독님'이 계신 '두산'을 열심히 응원했고 이겨서 무지 기뻤습니다. 그리하여, 10시 56분 경에 방송된 '바람의 나라' 방송을 한다안한다하는 자막도 10시 30분 쯤에야 올려주셔서 많은 분들이 애간장을 녹이셨다는데, 야구에 홀릭해서 야구끝나면 할테지... 무사태평했던 저로선 살짝 미안해지네요. └얼결에 죄인되어버린 맹광, 별로 불쌍하지도않아... 역시, 지난회 다시보기와 함께 시작한 '바람의 나라' 13회..

바람의 나라 13회 - 삽질한 거 만회하기위해서 출장을 떠나는 무휼.

벌써 36부작에서 3/1을 지나치고 중반으로 접어든 드라마 '바람의 나라' 오늘은, 13회 보고난 느낌을 작게나마 끄적거려볼까합니다. 느낌이라기보단, 그냥 옆에서 조잘조잘 이야기해준다는 마음으로 읽어주세요... 삽질, 출장 등등의... 단어들은 제 머릿 속에서 나온 단어가 아니라 너무 멋진 'DC 바나갤'에서 잠시 슬쩍해왔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13회에는 지난 회 다시보기 장면이 1분도 채 되지않게 깔끔하게 처리되었습니다. 늘, 재탕은 싫어하면서도 전 회에 그려지지않은 다른 장면들이 가끔씩 보강되곤해서 열심히, 그러나 힘겹게 봐왔거든요. 이번 회의 '지난 회 다시보기'에는, 지난회에 엉뚱하게 웃음을 줬던 마황의 '내 손도 잡아죠'장면은 과감히 편집당했습니다. 대신, 연이가 동굴에 들어서며 다친 무휼을 ..

그들이 사는 세상 스페셜 - 스페셜로 먼저 찾아오다

대작바람에서 유일한 로맨스 드라마로 살아남았던 '연애결혼'이 로맨틱한 엔딩과 함께 안녕한 다음날, 표민수PD - 노희경작가의 '그들이 사는 세상' 스페셜이 찾아왔습니다. 요즘, 스페셜방송 붐인가 싶을 정도로 많이 나오네요. 특히, 방영 전에 스페셜을 자주 터뜨리는 것 같아요. M본부의 월화극 '에덴의 동쪽'과 K본부 수목극 '바람의 나라'도 방영 전 스페셜을 한 드라마들이죠. 기대감이 들면서도 정작 본방에서는 재방을 보는 느낌도 들곤해서 초반에는 드라마가 지루해질 위험이 있더군요. 특히, 바람의 나라는 스페셜때문에 약간 피를 본 느낌이 듭니다. (전, 바람의 나라 팬입니다^^ 그 느낌은 담번에 쓸께요.) 뭐, 그래도 기다리던 드라마이니만큼 스페셜도 기대가됐고 나름 재밌게 봤습니다. 표민수 PD와 노희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