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명고 8회가 '운명의 시작'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회였다면, 9회는 그 운명의 소용돌이에서 '먹고 먹히는 관계'를 그려내는 듯 보였습니다. 다른 드라마에서도 그렇지만, 살아남기 위해서 상대를 밟고 짓눌러야하는 관계. 자명고 속에서도 여러갈래로 그런 관계들이 그려지고 있습니다. 전 그중에서 '모양혜 vs 왕자실' '호동 vs 매설수' '호동 vs 라희'의 관계에 눈길이 더 가는 중입니다. 앞으로의 전개로, 흥미진진해질지~ 기대보다 별로여서 관심이 사그라들지는 모르겠지만... 역사적 사실보다는 드라마 속에서 그려지는 이들의 관계에 더 관심을 가질까 싶네요. 가끔, 검색하며 여타 블로그들을 구경다니다가 '역사로 드라마를 설명해주는 글'들을 보면 늘 감탄하지만, 그냥 감탄만 하려구요. 얕은 지식을 꺼내놓으면 왠..